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폭염에 끓는 차 실내, 빨리 시원하게 하는 방법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03 11:34  | 조회 : 941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7월 3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수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 최형진: 사람도 물론이고 차도 관리가 필요하잖아요.

◆ 김필수: 맞습니다, 관리 안 하면 고장납 니다. 특히 차도 노후화되면요. 8~9년 정도 되면 요새 내구성이 좋아진다 하더라도요. 관리 안 하게 되면 문제고. 다른 계절에 비해서 여름철은 특히 덥지 않습니까. 사람이 지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차량도 지치고요. 또 주차할 때도 뙤약볕 밑에 주차하는 것보다도 그늘 속으로 들어가 줘야 하고요. 또 날씨가 덥다 보면 모든 기능이 떨어지고 고장이 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는 장기휴가 가지 않습니까. 그때 차를 끌고 장거리를 간다든지, 가족을 동반해서 간다든지 할 때 멀쩡하던 차가 멀리 갔을 때, 특히 정비업소에서 좀 떨어졌을 때 아픈 거 있죠. 그리고 정비소에 가면 또 멀쩡해지고. 사람도 병원 가면 괜찮아지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멀리 가면 있는 것 없는 것 약도 먹어야 하는 거랑 마찬가지로, 차도 마찬가지니까 지금부터라도 정비라든지 미리 손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지난 시간에 장마를 대비해서 어떻게 차를 관리해야 할까 이야기 나눴는데. 오늘은 폭염에 대비한 차량관리법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이 더우면 타이어에 공기압도 빠집니까?

◆ 김필수: 문제가 됩니다. 일단 안에 있는 공기가 폐쇄돼 있기 때문에 팽창하거든요. 그래서 여름에는 공기를 약간 빼놔라, 겨울에는 좀 더 집어넣어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제일 좋은 방법은 계절마다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시간도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하지 마시고, 자기 차에 맞는 공기압을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보통 일반 승용차는 40psi 정도입니다. 여기서 좀 더 넣더라도 5~10% 이내기 때문에 43~44psi 정도 넣으면 아마 적절하지 않을까. 그 정도 되면 타이어 공기압도 괜찮고, 또 공기압과 더불어서 타이어에 마모가 됐는지, 또 옆면 사이드월 부분에 흠집이 있는지, 사이드월 부분은 약하기 때문에 흠집이 생기게 되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더더욱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가장 걱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엔진 과열이거든요.

◆ 김필수: 그렇습니다. 엔진 과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들은 엔진오일하고 냉각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일이 좀 줄어드는 현상, 특히 7~8년 된 아까 노후된 차를 말씀드렸는데 지금은 기술이 많이 좋아지면서 이런 것들이 거의 없어졌지만 아직도 차량 중에서는 엔진오일이 먹어들어간다고 그러거든요. 안으로 타들어가는 겁니다. 그래서 오일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서 장거리 운행하시는 분들은 같은 엔진오일을 반통이라든지 뒤 트렁크에 가지고 다니는 분들 있어요. 하루에 한 번 정도 점검하면서 보충하는 분들도 있고요. 또 역시 마찬가지로 냉각수가 엔진을 식혀주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냉각수가 부족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특히 보충을 해주셔야 하는데. 일반 노후화된 차들 보충해줄 때 일반 우리가 먹는 수돗물 같은 경우에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일반 지하수 같은 경우에는 밑에서 올라오는 여러 가지 성분에 차량이 부식될 수 있으니까 사용하게 되면 수돗물을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볼 수 있고요. 그러나 물을 많이 섞게 되면 부동액하고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겨울철 얼 수가 있으니까 겨울철 들어가기 전에 부동 상태를 확인해주셔야 하기 때문에. 특히 내가 물을 계속 보충해준다 하는 차들은 문제가 있는 차다. 심장에 문제가 있다라는 뜻이랑 똑같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8498번님께서는 ‘11년 된 그랜드스타렉스5밴입니다. 지난해 8월에 24만5000km에 엔진을 교환했는데요. 앞으로 10년 더 타도 괜찮을까요?’ 하셨거든요.

