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경이로운 투표율, 홍콩 '선거혁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25 11:08  | 조회 : 872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25일 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 시위자들 대거 제도권으로, 시위 양상 변화될것
- 강경.폭력시위보다 온건해질 듯
- 캐리람, 임기 2022년까지지만 조만간 사임해야 할것
- 5대 요구 중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 강력요구 예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오! 인터뷰'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게스트 모셔보죠. 경희대 미래문명원 임채원 교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이하 임채원): 안녕하십니까.

◇ 최형진: 교수님, 반갑습니다. 오늘 새벽에 한국으로 오셨나요?

◆ 임채원: 네, 홍콩에서 새벽 비행기 타고 6시쯤 도착했습니다.

◇ 최형진: 많이 피곤하시죠? 

◆ 임채원: 괜찮습니다. 

◇ 최형진: 직접 가보시니까 홍콩 현지 상황이 어떻던가요? 이공대 시위가 있었고, 선거가 어제 치러졌습니다.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까?

◆ 임채원: 아닙니다. 제가 8월 달부터 홍콩 시위 관련해가지고 5번 갔었는데요. 제가 갔었던 중에서 어제가 제일 평온했습니다. 이공대도 그냥 선거 전날 저녁에 가봤는데요. 그때는 사람들이 그냥 조용한 상태였고, 출입은 통제하고 있었고. 크게 그때 외부에서 볼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안에 있는 한 서너 명 정도가 힘들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아마도 홍콩 시민들이 자기들이 계속 시위를 하거나 이러면 선거가 연기될지도 모른다, 이런 불안감 이런 게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아마 지금까지 주말에 홍콩이 몇 달 동안 그렇게 평온한 적이 없었을 겁니다. 아주 조용한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아침이 되니까 거기 선거구에 사람들이 줄을 서는데 뭔가 일어나겠구나, 선거혁명 같은 게.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오전 11시 정도가 되니까 이미 그때 이번에 투표인단이 413만명 정도 되는데 100만명이 넘어섰거든요. 그러니까 25% 좀 넘어선 거고요, 그 시간에. 그것은 이게 4년마다 있으니까 2015년 선거가 있었는데 그때는 7%였거든요. 그러니까 4년 전에 7%인데 같은 시간에 25%, 계속 그런 추세로 이렇게 넘어서가지고요. 엄청난 일이 일어나겠구나, 이런 흐름은 줬고요. 대신에 이번에 출마했던 민주파 후보들은 5명 정도를 인터뷰하고 만나봤는데요.

◇ 최형진: 후보들과 대담도 나누셨습니까?

◆ 임채원: 네. 미리 거기 가기 전에 좀 서로 연결해가지고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 최형진: 혹시 어떤 이야기 나누셨습니까?

◆ 임채원: 그러니까 지금 거기 선거를 어떻게 전망하느냐. 만약에 압승할 것 같은데 그렇게 보이느냐, 이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되게 조심하더라고요. 예전에도 분위기가 좋았다가 막판에 건제파라고 하죠. 친중국파들이 승리하고 그런 흐름들이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당사자들은 되게 조심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 최형진: 조심스러워했다. 투표 현장을 가보셨는데, 혹시 표를 행사한 유권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셨습니까?

◆ 임채원: 네, 일단 거기 후보들은 한 다섯 분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파들 중에서 조금 만나봐야 할 사람들은 만나봤습니다. 거기 테러 당했던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도 만났고요. 그분이랑은 이번에 두 번째죠. 예전에 9월 달에도 한 번 만났는데요. 그렇게 만나보고, 그다음에 유권자들도 만나보고요. 그다음에 좀 거기에 특이한 것은 한 명은 챈 슈웽이라고 빌리 챈 이렇게 이야기하는데요. 어머니가 한국계인 후보가 있었습니다. 나이는 28살입니다. 24살 때 폴리 대학, 이번에 이공대 거기를 다니다가 4학년 때 선거에 출마해가지고 당선이 됐었고, 이번에도 재선인데 어머니도 만나봤고요. 이 친구는 한국말도 아주 잘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시민들이 자기들이 지금까지 몇 개월 동안 시위를 하고 요구들이 있었는데 캐리 람도 그렇고 시진핑 정부가 계속 묵살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에 대한 조용한 분노 이런 게 쌓여 있었던 것 같고요. 그게 이번에 표심으로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말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지 않지만 뭔가 이렇게 변화를 해야 한다는 이런 느낌은 많이 받았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지금 후보자들과 대담을 나누셨다고 했는데, 이 후보자들은 이번 시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 임채원: 그전에 이번에 이 선거를 어떻게 평가할 건지, 그걸 좀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는 언론에서 민주파가 몇 명 정도 나오고 친중파가 몇 명 나오고 중도가 몇 명 나오고, 이렇게 분류를 하는데요. 홍콩 현지에서 어떻게 좀 구도를 잡고 있느냐면 건제파냐, 비건제파냐 이렇게 보거든요. 건제파라는 게 친중국파고요. 그게 지금 다수당이고요. 그다음에 비건제파, 그러니까 건제파가 아닌 사람들, 이 연합이 범민주연합으로 보는 거죠. 지금 이번에 선거에서 452명을 뽑는 선거인데요. 아마 오늘 6시 정도에 집계된 걸로 보면 건제파는 45명이었거든요. 다른 이야기로 얼마나 잃었는지를 보면 되는데 254석을 잃었고요. 그다음에 비건제파 민주연합이죠, 그러니까. 친중국 반대파들은 본래는 아마 미미했는데 이번에 351명을 확보했거든요. 이것은 226석을 확보했다는 의미인데요. 그러니까 압도적으로 지금은 거기 민주연합이 승리를 한 이런 선거라고 봐야겠죠.

