뉴스FM, 조현지입니다
  • 제작,진행: 조현지 / 구성: 조경헌

인터뷰 전문

어느날 소리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백두산 '최소리', 소리를 눈에 보이게 하는 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04 15:26  | 조회 : 853 
[YTN 라디오 ‘뉴스FM, 조현지입니다’]
■ 방송 : YTN라디오 FM 94.5 (12:20~14:00)
■ 진행 : 조현지 아나운서
■ 대담 : 최소리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느날 소리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백두산 '최소리', 소리를 눈에 보이게 하는 힘!


◇ 조현지 아나운서(이하 조현지)> 뉴스FM, 조현지입니다. 우리 시대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과 이야기 나눠보는 <초대석> 시간인데요. “소리를 들어, 본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소리는 어디에서나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 그가 하루 종일 두드리고 펴는 이유인데요. 그가 보여주는 소리, 함께 들여다볼까요? 오늘 초대석에서는 YTN 아트스퀘어 12월의 작가, 최소리 작가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 최소리 작가(이하 최소리)> 안녕하십니까. 

◇ 조현지> 아마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로 보시는 분들은 지금 최소리 작가님의 모습을 보고 이분 뭔가 범상치 않다는 느낌을 벌써 느끼실 것 같아요. 직접 청취자 분들께 인사 한말씀 해주세요. 

◆ 최소리>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최소리라고 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몸으로도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현지> 네, 반갑습니다. 작가님 모습에서 뭐랄까, 록 스피릿이라고 할까요. 긴 머리에서 그런 느낌도 느껴지고, 제가 오늘 어디서 오셨어요, 하고 여쭤보니까 청학동에서 오셨다고 하셨거든요. 청학동 느낌도 물씬 납니다.

◆ 최소리> 네, 어제 청학동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서울에 도착해서 사우나에서 자고 씻고 지금 이쪽으로 왔습니다. 

◇ 조현지> 너무 솔직하신 분이라는 게 몇 마디만 들어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저희가 화가, 작가로 소개하지만 사실 그전에 음악인으로서 최소리라는 사람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떤 분이셨죠?

◆ 최소리> 아직까지도 음악가로 많이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이 더 많습니다. 저는 록 음악을 했었고요. ‘백두산’이라는 그룹의 드러머로 시작해서 타악 솔리스트로 음반을 10장을 발매한 타악 솔리스트였습니다.

◇ 조현지> 그러니까요. 저희가 포털사이트에 최소리, 라고 세 글자를 검색하면 사실 화가라는 그런 직업보다는 타악기 연주자, 공연 기획자, 이렇게 먼저 나온단 말이에요. G20 정상회담, 광주 아시안올림픽 폐막식 등 국내 굵직한 행사의 공연 기획과 감독을 맡으셨던 분인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음악인이셨던 분이 오늘 저희 초대석에 음악인이 아니라 화가로 지금 나오셨어요. 작가님의 행보가 남다르게 느껴지는데, 어쩌다가 이런 미술의 길로 들어서게 되셨어요?

◆ 최소리> 제가 음악을 하는데 타악기가 주잖아요. 작곡도 하고, 연출도 하고 하지만. 타악기가 연주자로서 거의 모든 것을 차지하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큰 소리, 드럼이라든가, 타악기, 북, 이런 소리들이 귀를 조금 상하게 해서 귀가 조금 안 좋게 됐어요. 모 방송국에서 20년 전에 귀가 조금 안 좋다고 하니까 함께 서울대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하게 됐어요. 그냥 안 좋기만 하고, 조금 안 들린다고 했었는데 정밀 검사를 해보니 앞으로 아마 사람 목소리 듣기도 힘든 상황이 될 것 같다, 그렇게 병명이 나와서 그때부터 조심하고, 관리하고, 치료도 하고. 그렇지만 너무나 충격적이었어요, 사실. 음악 하는 사람이 소리가 안 들리면 어떡하지? 하는 것 때문에 1년 반 정도 힘들었어요.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하게 됐고. 그러는 와중에 생각을 해보니까 제가 연주를 몇 십 년 동안 했는데 그 소리들을 감각이 있잖아요. 머릿속에 기록이 있는데요. 그 소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문뜩 하게 됐어요. 화가 나서 스틱을 던졌는데 벽에 팍 찍힌 거예요. 그것을 보고 내가 화가 나서 던진 스틱이 벽에 찍혔을 때 그 표시가 정말 내가 화가 나서 때린 소리와 함께 제 눈에 느껴지는 거예요. 이게 바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인 것 같다. 그래서 그때부터 열심히 작품으로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 조현지> 아마 지금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분들 중에 라디오다 보니까 시각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요. 그리고 반대로 청각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라디오를 듣고 싶지만 사실은 본인들한테는 필요가 없는 매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작가님께서는 내가 소리를 점점 들리지 않게 된다면, 이것을 가지고 어떻게 보이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막연한 희망이라고 할까요? 도전을 가지고 이 작업들을 시작하신 것 같습니다. 처음에 그림에 대한 지식이랄까요? 조예가 있으셨던 것은 아니었다고 들었거든요?

