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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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가 "조국 간담회 이후 여론? 문제는 중도층의 확증편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02 20:26  | 조회 : 4392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9월 2일 (월요일)
■ 대담 :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론조사전문가 "조국 간담회 이후 여론? 문제는 중도층의 확증편향" 

- 간담회, 후보자에 디펜스 계기... 긍정적 요인
-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청문회 여는 것이 더 긍정적 효과였을 것 
- 여론, 조국 논란을 정쟁으로 인식... 적당한 선에서 청문회 했어야
- 검찰 압수수색 이후 지지층 강하게 결집 
- 언론 부정적 정보 노출로 확증편향 이미 형성된 듯, 간담회가 판단의 관성 멈출 수 있을까 
- 문제는 중도층, 태도 바꾸기 시작할지 확증편향이 무너질지 중요 포인트
- 조국 논란으로 이탈한 민주당 지지자 무당층에 머물러, 한일 갈등 정국 같이 돌아가는 이유
- 지난주 후반 여론 흐름이 내일까지 지속, 지지층 결집할 가능성 높아
- 대통령 '대학 입시제도 재검토' 발언, 여론에 영향 미치지 않을 것 
- 조국 임명 강행? 여론, 지금의 대립구도 나타날 것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2부 시작하겠습니다. 리얼미터 권순정 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 본부장(이하 권순정)>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1부에서 여야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일단은 청문회 무산된 것은 서로 상대방의 책임이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앞으로 여론이 어떻게 바뀔지도 본인들 나름대로의 해석을 했는데, 먼저 물어보죠. 전문가가 봤을 때 오늘 기자간담회.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 것 같습니까?

◆ 권순정> 여론 전문가로 봤을 때는 기본적으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은 어떤 정보가 균형적으로 제공되었느냐의 문제거든요, 사실상.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조국 후보자 같은 경우는 청문회가 계속 지연되면서, 무산되는 과정 속에서 본인이 출근할 때 몇 마디 하는 것 외에는 대응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있었던 거죠. 기본적으로 언론에 나오는 부정적인 보도가 너무 많았고, 조국 후보자가 거기에 대응할 그게 없었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는 이번 기자간담회는 본인이 얘기하고 싶었던 것, 아니면 대응해야 했던 정보를 국민들한테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는 일단은 조국 후보자한테 어느 정도 디펜스, 방어를 할 수 있는 계기, 긍정적인 요인이 되겠죠. 

◇ 이동형> 여론 전문가가 말씀하셨으니까 저도 이 시간만큼은 진행자가 아니고, 정치 평론가로서 청문회는 공격과 수비가 있지 않습니까? 오늘 기자간담회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질문과 답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쭉 펼치는. 청문회에서는 중간에 야당 청문위원들이 말을 자른다거나 윽박을 지른다거나,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소신을 못 밝히거든요.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기자들이 중간에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을 다 말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것을 국민들이 봤을 때는 조국 후보자가 그동안 조금 오해한 게 있었네? 라고 생각할 수 있단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청문회를 끝까지 관철 못 시킨 것은 자유한국당의 손해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 권순정> 저도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론을 분석할 때 움직임을 봤을 때 제가 세운 철칙이 하나 있어요. 과하면 망한다. 중용. 어느 순간까지는 특정한 행위 자체가 긍정적으로 플러스 요인이지만, 그 수준을 넘어서 피로감이 왔을 때는 반대의 영향, 악영향을 받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기본적으로 청문회를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여는 것이 오히려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 이동형> 가족들을 부르지 않더라도, 조 후보자의 가족을 부르지 않더라도 오늘, 내일 예정된 청문회를 했어야 한다.

