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 대담 : 홍문종 우리공화당 상임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홍문종 “촛불쿠데타 의한 사법 농단 사건, 박근혜 사면 구걸 안 한다”
- 오늘 판결 정치보복 재판
- 사면 구걸하는 거 아냐
- 탄핵 동참 새누리당? “정신 빠진 사람들”
- 다음 총선, 탄핵 vs 탄핵 반대 갈라질 것
- 빅 텐트는? “불가능하다, 그런 사람들 퇴출되어야”
- 선거법 개정 대한민국 공산화하는 공산법... 찬성할 수 없어
- 한국당 정신 못 차리고 가면 공화당한테 게임도 안 된다
- 이미 TK 공화당으로 넘어왔어
- 황교안 장외투쟁? 재미삼아 나와서 우리공화당 도와줬다
- 황교안 리더십? 애매모호, 야당 단합 소가 웃을 일
- 동작구에 지만원 ‘나경원 나오기만 해라’
- 나경원 탄핵 찬성하지 말아야 할 사람... 형제끼리 싸움이 더 무섭다
- 후원금 격차 한국당과 점점 더 심해질 것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앞서 2부에서도 자세히 다뤄봤습니다만, 오늘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깨고 파기환송 했습니다. 친박 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자"며 대법원 결정을 비판했는데요. 우리공화당 홍문종 상임대표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홍문종 우리공화당 상임대표(이하 홍문종)> 네, 안 홍문종입니다.
◇ 이동형> 일단 오늘 대법원 판단,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의견을 들어볼까요?
◆ 홍문종> 오늘 박 대통령님께서 1심 재판 당시에 더 이상 사법부에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본인에 대한 정치 보복을 중단해줄 것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얘기하신 바가 있습니다. 사법부 선처, 김명수 대법원장의 아량, 이런 것을 전부터 기대하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오늘 판결도 사법적 판결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 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혐의의 전제가 단 돈 한 푼 받지 않았다, 이게 이미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순실 경제공동체, 이렇게 하면서 출발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2심 선고에서 뇌물죄를 다른 범죄와 구별하지 않았기 때문에 2심을 다시 하라고 돌려보낸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형량이 더 무거워질 수 있다고 그러네요.
◇ 이동형> 네,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들을 하네요.
◆ 홍문종> 그래서 죄 없는 대통령이 거의 900일째 구속되어 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형량을 더 높게 때리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스스로 정치재판임을 자인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방금 말씀하셨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도 공정한 재판이 아니다, 사법권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었는데요. 오늘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한 것도 그런 연장선상에 있는 겁니까?
◆ 홍문종> 그런 것도 있으시고요. 그리고 이미 그때 선언하시기를 이게 정치보복 재판이기 너희들이 정해진 코스대로 너희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이런 심정을 그렇게 오늘 불출석하는 것으로 표현하셨다고도 볼 수 있고. 또 실질적으로 대통령님께서 굉장히 아프시거든요. 지난번에 집행정지 신청할 때도 칼로 베는 듯한 아픔이 있다, 수면에 지장이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아마 이런 저런 이유로 아마 오늘 안 나오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이동형> 최근에 친박계 보수 지지층에서 사면 이야기도 있었는데, 사면이 어쨌든 이야기가 되려면 형이 확정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파기환성이 돼버려서 사면 이야기할 시간은 더 늘어났다, 이런 점도 있을 것 같아요?
◆ 홍문종> 솔직히 저희는 사면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이게 촛불 쿠데타에 의해서 헌정중단 사태가 일어난 사법농단이다, 저희는 이렇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이게 말하자면 정치적 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빨리 대통령의 형이 확정되면 사면될 수 있는데, 오히려 대통령을 사면할 수 있는 그런 코스를 막아버린 것이 아닌가. 그런 관점에서 오늘 다시 파기환송해서 돌려보낸 것이 아닌가,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오늘 판결에 대해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 같은 것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죠?
