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FM, 조현지입니다
  • 제작,진행: 조현지 / 구성: 조경헌

인터뷰 전문

여행 속 나를 위한 쉼표, 올여름 휴가엔 이 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26 15:30  | 조회 : 908 
[YTN 라디오 ‘뉴스FM, 조현지입니다’]
■ 방송 : YTN라디오 FM 94.5 (12:20~14:00)
■ 진행 : 조현지 아나운서
■ 대담 :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여행 속 나를 위한 쉼표, 올여름 휴가엔 이 책!


◇ 조현지 아나운서(이하 조현지)> 하늘은 높고, 나는 살찌는 여름 휴가철. 기분도 낼 겸 가방 깊은 곳에 책 한 권 꼭 챙겨 떠나죠. 그런데 현실은 목 베개 대용, 나중에는 무거워서 부피만 차지하는 게 됩니다. 우리는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책을 챙겨만 가는 걸까요?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살 쪄도, 마음의 양식은 살 안 찝니다. 맛있게 읽으면 0 칼로리. 뉴스FM, 조현지입니다, 휴가철 특집 제 5탄. ‘여행 준비의 모든 것.’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이자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남영준 교수와 함께 휴가지에서 읽으면 좋은 책에 대한 이야기 나눠볼게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이하 남영준)> 네, 안녕하세요.

◇ 조현지>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들이 여행을 갈 때 어쨌든 책 한 권은 꼭 가져가려고 마음을 먹기는 먹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왕이면 한 권 챙겨갈 거, 조금 의미가 담긴 책들. 아니면 교수님이 추천해주는 책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교수님을 모셨는데요. 먼저 우리 뉴스FM, 조현지입니다, 청취자분들께 간단하게 인사 부탁드릴게요.

◆ 남영준>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있는 남영준이고요. 올 7월 10일부터 한국도서관협회 첫 직선제 회장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는 협회장이기도 합니다. 남영준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조현지> 네, 반갑습니다. 교수님, 대학 교수님이신 것은 알겠는데,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이라고 얘기를 해주셨어요. 도서관 협회가 어떤 곳인가요?

◆ 남영준> 우리나라에는 도서관들이 여러 관종별로 있습니다. 흔히 많이 보게 되는 공공도서관도 있고요. 대학에 있는 대학도서관. 그다음에 학교에 있는 학교 도서관들이 있는데, 학교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들이 저희들 회원으로 되어 있고요. 물론 그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분들도 저희 회원으로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들을 어쩌면 그분들의 생각들을 모아서 해결해주는 그런 협회 단체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 조현지> 그러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접할 수 있는 도서관들이 한국도서관협회 소속이라고 보면 되겠죠?

◆ 남영준> 네, 그렇습니다.

◇ 조현지> 그러다 보니까 왠지 책에 대해서는 이분만큼 더 잘 알 수 있는 분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얘기를 해볼 텐데요. 휴가철 특집으로 저희가 1탄부터 준비를 해왔었어요. 해외여행 가기 전에 국가별로 맞아야 할 예방접종도 알아봤었고, 해외여행자 보험도 알아봤었고요. 또 해외여행 안전정보도 알아봤고, 또 지난주에는 고속도로 여행을 안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까지 알아봤는데요. 이제 마지막. 그동안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다면, 마음의 양식을 채워야 하는 시간이에요. 저도 이번 휴가 다녀올 때 책을 챙겨갔었어요. 그런데 사실 다 못 읽고 왔습니다. 솔직하게 고백을 하자면요. 그런데 왜 우리는 이렇게 다 챙겨 가면서 못 읽고 오는 걸까요?

◆ 남영준> 일단 여행이라는 거 자체가 기본적으로 보는 거잖아요? 얼마나 볼 게 많습니까? 얼마나 먹을 게 많고요. 얼마나 할 게 많아요. 실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최소한의 집중이 필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여행 중에 어떤 시간을 내서 집중을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죠. 그러다 보니까 책보다 여행지의 다른 것들이 더 매력적이라서 그 매력에 빠져서 아마 책을 읽고는 싶은데, 다른 더 큰 매력에 빠지지 않았나, 생각하는 겁니다. 우리 진행자님도 여행 가서 책 안 읽으신 게 어쩌면 당연한 걸 수도 있습니다. 