◆ 권순정> 맞습니다. 너무 청문회를 가지고서 이것이 정쟁으로, 나중에 정당 지지율로 알려드릴 텐데, 무당층이 지난주에 상당 폭 증가했습니다. 그 말은 뭐냐면, 기본적으로 현재 조국 논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들을 정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거죠. 그런 측면하고 같이 보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청문회의 포맷은 기본으로 하고, 기본적으로 적당한 선에서 청문회를 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 이동형> 어쨌든 청문회를 이루어지지 않았고, 기자간담회로 대신했는데, 조국 후보자 임명 찬성, 반대. 지난주에는 반대가 당연히 높았고요. 이번 주도 반대가 더 높습니다. 다만 이번 주는 반대는 같은데, 찬성 여론이 조금 더 올랐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 권순정> 맞습니다. 일단 이 조사는 TBS가 금요일 날, 지난주 30일이죠. 그때 의뢰로 조사한 거고요. 19세 이상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유무선 전화면접, 자동응답 혼용으로 했고요.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는데요. 이게 찬성은 3.5%p가 올라서 42.3%가 됐고요. 그러니까 지난주 수요일 날 조사할 때는 39.2%였고요. 그런데 반대는 0.2%p 줄어서 54.3%입니다. 종합을 하면 기본적으로 반대가 상당히 고착되어 있는 부분이 보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성이 증가한 부분들, 변동성도 눈에 보이는 것을 동시에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찬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상의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에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는 양상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여론조사 수치에서도 나타나고요. 그리고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운동이 오늘까지 지속되고 있는데요. 그런 움직임에서도 포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하나의 찬성 증가로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반대가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거의 54% 선으로 그대로란 말이에요. 그 말은 뭐냐면 제가 봤을 때는 확증편향이 이미 형성된 것 같아요. 수만 건의 부정적인 언론 보도와 그 과정에서 선정적인 제목까지 해서 그만큼 한쪽 방향으로 정보가 국민들에게 노출되었다는 거죠. 그 과정 속에서 이미 국민들은 중도층을 중심으로 해서 저 양반, 안 돼, 라고 개인적으로 이미 결정을 한 거죠. 그 과정 속에서 다른 조국 후보자 입장에서 긍정적인 얘기가 나온다고 할지라도 인식이란 그렇습니다. 본인이 한 번 결정을 해놓으면 단시간에 잘 변하지 않는 거거든요. 그것을 우리가 확증편향으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인식 또는 태도의 관성이라고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반대가 소폭 줄기는 했지만,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았나 싶고요. 이 지점에서 오늘 기자간담회를 접근해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확증편향을 가졌던, 그동안 상당히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이미 결정했던 부분, 판단을 인식이나 판단의 관성대로 얼마나 이 기자관담회가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핵심 지지층이 지난주부터 결집하기 시작했는데, 더 결집시킬 수 있을 것인지. 그 포인트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동형> 확증편향이라는 게 쉽게 이야기해서 오늘 기자간담회를 보고 원래 조국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더 저것 봐라, 의혹이 다 해소되지 않느냐, 원래 불법이 없었지 않느냐, 이렇게 갈 거고. 조국 후보를 싫어했던 분들은 저것을 보면서 역시, 문제가 있고만, 계속 이렇게 생각할 거란 말이잖아요? 똑같은 사안을 보고서도?

◆ 권순정> 네.

◇ 이동형> 앞에 김용남 위원도 그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진영논리 때문에 지지자들이 결집해서 지난주보다 조금 오른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기자간담회를 보고 아마 떨어질 것이다, 이런 예측?

◆ 권순정> 글쎄요. 일단 진영논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은 동의하는데, 그 결과는 반대였죠. 그러니까 국정 지지율도 마찬가지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식 역시도 찬성 쪽으로 많이 전가됐기 때문에, 그 결과는 반대로 나타난 것이고요. 제가 봤을 때는 단순히 진영논리만은 아닌 것 같아요. 진영논리라는 부분들은 한 요인이기도 하고, 다른 내용적인 핵심은 반 기득권, 반 특권, 공정과 정의의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것과 함께 또 하나 플러스 된 것이 무엇이냐면, 조국 논란이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청문회 이 부분이 안 열리는 것. 법적으로도 다 규정되어 있는데. 이것이 공정한가의 문제, 이런 부분들도 핵심 지지층을 강하게 결집하는 요인이 됐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까지 종합적으로 본다고 한다면, 기자회견 문제를 단순히 진영논리를 강화시켜서 그렇게 보기는 힘들 것 같고요. 문제는 중도층입니다. 아직까지 중도층이 반대의 흐름이 많은데,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반대를 했던 중도층들이 태도를 바꾸기 시작할 것인지, 즉, 확증편향이 무너질 것인지 또는 인식의 관성이 멈출 것인지, 그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에 비해서는 소폭 올랐다?

◆ 권순정> 네, 사실 지난주는 전문가들이 전부 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왜냐하면 논란 자체가 워낙 부정적이었고, 많이 되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간 집계로 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0.3%p 상승해서 46.5%가 나왔어요. 부정 평가는 소폭 떨어졌고요.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혼자만 올랐습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1.1%p 올라서 39.4%가 나왔고요. 한국당을 비롯한 정의당이 모두 내렸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무당층이 증가했죠. 지난주를 잠시 되돌아보면, 검찰 압수수색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화요일에 있었고, 수요일에는 일간 집계로 43.4%로 집권 후 최저치로 떨어졌어요. 그런데 목요일, 금요일 날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시민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도 있었고, 실시간 검색어를 올리기 위한 일종의 운동, 또는 캠페인이 지속됐거든요. 핵심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한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민주당이나 국정 지지율이 전부 다 오른 측면이 있는 거죠.

◇ 이동형> 방금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했다, 그 조사 개요도 설명해주시죠.

◆ 권순정> 이 조사는 YTN이 의뢰를 했습니다. 지난주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조사를 했고요. 조사대상은 2507명입니다. 완전 응답입니다. 조사 방법은 유무선 전화 면접, 자동응답 혼용이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이 조사에서 한국당이 사실은 지금 호재를 잡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잖아요? 지난주에 그래서 지지율이 올라간 거고.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1.1%p입니다만, 어쨌든 하락했다. 그리고 무당층이 늘어났다. 이것도 분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까 무당층은 지지층 결집, 이런 얘기도 해주셨습니다만.

