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PD: 전진영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이란도 50원 때문에 반정부시위, 트럼프는 웃고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22 12:17  | 조회 : 1041 
YTN라디오(FM 94.5)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 출연자 :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진영 아나운서(이하 전진영): 중동과 남미에서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반정부시위 소식,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만 최근 이란에서도 생활고에 지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는 반정부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란 전문가이신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박현도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이하 박현도): 안녕하세요.

◇ 전진영: 지금 계속 반정부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거죠?

◆ 박현도: 네, 네.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이란에서 반정부시위가 일어나면서 이란 정부가 시위 확산을 막겠다라는 명목으로 지금 인터넷을 차단시킨 상태고, 그래서 시위 상황이나 피해 규모가 공개가 안 되고 있어서 정확히 시위대가 어느 정도 피해를 입고 있는지는 파악하기가 또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 박현도: 네, 지금 현재 정부가 외부로 나가는 인터넷 선을 차단했고요. 그래서 외부에서는 전혀 지금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 수 없는데요. 전화를 통해서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전화는 막지는 않고 있어서요. 그런데 이게 산발적으로 들리는 이야기고 정확한 집계가 어렵기 때문에 언론마다 보도마다 좀 다르긴 한데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그리고 많은 부분들에서 파괴가 일어났고, 혼란한 상황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전진영: 그러면 지금 언론 보도도 제대로 안 되고 있겠네요?

◆ 박현도: 아무래도 쉽지는 않습니다. 이란이요. 계속적으로 외부의 공격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 인터넷을, 인트라넷이라고 하죠. 이란에서만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바꾸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 두 번의 실패를 했었는데 이제는 인터넷이 완전히 성공해서 외부와 접촉을 끊고 안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통신망을 완성했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 밖에서는, 이란에 있는 사람들도 밖에 인터넷과 접속이 안 되고 밖에 있는 사람도 이란에서 접속이 안 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지금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상황들이 지금 전화로만 알려지고 있습니다.

◇ 전진영: 이란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시위 자체를 폭도로 이야기하고, 그 시위대 공격으로 숨진 군인들 이야기만, 여론전 같은 걸 계속해서 펼치는 것 같더라고요.

◆ 박현도: 네, 사실 지금 언론에 보도하는 것과 이란 정부의 보도가 조금 설명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데요. 이란 정부에서는 사상자가 있는 것은 인정해요. 그런데 그 사상자 같은 경우에는 일반 시민들이 아니라 폭도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란 내에서 은행이 100개 정도가 방화를 당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기관들이 불질러지고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한 대처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동시에 그러한 사람들은 선량한 시민들이 아니라 외부의 사주를 받고 혼란을 일으키는 외국 스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시각의 차이가 있고요. 외부에서는 그렇지 않다, 정부가 말하는 것과는 달리 일반 시민들도 부상을 당하고 죽어가고 있다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고. 그래서 지금 이런 상황들이 혼란한 상황들입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그러면 이란에서 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는지, 이란 국민들이 왜 이렇게 분노하고 있는지 이유가 뭘까요?

◆ 박현도: 사실은 조금 이게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요.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가 그동안 지급했던 휘발유 보조금이라고 하는 게 우리한테는 잘 와 닿을 것 같아요. 휘발유 보조금을 삭감하는 조치를 취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산유국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기름이 많이 나고 그러니까 국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와가지고 국정을 이뤄왔는데요. 이런 경우에 보조금이 많을 경우에는 국내 경제가 자유경쟁체제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게 사실은 IMF에서도 계속적으로 이란에게, 이란 정부에게 이걸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했고요. 그래서 2010년부터 보조금 삭감조치를 취하면서 시장을 좀 더 경쟁체제로 가도록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이제 로하니 정부에서도 이걸 더 계속 연장선상에서 추진하는 거거든요, 2010년 때부터요.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화가 나는 건 뭐냐면 1인당 한 달에 살 수 있는 기름이, 보조금으로 살 수 있는 게 60L입니다. 60L까지는 예를 들면 1000토만 정도가 되고요. 60L가 넘어가면 이제는 그것을, 60L까지 1000토만인 걸 1500토만으로 올렸고요. 그리고 60L 이상 올라가는 것은 그다음부터는 3000토만을 내야 한다라고 정부가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이게 사실은 2010년에 할 때도 상당히 많이 올렸어요. 그때도 데모가 일어나긴 했었고, 그렇지만 2~3일 만에 끝났는데. 이번에는 지금 미국 제재와 같이 물려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이 생활이 빡빡한데 여기다가 보조금까지 깎으면 어떡하느냐 하면서 지금 급작스러운 분노를 하게 되는 거죠. 이게 2010년에도 분명히 올라갔을 때 2010년 더 많이 올렸거든요. 그런데 올린 폭으로 따지면 지금이 그렇게 많이 올린 건 아닙니다, 사실은 상대적으로. 그런데 상황이, 2010년에는 제재 상황이 아니었고요. 지금은 제재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힘든데 이것까지 하느냐 하면서 상실감을 느끼는 거죠. 그래서 지금 화가 난 겁니다.

