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FM, 조현지입니다
  • 제작,진행: 조현지 / 구성: 조경헌

인터뷰 전문

[여행이별거냐] 서울, 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 거리, 잘생겼다 서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8-22 15:58  | 조회 : 728 
[YTN 라디오 ‘뉴스FM, 조현지입니다’]
■ 방송 : YTN라디오 FM 94.5 (12:20~14:00)
■ 진행 : 조현지 아나운서
■ 대담 : 태원준 여행작가


[여행이별거냐] 서울, 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 거리, 잘생겼다 서울


◇ 조현지 아나운서(이하 조현지)> 예쁜 민낯을 유지하기 위해선 충분한 휴식과 구석구석 꼼꼼한 세안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왠지 꼼꼼하게 구석구석 누빌 공간이 많을 것 같은 이곳. 쉼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동네지만, 꼭 한 번 쉬었다 가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떠나보는 이 시간, 오늘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예쁜 민낯을 들여다볼게요. <여행이 별거냐>. 안녕하세요?

◆ 태원준 여행작가(이하 태원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조현지> 태원준 작가와 여행이 별거냐, 이 시간 함께하는데요. 서울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고, 수도권 지역에 계신 분들은 워낙 가까운 곳이다 보니까 여행을 서울로?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어요. 여행은 일단 차타고 어디 가야 하는 느낌이 들잖아요.

◆ 태원준> 그렇죠. 그렇기는 하더라도 서울 자체도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도시고, 과거와 현재가 잘 공존하고 있는 도시다 보니까 그 안에서 끊임없는 볼거리들이 계속 매년 나오고 있는 좋은 관광도시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저의 고향이자, 지금 아마 들으시는 분 대부분이 수도권에 계실 것 같은데, 그분들을 위해서 서울로 떠나볼 텐데요. 특별히 서울이 재작년부터 ‘잘생겼다, 서울 프로젝트’라고 해서 도시 공간 재생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서울시 버스라든지, 신문 가판대 같은 곳을 보면 ‘잘생겼다, 서울,’ 이런 표지판 같은 포스터가 많이 붙어 있는데요. 그게 바로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곳들이 도시 재생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까 서울시도 그런 흐름을 따르고 있고요. 재작년에 고가도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기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이 버려진 어떤 석유 기지 같은 곳을 문화가 다양하게 열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하고요. 약간 쇠퇴한 지역들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굉장히 재미나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이루고 있기 때문에 오늘 특별히 ‘잘생겼다, 서울 프로젝트’로 태어난 곳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조현지> 서울이 잘생겨지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프로젝트 이름입니다. ‘잘생겼다, 서울’을 대표 할 만한 지역은 어딜까요?

◆ 태원준>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재작년 초에 조성되게 되었죠. 바로 ‘서울로 7017’이고요. 서울역 앞쪽으로 고가도로가 지나갔었습니다. 예전 1970년대에 지어진,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고가도로였는데, 한 45년 가까이 이곳이 사용되다가 안전 문제로 폐쇄가 결정되게 됩니다. 워낙 오랫동안 차들이 오가다 보니까 노후화되었고, 안전상의 문제가 생겨서 이곳이 철거가 될 위기가 있었는데요. 서울시에서 이곳이 그러면 차가 다니다 보니까 많은 하중을 견디지 못했다고 하면, 사람이 다니는 길로 재탄생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요. 이곳을 조금 더 안전에 대해서 보강을 많이 하고, 재작년에 시민들에게 산책길로 개방을 하게 되죠. 이곳이 만리동 쪽, 그러니까 서울역 뒤쪽부터 명동까지 이어지는 고가 산책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걸으시다 보면 그 안에 굉장히 많은 문화공간들이 숨겨져 있거든요. 피아노도 있어서 가시던 분들이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하고요. 또 그 안에 예술가들의 작품과 예쁜 꽃과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고요. 곳곳에 작고, 예쁜 카페라든지, 여러 상점이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걸어가시다 보면 그 자체로 재밌고,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고요. 특별히 제가 이곳을 추천드리는 시간은, 이곳이 ‘야경 깡패’라고 불려요. 야경이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만리동 쪽부터 걸으시다 보면 서울역과 서울역 앞에 굉장히 넓은 차로가 있는데, 그곳의 야경도 훌륭하고요. 또 남대문하고 명동까지 계속 이동을 하시다 보면 서울의 주요 보행자 도로와 이어지기 때문에 이곳은 정말 도시재생 사업의 최전선에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조현지> 이게 처음에 조성됐을 때는 사실 뭔가 갑론을박이 있어서 뉴스로 전해드렸던 기억만 있고, 저는 가보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서울로 7017, 숨겨진 야경맛집이었군요. 그러면 또 추천해주실 만한 곳이 있을까요?

