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9/26(목) 중국에는 석유가 날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26 11:54  | 조회 : 635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오늘은 청취자 여러분께 질문을 먼저 드려보겠습니다. 중국은 산유국일까요, 아닐까요? 중국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을까요? 제가 중국이라는 나라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저의 선생님들께 가장 많이 들었던 말씀 중 하나가 “중국에 뭔가가 없다”라고 섣불리 말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네,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를 아시겠죠? 중국은 산유국입니다. 그것도 전 세계 5위에 해당하는 산유국입니다.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이라크에 이어서 하루 300만에서 4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석유에 대한 중국의 사랑은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회주의 정권을 세우고 생산력을 높이는데 온통 관심을 갖고 있던 당시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은 석유 채굴을 독려했습니다. 마오쩌둥이 제시한 중요한 조사 연구 방법론이라는 게 있었는데 이른바 “조사 없이는 발언권도 없다”는 말로 집약됐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중국에 석유가 나는지 그렇지 않은지 반신반의하고 있던 전문가들에게 이 말은, 편하게 이야기하자면요, “찾아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라는 말이나 같았습니다. 그런 관심과 격려 때문이었는지, 사회주의 중국 수립 10주년이 되던 해, 그러니까 1959년 9월 이맘 때 동북 지역 러시아와 접해 있는 흑룡강시에서 유전이 발견됩니다. 이래저래 큰 경사를 맞이했다고 해서, 대경, 중국어로는 다칭유전이라고 이름 붙여집니다. 그 뒤에 이곳에는 다시 유전의 이름을 따서 다칭시가 들어서게 됩니다. 다칭유전 덕분에 중국은 1960년대 초에 이미 석유를 자급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중국은 발해만 삼각주 일대, 랴오허강의 하류와 내몽골 지역, 신장위구르 자치 지역 등에서 속속 유전을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중국 원유 생산량은 1억 9천 톤에 이르게 됐고요, 이런 상황은 중국 경제를 이끌 수 있는 강인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은 원유를 적극적으로 수출하는 나라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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