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유튜브로 돈 버는 법!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31 17:07  | 조회 : 2776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여도은 앵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유튜브로 돈 버는 법!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YTN 라디오 생생경제, 인기 있는 코너입니다. ‘돈이 되는 라디오’ 여도은 앵커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 여도은 앵커(이하 여도은)> 안녕하세요?

◇ 김혜민> 여도은 앵커가 하는 방송에 우리 생생경제 방송을 올리는데, 네이버 메인에 올라갔어요. YTN 라디오 덕입니까?

◆ 여도은> 서로 윈윈하는 거죠. 함께했던 콘텐츠가 없었다면 어떻게 메인에 올라갈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김혜민 PD님이 선구안으로 저를 여기 패널로 초대해주시고, 저도 열심히 영상을 만들어 올린 그런 윈윈이 아닐까.

◇ 김혜민> 우리 덕에 돈 많이 버는 거 아니에요? 그런 곳에 올라가면 조회수 엄청나고, 돈 많이 벌고요.

◆ 여도은> 함께했던 창업 콘텐츠 조회수가, 지금 방금 봤던 게 2만 4000건이 넘었어요. 제가 다음 달에 수익이 나오거든요. 얼마가 나오는지 오픈해드리도록 할 텐데, 기대하지 마세요.

◇ 김혜민> 왜요?

◆ 여도은> 오늘 얘기를 쭉 할 텐데, 그렇게 많이 나와도 굉장히 적어요. 광고 수익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 김혜민> 그러면 여러분, 도대체 언론에 나오는 엄청난 수익을 얻는 유튜버들은 어떻게 된 건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먼저 최근에 ‘보람튜브’ 이게 굉장히 인기였잖아요. 이게 도대체 어떤 거예요?

◆ 여도은> 못 보셨어요? 저는 사실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서 아이들 콘텐츠가 많이 순위가 올라가서 이게 뭐지 해서 찾아봤어요. 보람이라는 어린아이가 그냥 놀아요. 재미있게 주제를 가지고 놀고, 장난감 가지고 놀고, 그 아이가 맛있는 것을 먹고 하는 그런 영상들이 올라와 있어요. 그런데 그런 채널을 운영하는데 채널이 보니까 세 개더라고요. 기업형으로, 개인 채널이 아니라 회사를 차려서 그 가족분들이 부모님이 같이 운용하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기사화가 많이 돼서 청취자분들도 다 아실 텐데, 지금 이게 30억이다, 월 40억이다, 이렇게 나오는 게 유튜브에서 공개한 게 아니고, 그리고 보람튜브 측에서 공개한 게 아니라 미국의 소셜 블레이드 등을 활용해서 추정된 수익이에요. 이 정도 나올 것이다. 이 정도 구독자 수와 뷰 수, 좋아요 수를 했을 때 이 정도의 것이라고 추정된 수익으로 이렇게 나옵니다. 이렇게 들어도 사실 연 30억, 40억도 정말 큰 건데 월 30억, 40억. 대단한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러니까 정리를 해보면 보람이라는 아이가 노는데, 그 영상의 총 수익이 30억 안팎으로 추정된다는 거예요. 사실 근데 이게 이 정도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노는 것을 찍고, 이런 것은 아니겠죠. 뭔가 컨셉도 잡고, 기획도 있고, 이렇지 않을까요?

◆ 여도은> 나름의 기획이 있고요. 보면 어떤 채널이 세 가지인데, 한 채널에서는 그냥 노는 게 아니라 저는 그 남성 두 분의 존재가 뭔지 모르겠어요. 개그맨이신지, 어떤 분이신지 모르겠는데, 그 두 분이 보람이랑 같이 놀아줘요. 우리가 어린이 프로그램 보면 옆에서 뽀미 언니 같은 어른이 같이 놀아주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같이 노는 영상인데, 저도 보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넋을 놓고 보게 되더라고요.

◇ 김혜민> 그게 아이들만 보는 게 아닌가 봐요?

◆ 여도은> 아이들이 주로 보죠. 저는 궁금해서 한 번 봤고요. 

◇ 김혜민> 보통 유튜버들이 이렇게 수익을 내지는 못 하죠?

◆ 여도은> 우리가 유튜버들 돈 많이 번다. 사실 보람튜브 외에도 정말 몇 년 전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하면서 굉장히 분들이 거론됐었잖아요. 그런데 소위 0.1%인 거예요. 많은 유튜버들이 다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정말 소수. 연예인, 배우, 이런 분들도 모두 다 그렇게 흥행을 하고, 모두 다 그렇게 돈을 많이 버시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유튜브를 한다고 해서 모두 수익이 생기느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 김혜민> 그러면 기준이 있습니까?