◇ 최형진: 시위의 방향을 가를 수 있는 그런 선거였기 때문에 결과가 매우 중요한데요. 지금 현재까지는 민주진영의 압승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임채원: 두 가지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 하나는 홍콩 민심이 뭔지가 확인된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6월 9일부터 해가지고 지금 16주차 정도 지금 계속 시위가 있고, 그다음에 최근에는 아주 엄청난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그때까지, 선거 전까지만 해도 친중파하고 그다음에 홍콩파가 좀 서로 갈등하는 것 아니냐, 내부적으로. 거기 비슷한 세력으로. 이랬는데 이번에 홍콩의 민심이 드러난 거였거든요, 지금.

◇ 최형진: 홍콩의 민심이 드러났다.

◆ 임채원: 예, 지금은 71%가, 이것도 투표율 자체도 경이로운 숫자죠. 지난번에는 47% 정도 했다가 지금 71%니까 그렇고요. 그다음에 선거의 내용을 보더라도 선거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지금까지 다수당이었던 건제파가 몰락을 하고, 지금까지 거리에서 시위를 하던 사람들이 구의회로 들어가는 이런 상황인 거죠. 그래서 엄청난 변화인 것 같고요. 다른 측면으로는 이것도 하나는 지금 캐리 람 행정장관하고 행정자들에 대해서 심판을 내린 것 같고요. 

◇ 최형진: 심판을 내렸다.

◆ 임채원: 예. 캐리 람은 지금 임기는 2022년까지인데요. 아마 조만간에 사임해야 할 겁니다.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지금 누군가는 선거에 책임을 져야 하고요. 홍콩 정부의 입장에서 보든 시진핑 입장에서 보더라도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 또 중앙 정부로 보더라도 시진핑도 리더십에 크게 타격을 입은 것 아니냐. 지금 본래 중국 지도자들이 이렇게 도시 문제에는 잘 개입하지도 않고 적극적으로 자기가 발언하지 않는데요. 이번에 지금 시진핑은 11월 14일 날 해외에 나가서까지 브릭스 정상회담에 가서까지도 홍콩의 강경진압을 주문하고 캐리 람을 따로 불러가지고 강경진압을 주문하고 이랬었는데요. 그게 홍콩 시민들이 투표로써 그게 아니라는 걸 보여줬으니까 당장에 베이징에 있는 시진핑이 직접적인 타격은 입지 않겠지만 세계 여론이 이건 시진핑의 잘못이다, 이렇게 갈 거고요. 또 하나는 중국 내부의 집권층 안에서도 시진핑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기류들이 좀 있겠죠. 그래서 이번 사태는 시진핑의 리더십에 대한 균열, 이런 게 맞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그러면 정리하자면 이번 선거 결과로 홍콩의 민심이 확인됐고, 선거 책임으로 캐리 람 장관이 물러날 것이다. 그리고 시진핑의 리더십에도 좀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렇게 지금 정리해보겠습니다. 현재 그러면 친중파 진영이 홍콩을 지배를 하고 있고, 이번에 바뀔 것 같은데.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럼 젊은 층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라고 봐야겠습니까?

◆ 임채원: 네, 71%가 투표를 했다고 하는데요. 본래 젊은 층들은 홍콩도 마찬가지로 예전 보면 노년층은 투표를 많이 하고요. 친중국파들이 많고, 젊은 층들은 투표를 안 하는데 이번에 대거 참여한 거죠. 그 결과가 71%가 된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제가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도 한국에 유학 와 있는 홍콩 학생들을 몇 명 만났거든요. 홍대 집회를 할 때 이런 친구들인데,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니까 평소에 이 친구들은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구의원, 동네 구의원 선거인데 그걸 투표를 하기 위해서 비행기 타고 홍콩까지 간다는 것은 평소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죠. 그런데 단지 투표를 하기 위해서 학기 중에 학생들이 홍콩으로 가서 투표를 하고 돌아오고, 이런 상황이고요. 하물며 한국에 와 있는 유학생들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런데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홍콩 학생들은 훨씬 더 적극적이었겠죠. 그래서 아마 이번 선거를 주도한 것은 20대 특히 선거권이 18세 이하로는 아마 없을 거니까 그 이상의 적극적인 참여의 결과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지금 홍콩 이공대 시위를 비롯해서 시위대가 동력을 잃었다는 얘기가 많거든요. 범민주 진영의 공민당은 승리를 거둔 32명 구의원 후보자 전원이 홍콩 이공대로 달려가서 교내에 남아 있는 시위대를 격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위는 앞으로 탄력을 받지 않겠습니까?