◆ 태원준> 네, 이 프로젝트가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여행작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매주 찾아다니거든요. 제가 2주 전에 또 한 곳을 다녀왔는데요. 굉장히 멋진 곳을 발견했습니다. 서울 식물원, 혹시 들어보셨어요?

◇ 조현지> 저 여기는 가봤습니다.

◆ 태원준> 서울에도 드디어 거대한 식물원이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작년에 임시개장을 했다가 올해 정식 개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규모부터 놀라운 게 축구장 70배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요. 싱가포르에 있는 보타닉 파크에 이어서 아시아에서 두 번째 정도의 규모라고 하는데요. 그 안에 호수와 습지, 공원 잔디밭 등 엄청나게 많은 공간들이 있고요. 또 주제원이라고 해서 그 안에 온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중해관, 열대관,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요. 그곳에 들어가신다면 우리나라에서 웬만해서는 만나보실 수 없는 다양한 열대 식물들과 선인장,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나 보실 수 있는 바오밥나무까지 즐기실 수 있어요. 또한 그 위 2층에 스카이워크라고 해서 아까 서울로 7017처럼 고가도로처럼 공간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카이워크를 쫙 산책을 하시다 보면 발 아래로 아름다운 식물들과 꽃들과 나무들, 거의 3000종 가까이 되거든요. 그 모든 것들을 조망하실 수 있어서요. 저는 서울 식물원도 인상이 깊더라고요.

◇ 조현지> 저는 임시 개장했을 때 그때가 약간 쌀쌀했을 때여서 온실만 갔다 왔어요. 그런데 이제 정식 개장했으니까 어느 정도 갖춰졌을 것 같고, 이제 날씨도 조금씩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니까 괜찮겠네요.

◆ 태원준> 북쪽에 습지가 있어서 거기서부터 차근차근 산책을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하나 팁을 드리자면, 솔직히 오늘은 날씨가 굉장히 덥잖아요. 제가 오면서도 더운 기억이 있는데, 여기가 그늘이 없다 보니까 오늘처럼 날씨가 너무 더운 날은 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말씀하셨듯이 선선한 기운이 일어나는 시기가 되면 밑으로 호수공원이 있고요. 호수공원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거기에 정원들이 아름답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예쁜 인증샷을 많이 찍을 수 있으니까요. 서울 식물원도 꼭 방문해주셔서 서울의 아름다움을 뽐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조현지> 제가 팁 하나를 드릴게요. 갑자기 생각났어요. 여기가 주차공간이 협소한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 불법주차한 것도 되게 많았거든요. 그래서 혹시 서울 식물원에 가려고 계획하시는 분들은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편할 것 같아요.

◆ 태원준> 맞습니다. 마곡 지역에 있어서 마곡역 쪽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지하철 이용하시면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 조현지> 뭔가 제가 하나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그리고 책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희소식이 있다고요?

◆ 태원준> 이곳은 제가 지난주에 다녀왔는데요. 잠실 쪽에 ‘서울 책보고’라고 하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 조현지> 서울 책보고요?

