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9/17(화) 더울수록 월급이 올라간다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17 10:46  | 조회 : 492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어느 해 여름이나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올해 여름도 무척 더웠습니다. 1년 중 가장 더운 달은 8월입니다. 서울 지역을 예로 들면 을 예로 들면 8월 한 달 중 최고 기온은 3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 북경도 덥기로는 둘째라면 서러운 도시인데요, 올해는 예년보다 좀 덜 더웠던 모양입니다. 8월 한 달 중 최고 기온이 33도를 기록했습니다. 9월이 오기는 했습니다만, 아직 기온이 뚝 떨어진 건 아닌데요, 중국에는요, 특이하게도 더위수당이라는 게 있습니다. 중국어로는 ‘고온수당’이라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온도가 올라갈수록 수당을 더 주는 겁니다. 이런 정책은 2012년에 이미 시작이 됐는데요, ‘더위를 막고 온도를 내리기 위한 조치 관리 방법’이라는 행정문서가 반포가 되면서부터입니다. 모든 직장은 35도씨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면요, 실외나 야외에서 작업을 하는 직원들, 혹은 최저 온도를 33도 이하로 설정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직원들에게 고온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실내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이런 조치는 중국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데요, 모두 28개 성급 행정기관에서 고온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월별로 지급을 하고요, 어떤 곳은 일별로 지급을 하는데요, 대체로 보면 상하이, 장쑤, 저장, 장시성의 수당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상하이와 장쑤성의 경우에는 월평균 300위안, 우리 돈으로는 약 5만 원 정도됩니다. 이건 실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이고요, 실내 근무 직원에게는 200위안, 우리 돈 약 3만 4천 원 정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일별로 따지면 텐진시의 경우 하루 32위안, 우리돈 5천4백 원 정도, 시간으로 따지면 허베성이 시간 당 2위안, 우리 돈 340원 정도를 지급합니다. 기온이 높이 올라가면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제가 다 조사해 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런 수당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중국은 아무래도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수당이 생겨난 것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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