◆ 김필수: 일단 심장을 바꾸셨습니다. 그러니까 괜찮다고 보고 있는데. 물론 갈아준 엔진 자체가 중고엔진이었는지, 이런 것도 좀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20만km 이상 주행했다 그러면 상당히 오래 쓰셨으니까 엔진 자체를 교체를 하셨으면 비용이 좀 더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러나 자동차 부품이 3만 개 부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엔진이 가장 중심이 되고 있지만 주변 부품도 같이 열화돼서 노후화됐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엔진 자체는 괜찮은데 옆에 있는 다른 부품이 나가기 시작할 겁니다. 그래서 중점적으로 엔진 이외에 주변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점검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갈기 전보다도 훨씬 더 오래 쓸 수 있다, 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고요. 그러나 나머지 부품에 대한 관리 충분히 보셔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1322번님께서는 ‘오일 보충할 때 얼마나 넣어요?’ 하셨거든요.

◆ 김필수: 너무 많이 넣으셔도 안 좋습니다. 오버플로우라고 해서 너무 많이 넣게 되면 그만큼 엔진 상태도 안 좋아질 수 있고요. 수명이라든지 연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우리가 지침대 보게 되면 어퍼하고 로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고 사이에 들어가야 하는데 중간 정도, 중간에서 약간 위 정도. 그래서 그 눈금을 벗어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니까 너무 많이 넣어도 안 되고, 부족해도 안 된다. 그래서 적정. 타이어도 아까 적정공기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엔진오일도 가늠자의 맨 위엣 눈금과 밑에 눈금의 중간 정도를 보충해주는 게 좋다고 볼 수 있고요.

◇ 최형진: 맨 위엣 눈금과 중간 눈금의 중간 정도.

◆ 김필수: 맞습니다. 약간 높은 건 괜찮은데요. 넘어가진 꼭 마시라는 것. 그리고 오일 자체의 종류는 좀 더 좋은 오일을 한 번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은데, 한 번 그런 좋은 오일을 쓰면 계속 사용해야 하거든요. 역시 좋은 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엔진 소음이나 이런 게 줄어들 수 있고요. 또 중장기로 쓰게 되면 엔진의 고장 빈도라든지 상태, 소음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유튜브에서 왕영진님께서는 ‘엔진오일 교환했는데 어느 서비스센터는 7만원이고 어디는 12만원이고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왜 그런 건가요?’ 하셨는데요.

◆ 김필수: 오일 종류가 그만큼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워낙 많습니다. 가장 비싼 것은 합성유 부분들이 비쌉니다. 역시 수십만 원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요. 수입차의 경우에는 엔진오일 가는 데 50만원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 번 갈고 나면 우스갯소리로 우리가 손발 잘라주고 나온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오일 종류 소모품 가지고 그렇게 비용이 많이 들게 되면 부담을 많이 느낄 수밖에 없는데, 말씀하신 대로 일반적인 엔진오일 비용 자체는 좋은 것을 쓰더라도 10몇 만원 정도, 15~20만원 정도면 좋은 오일을 교체할 수 있어요. 그런데 평상시에 사용하던 엔진오일. 그리고 말씀하시는 가격 차이에 대한 것들은 오일의 종류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보통 자기 차에 쓰이는 약간 괜찮은 오일이 어떤 모델이고 어떤 정도인지 메모해놨다가 정비업소에서 같은 엔진오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더운 날에 차를 타면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때까지 굉장히 뜨겁잖아요, 실내가. 차 안의 뜨거운 공기를 빨리 바꿔주는 방법이 있을까요?

