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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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간담회 여야 반응 ① 한국당 조국TF "심각한 위선 확인, 여론 악화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02 19:43  | 조회 : 222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9월 2일 (월요일)
■ 대담 : 김용남 자유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국 간담회 여야 반응 ① 한국당 조국TF "심각한 위선 확인, 여론 악화될 것" 

- 웬만한 참을성으로 계속 못 봐
- 나는 모르쇠, 저런 기자간담회 왜 했나... 전파 낭비, 문재인 정부 국민 만만한가
- 조국 "나는 모른다" 그래서 청문회 증인이 중요
- 비리 종합세트 조국, 정상적 상황이라면 지명철회 됐거나 사퇴했어야
- 한국당 실기? 수사기관 아닌 이상 한계 분명
- 조국 측근 인물들의 위선적 모습이나 거짓, 청문회 통해 국민 앞에 보여줄 기회 갖고자 해
- 기자간담회, 조국 후보자 더 심각한 위선적 모습 깨닫게 돼... 여론 더 악화될 것 
- 내일이라도 청문회 하자? 핵심 증인들 출석 확보 담보되면 당장이라도 가능 
- 조국 임명 강행? 문재인 정부 공식적 독재 선언하는 것, 독재엔 저항해야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되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직접 나섰습니다. 문제가 됐던 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해명을 했었는데요. 그간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해명하겠다면서 기자회견 형식의 국민 청문회를 자처했었습니다. 저희 YTN 라디오에서도 계속해서 생중계 해드리고 있는데,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서는 저녁 식사가 예정돼있는 지금 이 시간에 중간 정리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지켜 본 여야 입장과 여론의 추이, 1시간 동안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야당 입장 들어보죠. 자유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소속인 김용남 의원입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용남 자유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위원(이하 김용남)> 네,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이동형> 기자간담회 쭉 보셨죠?

◆ 김용남> 아휴, 웬만한 참을성 가지고는 계속 못 보겠던데요?

◇ 이동형> 그래도 끝까지 보셨잖습니까?

◆ 김용남> 뭐, 보다, 말다, 보다, 말다 했습니다. 너무 열 받으면 중간에 TV도 껐고요.

◇ 이동형> 3시 반부터 시작해서 지금 한 2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일단 보신 소감 한 번 부탁드립니다.

◆ 김용남> 일단 조국 후보자의 말의 취지는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는 관여한 바가 없는데, 누군가에 의해서 저절로 그렇게 됐다. 딸의 논문이 됐든, 사모펀드가 됐든, 나는 모른다는 취지예요. 저런 기자간담회를 왜 했나 싶고요. 정말 소속 정당을 떠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그렇게 만만한가요? 저런 얘기를 하려고 방송을 동원했다는 게 전파 낭비 같습니다.

◇ 이동형> 기자간담회가 아니고, 변명쇼였다, 이런 말씀이죠?

◆ 김용남> 네. 상식 밖의 변명을 계속 늘어놓은 거죠.

◇ 이동형> 그런데 오늘 저도 쭉 봤는데요. 기자들이 질문하고, 답변하고, 날카로운 질문이 재차 이어지고,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하나 질문하고 답변하고, 이런 것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것은 기자들이 사실은 국회의원하고 다르기 때문에 자료 확보가 거의 불가능하다, 거기다가 법조팀도 아니었고, 정치부 기자들이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 보이는데,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합의한 대로 오늘, 내일, 인사청문회를 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 국민들이 있을 것 같아요?

◆ 김용남> 인사청문회의 핵심. 후보자한테 나올 얘기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나왔던 저런 류의 이야기였을 겁니다. 나는 모른다, 나는 관여한 바 없다. 그래서 청문회에는 증인이 중요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조국 후보자의 여러 비리 의혹 중에 다 가족들이 연관되어 있어요. 딸의 입시부정 문제가 됐든, 사학 재단 운영 문제, 또 사모펀드도 조국 후보자의 부인, 딸, 아들 명의로 들어갔고, 처남도 관련되어 있고, 5촌 조카고 있지 않습니까? 핵심 관계자 중의 일부는 급하게 해외로 나가서 지금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국내에 남아있는 가족들이라도 청문회에 나와서 증인을 서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가족은 절대 안 된다고 하는 바람에 맹탕 청문회를 할 수 없어서 저희가 오늘 오전에 직계 가족은 양보를 하겠다고, 까지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식의 일방적인 면피성 변명으로 일관하는 기자 간담회를 강행한 거죠. 정부 여당 쪽에서.

◇ 이동형> 오늘 자유한국당이 직계 가족은 부르지 않겠다, 대신 5일 있다가 하자. 민주당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시간을 끌어서 추석 때까지 이 이슈를 가지고 갈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한 것 같아요?

◆ 김용남> 이 이슈를 끌고 온 것은 사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미 지명 철회가 됐거나 사퇴를 했어야죠. 지금까지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 중에 단 하나라도 해당되는 후보자가 청문회까지 살아남은 경우가 있었나요? 입시부정이 됐든, 돈 문제가 됐든, 직권을 이용해서 돈 벌이 한 것 아니냐는 사모펀드까지. 그런데 이 모든 비리 혐의를 다 가지고 있는 소위 ‘비리 종합세트’로 보이는 후보자를 지금까지, 9월 초까지 끌고 온 것은 정부 여당이지, 한국당이 여기까지 끌고 오기를 바랐던 것은 전혀 아닙니다.

