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듀에토의 더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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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칼라스와 오나시스
작성자 : wss94*** 날짜 : 2019-06-29 10:52  | 조회 : 891 
성악 역사상 BC라는 말이 있는데 그게 뭔지 아시나요?
프랑코 제프렐리 감독이 한 말인데요 성악 역사상 BC는 바로 Before Callas 라는 뜻이랍니다.
즉, 오페라 역사상 칼라스 이전과 이후를 나누어 생각할 정도로 마리아 칼라스의 등장은 오페라 역사를 구분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는 뜻입니다.

마리아 칼라스하면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창 전성기를 맞던 칼라스는 화려한 축하파티에서 그녀의 남편 메네기니와 함께 참석했다가 바람둥이 오나시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오나시스는 오페라에는 그닥 관심이 없을 지라도 그리스에 관련된 모든 것에 강렬한 관심과 애착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 명사가 된 마리아에게 일종의 동류 의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둘의 관계가 들통나자 칼라스와 오나시스는 각각의 배우자와 이혼을 하게 되고 그 후 칼라스는 오나시스의 아기까지 임신하는 일도 있었지만 둘의 합의하에 비밀리에 낙태수술까지 하게 됩니다.

칼라스는 오나시스와 더 많은 시간을 갖기위해 미국이나 남미 대륙의 공연은 될 수 있으면 계약하지 않을만큼 오나시스를 사랑했지만 오나시스는 미국의 대통령 JF 케네디의 미망인 재클린을 만나 칼라스도 모르게 재클린을 사랑을 하고, 곧 재클린과 재혼을 하게 됩니다. 오나시스를 잃고 극심한 슬픔에 빠졌던 칼라스는 이 소식에 충격을 받고 칩거에 들어갔는데, 하지만 재키와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 오나시스는 다시 칼라스를 만나기 시작했고, 칼라스는 오나시스가 병으로 사망할 때는 몰래 병문안을 가기도 했답니다.

부와 명예 모든 것을 다 쥔 것 같았던 마리아 칼라스...칼라스의 일생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만큼이나 숨길 수 없는 큰 아픔도 있었답니다.

오페라 나비 부인의 Un bel di vedremo (어느 갠 날)...칼라스의 노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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