◇ 조현지> 저는 돌아올 때 짐 싸면서 다 못 읽었네? 하면서 약간의 죄책감이 있었거든요. 

◆ 남영준> 그럴 필요는 없어요.

◇ 조현지>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얘기해주셨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챙겨간 책 다 읽고 오면 좋잖아요. 그러니까 오늘 추천해주시는 책들이 저는 기대가 됩니다. 비행기를 오래 탄다거나 차를 오래 탄다거나 할 때 책이 있으면 뭔가 좋을 것 같아서, 책을 챙겨가는데요. 당연히 여행 중 독서가 도움이 되겠죠?

◆ 남영준> 크게 도움이 되죠. 일단 실제적으로 자기가 책을 가지고 간다는 것 자체가 마음의 위안이 되잖아요. 뭔가 자기가 문화인 같아 보이고, 뭔가 있어 보이고, 이런 것도 있지만요. 실제적으로 저는 여행을 가면서 독서를 한 번 여행 스케줄에 넣어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왜 그러냐 하면 저부터도 처음 가는 여행지는 여기저기 막 보러 다니다 보면 몸살이 나잖아요. 결국은 여행도 망치고, 다 망쳐지는데요. 어쩌면 발상의 전환인데, 저는 여행지에서 한 번쯤 시간을 내서 몸을 쉬게 하면서 다음 여행지에서 더 에너지를 써야 하니까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는 거죠. 여행의 여행인 거죠. 그래서 몸과 마음이 반나절 정도 쉬면 몸살 날 일이 없잖아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여행지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그 여행지에 대한 더 많은 것을 보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여행에 주어지는 독서 시간은, 저 개인적으로는 어쩌면 정말 여행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여행의 여행인 거죠. 여행이 나를 안 잡아먹고, 그다음에 여행을 진짜 즐기려면, 여행 중에 독서를 함으로써 내가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그런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여행 중 독서를 저는 굉장히 장려하는 편입니다.

◇ 조현지> 저는 지금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여행 중 쉼표 같은 순간으로 독서를 활용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도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왕 멀리까지 간 거 다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뜨거운 시간에도 밖을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보니까 중간에는 더위 먹은 것처럼 몸이 안 좋은 적이 있었거든요. 사실 그때 일찌감치 이것을 알았더라면 그 시간에 책을 조금씩 읽었으면 제가 다 읽고 왔겠죠. 여러분들은 꼭 여행 스케줄 안에 독서를 포함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남영준> 네, 그래서 새벽부터 움직이기보다는 새벽에 일어나서 잠깐 독서를 하면서 마음을 쉬는 게 그날 여행을 조금 더 좋은 여행이 될 수 있게 하는 강장제 같은 에너지원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조현지> 그러면 교수님이 추천해주실 책. 아까부터 궁금했거든요. 첫 번째 책은 어떤 것을 추천해주시겠어요?

◆ 남영준> 제가 첫 번째 추천할 책은 여행에 딱 어울린다고 자신하는 책인데요. 마저리 윌리암스라는 분이 쓴 책이에요. 우리나라 번역서 명으로는 <사랑 받는 날에는>이라는 책입니다.

◇ 조현지> 왠지 느낌이 연애소설 같은 느낌이 제목에서 풍기는데요?

◆ 남영준> 네, 연애소설이라기보다 동화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연애소설도 되고요. 또는 가족 간의 사랑. 어떤 연인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 심지어는 나. 자애. 내가 나를 사랑하는 좋은 하나의 내용을 표현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현지> 이 책을 추천하시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 남영준> 네, 일단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이 책은 대학교 2학년 때 여자친구한테 받은 선물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꽤 오랜 시간 제가 소장하고 있습니다. 전체가 37페이지밖에 되지 않아요. 그중에 그림이 반 정도라서 성질 급한 분들은 5분이면 읽습니다.

◇ 조현지> 일단 반갑네요.