◆ 최소리> 사실은 음악도 저는 정규 교육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배워본 적도 없고, 또 가르침을 하는 곳에서 정식으로 공부를 한 적도 없었고요. 제가 스스로 악보 보는 법도, 제 스스로 악보를 그리는 법도, 또 미술도 마찬가지고요. 음악 같은 경우는 사실은 작곡을 그림으로 그렸었어요. 제가 어떤 형태를 보고 느껴지면 그때는 음계, 음표를 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태양이 떠오르고, 자연에 대한 것이 떠오르면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집에 와서 표현을 다시 재차 작업을 했고, 그런 식으로 작곡을 했거든요. 미술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술은 오히려 그것을 음악적으로 풀이를 합니다. 그래서 기억을 하고 저장을 해서 다시 철판 위에다가 두드리고, 갈고, 색칠하고. 이렇게 저만의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 조현지> 소리를 지금 미술로, 그림으로 만들고 계시다고 하셨는데요. 사실 최소리 작가님 작품을 보고 제가 조금 놀랐던 것은 뭔가 조각스러우면서도 회화스러우면서도 둘 중 무엇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나는 작품도 있고요. 그래서 작가님이 스튜디오에 오시자마자 작가님 작품을 제가 어떻게 보면 될까요? 하고 제가 여쭤봤는데, 타악기 연주를 하셨던 분이라서 작업 방법도, 아까 처음에 계기가 됐던 게 스틱을 던졌는데 그게 어딘가에 부딪혀서 자국이 남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으셨다고 하셨잖아요. 실제로 작품들을 보면 철이나 황동, 종이 같은 것을 두드리고 찢은 다음에 그 위에 뭔가 색을 입히거나. 또 거기에 다른 방식, 갈거나 이런 작업들을 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 최소리> 우리가 음악을 할 때 어떤 메시지가 떠오르면 작곡을 일단 합니다. 그다음에 가사를 쓰거나 녹음을 하잖아요. 그러면 드럼을 치고, 베이스나 기타를 연주한 다음에 거기다가 멜로디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마지막에 하고, 음반이 나오면 포장을 잘 해서 발매를 하잖아요. 마지막에는 콘서트를 하는데, 그렇게 해서 그런 절차가 있듯 제가 하고 있는 미술 작업도 똑같이 악상이 떠오르고, 어떤 세상에 대한 메시지가 떠오르면 작곡을 합니다. 그다음에 드럼을 연주하듯이 기초적으로 철판이나 황동, 알루미늄, 이런 것을 두드려서 음각, 양각으로 표시가 되겠죠? 그렇게 베이스 느낌으로 두드려서 표현을 한 다음에 기타나 건반과 같은 멜로디 악기처럼 갈거나 다른 2차 작업을 합니다. 마지막에 노래하듯이 색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색이 안 들어간 것은 인스트로멘털, 연주곡이라고 보면 되고요. 색이 들어간 것은 가사가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더 편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다 완성이 되면 이제 앨범 포장하듯이 액자를 하고요. 그다음에 전시가 저에게는 콘서트에요.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조현지> 그래서 실제로 전시회장에서 전시를 하는 과정이 작가님께는 콘서트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전시회장에서 뭔가 종이나 금속판에 두드려서 소리 내는 과정을 퍼포먼스로 보여주시더라고요. 그것도 어떻게 보면 작품을 이해하는 한 과정이 될 수 있을까요?