◇ 전진영: 미국의 경제 제재 상황에서 가뜩이나 지금 생활고를 겪고 있는데 단순히 금액 인상적인 부분이 원인이 된 게 아니라 상황이 어려운데 이 계기가 또 어떻게 보면 시위를 촉발시킨 원인이 된 거네요.

◆ 박현도: 네, 네. 그리고 거기다가 이제 또 하나 외부적인 요인은 뭐냐면요. 이렇게 경제가 힘들고 어려운데 왜 정부는 우리 이란 사람들한테 돈을 안 쓰고 레바논이나 시리아나 이런 데 자꾸만 개입해가지고 국방비를 쓰느냐. 지금 그것 잘못되지 않았냐. 이것까지 같이 지금 혼합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 시위에서 우리는 레바논도 싫고 팔레스타인도 싫고, 우리 이란만을 사랑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정부의 그러한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지금 반대하고 있거든요. 복합적인 상황이 지금 일어나고 있고. 다만 제 생각에는 이란 시위가 그렇게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요. 보조금을 삭감하면서 국민들에게 돈을 뺏어오는 게 아니라 로하니 정부가 이야기하고 있듯이 다시 그 돈이 국민들한테 돌아가거든요. 그러니까 보조금을 깎는 대신 국민들에게 쿠폰 식으로 해가지고 생필품이라든지 살 수 있는 그러한 카드를 지불한다고 해요. 그런데 국민들한테 아직 그게 와 닿지 않는 거거든요. 일단 깎인 것만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점차적으로 보면 2010년에도 비슷한 현상이었는데, 점차적으로 이렇게 되면 안정될 것 같긴 한데요. 그래서 이란 정부에서 지금 의심하고 있는 게, 이게 지금 이렇게 데모를 할 사항이 아닌데 이렇게 데모가 나고 있는 것은 최근에 미국의 그러한 이란 정부 전복 정책에 따른 외부 스파이 짓이라고, 그래서 지금 이란 정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실제로 미국 제재 이후에 이란의 경제가 굉장히 많이 안 좋아졌나요? 어느 정도인가요?

◆ 박현도: 상당히 안 좋죠. 인플레이션 30~40% 육박하고 있고요. 그리고 일단 환율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환율이 예를 들면 거의 3~4배로 뛰었어요. 이란 사람들이, 저희가 외국 사람들이 이란에 가서 돈을 쓸 땐 편해요. 1달러를 주면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란 사람들은 밖에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제 이란 친구, 제 지인은 무슨 말을 했냐면 그전에 외국 나와 가지고 10달러짜리 사는 것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이제는 10달러짜리 사려고 봤을 때 환산을 해보면 쉽게 손이 안 간다는 거예요. 심적으로 굉장히 위축되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란 내에서 지금 제재가 심하니까 사람들 생활이 완전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막상 테헤란에 가보면 도대체 이 나라가 미국의 제재를 받는 나라인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풍족하게 살아요. 그러니까 이게 참 전체적인 그림으로 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분명히 어려울 것 같은데 이란 자체가 사실은 지난 40년 동안 계속 제재를 받아온 거거든요. 재재를 받아왔고,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나라면 어려울 테지만 자체적으로 석유가 생산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걸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저력이 있습니다.

◇ 전진영: 아까 교수님께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이런 시위가 예전에도 한 번 있었다고 얘기를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좀 시위 자체가 대규모고, 그리고 좀 기간이 길어지고 있거든요. 이게 이란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죠?