◆ 홍문종> 그러시죠, 뭐. 저희가 무슨 말씀은 못 듣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 홍문종> 글쎄요. 유영하 변호사가 내일쯤 만나 뵙는 것으로 저희가 그렇게 알고 있는데, 글쎄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실지. 아니면 이미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기 때문에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그렇게 하실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분명한 메시지는 이건 정치보복이다. 그리고 이것은 정치 재판이지, 사법적 판단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정치보복이라고 계속 주장하시니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여전히 잘못됐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겁니까?
◆ 홍문종> 그렇죠.
◇ 이동형>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민주당만 한 게 아니고,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도 많이 동참해서 이루어진 거잖습니까?
◆ 홍문종> 그러니까 새누리당 의원들도 정신 빠진 사람들이죠. 제정신입니까? 아니,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내란죄, 외란죄 외에는 탄핵을 할 수가 없어요. 탄핵 소추 자체가 무효입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고요. 또 집권남용죄를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넣은 것이 졸속 판단이라는 거. 그리고 대통령 불소 기소권 내세웠다면 말이죠. 그것을 생각한다면 현재 탄핵은 애당초 불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 이동형> 그래서 제가 연장선상에서 질문을 드리면요. 최근 보수가 한 군데 뭉쳐야 한다, 반문연대,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지금 대표님의 말씀처럼 자유한국당에 있는 일부 사람들도 탄핵에 동참했기 때문에 그 세력들하고 우리공화당 세력이 과연 합칠 수가 있느냐, 이런 회의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 홍문종> 저희는 다음 총선은 탄핵한 사람과 탄핵 반대한 사람으로 갈라질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보수 우파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탄핵을 찬성한 사람들이 모여서 무슨 문재인 정권 OUT 위해서 우리가 같이 하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 그것의 허구성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계시고, 또 저희 우리공화당 입장에서도 그 사람들하고 손잡고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탄핵에 대해서 자기네들이 잘못됐다고 하든지, 탄핵이 잘못됐다고 자기들이 국민들 앞에 탄핵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아니면 역사적으로 촛불이 겁나서 했다든지, 아니면 속아서 했다든지, 제정신이 아니라든지, 뭔가 탄핵에 대한 분명한 입장, 그리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국민들, 특히 태극기를 사랑하는 국민들로부터 용서 받고 하는 과정 없이 그분들이 무슨 보수 우익을 대변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고, 그런 사람들이 야당에 뭉쳐서 보수 통합, 하는 것은 저희가 용납할 수가 없고요. 그리고 국민들로부터도 제가 보기에는 배척을 받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러면 탄핵 세력의 사과와 반성 없이는 한 텐트 안에 모이기는 힘들다, 이 말씀이네요?
◆ 홍문종>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그런 사람들을 보수 우익이라고 인정하지 않고요. 그리고 정치권에서 그런 사람들은 제가 보기에는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퇴출이 답이다?
◆ 홍문종> 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강한 발언을 하셨어요. 오늘 패스트트랙에 태운 선거법 개정안이 법사위로 넘어갔고요. 자유한국당은 굉장히 반발하고 있는데, 우리공화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바뀐 선거법에 대해서?
◆ 홍문종>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야당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거죠. 제가 자유한국당에 있을 때 이거는 무조건 된다, 패스트트랙에 올릴 뿐만 아니라 이거는 청와대 오더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된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막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대책을 세워놓지 않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거는 된다,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결국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 이거는 여당하고, 여당 1중대, 2중대, 3중대, 4중대. 무슨 민평당, 정의당 등 해서 2/3를 넘기려고 하는 술책인데, 사실은 지금 문재인 정권이 조금만 인기가 더 있으면 2/3가 나올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 봐서는 제가 보기에 하여간 굉장히 어렵지만, 과반수 거뜬히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제도거든요. 저희가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는 공산법이다, 제가 이렇게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른바 좌익들이 2/3 이상을 차지하는 그런 결과를 초래하게 되거든요. 저희가 찬성할 수가 없죠. 찬성할 수가 없으나 된다고는 봐야 하니까. 저희가 된다고 보면 어떤 우리가 나름대로 비상한 결단을 내리고 대처해야 할까, 이런 고민들은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말씀은 이 법이 통과가 되어서 적용되면 진보, 좌파 세력들이 2/3가 넘게 되기 때문에 이 법을 반대한다, 이 말씀이네요?