◆ 태원준> 네, 서울 책의 보고라고 보시면 돼요. 이곳이 헌책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잠실나루역에서 바로 이어져 있는 거대한 헌책방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가 단순히 서울시에서 헌책들을 매입하는 공간이 아니라요. 서울 시내의 굉장히 많은 헌책방들이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거든요. 그런 헌책방들이 참여를 한 겁니다. 가시면 서가가 쫙 이어져 있는데요. 서가마다 A서점, B서점, C서점 해서 서점들이 선정한 헌책들이 꽂혀 있어요. 수익금은 모두 헌책방들에게 이어지게 되겠죠. 어떻게 보면 서울시가 곳곳에 아직까지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전통 있는 헌책방들을 한 데 모아서 도움을 주고 있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가 책도 많이 보실 수가 있는데, 공간 자체가 되게 예뻐요. 타원형으로 된 입구를 통과하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이 모두 책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책을 보시러, 혹은 헌책을 사시러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공간 자체가 굉장히 신기하고, 약간 비현실적으로 구조물을 설치해서요. 사진 찍으러 가시는 분들도 많아요.

◇ 조현지> 지금 설명해주시는 거 들어보니까 SNS에서 사진으로 많이 봤던 것 같아요. 

◆ 태원준> 여러 가지 재미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으니까요. 책뿐만 아니라 안에 카페도 있고, 또 조용히 공부하실 수 있는 그런 테이블 공간도 있으니까 두루두루 문화적으로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 조현지> 여기는 또 실내니까 조금 더울 때 가도 괜찮겠네요?

◆ 태원준> 네, 그렇습니다.

◇ 조현지> 지금 얘기해주시는 데마다 하나씩 다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기는 그중에서도 필수다, 라고 태 작가가 생각하는 곳이 있을까요?

◆ 태원준> 물론 새로 생기고 있는 ‘잘생겼다, 서울’ 프로젝트도 좋지만, 서울의 터주대감 같은 곳도 제가 설명을 드려야겠죠. 저는 서울에 만약에 처음 오시는 분들, 혹은 외국인 분들이 서울에 오신다면 꼭 들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이요. 바로 창덕궁입니다. 서울의 4대궁이 있잖아요. 가장 유명한 게 경복궁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창덕궁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경복궁은 예전에 왕이 머무르던 곳이다 보니까 인위적으로 기계적으로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창덕궁 같은 경우는 왕이 변고가 생겨서 경복궁에 머무를 수 없을 때 정사를 돌보기 위해서 지은 이궁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곳은 뒤에 산자락이 펼쳐지고요. 뒤쪽에 정원까지 꾸며져 있는데다가 인위적인 게 아니라 자연의 조화로움을 따라서 건물을 배치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산책을 하시다 보면 조화로움이 빼어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고요. 또 뒤쪽에 이어져 있는 옛 정원을 복원한 공간을 가신다면, 옛날 정말 왕이 이런 곳을 노니면서 정사를 돌봤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서요. 창덕궁이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또한 4대궁 중에서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바로 이 창덕궁입니다. 그 이유가 조선시대 왕들이 굉장히 아꼈다고 해요.

◇ 조현지> 그렇군요. 이런 이야기를 듣고 가면 또 뭔가 다르게 보이는 것 같아요. 한 번 가봤던 곳들도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저희가 지난주 금요일에 오프닝에서 정보를 드렸었는데, 25일까지 4대궁이 입장료가 무료예요. 그러니까 이번 주말까지인 거죠? 한 번 가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태원준> 네, 무료 행사도 하고 있고요. 또 4대궁이 웬만해서 야간개장을 잘 안 하거든요. 한시적으로 하는데, 창덕궁 같은 경우는 야행이라고 해서 야간개장을 합니다. 10월 말까지 제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을 했으니까 혹여라도 아름다운, 조선 왕들이 거니는 궁의 야간의 모습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10월 말까지 예약을 인터넷을 하셔야 하기는 하거든요. 예약하셔서 방문하셔도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현지> 지금 청취자님께서 “창덕궁 뒤편의 정원 연못 정말 아름다워요. 서울 시내 이런 곳이 있었다니, 하게 됩니다.” 이렇게 얘기해주셨는데, 여기도 참 유명하잖아요.