◆ 남영준> 여행을 가서 할 것도 너무 많은데, 너무 무리해서 2, 300페이지 되는 책을 들고 가서 책 자체가 여행의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담에서 완전히 해방시켜주는 책이죠.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혼자만의 여행이라든가, 연인과의 여행, 또 가족 간의 여행, 모든 여행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조현지> 그러면 일단은 책의 분량이 짧기 때문에 완독하고 오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책들의 특징이 어떤 책은 한 번 읽고 다시 생각 안 나는 책들도 있지만, 아까 그림이 많다고 하셨잖아요. 그런 책들의 특징이 있거든요?

◆ 남영준> 많죠. 지금 이 책을 추천한 것은 이런 겁니다. 실제적으로 제가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뭐냐면, 일단 비행기 타시면 컴컴하잖아요. 저 정도 나이가 되면 글씨가 잘 안 보여요. 밝아야 하고요. 또 하나는 너무 촘촘하게 있는 글자들을 버스 안에서 읽기도 불편해요. 그런데 이 책은 일단 활자도 크고, 그다음에 부담 없이 만들어져 있고, 그림을 보면서 내용을 유추할 수도 있어서 실제적으로 여행 중에서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가 무엇을 다해야 한다는 것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책 때문에 다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잖아요. 그런데 그림이 있고, 짧은 분량의 책들은 그런 강박감에서 여행자인 나를 완전히 해방시켜 주는 효과도 있으니까 저는 그림이 있고, 짧은 책들을 주로 많이 권하는 편입니다.

◇ 조현지> 간단하게 줄거리 소개를 해주실까요?

◆ 남영준> 벨벳으로 만든 토끼 봉제인형이 어떤 아이에게 선물로 주어집니다. 그 아이가 너무 그 벨벳 토끼를 예뻐하는 거죠. 요즘 아이들의 애착 인형처럼 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아이가 이 토끼한테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다 보니까 토끼는 너무 행복해요. 그러다가 아이가 열병이 나서 크게 앓다 보니까 의사가 와서 권고하기를 이 토끼에는 병균이 묻었으니 태우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 토끼가 저 뒷마당에 처박혀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자기가 너무 그 아이에게 돌아가고 싶은 마음. 정말로 진심으로 아이가 보고 싶은 마음에 요정이 나타나서 살아있는 토끼로 만들어준 거죠. 살아있는 토끼가 되어서 그 아이에게 돌아간다는 조금은 뻔하지만, 정말 내용은 괜찮은 책입니다.

◇ 조현지> 교수님께서 이 책을 오래도록 추천하고 계시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느껴지는 게 이 줄거리를 설명해주시면서 손녀한테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처럼 얼굴에 미소도 생기고, 눈도 반짝반짝 해지셔서 저도 당장 읽어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이 나온 지가 40년이 넘었어요.

◆ 남영준> 우리나라에 번역된 것은 40년 정도 됐고요. 영어로 출판된 것은 거의 100년 가까이 됐습니다. 꽤 오래된 책입니다.

◇ 조현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요?

◆ 남영준> 일단 책의 문장이 너무 수려해요. 한글로도 번역이 참 잘됐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진짜가 된다는 것, 남에게 진짜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거거든요. 생각보다 사랑이 행복하고, 달콤하다고 노래로 부르고, 드라마에도 나오지만, 실제로 사랑을 해보면 진짜가 된다는 게 어려운 거거든요. 아프다고 표현이 되어 있는데, 이 책에는 토끼하고 장난감 말이 있어요. 그 말한테 대화체로 진짜라는 것, 상대방에게 진짜가 된다는 과정들, 진짜가 되기까지 겪게 되는 아픔들, 그다음에 기다림들을 정말로 담담하게 써서 읽고 나면 이게 사랑이구나. 이게 진짜가 되는 거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돼요. 저는 짧은 한 페이지지만 정말 좋아하는 문장이 있고요. 모든 문장이 수려해서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하고 읽어도 참 좋고요. 연인들끼리 읽기도 적극 권장하는 바입니다.

◇ 조현지> 앞서서 책 자체가 동화기는 하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남녀노소 다 읽어도 좋은 그런 동화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교수님, 첫 번째 책이 너무 강렬해서 저희가 시간을 많이 썼어요. 두 번째 책으로 넘어가볼게요. 어떤 책이죠?