◆ 최소리> 일단은 이 작품을 보고 분명히 두드리고 쿵딱, 이런 소리는 사람들이 다 봐요. 누가 봐도 푹 파여 있고, 쑥 들어가 있고, 나와 있고, 또 갈려 있는 것을 보면 아마 윙 갈았겠다, 이런 소리를 듣는데요. 사실 궁극적으로 제가 말하는 ‘소리를 본다’는 것은 그런 단지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고 사물이나 에너지나 이런 것들에 대한 메시지, 그 소리를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지금은 단순한 소리, 작업하는 과정의 소리지만, 나중에는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제가 지리산 청학동의 ‘바위꽃’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있거든요. 그 작품을 왜 만들었는지, 바위 위에 꽃이 피거든요. 천 년, 만 년 된 움직이지 않는 바위 위에 꽃이 펴요. 이끼가 오래 돼서 석화되면서 꽃이 피는데요. 그런 친구는 몇 백 년 동안 움직이지도 않고 무슨 이야기를 할까?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을까? 이런 것들을 제 나름대로 곡을 만들어서 그림으로 표현을 하는 그런 메시지를 사실은 소리를 본다, 그들의 소리를 들려준다, 전달자이다, 이런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 조현지> 일단은 작업 방식 자체도 음악과 연계되어 있고, 메시지도 역시 그 안에서 소리를 보여주고 싶은 작가님의 마음이 많이 담겨 있는데요. 지금 청취자 분들께서 문자를 많이 보여주고 계세요. “작가님, 정말 멋지세요.” 하고 보내주셨고, “라디오로 듣다가 갑자기 작가님을 보고 싶어서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에 접속했습니다.” 라고, “정말 대단하고 멋지시네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요.

◆ 최소리> 고맙습니다.

◇ 조현지> 작가님 모습을 보시면 예술성이 많이 느껴져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방식들이 참 독특해요. 그리고 이런 방식들을 도시에서, 혹은 작은 작업 공간에서 하기는 정말 어려울 것 같거든요?

◆ 최소리>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의 미학은, 아시아의 미학은 중국이나 일본이나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지리산에 간 이유는 자연과 특히 지리산과 접화돼는 그런 삶을 지금 살고 있습니다. 제가 중국이나 이런 곳에서는 ‘동화’된다고 하잖아요. 큰 자기들의 틀이 있다면 그 안에 다른 대상들이 동화돼서 들어오는, 흡수가 되는 거고요. 일본 같은 경우는 응축하는 거잖아요. 모든 것을 응축해서 표현하는 그런 문화라고 하면, 우리 한국 미학은 개인적으로 볼 때 ‘접화’되는 거예요. 제가 자연에 들어가고, 지리산에 속하는 게 아니라 지리산의 장점과 저의 장점이 두 개가 잘 만나서 접하는 거죠. 따로 또 같이. 그렇게 하려면 제가 자연 속으로 가서 그들과 친해져야 하고, 함께 자고, 먹고, 별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이런 이야기하면 도사 같이 느껴질 수 있는데,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저는 별들하고 예쁘다, 아름답다, 부터 시작해서 너는 어디서 왔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너무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 조현지> 지리산 청학동에서 혼자 계시는 게 아니라 다른 후배 작가들하고 같이 작업실을 나누신다면서요?

◆ 최소리> 제가 지리산을 택한 이유가 자연과 함께하고 접하고, 자연의 모습을 저의 에너지와 함께 나오는 작업을 하고 싶어서 간 건데요. 사실은 두드리다 보니까 소리가 너무 커요. 그래서 밤에 작업을 못 해요, 도시에서는. 그래서 산속으로 갔고요. 가서 대작업을 하고 싶어서 큰 곳을 준비했는데, 너무 커요. 적당한 곳이 아니라 너무 커서, 방이 50개예요. 그래서 이곳을 저 같이 작업하는 분들하고 같이 공유하면서 하면 좋겠다고 해서 저도 힘들지만, 저보다 혹시 더 힘든 분들을 위해서 무료로 숙식과 방과 작업실, 이런 곳을 공유해드리고 있습니다.

◇ 조현지> 그런데 작가들이 너무나 고마워할 것 같은데요.

◆ 최소리> 저보다 연세가 더 많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 조현지> 정말요? 그러면 그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시나요? 작업실을 공유하면서?