◆ 김필수: 여름에 뜨거운 뙤약볕 밑에다가 주차를 해놓게 되면 안에 워낙 뜨겁습니다. 그냥 타게 되면 핸들이라든지 대시보드에 손을 댔다가 심지어는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죠. 70~80도까지 올라간다고 볼 수가 있는데. 뜨거운 공기가 있는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게 되면 성능이 그만큼 빨리 시원해지진 않고요. 또 그만큼 연료 낭비도 커집니다. 따라서 뜨겁게 되면 대각선으로 문을 열어놓는 게 좋습니다. 내가 앞문 오른쪽을 열면 뒤에 왼쪽을 열어주는 거죠. 열어주고 앞 문짝을 닫았다 열었다를 여러 번 반복하면 안에 뜨거운 공기를 반대쪽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빨리 빠진단 얘기죠. 이렇게 여러 번 한 다음에 어느 정도 공기를 낮춰주고 그다음에 탑승을 해서 시동을 걸어주고 창문 네 개를 모두 열어주는 겁니다. 나머지 열기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시동을 켜주고 에어컨을 움직이면서 최대로 켜주는 겁니다. 그러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어느 정도 시원해지는 공기가 안에 남아있는 열기를 빼내고, 그다음에 창문을 닫은 다음에 엔진오일을 자기 온도에 22~23도 정도에 맞춰서 해주게 되면 에어컨의 성능을 빨리 올려주면서 에너지 소모를 좀 어느 정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에어컨의 사용방법에 대해서 특히 여름철 같은 때는 빨리 열기를 빼주는 방법. 그래서 비가 오지 않는다 그러면 창문을 약간 열어놓는 경우도 있고요. 또 그늘이라든지 지하주차장 들어가는 것도 한 요령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1243번님, ‘냉각수마다 색이 다른 것 같은데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셨거든요.

◆ 김필수: 차이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냉각수 하면 녹색하고 파란색 두 가지입니다. 색을 집어넣어서 혹시라도 바닥에 여름철에 떨어질 때 주차된 공간에서 차를 빼게 되면 물이 떨어져 있거든요. 일반적으로 깨끗한 물이다 그러면 에어컨 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니까 전혀 문제는 없다, 이렇게 보시는데 바닥에 혹시 떨어진 색깔이 녹색이라든지 파란색인 경우에는 냉각수가 새는 거니까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엔진이 과열된다든지 다른 문제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냉각수의 색깔은 파란색이라든지 초록색, 둘 중의 하나를 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색깔에 대한 차이는 없다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유튜브로 소백선님께서는 ‘장마철 엔진 침수 시에 제일 시급한 조치는 무엇입니까?’ 하셨거든요.

◆ 김필수: 역시 얼마만큼 젖어 있느냐. 푹 담궈서 흔들어진다 그러면 완전히 침수된 차거든요. 이건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완전히 침수됐을 때 시동을 켜주게 되면 엔진 쪽으로 물이 빨려 들어오면서 엔진을 통째로 다 내려야 하고요. 문제가 커집니다. 그런데 만약에 부분 침수다. 물이 발 있는 데까지 들어오는 정도다. 그러면 이 부분들은 얼마만큼 잘 말려주느냐가 관건입니다. 안에 특히 젖어있는 상태를 그냥 놔두게 되면 나중에 곰팡이가 슨다든지 실내 공기질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걸 말려주는 방법이 좋고요. 말씀드린 대로 완전 침수가 됐다. 그러면 이건 폐차 처분할 수밖에 없고요. 그런데 시장에 이런 부분들 무장해서 말려서 정상적인 차로 둔갑 나오는 것, 이게 사고차 침수차 접합차와 더불어서 가장 나쁜데, 침수차는 운행을 하다가 갑자기 시동이 꺼진다든지, 안에 있는 전원이 전체가 나간다든지,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는 판매하지도 말아야 하지만 사지도 말아야 하고요. 정부에서 감시능력도 뛰어나야 하지, 그렇지 않으면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 김필수: 고맙습니다.

◇ 최형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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