◆ 여도은> 기준이 있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다고 무조건 나의 영상에 광고가 붙는 게 아니라 12개월 내에 시청시간 4000시간, 그리고 구독자수 1000명이 넘어서야 해요. 그렇다고 이 기준이 넘어선다고 무조건 또 광고가 붙느냐? 그게 아니고 유튜브에서 심사를 합니다. 이 채널이 정말 유해하거나 선정적이거나 그렇지 않은지 평가를 하고, 심사를 해서 허가가 나면 그때부터 광고가 붙게 되는 거고요. 광고수익도 무조건 다 유튜버들한테 돌아가는 게 아니라 이것도 명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한 유튜버가 55, 그리고 구글 측에서 45 정도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김혜민> 광고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대단한 거군요. 시청시간 4000시간, 구독자 1000명, 거기다가 12개월 지나서 이 조건을 충족하면 아무 소용 없다는 거죠?

◆ 여도은> 다시 그게 또 평가가 되겠죠. 그 단위 기준으로요.

◇ 김혜민> 냉정한 세계군요. 그러면 광고라는 게 단가라는 게 있잖아요. 그러면 그 단가가 모두 동일합니까?

◆ 여도은> 이게 정말 저는 궁금해요. 유튜브도 그렇고, 국내 네이버TV나 카카오TV나 이런 플랫폼들이 광고 단가의 기준을 공개를 안 해요. 그래서 추측할 수밖에 없는데, 보면 지금 광고에도 종류가 되게 많아요. ‘건너뛰기’할 수 있는 게 있고, 그리고 5초 뒤에 보지 않고 건너뛰기, 혹은 긴 광고를 다 봐야 하는 것도 있고, 또 밑에 배너 광고가 뜨는 것도 있고 한데요. 그게 광고단가가 다 달라요.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광고 같은 경우에는 보통 1000회 당 3500원 정도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5초 뒤에 건너뛰기를 할 수 있는 것은 5초 뒤에 시청자가 조금 더 봤을 때 회당 30원 정도라고 하는데, 이것도 구독자수가 얼마큼인지, 시청 지속 시간이 얼마큼인지, 다양한 기준에 따라서 유튜버들마다 다 달라요.

◇ 김혜민> 이거 정말 새로운 시장이고, 새로운 기준인데, 왜냐하면 지상파 방송들은 광고라는 것을 코바코라는 곳에서 대행을 해서 주거든요. 이것과 전혀 다른 세상인 거잖아요.

◆ 여도은> 그렇죠. 그 구조를 명확하게 유튜브 측에서 얘기하면 좋은데, 그런 게 없기 때문에 그런 것과 관련해서 추정하는 영상들이 또 굉장히 많아요.

◇ 김혜민> 저도 그렇고, 제가 알기로는 도은 씨도 신문방송학과를 나왔는데, 이제 지금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이런 것을 배우겠군요?

◆ 여도은> 그렇겠죠. 이런 것 관련해서 1인 미디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들을 배울 텐데, 그리고 더 재밌는 건 저는 이거 보고 놀랐어요. 미국 쪽에 시청자가 높으면 광고 단가가 더 좋고요. 개발도상국이나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에서의 시청자 수가 많으면 광고 단가가 미국 대비 낮대요.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막으로 영어를 많이 붙이더라고요.

◇ 김혜민> 그렇군요. 이게 지역에 따라서도 광고 단가가 달라지는군요. 그러면 유튜버는 그냥 주는 대로 받는 거예요?

◆ 여도은> 그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얼마인지 모르고, 유튜브 같은 경우에는 각 영상별로 어느 정도 수익이 나는지 본인의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 들어가면 확인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그게 왜 이 정도 가격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주는 대로 받을 수밖에 없는 건데요. 지금 보면 우리가 유튜버들 광고 수입에만 이렇게 버느냐고 생각하시는데요. 광고수익만으로는 이렇게 많이 벌 수 없고요. 추가적으로 기업들의 협찬을 많이 받겠죠. 그렇게 되면 관련해서 수익이 더 플러스 되는데요. 보람튜브나 이렇게 유명한 유튜브하는 분들은 광고수익만으로도 많이 벌 수 있겠지만, 제가 아는 보통의 기본적으로 10만, 20만, 이 정도의 구독자도 많은 거잖아요. 그분들은 실제 광고 수익보다 이렇게 기업의 협찬 동영상을 만들어서 얻는 수입이 훨씬 많아요.

◇ 김혜민> 특히 우리 도은 앵커처럼 방송 쪽에 있던 분들은 이런 협찬을 되게 많이 해주지 않나요?

