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계속되는 홍콩 사태, 홍콩 H지수와 연계된 ELS 상품 판매해야 하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25 16:41  | 조회 : 1650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계속되는 홍콩 사태, 홍콩 H지수와 연계된 ELS 상품 환매해야 하나?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어제 홍콩 구의원 선거가 있었죠. 이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홍콩 시위대의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홍콩이공대 내 시위대는 9일째 이어지는 경찰의 전면 봉쇄로 인해서 거의 1천여 명이 체포되고요. 현재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교내에 남아 있습니다. 범민주 진영의 구의원 선거 압승하면서 홍콩 시위가 어떻게 진행될지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생생인터뷰에서는 홍콩 사태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려고 하는데요. 홍콩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시위 중인데, 경제 이야기를 하는 게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경제주체 분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들이 있어서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 뉴스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 나와셨어요. 소장님, 안녕하세요?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이하 차영주)>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홍콩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홍콩 내 경제상황도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차영주> 홍콩 시위로 인한 경제지표는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만, 그 이전에 미중 간의 무역갈등을 통해서 발표된 경제지표를 본다고 하더라도 현재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2사분기 경제성장률이 0.5% 성장하는 데 그쳤어요. 1사분기 성장세보다 무려 0.4%나 줄었습니다. 3사분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위가 이루어졌다고 한다고 하면, 지금 3사분기 경제지표는 더욱 악화된 상태로 나오지 않았을까, 그렇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혜민> 오늘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박창진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 특별위원장이 직접 홍콩에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주셨어요. 그런데 홍콩 내 주민들이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홍콩에 많이 와 달라고, 와서 내수경제를 활성화시켜주는 것이 본인들이 굉장히 원하는 바라고 얘기했거든요. 거의 6개월간 장기화되면서 얼마나 내수경제가 망가지고 힘들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홍콩 내 경제상황을 여쭤봤고요. 홍콩이 사실은 국제 금융도시, 아시아 금융허브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지난 19일 통과된 홍콩 인권법 때문에 이 지위가 흔들릴 것이다, 라는 말이 나와요. 설명을 해주세요.

◆ 차영주> 일단 그 부분은 지켜봐야 하는 부분인데요. 일단 저희가 설명을 드린다고 하면, 미국의 상원과 하원에서 동시에 홍콩 인권법이 통과가 됐습니다. 이렇게 된다고 하면 홍콩 시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 현재 미국의 입장인데요. 다행스러운 것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어제 나온 뉴스를 보게 된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미중 간의 무역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홍콩문제를, 어떻게 보면 내정간섭일 수 있거든요? 홍콩이라는 국가가 현재 중국이 실험하고 있는 일국양제에 있어서 대만도 바라봐야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중국 문제에 있어서는 홍콩문제를 쉽게 처리할 수는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감안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지금 무역협상도 또 해야 하는 입장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까지 하면서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려는 듯한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홍콩이 차지하는 위상은 더할 나위 없이 높죠. 이런 부분들을 현명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잘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혜민> 미중 무역갈등을 해결해나가는 국면 가운데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킨다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럽겠군요?

◆ 차영주> 그렇습니다. 지금 인권법을 건들게 된다고 하면, 일국양제. 그러니까 하나의 국가에 다른 체제를 할 수 있는 부분을 건드린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죠.

◇ 김혜민> 홍콩 내의 경제상황, 그리고 홍콩의 경제적 위치에 대한 이야기, 다시 한 번 살펴봤고요. 오늘 본격적으로 우리가 할 이야기를 해보죠.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LS, 그러니까 주가연계증권 투자자들은 이 상황에서 굉장히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먼저 이 개념 설명을 듣겠습니다. 홍콩 H지수 연계 ELS, 이게 어떤 겁니까?

