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한달’ 벼락치기 안 되는 건강관리, 어떻게 할까?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14일 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환절기, 집중도 흐리는 감기 조심
-여학생은 월경주기 체크하기
-막판 스퍼트? 오히려 컨디션 저하할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어느새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이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저도 학창시절에 시험기간 닥치면 벼락치기를 많이 했었는데, 건강관리는 벼락치기가 안 통하더라고요. 시험 당일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건강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신현영: 중요합니다. 우선 규칙적인 생활 하면서요. 꾸준히 건강관리 하셔야 시험 날 맑은 정신으로 시험을 볼 수 있겠죠.

◇ 이동엽: 그렇습니다. 그런데 수험생들이요. 또 특별히 취약한 질환들은 있습니까?

◆ 신현영: 요즘 환절기라서요. 실내 기온 차도 크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옆에서 콜록콜록, 나도 콜록콜록, 공부하는 데 집중도도 흐리고요. 스트레스 많이 받게 됩니다.

◇ 이동엽: 옆 사람한테도 피해 줄 수 있잖아요. 

◆ 신현영: 그렇죠. 본인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우선 주치의와 상담 받으시고요. 증상에 맞는 감기약, 졸리지 않게 받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 이동엽: 손발 자주 씻고 양치질을 잘하는 것도 괜찮나요?

◆ 신현영: 그것은 우선 전염과 바이러스 예방의 기본 원칙이겠죠.

◇ 이동엽: 그렇습니다. 그런데 또 여학생들은요. 신경 써야 할 게 하나 더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신현영: 그렇죠. 본인의 생리통 있는 분들, 특히 월경주기와 시험 날짜 잘 체크해보시도록 하고요. 내가 생리통이 심하다. 이런 경우에는 미리미리 경구 또는 주사제 이런 치료제에 대해서 예방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이동엽: 그리고 끝으로, 좀 졸립거나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카페인 성분의 음료들을 많이 드시는데 이거 괜찮습니까?

◆ 신현영: 맞습니다. 지금 막판 스퍼트 내시느라고 밤새서 공부하시는 분들 에너지 드링크, 초콜릿, 커피 이런 거 다량으로 드실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런 것들을 과도하게 드시면 수면에 방해가 되고 결국 시험 직전에 오히려 몸 컨디션이 안 좋아질 수 있어요. 평소에 취침시간을 정확히 정해놓으시고요. 카페인은 제한해서 드시는 걸 권고 드려요.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지금부터 건강관리 잘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시길 바라보겠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