◆ 임채원: 조금 양상이 변화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시위를 하던 사람들이 거리에 있었는데 이번에 구의원 선거에 많이 참가를 했거든요. 제가 이번에 5명 후보를 만났는데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런 거고요. 그 사람들이 제도권으로 들어간 것 아닙니까. 제도권으로 들어갔으니까 제도권 안에서 자기주장들을 하게 되니까 오히려, 시위에 그리고 정치력이 있으니까 정치력을 발휘하면 캐리 람이나 그다음에 경찰도 함부로 못할 거고요. 제 생각으로 시위가 좀 더 온건해지지 않을까, 양상은. 제도 안에 들어갔으니까 제도권에서, 그 이전에는 제도권이 수용을 못했으니까 격렬하게 싸운 건데 이제 많은 거기 민주파들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갔으니까 제도권 안에서 격렬한 싸움이 더 커지겠죠. 대신에 거리에서는 그렇게까지 다투는 건 조금 진정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 5개의 요구사항 중에서 제일 중대했던 게 송환법은 철회됐고요. 직선제는 지금 어떻게 될지 아직 입장이 너무 갈리는 것 같고, 나머지 세 개인데요. 하나가 독립적인 조사기구를 설치하라는 거고요, 경찰에 대한 조사기구. 그다음에 폭도라는 규정을 철회하라, 시위대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는 참가했던 사람을 전원 석방하라, 이런 건데 이건 전형적으로 제도권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현지에서 후보들한테 물어봐도 그중에서 뭐가 제일 가능성이 있느냐, 뭘 제일 원하느냐 하는 건 경찰에 대한 경찰 탄압에 대한 독립 조사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 이것들은 자기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지금 5개 요구들이 제도권 안에서 의원들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으니까 저는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간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일단 교수님 말씀하신 지금 5개 요구 중에 송환법은 철폐가 됐고, 3개는 제도권 안에서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직선제 요구가 더 강해지지 않을까요?

◆ 임채원: 예, 강해지겠죠. 그런데 수위 조절을 좀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엔 홍콩 시위대들, 특히 민간인권전선에 있는 지미 샴이나 이런 사람들은 되게 현명한 사람이란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그냥 아무 성과도 없이 무턱대고 막 그렇게 요구하거나 그렇지 않을 것 같거든요. 싸움이라는 게 작은 승리를 기반으로 그 싸움으로 넘어가고 이런 것 같은데, 궁극적으로는 직선제를 요구하겠지만 선거에 압승했다고 당장 내일에 지금 직선제를 수용해라, 이렇게까진 안 가고 오히려 숨고르기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홍콩 시위가 계속해서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우리 민주화 운동과 비슷한 부분이 있거든요. 홍콩에서는 혹시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좀 관심이 있습니까?

◆ 임채원: 예, 그냥 엄청난 관심은 없는 것 같고 오히려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교과서로 보는 것 같습니다. 지미 샴을 만났을 때 어떻게 생각하냐. 일단 80년 광주에 대해서는 자신들도 귀감을 많이 가졌고 배우려고 하는 게 강하고요. 그다음에 홍콩 같은 경우에는 자기들이 민주화가 20년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2000년 전후부터 시작하고 민간인권전선도 그때 출범을 하는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2005년에 WTO 농민시위가 있었는데 그때 홍콩 활동가들에게 엄청나게 충격을 준 모양입니다. 한국 시민운동이 워낙, 농민들이 워낙 잘 싸우기도 하고 주장도 잘하고 시민운동을 잘하니까. 그때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1세대 홍콩 활동가들에게 인상 깊었던 같고요. 그다음에 촛불혁명 이런 것들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홍콩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한국하고 민주주의를 조금 같이 하고 싶어 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조금 우리나라도 지금 홍콩의 민주화 이렇게 하면 그냥 이웃동네, 남의 나라 일처럼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만약에 아시아 민주주의를 공동의 가치로 보면 서로 소통하고 나가야 할 방향이 같이 잡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만 여쭙겠습니다. 미 의회에서 통과된 홍콩 인권법안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기고 있거든요. 시위대를 비롯해서 홍콩 시민들, 이 인권법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 임채원: 얼마 전까지만도 선거 전까지만도 자기들이 고립돼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80년대처럼 외부의 양심세력이 지원해주는 걸 열렬하게 원하는 거죠. 그래서 한국에서 그래주기를 바라고. 미국에서 그래주기를 바라고, 유럽에서도 그래주기를 바랐는데, 미국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행태가 의회에서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건 차치하더라도 상징적으로는 되게 중요하다. 큰 기운을 받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채원: 감사합니다.

◇ 최형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임채원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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