◆ 박현도: 예, 최근에 이례적인데. 사실 이란이라는 나라는 국민들이 항상 정부 정책에 항의하고 시위하는 것을 잘하는 국가에요. 국민들이 민주적인 의식이 굉장히 뛰어난 국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79년에 혁명도 일어났고요. 그전에서부터 계속 시위를 했었고. 지금도 그러한 시위들이 돌발적은 아니고 아주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시위이기 때문에 이게 독특한 상황은 아닌데요, 제가 봤을 때는. 문제는 뭐냐면 2017년 6월부터 미국이 이란을 전복하기 위해서 지금 공작정치를 펴고 있어요. 2017년 6월부터 뉴욕타임스에서도 보도했습니다만 미국 정보당국에서 검은 왕자라는 가명을 가진 정책을, 이란 정부 체제 파괴 정책을 쓰고 있거든요. 이런 일련의 사건들, 그래서 이번 시위는 단순하게 경제시위라고만 볼 수 없는 게, 일련의 사건들, 즉 2017년부터 미국이 계속적으로 이란의 체제를 바꾸려고 하는 그런 작전을 펴왔고, 그리고 주변 국가들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시위들이 이라크도 그렇고 레바논도 그렇고 다 반 이란 시위들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이런 일련의 흐름들이 단순하게 지금 보조금만으로 일어나는 시위는 같지 않습니다. 보조금이 촉발을 시켰고 거기에 지금 더 나아가서 현 정부에 반대하는 반정부 세력도 같이 있고 그러면서 지금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 전진영: 방금 말씀해주셨지만 이번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지금 로하니 대통령을 비롯한 온건파를 제압하려는 이란 내 보수파들이 지금 움직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 박현도: 네, 사실 이제 보조금 정책이 하룻밤 사이에 발표가 됐고요. 급하게 발표가 됐거든요. 그런데 그러자마자 그 다음 날 시위가 일어나면서 보수파 사람들은 60명의 의원들이 탄핵안을 내겠다 그러고, 그다음에 국회의장 해임안도 내겠다고 그러고, 아주 강력한 반대를 했는데요. 제가 봤을 때는 별 효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정책은 최고지도자도 추인하는 정책이거든요. 보수파라면 최고지도자를 옹립하는 세력들인데 최고지도자 본인이 이 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탄핵한다라는 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고요. 다만 그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로하니가 잘못된 정책을 하니까 나는 여러분들 편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제스쳐일 뿐이지, 그게 실질적으로 효력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 전진영: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란의 반정부 시위를 단순히 이란 국내 상황으로 보기보다는 옆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 우리가 이른바 시아파 벨트 국가라고 하는 이란, 이라크, 레바논 이쪽에서도 지금 반정부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저희도 봐야 할 것 같거든요.

◆ 박현도: 네, 네. 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런 일련의 작전들이요. 2017년부터 지금 계속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미국을 비롯해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렇게 반이란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반이란 국가들은 가장 원하는 것은 뭐냐면 이란을 고립시키는 겁니다. 지금 현재는 이란이 이라크에도 굉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요. 그리고 시리아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레바논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요. 특히 레바논, 이란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레바논의 헤즈볼라인데요. 헤즈볼라가 반 이스라엘 투쟁을 하고 있는 그런 세력이거든요. 이란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무장단체이면서 정파인데요, 정당인데. 여기까지 이란에서 레바논까지 이어가려면 반드시 이라크하고 시리아가 이란의 영향권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거기에 인적 지원이라든지 물적인 지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는 이게 쉽게 말하면 생명줄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그렇다면 반대쪽 입장에서는 여기만 끊어버리면 이란이 더 이상 아랍 지역으로 영향력을 못 끼치게 하면서 이란을 고립시킬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것을 지금 하고 있는 거죠. 즉 이라크에서도 반이란, 이란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많이 있고요. 그 사람들을 통해서 이란을 나가라고. 그래서 지금 이라크에서 나오는 시위의 아주 독특한 구호가 이란 나가라거든요. 레바논에서도 지금 이라크 시위에 대해서 동조하고 이란에서 시위에 대해서 동조하고 있고요. 이런 일련의 것들이 단순하게 지금 보조금이 촉발을 한 거지, 보조금 때문에 일어난 건 아니라고 저도 보고 있고, 이란 정부도 그 점에서 이번 시위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외부세력이 개입한 시위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 전진영: 그러면 앞으로 반정부 시위의 규모라든지 그리고 정부의 진압 정도,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 박현도: 지금 일단 사실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연결되려면 서로 통신망을 하면서 소통이 돼야 하는데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나와 같이 하는 사람이 많다는 든든한 마음이 있어서 길거리에 나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고립이 되기 때문에 나만 이렇게 되는 게 아닌가 하고 서로 연락이 안 되기 때문에 이것은 더 확산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다만 지금 상황들은 중동에 대해서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라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일이긴 한데요. 하루아침에 또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요. 그러나 이런 상황들을 보면 통신망이 지금 이런 식으로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서로 소통이 안 되기 때문에 산발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 않겠나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현도: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박현도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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