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듀에토의 더 클래식
  • 방송시간 : [주말 / 공휴일] 05:20~07:00 / (재방) 18:20~20:00
  • 진행: 듀에토(백인태, 유슬기) / PD: 이시은 / 작가: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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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칼라스 편 신청해요!
작성자 : doc_*** 날짜 : 2019-07-01 00:29  | 조회 : 905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어본 소프라노의 이름이 마리아 칼라스였어요! 듀더클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이름을 들으니 반가워서 한번 적어봅니다.

저희 엄마가 마리아 칼라스를 좋아하셔서 어릴 때 처음으로 이 곡은 어떤 성악가의 곡이야, 하고 알고 들어본 아리아가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카르멘의 하바네라 였어요. 그때는 그 벨벳같이 묵직하고 관능적인 목소리가 마리아 칼라스가 내는 소리의 전부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다 이후 우연하게 찾다 들어본 마리아 칼라스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속 광란의 장면 씬은 정말 당혹스러울 정도로 낯설었어요. 깨진 유리잔처럼 날서 부르는 소리에 처음엔 같은 사람의 소리라고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 이후로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다양한 아리아를 찾아 들어보고 이 사람의 소리는 하나의 음역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녀의 삶도 서사가 어마어마하지만 그녀 자체가 그, 곡마다 다른 악기를 고른 듯 다채로운 목소리와 그 표현은 원대한 서사성을 가진 교향곡같은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 하나가 풀 편대 오케스트라인 것 처럼요.

아무래도 마리아 칼라스하면 오 사랑하는 아버지와 하바네라가 익숙하게 떠오르지만 목소리마저 하나의 악기가 되어 처연히 광기를 표현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속 광란의 장면 중 '나는 드디어 당신의 것Alfin son tua' 신청해봅니다(๑•̀v•́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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