◆ 차영주> ELS라는 게 어떤 지수라든지, 아니면 특정 종목, 아니면 금, 은 등 특정 자산에 대해서 이러한 자산들이 일정 부분 빠지지 않는다고 하면, 대략 45~55% 정도 하락하지 않는다고 하면, 요즘 수익률로 5~8% 정도 연 환산 수익률을 주겠다고 하는 게 증권사에서 나온 상품들입니다. 저금리 시대에 상당히 각광을 받는 그러한 상품인데요. 투자기간은 대략 1년에서 2년 정도 투자를 하고,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받기 때문에 많은 자산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위험성을 말씀드린다고 하면, 투자자산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40~50% 정도 빠지지 않아야 하는데요. 40~50% 빠진다고 하면, 손실이 거의 80% 이상 확정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ELS 상품은 어느 마지노선이 있고, 그 밑으로 내려가지만 않는다면 5~8%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말씀이십니다. 그러면 홍콩 H지수라는 건 홍콩증시와 관련된 지수겠죠? 

◆ 차영주>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있듯이 홍콩 H지수가 같이 연동이 되어 있습니다. 보통 홍콩 H지수 하나만 가지고 상품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국내 지수와 연계를 해서 만들기 때문에요. 다행스러운 것은 국내 지수가 그렇게 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지수는 문제가 안 된다고 볼 수 있겠죠. 보통 ‘투스타’라고 부릅니다. 투스타 ELS에 가입하신 분들은 이 방송에 귀를 기울이셔야 하는데요. 홍콩 H지수 같은 경우 현재 가장 많이 팔렸을 때가 1만 1700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수준이 1만 400 정도니까 대략 10여% 정도 빠져 있는 상황이죠. 이게 문제가 된다는 것들이, 앞서 언급드린 대로 40~50만큼만 빠지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기상환 조건이라는 게 있습니다. 조금 어려워지죠. 조기상환 조건이라는 게 보통 3~6개월 단위로 최초 가입한 상태에서 5% 정도 빠지지 않으면 조기상환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1170에 가입하신 분들이 만약에 그 지수 연계가 유지가 된다고 하면, 가입하신지 3개월 내지 6개월 뒤에 연 5% 정도의 수익을 받게 된다는 거죠. 연 환산입니다.

◇ 김혜민> 원래는 1~2년인데, 조기로 할 수 있다는 뜻인 거죠?

◆ 차영주> 조기로 상환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 부분을 많이 노리고 들어가시는데, 지금 주가가 10% 정도 빠졌기 때문에 조기상환을 다 못 받으신다는 거죠. ELS는 시간이 갈수록 불안해집니다. 만약에 5%를 2년 동안 기다리게 된다고 하면 20% 받으니까 좋은 거 아니냐고 하는 건데요.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결국, 변동성이 확대된다고 하는 것은 기초자산이 위로 올라갈 수도 있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이것은 시간이 갈수록 불안감이 증폭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기상환을 받지 않는 이상, 과거 우리 대우조선이 그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주가가 빠지면서 계속해서 연장되다가 2년 이후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거든요. 그 사이에 투자자 분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다고 하는 게 ELS 투자의 어려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혜민>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게 굉장히 한계네요. 그렇군요. 아까 전에 홍콩 H지수만이 아니라 이 ELS에 우리나라 자금도 연계되어 있다고 하셨잖아요. 비율은 어디가 더 많아요?

◆ 차영주> 아닙니다. 이게 비율이 아니고, 홍콩 지수가 50%가 빠지지 않고, 국내 종합주가지수도 50%가 빠지지 않는 동시조건입니다. 그런데 국내 종합지수는 50%가 안 빠졌지만, 홍콩 지수가 50%가 빠지게 된다고 하면 손실이 확정된다고 하는 거죠.

◇ 김혜민> 저는 생생경제 진행자인데 홍콩 H지수보다 홍콩 민주화운동에 더 관심이 가니. 그리고 홍콩 민주화운동은 사람 사는 얘기니까 이게 이해가 갔는데, 홍콩 H지수는 경제 관련 상품이니까 굉장히 어렵네요. 

◆ 차영주> 그렇지만 경제라는 게, 물론 민주화도 중요합니다만 경제 자금 또한 목숨만큼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 김혜민> 그래서 오늘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함께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지난번에 DLF 사태 때 우리가 원금 대비 얼마 손실, 이렇게 계산이 나왔잖아요. 그러면 지금 홍콩 H지수 연계 ELS도 이런 손익 계산이 됩니까?