◆ 여도은> 그런데 저는 사실 지인분들이 그런 것을 운영할 때 들어보기는 하는데, 정말 냉정해요. 팔로우 수에 따라서 그런 협찬이 생기고요. 

◇ 김혜민> 그러면 그런 거 받는 사람들은 도대체 영향력이 얼마나 크길래.

◆ 여도은> 엄청 크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구독자수가 급이 다릅니다. 10만, 20만을 넘어서서 100만, 200만은 기본적으로 넘는 그런 유튜버분들이기 때문에 감히 제가 넘어설 수 없는 영역입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더 분발하시고요. 그러면 보람튜브 외에 이 10위권 안에 드는 유튜버들 누가 있는지 궁금해져요.

◆ 여도은> 지금 많이 기사화가 된 순위를 보면요. 개인 팔로우수를 기준으로 한 순위인데요. 10위권 내에 보람이가 주인공인 채널 3개가 모두 들어가 있어요. 보람튜브의 구독자가 1751만 명이더라고요. 정말 많죠? 그리고 댄스영상이 주로 올라오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라는 유튜브 계정이 있는데, 그 채널 같은 경우는 월 수익이 3억 원대로 추정되고 있고요. J.FlaMusic이라고 커버송을 위주로 해서 노래 부르는 유튜버 분은 약 2억 원 가까이 수익이 추정되고 있고, 하은이라는 아이. 방송 출연도 많이 한 아이인데, 어썸하은이라는 채널. 그 채널 같은 경우에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채널들 말고도 요새 회자가 많이 되는 박막례 할머니, 들어보셨죠? 그런 분들도 구독자수도 많고, 인기가 많지만 10위권 내에 안 든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하기도 했어요.

◇ 김혜민> 박막례 어르신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책도 11쇄까지 찍으셨더라고요. 저도 사실은 정말 인터뷰하고 싶어서 이분 유명해졌을 때 엄청 섭외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었거든요. 이분도 10위 안에 안 든다는 얘기에요?

◆ 여도은> 그렇습니다.

◇ 김혜민> 지금 프로그램들을 보면 어린이들이 많이 볼 만한 영상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런데 제 주변 주 시청자들은 거의 50대들이 유튜브를 많이 보던데요?

◆ 여도은> 맞아요. 저도 사실 순위 안에는 어린이 채널이 많아서 어린아이들이 가장 많이 보겠다, 싶었는데, 최근 1년 사이에 이게 확 바뀌어서 주 시청자. 가장 많이 유튜브를 보는 시청자가 50대라고 합니다. 1인당 평균 유튜브 사용시간이 월 17시간 25분으로 나와 있어요. 이게 최근 트렌드가 50대분들이 볼 만한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이런 시청층도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렇군요. 지금 문자로 “저는 보람튜브 잘못됐고, 안 좋은 시선 보내는 거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그냥 하나의 방송국 프로그램 개념처럼 한 가족이 하나의 콘텐츠를 만드는 거 아닐까요?” 이러면서 말씀주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여도은> 저는 유튜브라는 채널 자체가 기회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보람이가 재밌게 노는 영상이 어떻게 보면 정말 특별할 거 없이 우리 아이가 노는 것처럼 똑같이 놀지만 그게 이슈가 되고, 인기가 생겨서 이렇게 수입까지 연결되는 거예요. 그게 수익의 기준이 너무 높고 하다 보니까 작은 실수나 잘못이 많이 회자가 되면서 배가 아프신 분들도 있고, 세금은 잘 내냐고 하면서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는 분도 있는데, 오히려 반대로 그렇다면 그 기회의 영역에 나도 한 발자국 다가서볼까? 하는 용기의 시선으로 바라봐도 누구나 평범한 시작에서 비롯된 거니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 김혜민> 저도 방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았거든요. 제가 하려는 얘기는 뭐냐면, 유튜브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저처럼 운이 좋은 사람은 방송을 할 수 있지만, 정말 실력이 있는데 운이 안 따라주는 사람은 유튜브 하면 돼요. 그런 기회로 하면 되고, 대신 그만큼의 책임감을 가지고 유튜버들이 해야겠죠.

◆ 여도은> 그런 채널들이 많이 사라지고, 선정적이고 그래야 조회수가 올라가다 보니까 그런 콘텐츠들이 많아져서 그게 걱정이 돼요. 얼마 전에도 강아지를 학대하는 영상을 보고 너무 화가 났거든요.

◇ 김혜민>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어느 정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길 것 같아요.

◆ 여도은> 그런 것은 안 보셨으면 좋겠어요.

◇ 김혜민> 그런 것은 우리가 안 보면 됩니다. 유튜브에서 대박을 꿈꾸는 여도은 앵커께서 오늘 유튜브에 대한 분석을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여도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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