◇ 이동형> 그래서 어쨌든 지금까지는 언론에서 많은 의혹을, 방금 의원님 말씀처럼 제기했는데, 그 의혹이 입증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 수사겠습니다만, 자료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국민들 앞에서 소상히 밝히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싶어서 아쉬워서 제가 자꾸 질문 드리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협상과정에서 실기한 점은 없다고 보십니까? 계속 가족을 하겠다, 계속 고집하다가 오히려 놓친 것 아닌가,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용남> 국회의원이 확보할 수 있는 자료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게 수사권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가족이나 관련 회사들의 계좌를 열어볼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언론에서 앞서간 부분도 있습니다만, 특히 사모펀드 관련해서는 지난 일요일 날 제가 국회에서 공식 회의를 통해서 이게 결국에는 불법적 우회 상장을 통해서 조국 일가에게 수백억 이상의 시세 차익을 몰아주기 위한 주식 작전이었다는 것을 공개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어느 언론사보다도 앞서간 점이 있고, 그것에 부합하는 증거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습니다만, 글쎄요. 수사기관이 아닌 국회의원 한계는 분명히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동형> 뒤에 여당 의원 연결하면, 여당 의원한테도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겠습니다만, 제가 여쭙고 싶은 게 예를 들면, 가족을 고집해서, 모친이나 처라든가, 동생을 불렀다고 해도 그들은 당연히 후보자 편을 들 테고, 또 답변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처벌할 방법도 없고, 굳이 가족들을 고집했어야 하느냐, 나 원내대표의 실기가 아니냐, 이런 점을 여쭤본 겁니다.

◆ 김용남> 물론 가족에 대해서 위증으로 처벌할 수 없는 한계는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있어서. 예를 들어서 조국 후보자의 동생 부부의 위장 이혼 의혹과 관련해서 시부모되는 분이나, 그러니까 조국 후보자의 모친이 되겠죠. 동생이나 호적상 전 제수를 상대로 확인을 하다 보면 앞뒤 안 맞는 얘기를, 모순되는 얘기를 한다든지, 조금 전에 한 얘기와 전혀 정반대되는 배치되는 얘기를 해서 사실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측근에 있는 인물들의 위선적인 모습이나 아니면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모습을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들 앞에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했던 것이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요. 지난주 발표된 여론조사하고 조금 차이가 있던데, 조국 후보자 반대는 비슷하고, 물론 찬성보다 반대가 조금 높습니다. 찬성은 지난주보다는 약간 올랐던데, 오늘 기자회견 이후에 여론은 어떻게 바뀔 것 같습니까?

◆ 김용남> 글쎄, 지금 정부 여당 쪽에서, 사실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조국 후보자의 개인 비리 차원입니다. 그리고 그 비리 의혹이 너무나도 심각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사실은 진영 싸움으로 지금 몰아가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분들은 그동안 조국 후보자에 대해서는 영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다가도 진영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찬성 쪽으로 일부, 극히 일부 태도를 바꾼 분들이 있어 보입니다만, 오늘 기자간담회를 참을성 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조국 후보자의 보다 더 심각한, 위선적인 모습을 깨닫지 않을까, 여론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청문회라는 것은 법에 따라서 국회에서 열려야지, 이렇게 정부 여당에서 국회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그냥 국회 쳐들어오다시피 해서, 카메라를 이용해서 일방적인 변명을 늘어놓을 수가 있나요? 조금 이해가 안 됩니다.

◇ 이동형> 의원님 말씀은 진영 논리로 민주당 집토끼들이 모인 것 같고, 그렇지만 오늘 이 방송을 보고 나서는 조금 여론이 나빠질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조국 후보자가 오늘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내일이라도 여야가 합의를 해서 청문회를 나오라고 하면 나오겠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남> 그러면 일단 야당이 요구하는 가족들이라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확답을 해야죠. 그러니까 법적으로는 5일 전에 소환장을 보내야만 증인에게 출석 의무가 생깁니다만, 지금 한국당이 직계 가족은 양보를 했고요. 나머지 가족에 대해서는 아니 정말 가족이니까 조국 후보자가 설득해서 얼마든지 청문회장에 나오게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핵심 증인들의 출석이 확보가 된다면, 담보된다면 당장이라도 청문회 열 수 있습니다.

◇ 이동형> 청문회가 내일 불발되고 한다고 하면, 오늘 기자간담회로 국민들이 의혹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은 끝이 날 텐데, 이후에 청와대가 임명 수순에 들어가면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용남> 정말로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야말로 문재인 정부는 이제는 더 이상 국민의 여론을 살피거나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감행하는, 공식적인 독재 선언을 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독재 정부에 대해서는 저항해야죠.

◇ 이동형> 그래요.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김용남>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소속인 김용남 의원 이야기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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