◆ 차영주> 할 수 있는 사람이 국내 인력이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런 게 DLF 사태 때는, 그때 당시 독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 0.2%를 기준으로 해서 0.1%씩 빠질 때 20%씩 손실이 됐습니다. 그래서 0.7%가 됐을 때 원금이 대규모 손실이 발생되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거기서 지수가 올라오게 된다고 하면 그만큼 손실폭이 줄어들게 된다고 하는 것들로 단순계산이 됐습니다. 하지만 ELS는 국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금융 선진국에서 만들어서 우리가 그 상품을 가지고 들어오는데요. 이것을 국내에서 못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파생상품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설계가 불가능하다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지금 여러분들이 환매를 하러, 지금 당장 한 10% 정도 수준의 주가지수가 빠졌으니까 10% 정도 내가 손실을 보고 환매를 하겠다, 다시 내 돈을 돌려다오, 라고 한다면 금융기관 직원들이 계산을 못 합니다. 그것을 환매를 시켜봐야 몇 % 손실이 나는지를 정확히 나옵니다. 보통 우리가 은행에 가서 적금을 들고 해지를 하면 해지 전에 은행원들이 정확히 계산을 해서 소수점 끝자리까지 해서 세금 얼마 해서 딱 계산을 해주지 않습니까? 이게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 김혜민> 그런데 증권업계에서는 아직 손실구간 진입까지는 여력이 남아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것은 근거가 있는 자신감입니까?

◆ 차영주> 지금 현재로서는, 앞서 언급드렸다시피 1만 1700포인트에 가입하신 분들이 대략 홍콩 지수가 6000포인트까지 하락하지 않는다고 하면 손실이 나지 않는 것은 맞습니다. 손실이 나지 않는 게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손실이 안 난다고 태평해있을 것은 제가 봤을 때는 잘못됐다. 왜냐하면 금융기관이라는 게 이런 것을 취급하는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까? 그 수수료라는 게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서 투자자 분들에게 미리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금융기관은 모든 가원자산을 동원해서 ELS 사태가 최악의 사태에 빠졌을 때는 어떻게 된다고 하는 것을 투자자 분들에게 먼저 선제적으로 알려줘야 하는 의무를 지금 현재 부여받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혜민> 제가 상품은 100% 이해가 안 되는데, 지금 소장님이 말씀하신 그 말은 100% 이해가 가고, 100% 동감합니다. 그러니까 최악의 상황을 빨리 설정해서 투자자들에게 말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 차영주> 판단은 투자자 분들이 내리시더라도 그거를 DLF 사태 때도 그런 것을 안 했기 때문에 은행이 욕을 먹은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혜민> 저희가 금요일에 금융위원장이 출연했었거든요. 그래서 DLF 이야기를 하시면서 금융위원장이 금융위원장인 자기도 너무 어렵다고 해요. 이거 자체가. 그러면서 여러 가지 대안들을 내놓으셨는데, 우리가 DLF 사태를 겪었으니까 ELS 같은 경우는 하루 빨리 은행에서 전문가들이 그런 역할들을 했으면 좋겠고요. 이거를 또 은행한테만 맡기면 안 되고, 금융당국에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원인을 뭐라고 보세요? 일각에서는 이거 홍콩 시위와 상관이 없고, 미중 갈등 때문에 더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ELS 사태도 그렇다고 이야기하거든요. 우리 소장님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차영주> 원인이 어디에 있다기보다는 이것도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우리가 투자상품은 자산이 올라갈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원인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만약 미중 간의 무역갈등이든, 하다 못 해 중국의 인민군대가 홍콩에 들어오면서 홍콩 경제가 더 폭락하든, 이런 것들은 투자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들이지, 이런 것들이 어떤 이유로 인해서 내가 이런 것들을 손해를 본 게 너무 억울하다? 이런 것은 조금 어폐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DLF 사태에서도 알다시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모든 투자자들의 책임을 또 강조했거든요.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분들이 이러한 자산에 가입을 할 때 어떤 경제 외적인 상황보다는 자신의 자산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만약 최악의 상황인 경우에 내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가 있어야지, 단순하게 홍콩 문제가 정치적인 문제라든지, 아니면 글로벌적인 위기에 의해서 손해를 본다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는, 저는 오히려 이 문제를 호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혜민> 제가 상품 투자자면 사실 원인은 안 궁금할 거예요. 이거를 지금 빼야 하나, 조금 더 지켜봐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할 거고. 저는 상품 구매자는 아니고, 홍콩의 정치적인 상황에도 관심이 있고, 또 경제적 손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어서 원인이 궁금했던 건데요. 그렇다고 하면 투자자들이 궁금해 할, 지금이라도 빼야 할까요, 조금 더 지켜봐야 할까요?

