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PD: 전진영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알바니아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탈리아에서 집 1유로에?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28 11:30  | 조회 :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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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코너명 : 외신브리핑

방송일시 : 20191128() 오전 1010분 경

-이종수 / YTN 국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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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걸 그룹으로 불리죠

모란봉 악단이 4년 만에 중국에서

공연을 재개하려 했지만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북한과 중국 사이 밀월 관계에

틈이 생긴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마을들이

인구가 급격히 줄다 보니

집 한 채를 1유로에 팔고 있다는 뉴스가

지구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ytn 국제부를 연결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종수 기자!

 

 

질문 1] 모란봉 악단의

중국 공연이 취소됐다고요?

 

답변 1]

 

예 모란봉악단은 다음 달부터

한 달 동안 중국 주요 도시를 돌며

공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이

갑자기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소식통들은 정치적 이유로 중단됐으며

다음 달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모란봉악단을 초청했습니다.

 

 

질문 2] 왜 중단된 겁니까?

 

이를 놓고 여러 가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북핵 협상 교착 상태에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공연단의 중국 공연이 미국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홍콩 사태와 미·중 무역 협상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 사이의 전략적 밀월관계에

틈이 생긴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중국 방문이

사실상 힘들어진 데 이어 모란봉 악단의

공연까지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질문 3]

 

결과적으로 보면

이번 모란봉 악단 공연 중단은

양국 관계가 생각만큼 밀접하게 복원되지는

않은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겠군요.

 

이번에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소식

알아보죠.

 

미국 주요 언론과 조야에서

터무니없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 압박하고 나섰다죠?

 

답변 3]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주소지를 뉴욕에서 플로리다주로 옮긴 후 첫 선거유세를 했는데요

 

전임 행정부들이 '부자 나라'들을 방어하는데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다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미국의 대통령이지

전 세계의 대통령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간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서

방위비 대폭 증액 입장을 재확인 셈입니다.

 

질문 4] 미 정부가 협상에서

양보안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발칸반도 소국 알바니아

지난 26일 발생한 강진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죠?

 

답변 4]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적어도 29,

부상자는 650여 명,

이재민은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정확한 실종자 파악이 어려워

사상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알바니아 정부는

지진이 발생한 두러스와 수마네 지역에

30일간 유효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알바니아에서 규모 6.4의 지진은 1926년 이후 93년 만에 처음입니다.

 

현장에 파견된 다국적 구조대는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질문 5] 안타까운 상황이군요.

 

우리나라도 지방 소도시들이 인구가 줄면서

마을 공동화 현상이 있었죠

 

이탈리아도 그런가 보죠

 

그러다 보니 집 한 채를 1유로에 파는 경우도

있나 봐요?

 

답변 5]

 

영화 대부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 시실리 섬에 있는 작은 마을

비보나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CNN에 따르면, 비보나 지자체가

마을의 빈집 12채를 각각 1유로

우리 돈으로 천 295원에 내놓았습니다.

 

지자체는

외국인들의 주택 매입 제한을 없애고

집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세금 혜택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이유는

급속한 인구 감소 때문인데요

 

젊은 세대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비보나의 현재 인구는 3800,

과거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1유로 주택은 비보나가 처음이 아닙니다.

 

시실리섬 무소멜리(Mussomeli)

마을이 공동화되자 주택 100채를

1유로에 판매했습니다.

 

이처럼 '1유로 주택'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탈리아 지자체는 모두 22곳에 이릅니다.

 

질문 6] 이런 프로젝트로 폐허로 변한

마을들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군요

 

그리고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목소리에

감정이 실린다는 뉴스가 있는데 어떤 얘긴가요?

 

답변 6]

 

아마존이

에코 스피커에 탑재되는 제품에

기쁨, 흥분, 실망, 단호함 등

모두 6가지의 각기 다른 감정을 담은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테면 기쁜 목소리는

일상적인 대화나 문답을 할 때 사용되고요

 

날씨나 생활정보 등 가벼운 질문을 던지면 평소처럼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답하는 겁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 결과를 전달할 때는

사용자가 평소 응원하는 팀이 졌으면

목소리 톤이 낮아지면서 실망스러움이 섞인 어조로 결과를 전합니다.

 

반대면 단호하면서도

상대적으로 큰 목소리 톤이 나오는 거죠.

 

이처럼 개선한 데는

시범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언짢은 소식을 전할 땐

목소리가 좀 달라야 하지 않겠냐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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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YTN 국제부 이종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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