◆ 권순정> 바로 2주차까지는 20%대로 떨어져있었죠. 그런데 8월 3주차, 그러니까 한 주 전, 직전 주 같은 경우는 바로 30.2%로 30%를 넘어섰습니다. 이른바 조국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 거죠. 그런데 다시 20%대로 떨어졌거든요. 이거는 뭐를 얘기하냐.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무당층이 증가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여야 격돌 속에서 관련 이슈에 대해서 정쟁을 하고 있다고 느낄 때 빠지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두 번째로는 지금 조국 정국이기도 하지만, 한일 갈등, 한일 간의 관계 문제도 같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유한국당 소속의 충북의 보은군수의 친일 망언 논란, 이 부분 보도가 지난주 계속 뒤덮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는 조국 논란 때문에 이탈했던 사람들이 무당층에 머무르고, 자유한국당으로 결집하지 않은 것은 그런 자유한국당에 대한 이미지, 일본과 관련해서 이미지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부정적으로 일반 유권자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집하는 데 상당히 방해가 되었다, 오히려 떨어졌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오늘 기자간담회 이후에 또 여론조사를 돌릴 것 아닙니까? 오늘 이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역감정 발언 문제, 이것도 지난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은 거잖아요?

◆ 권순정> 그렇죠. 그게 금요일 날 있었던 거죠. 부산 집회에서 있었던 발언은 금요일 날 있었기 때문에 금요일 날 일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봐야죠. 

◇ 이동형> 이게 이번 주에 어떻게 결과가 나올까요?

◆ 권순정> 오늘 일간조사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 방송 속에서 말씀드리면 안 되고요. 사실 이번 주는 정말 여론조사 결과가 되게 중요한 주입니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라든지, 정책 결정 자체를 여론을 보고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참고자료일 뿐인데, 기본적으로 여론이 어떠냐에 따라서 임명하고 난 이후에 정치관계가, 여론 구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아까 반복인데요. 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조국 논란을 중심으로 해서 중도층을 중심으로 해서 부정적으로 이미 판단을 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오늘 기자회견으로 인해서 그동안 이미 가졌던 확증편향이라든지, 인식의 관성 자체를 멈출 것인지, 아니면 계속 갈 것인지. 그리고 핵심 지지층들이 지난주 후반에 결집했던 것처럼 기자간담회 이후에 더 결집할 것인지, 이완될 것인지, 그 부분들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제 느낌상으로는 전체적으로 지난주 후반의 흐름이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지층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 이동형> 오늘 결과가 나왔는데, 방송에서는 말을 못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습니까? 언제 나옵니까?

◆ 권순정> 일간 집계이기는 한데, 하루, 하루 발표를 안 하고, 주중 집계, 수요일까지 묶어서 발표를 합니다. 그래서 내일은 아마 우리가 언론사가 의뢰를 할 것 같은데, 아마 오늘 기자간담회를 했으니까 내일 완전히 동일한 질문과 선택지로 임명 찬반 조사가 내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결정은 안 됐고요.

◇ 이동형> 그러면 늘 하던 집계네요?

◆ 권순정> 그렇죠. 늘 하던 일간 집계죠.

◇ 이동형> 대통령 지지율이라든가, 당 지지율은 조사했겠네요? 결과 나왔겠네요?

◆ 권순정> 그렇죠. 결과 나왔죠.

◇ 이동형> 말 못 합니까?

◆ 권순정> 말 못 합니다. 큰일 납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난주 후반에 정부 여당의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고 있는 모습들. 그런 부분들이 오늘 보니까 아직까지 조금 실시간 검색어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는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서 물론 콕 집어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다, 이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대학 입시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달라,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이 발언은 어떻습니까?

◆ 권순정> 일단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이 기본적으로 조국 후보자 개인의 문제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것과 함께 제도적인 문제까지 조국 후보자 논란의 한 중요한 구성요소로 있다는 것을 환기시켜줬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수능에 있어서 수시냐, 정시냐, 이런 부분들이 일부 논란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조국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의 가장 큰 내용의 핵심은 기득권과 특권의 문제로 보고 있는 측면이 많기 때문에 대학입시의 제도적인 부분을 지적했다고 해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나가시기 전에 한 발언 자체가 긍정적인 태도로 바뀐다든지, 그렇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 이동형> 이게 여론을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어쨌든 오늘 이후에 별 일이 없다면 대통령이 임명을 할 것처럼 보이는데, 조국 후보자. 그렇게 되면 또 한 번 출렁이는 거 아닙니까?

◆ 권순정> 여론은 사실 제가 봤을 때는 지금 강하게 맞붙고 있지 않습니까? 여야 진영대결이 있고, 핵심 지지층도 결집하고, 그리고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반대 계층도 결집을 하게 될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출렁임이라기보다는 지금의 대립구도가 나타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리얼미터 권순정 조사분석 본부장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권순정>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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