◆ 차영주> 이것을 금융당국이 해결해야 할 부분들입니다. 왜냐하면 투자자들이 지금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정보랄 게 별로 없거든요. 지금 환매하게 된다고 하면 대략, 정확한 금액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제가 지금 상황이라고 하면, 고점에서 가입하신 분들도 1~20% 정도 손실을 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최근에 가입하신 분들도 환매 수수료를 감안하게 된다고 하면 10% 내외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제 경험치로 나온 수치이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에 이게 6개월에 조기상환이 안 되고, 다시 2년 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홍콩 사태가 지금 새로운 정치 국면을 맞이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안정화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중국의 반응이 궁금한 상황이기 때문에 따라서 원금손실. DLF랑 다른 것이 터치를 하게 되면 무조건 손실이 확정됩니다. 다시 올라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때까지 내가 기다릴 것이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내가 1~20%의 손해를 보고 빠져나올 것인가, 이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 혼자 판단한다고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 김혜민> 객관적인 자료를 정부에서 빨리 만들어주어야 한다?

◆ 차영주> 빨리 만들어서 금융기관 담당자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이런 것들을 어떻게 보면 괴롭힌다는 표현도 필요한 것 같아요. 

◇ 김혜민> 소비자가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죠.

◆ 차영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그러한 권리를 지금은 찾아야 할 때지, 마냥 기다리면서 정치상황 뉴스에만 포커스를 맞출 것은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혜민> 오늘 우리 인터뷰를 금융위원장님이 들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지금 DLF 때문에 굉장히 마음을 많이 쓰고 있는 금융위가 ELS 관련해서도 그렇게 해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정부에서 객관적인 정보 제시해주는 거랑 또 하나는 정부에서 지금 과도한 변동성이 우리 금융시장에 발생하면 즉각 시장안정조치를 상황별로 실시하겠다고 했어요. 되게 추상적이에요. 첫째, 과도한 변동성이 발행한다는 것은 무슨 뜻이에요?

◆ 차영주> 당국이 할 수 있는 한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정책당국이 발생하지도 않은 상황에 대해서 비관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이해하시되, 변동성이라는 것은 위, 아래로 움직이는 폭이 커진다는 겁니다. 지금 현재 중국의 반응이 일단 오늘, 내일 나오겠죠. 홍콩 선거 결과가 나왔으니까 이 시위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의 대응에 따라서 홍콩의 경제상황이 움직일 수 있는데요. 그런 것들은 투자자 분께서 챙기셔야지, 정부 당국자의 이야기는 원론적인 수준에밖에 머물 수 없다. 그런 한계를 인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상황별로 실시하겠다는 이야기도 정말 상황이 펼쳐져야 알 수 있겠네요.

◆ 차영주> 그렇죠. 그리고 한 가지 또 우리가 달리 생각해야 하는 게 ELS 투자와 정부의 정책은 또 다릅니다. 왜냐하면 정부 정책은 외환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입니다만 ELS 투자는 투자자들의 책임 하에 이루어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소 다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혜민> 오늘 아주 명쾌하게 대답해주셨습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인터뷰 나눠봤습니다. 소장님, 고맙습니다.

◆ 차영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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