◆ 태원준> 정말 제대로 아시는 분 같아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뒤쪽으로, 여기는 따로 입장료를 또 지불하셔야 하기는 해요. 그럼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고요. 연못 따라서 산책하시면 내가 전생에 왕이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저도 굉장히 좋아했던 공간이었어요. 또 창덕궁 앞쪽에 종묘가 있거든요. 거기 종묘 재래악을 가을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맞춰서 가시면 여러 가지 행사까지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현지> 맞아요. 근처에 맛있는 맛집이나 시장 거리들도 많고요. 지금 다른 청취자께서 저희가 앞서서 서울 식물원 얘기해드렸는데, “지하철 타고 가려면 몇 호선,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하나요?” 하고 질문 주셨거든요?

◆ 태원준> 네, 5호선이었죠? 마곡역에서도 이어지고요. 그다음에 공항철도나 9호선 마곡나루역이라고 있습니다. 마곡나루역이 조금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마곡나루역에서 내리면 바로 식물원하고 연결이 됩니다.

◇ 조현지> 우리가 서울 이야기를 해보니까 사실 처음 듣는 곳도 많았고요. 그다음에 4대궁 같은 경우에는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아마 막상 네 군데를 안 가본 분들도 꽤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한 번쯤 주말을 이용해서 가보실 만한 곳들이지 않나 싶은데요. 마지막으로 한 곳 더 추천해주시죠.

◆ 태원준> 이미 이곳은 뜨기는 했는데요. 소개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 소위 ‘힙지로’라고 불리죠. 지금 을지로 일대가 굉장히 많은 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녁에 가시면요. 을지로 골목길이 있어요. 유명한 골목길이 있는데, 그쪽에 가시면 일대가 호프집, 노점으로 변신을 합니다. 웬만해서 동남아시아 지역을 가면 덥다 보니까 야간에 대부분의 술집들이 바깥에 테이블을 많이 운영해요. 그런데 그런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어요. 조금 저렴한 안주와 맥주를 곁들이시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거든요. ‘힙지로’라고 불리는 을지로도 많이 추천을 드리고요. 또 요새 복고 열풍이 있잖아요. ‘레트로’라고 하는데, 레트로 감성에 따라서 을지로 곳곳에 옛 감성. 7, 80년대 운영되던 쌍화차 먹던 다방들 있죠. 그런 다방들이 새로 등장함에도 레트로 감성으로 많이 꾸미고 있어요. 젊은 분들이 시간여행을 하는 것처럼 그런 곳을 많이 들르시거든요. 을지로 가신다고 하면 저녁쯤에 가셔서 색다른, 이색적인 다방을 가셨다가 저녁에 시원하게 목을 축이시면 좋지 않을까 해서 을지로도 소개해드리고요. 그리고 을지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세운상가라고 있습니다. 들어보셨죠? 이곳이 원래 굉장히 번영하던 곳이었는데, 용산 쪽에 전자상가가 생기면서 쇠퇴를 하게 돼요. 서울시가 그것을 안타깝게 여겨서 이 지역을 재생해보자고 해서 그 일대를 재개장했습니다. 그 주변에 굉장히 많은 문화공간이 들어섰고요. 또 세운상가 옥상에 전망대를 설치해놨습니다. 거기 가시면 종로 쪽이야말로 서울의 중심이 되잖아요. 올라가시면 서울의 멋진 전경이 펼쳐집니다. 서울타워부터 시작해서 종로권, 을지로권, 주변의 상권들이 쫙 보이기 때문에 청계천까지 보여요. 여기까지 가신다면 서울을 완전 정복하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조현지> 청계천을 위해서 바라보는 모습도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울 지금 말씀해주신 데만 코스를 돌아도 하루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태원준> 네, 맞습니다. 서울도 의외로 갈 곳이 되게 많죠. 저희가 살다 보면 살고 있는 곳은 여행을 잘 안 가게 되잖아요. 서울도, 제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 달을 계속 다니셔도. 왜냐하면 서울에 25개의 구가 있는데, 구별로도 굉장히 재미있는 여행지들이 많이 있다 보니까 제가 초반에 말씀드린 것처럼 무궁무진한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가까운 곳에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조현지> 네, 오늘 서울로 함께 같이 여행을 떠나봤는데요. 여행이 별거냐, 태원준 여행작가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태원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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