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10/21(월) 중국의 베스트셀러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21 11:16  | 조회 : 454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독서의 계절입니다. 책을 읽으면 우리가 몰랐던 세상을 만나게 되고, 그 상상의 만남을 통해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또 그 해답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됩니다. 중국은 정말 오래전부터 책을 만들고 또 읽어온 나라입니다. 중국의 책이라고 하면, 우리는 예부터 내려오는 논어 같은 사상서, 사기 같은 역사책, 그렇지 않으면 삼국지 같은 소설책 등을 많이 떠올립니다. 그렇다면 요즘 중국인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요? 중국인들은 1년에 평균 7.86권의 책을 읽는다는 최근의 조사가 있습니다. 이 중 종이책이 4.65권이고요, 전자책이 3.21권이라고 합니다. 전자책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평균 독서량이 8.3권이라는 조사가 있었습니다. 재작년 기준이기는 한데요, 우리가 중국보다는 조금 앞서 있네요. 하지만 중국은 절대 인구가 많기 때문에요, 1인당 8권 가까운 책을 읽다보니 출판 시장 규모도 만만치 않습니다. 연간 800억 위안,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13조가 넘습니다. 우리나라 출판시장은 약 8조 정도 되는데요, 상대적으로 중국 출판시장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까닭은 아마도 중국의 책값이 우리보다는 싸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요즘 중국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요? 네 작년에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는 “원칙”이라는 책이었습니다. 경영관리서인데요, 레이 달리오라는 미국의 투자자가 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풀어놓은 책입니다. 급성장하는 중국 경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조직을 잘 꾸려보고 싶은 중국인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 아닐까 합니다. 그밖에도 “정말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같은 책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역시 인간관계에 대한 희망이 드러나 있습니다. 가벼운 책들도 많이 읽고 있는데요, “반시간에 읽는 만화 중국사”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고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같은 번역 소설도 많이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