◆ 홍문종> 2/3가 될 그런 플랜으로 사실 이분들이 만든 거거든요.
◇ 이동형>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 바뀐 법으로 선거를 하게 되면 우리공화당이 비례를 많이 받을 수 있지 않느냐, 우리공화당한테는 유리한 법이다, 이런 해석이 있단 말이죠?
◆ 홍문종> 제가 그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우리공화당한테야 좋은 법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지금 우리 당에 좋다, 나쁘다를 가지고 이 선거법 자체를 우리가 좋다, 나쁘다를 얘기할 수 없는 게 이거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을 완전히 전향좌시키겠다는 법이거든요. 이거를 우리가 찬성할 수 없죠. 물론 만약에 통과가 된다면, 정의당과 우리공화당한테는 제일 이 선거법의 혜택을 받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 당에 유리하다고 해서 저희가 이 선거법을 찬성할 수는 없는 겁니다.
◇ 이동형> 또 어떤 정치 전문가들의 주장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 법에 대해서 극렬히 반대하는 이유가 우리공화당하고 지지가 겹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가지고 갈 비례대표 의석을 우리공화당이 가지고 가는 거 아니냐? 그래서 반대한다, 이런 주장도 하더라고요?
◆ 홍문종> 그런 생각도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겹치는 것은 사실인데요. 이런 식으로 가면 한국당이 공화당한테 게임도 안 됩니다. 이렇게 정신 못 차리고 가면요.
◇ 이동형> 우리공화당이 만약에 바뀐 법이 적용되면 비례대표는 상당히 유리하겠지만, 지역구에서도 자유한국당하고 맞서게 되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홍문종> 지금 이미 TK 공화당으로 넘어왔어요. 아마 한국당에 자기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도 TK 지역에서 과반 이상 넘기 어렵다고 봅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왜냐하면 그 공화당의 TK 의원들이 지역 관리를 안 하거든요. 그래서 지역으로부터 그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질책을 받고 있는데, 단지 TK 지역으로써는 그분들 외에 찍을 사람들이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찍었거든요. 그런데 이른바 보수 우파,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무효라고 외치는 사람이 전직 장관서부터 시작해서 유력 인사들, 그리고 애국 인사들이 많거든요.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 이동형> 의원님, 오늘 인터뷰할 때 몇 번 자유한국당이 정신 빠졌다, 한심스럽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황교안 대표의 장외투쟁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지금 장외투쟁 한 번 했다가 다시 나왔거든요?
◆ 홍문종> 나왔는데, 그날 많이 왔어요, 사실은. 우리공화당은 거의 141번째, 3년 동안 하고 있는데,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결국은 우리공화당 도와준 게 된 거죠. 그 사람들이 집을 안 가고 우리공화당 2부 집회에 다 참석해서 위원장들 가서 역시 우리공화당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가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은 우리를 도와준 건데요. 장외집회를 그렇게 재미삼아 해가지고는. 제가 보기에는 황 대표께서 말하는 소기의 성과를 얻기가 어려울 거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황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홍문종> 애매모호한 게 문제죠. 좋게 말하면,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면, 그 양반 소재가 어딥니까? 자기 정치적인 소신이 뭔지. 그리고 지금은 또 김무성을 비롯한 나경원, 탄핵을 주도했던 바른당 사람들, 이런 사람들하고 또 한 패가 돼서 야당 단합한다, 어쩐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소가 웃을 일이죠. 그 사람들이 어떻게 보수 우파를 대변하는 사람들입니까? 탄핵한 사람들이 이를 득득 갈고 있는데, 사실 그것을 어떻게든 황교안 대표가 제대로 하려면 대충 그거를 가려서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이렇게 돼야 하는데, 지금은 완전히 탄핵 반대하는 사람들을 뺀 모든 탄핵 찬성 세력, 보수 우파 세력에서. 다 묶어놓고 그것이 무슨 야당 단일화다, 이렇게 얘기하면 공격의 목표가 더 확실해지고, 그 사람들 안 찍을 이유가 더 많이 커지기 때문에. 김무성, 유승민,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당선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앞장서는 선거에, 대통령 탄핵한 사람들이 앞장선 선거에, 보수 우파가 미동도 안 합니다.