◆ 남영준> 김수현 작가가 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라는 책입니다. 

◇ 조현지>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이네요.

◆ 남영준> 네, 베스트셀러입니다.

◇ 조현지>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 남영준> 저는 어른들을 위한 행복 선언서라고 감히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이 평소 말은 못 하지만 억울했던 일들, 불쾌했던 일들, 남 때문에 주눅 들었던 감정들에 대해서 완전하게 그것들이 아주 자연스러운 거고, 그게 잘못된 게 아니라는 면죄부 같은 책이에요. 현대인들이 읽으면 그래, 나 큰 죄가 없어. 나 잘산 거야, 라는 자신감을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 조현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제목부터 뭔가 위로와 힘을 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이 책이 아까 베스트셀러라고 이야기를 해주셨고, 제가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이라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올해 나온 책은 아니에요. 

◆ 남영준> 2016년 11월에 나왔습니다.

◇ 조현지> 그럼에도 최근까지 제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봤던 거 같거든요. 아무래도 이렇게 위로와 위안을 보내는 그런 내용들 때문에 최근까지도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거겠죠?

◆ 남영준> 실제로 제가 저한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아서 얼른 제가 요약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오늘 이 방송을 통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거예요. 이 책을 읽는 데 저 같은 경우는, 표준어입니다. ‘꼰대’라는 단어가. 저 같은 꼰대도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 무릎을 치면서 그렇구나, 나 죄 없어, 나 잘살았어, 하는 느낌을 줄 정도예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조바심을 버리라고 하거든요. 저부터도 조바심이 많은데, 다음과 같이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화상이 생겼을 때 흉터가 남지 않게 하는 법이라는 건데, 그림으로 어떻게 되어 있느냐? 1번, 연고를 바른다. 2번, 자주 바른다. 3번, 계속 바른다. 이게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요. 그런데 그 아래 작은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어요. 다른 방법은 없다. 상처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꾸준히 나아지려 치료하는 것이다. 그래, 내가 서둘러서 막 할 필요 없어, 내가 이러는 것이 조금은 어리석은 거구나, 조금은 길게 보자고 저한테 힐링이 되는 거였어요. 또 하나는 뭐냐면 남한테 너무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읽으면서 너무 괜찮은 거예요. 현대인들이 갖게 되는 강박관념, 그다음에 남과의 비교, 심지어는 SNS에서 사람들에게 다 좋은 모습만 보이는데, 나는 어떻게 보일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것은 너를 불행하게 만드는 거고, 너 스스로 불행하지 말라는 주옥 같은 글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어요. 제가 시대상, 지금 현대인들이 갖게 되는 그런 감정들을 이 책 하나로 꽤 많이 치료가 되는구나, 치유되는구나, 이렇게 느끼다 보니까 이게 2016년 11월에 나왔는데, 지금 19년 4월 판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170쇄가 찍힌 거예요. 그러니까 170번을 찍은 거죠.

◇ 조현지>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네요.

◆ 남영준>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도 이게 베스트셀러였고요. 올해도 베스트셀러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두 번째 책으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추천했습니다.

◇ 조현지> 사실 우리가 휴가를 떠날 때 재충전이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거기에서 참 의미가 있는 책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청취자님께서 “오늘 언급된 책 제목,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하셨는데요. 첫 번째 책이.

◆ 남영준> <사랑 받는 날에는>이라는 책입니다.

◇ 조현지> 네, 마저리 윌리암스의 저서고요. 두 번째 책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작가의 책입니다.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 남영준> 저도 이렇게 금방 지나갈 줄은 몰랐어요. 완전히 긴장하면서 왔는데, 이렇게 금방 지나갈지 몰랐습니다.

◇ 조현지> 다들 교수님 말씀 더 듣고 싶다고. “신호 받고 있는데, 문자 보냅니다. 좋은 책 이야기 감사해요.” 이렇게도 보내주셨는데요. 다음에 또 한 번 나와주세요, 교수님.

◆ 남영준> 네, 꼭 불러주십시오.

◇ 조현지> 휴가철 특집 제5 탄으로 휴가지에서 읽으면 좋은 책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남영준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남영준>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