◆ 최소리> 저는 그분들에게, 정식으로 공부했던 전공자 분들이니까 공부했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거지만 저는 전혀 몰랐던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요. 너무 감사하고, 그분들께. 또 그분들은 정규 교육에서 알고 있던 거 외에 독특한 저의 살면서 터득한 방법이 있잖아요. 그 방법들을 보시면서 깜짝 놀라고 도움도 되고, 서로 도움을 주고 있는 사이입니다. 

◇ 조현지> 지금 청취자 분들께서 작가님 말씀을 듣다 보니까 철학적인 예술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는데요. “이런 작품들은 설명을 들으니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딱 봤을 때 어떻게 접근해보면 좋을까요?” 하는 질문을 주셨어요.

◆ 최소리>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제목은 거의 소리를 본다, 예요. 부제가 ‘지리산의 바위꽃,’ ‘밤의 춤’ 이런 식으로 있는데요. 사실은 이 제목을 무시하고 보시는 게 제일 정답에 가까운 거예요. 저는 바위 위에 이끼가 끼고, 꽃처럼 표현된 형상을 바위꽃이라고 표현했지만, 또 보시는 분들은 그게 바위꽃이 아니라 다른 메시지로 보일 수 있거든요. 자연의 꽃을 보고 어떤 사람은 아름답다, 또 다른 사람은 다른 표현을 하잖아요. 여러 가지 표현력이 있잖아요. 그것은 본인의 감성, 본인의 시야 등 자기에 맞게 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느끼는 대로. 느낌이 오는 게 일단 시작인 것 같아요. 그러다가 작가를 이해하면서 조금씩 작가와 함께 ‘접화’되면 저에게도 동화되지 않기를 바라요. 제 작품에 쑥 들어오지 마시고 보시는 분들도 본인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어떤 합의점이 잘 이루어져서 최소리는 이렇게 표현했지만 다른 분들은 다르게 표현하고, 저는 그 평을 보고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제가 미처 못 본 게 있었구나, 그렇게 저는 도움도 되고, 그렇게 해서 잘 접화되는 현상을 오히려 원합니다. 정답보다는요.

◇ 조현지> 저희가 이렇게 매달 YTN 아트스퀘어의 작가님들을 초대해서 말씀을 들어보는데요. 여러분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은 YTN 사옥 1층 로비에 오시면 24시간 열려 있는 갤러리가 있습니다. 언제든 보실 수 있으니까 최소리 작가의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은 YTN 사옥에 놀러와 보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작가님, 작품을 보다 보니까 어떤 작품들은 시리즈 같은 느낌이 드는 것들도 있고요. 어떤 작품은 전혀 다른 작품 같은? 혹은 다른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도 그럴싸할 만한 작품들도 있다고 저는 느꼈는데요. 그게 음악의 장르 같은 것을 표현하신 거라면서요?

◆ 최소리> 정확하게 예리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전시를 할 때 콘서트 할 때와 똑같습니다. 음반을 낼 때도 그렇고요. 버전이 있잖아요. 1번 트랙, 2번 트랙, 3번 트랙, 내지는 1집, 2집, 3집, 이렇게 있듯이 이번에는 재즈 스타일의 곡들도 음반 작업을 해야겠다고 할 때는 재즈 스타일의 곡들을 가지고 음반을 내잖아요. 또 어떤 음반은 록 스타일로 해야겠다. 이렇게 하듯 제가 전시에 따라서 그렇게 모아서 장르별로 모아서 전시도 하고요. 또 어떨 때는 첫 번째 곡은 조금 발라드, 두 번째 곡은 록 스타일, 세 번째 곡은 재즈 스타일, 블루스 스타일, 이렇게 하듯 여러 개 장르를 조금씩 해서 전시를 하게 되면 또 하나하나가 완전히 다르죠. 재즈와 블루스는 많이 다르고 하듯요.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질문이 아마 그렇게 됐을 겁니다.

◇ 조현지> 지금 또 청취자님께서 “최소리 작가님, 뭔가 영적인 예술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소리를 미술로 표현하고, 그들과 공감하며 예술로 승화하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보내주셨는데요. 참 작가님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오늘도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여기서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작가님,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 작가님의 독창적인 작품활동도 저희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최소리> 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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