◇ 이동형>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아까 TK 지역에서는 분명히 자유한국당보다 우리공화당이 앞선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전체 선거판을 봤을 때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이렇게 다 출마하게 되면 보수가 분열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홍문종> 그거는 그렇지 않은 게요. 이제 결국은 지역구마다 유력한 후보로 쏠림 현상이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심상정 같은 분이 군소정당이지만, 당선이 되잖아요. 더불어민주당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당선이 되는데, 이른바 좌익, 좌파 성향을 가진 사람들, 진보 성향을 가진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가 누군가, 이렇게 수렴이 되는 거거든요.
◇ 이동형> 전략적 투표가 있을 것이다?
◆ 홍문종> 그건 당연합니다. 안철수가 어떻게 당선되겠어요? 그런 거죠. 그리고 물론 한국당 입장에서야 그렇게 되면 자기들한테 불리할 수 있죠. 왜냐하면 수도권에서 5% 지지 아닙니까? 5% 가지고 누가 이기냐, 지냐, 하는 그런 선거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런 식으로 야권 통합을 해가지고 우리는 탄핵 찬성한 당이다, 이렇게 낙인이 찍혀 버리면 제가 보기엔 최소한 자기들 지지하려고 했던 20%가 선택을 안 하게 될 거고요. 만약에 그런 식으로 하게 되면 나경원 의원은 100% 떨어집니다. 왜냐하면요. 거기 태극기 세력이 수천 명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이 죽창 들고 있거든요.
◇ 이동형> 동작구에?
◆ 홍문종> 그럼요. 지만원 씨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 나경원 나오기만 해라, 이러고 있거든요. 어떤 형식으로든 간에 탄핵을 반대했던 사람과 화해를 통하지 않고, 예를 들어서 서울에 어떤 사람도 정치 못할 겁니다.
◇ 이동형> 그분들은 민주당 후보보다 나경원 의원을 더 싫어한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
◆ 홍문종> 민주당은 민주당이니까 탄핵에 찬성했지만, 나경원 선생은 찬성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찬성했기 때문에. 왜 형제끼리 싸움하면 더 무섭잖아요.
◇ 이동형> 배신감이 더 들 것이다?
◆ 홍문종> 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끝으로요. 우리공화당의 후원금이 자유한국당보다 훨씬 더 많이 쏟아진다는 보도가 있던데, 그거 왜 그렇다고 보세요?
◆ 홍문종>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지는 거죠. 이분들은요. 커피 안 주고, 밥 안 주고, 술 안 줘도 그냥 몸으로 24시간을 때우는 분들이거든요.
◇ 이동형> 자발적으로?
◆ 홍문종> 그럼요. 이분들은 지금도 발을 동동 굴러요. 더 내고 싶고, 더 참여하고 싶고, 더 적극적으로 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치고 싶은데, 여러 가지로 여건이 그래서 못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제 점점 더 심해질 겁니다. 그렇게 격차가 더 심해질 거예요. 한국당하고.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홍문종>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우리공화당 홍문종 상임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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