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여름철, 우아하게 노출하는 법!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6-20 17:01  | 조회 : 1950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신우식 스타일리스트


[생생경제] 여름철, 우아하게 노출하는 법!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YTN 생생경제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너입니다. ‘탕진잼 가이드,’ 신우식 스타일리스트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이하 신우식)>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오늘 우아하게 노출하는 법을 저희가 할 건데요.

◆ 신우식> 진짜 저 아이템 받고 살짝 놀라기는 했어요. 

◇ 김혜민> 하지만 YTN 라디오는 지상파    방송국이고요. 저희는 방송 심의와 규정을 준수합니다. 그 범위에서 넘어가지 않도록 얘기를 해주시고요. 여러분들, 여름에 노출, 아주 우아하고, 멋지고, 세련되게 할 수 있는 방법 저희가 알려드릴게요. 먼저 노출의 기준이 뭘까요?

◆ 신우식>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습니다만, 본인이 의상을 입었음에 불구하고도 나의 숨겨진 매력을 뿜어낼 수 있는. 옷은 피부와 같아서 한 번 더 입는다고 생각하시면 다 닫혀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조금 열어드리는 거죠. 그리고 날이 이제는 완전히 봄은 끝났고, 여름이 시작됐기 때문에요. 너무 불편하게 입고, 덥게 입으면 일하기도 불편하잖아요. 적당한 노출을 즐기면서 시원하게 여름을 나보자는 뜻에서 저희가 준비를 해봤습니다.

◇ 김혜민> 그런데 우리나라가 노출에 그렇게 관대했던 나라는 아니잖아요. 예전에 윤복희 선생님인가 미니스커트 입었다가 난리 났던 적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노출 패션의 역사 얘기해주세요.

◆ 신우식> 방금 말씀주신 것처럼 윤복희 선생님부터 시작됐다고 저는 생각이 되고요. 물론 그 전에도 있었습니다만, 대중의 인기가 있는 사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선보였던 것은 사실상 윤복희 선생님부터 시작됐겠죠. 그리고 배우 쪽도 중요했지만, 가수 쪽. 이런 분들이 무대의상에서 시작된 것이 많았기 때문에 약간의 경제하고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런 이야기 들었어요. 경제가 어려울수록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

◆ 신우식> 그리고 빨간색 립스틱을 찾는다고 했어요. 그런 이야기를 저도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 김혜민> 패션 공부할 때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 신우식> 들었어요. 그런 이야기가 있듯이 뭔가 강해지고, 뭔가 자기 자신을 노출하고 싶은 마음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더 다운되니까. 이런 것들을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무기로 어필하는 게 약간의 노출, 립스틱의 컬러감, 이런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런데 저는 이렇게 방송에서 아이돌 여성들이 무대의상으로 너무 노출된 의상을 입고 나오면 불편하고, 무대의상을 입고 돌아다닐 수는 없는 거니까요. 우리가 그냥 현실 속에서 입을 수 있는 노출의상은 조금 원칙이 있어야 할 것 같거든요.

◆ 신우식> 다르죠. 저도 걸그룹의 스타일링을 하면서 무대에서 입을 수 있는, 그리고 방송국마다 기준이 다르거든요. 사실은 저희가 노출이라는 기준이 아니라 춤을 췄을 때 더 보이는 부분이 많느냐, 않느냐의 차이인 거거든요. 그리고 요즘은 앵글이 워낙 다양하니까 카메라가 팔로우하면서 보여주는 모습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도 더 위험해보일 수 있는 게 노출의 각도거든요.

◇ 김혜민> 그리고 노출이요. 어느 때는 진짜 우아하게 보이고요. 어느 때는 정말 야하게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우아한 노출, 우리가 자연히 가지고 있는 피부의 색깔, 아니면 예쁜 신체의 부분, 그런 부분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예쁘게, 패션의 하나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이 궁금해요.

◆ 신우식> 그래서 몇 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실질적으로 제품을 보면서 설명을 해드리면요. 우선은 색상은 파란 블라우스인데, 그냥 보면 뻔하죠. 그런데 소매를 볼까요? 레이스가 중간에 들어가 있으면서 원단감을 한 번 다르게 연출을 했어요. 그냥 파란색 블라우스나 파란색 셔츠였다면 그냥 시원해보이는 색상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소재를 레이어링하게 되면 살짝, 살짝 살이 보이니까 한 번 더 시원한 감을 느끼게 해주고, 입는 사람도 시원하면서 보는 사람도 한 번 더 집중하게 되는 룩인 거죠.

◇ 김혜민> 심지어 이거는 노출은커녕 목 위까지 올라와서 단정해 보이는데 덧댄 게 아니라 레이스처럼 한 건가요?

◆ 신우식> 레이스처럼 한 번 덧댔기 때문에 원단 레이어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팔 뒤꿈치 쪽에서 살감이 보이니까 활동성도 있고, 조금 더 시원해질 수 있는 그런 룩을 선보여 드렸고요. 또 하나는 그냥 검정 컬러. 요즘 많이 입을 수 있는 시스루. 시스루를 선택해주시면 좋은데, 여기 팁 중에 하나가 속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서 이게 야해지느냐, 우아해지느냐, 이런 기준이 있거든요.

◇ 김혜민> 그러니까 시스루기 때문에 이것만 입으면 속이 다 보이는 거잖아요. 하지만 검은색이기 때문에 안에 속옷을 어떻게 입어요?

◆ 신우식> 보통 이너 컬러를 같은 톤으로 입어야 하는데, 소재가 중요해요. 이게 코튼이냐 실크냐 쉬폰이냐에 따라서 이 옷 안에서 나오는 시너지가 달라지거든요. 대부분의 분들이 면이나 실크를 많이 입어요. 면이나 실크 소재로 많이 입게 되는데, 그거보다 안에 입을 수 있는 탑이나 브래지어를 같은 소재로 선택해주시면 좋아요. 이건 쉬폰이니까 쉬폰 소재의 탑을 찾아주시는 게 좋죠.

◇ 김혜민> 그런데 그게 보여요?

◆ 신우식> 그럼요. 그래서 더 시너지가 있는 거고요. 쉬폰하고 쉬폰이 붙었을 때는 약간 더 부드러운 감을 주고요. 실크하고 쉬폰하고 붙이면 그 실크가 올라오기 때문에 그 속옷이 더 도드라져요. 그리고 면을 입게 되면 그게 실크나 쉬폰을 잡아먹기 때문에 밋밋해 보이죠. 쉬폰을 입을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왕이면 소재가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나 원피스를 입으실 때는 시스루 소재의 속옷을 찾으시는 게 좋아요. 속 안에 입을 수 있는 슬리브리스 탑들을 소재별로 구매해주시는 게 좋아요. 면 소재, 실크 소재, 쉬폰 소재. 이것들은 한 번 사놓으면 그렇다고 이게 10만 원, 20만 원이 아니라 5000원 대, 이 정도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오래 입어요. 왜냐하면 매일 입는 게 아니니까. 속옷 위에 걸쳐주시면 쉬폰이나 실크를 훨씬 더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입으실 수 있는 룩이죠.

◇ 김혜민> 또 다음이요.

◆ 신우식> 반면에 또 다른 컬러, 화이트 갈 건데요. 화이트 같은 경우에는 마찬가지에요. 똑같은 느낌인데, 반팔 소재이거나 니트가 약간 레이어링 되어 있어서 조금 더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노출룩인데요.

◇ 김혜민> 지금 이거는 평범한 흰색 니트에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노출의 느낌이 나게 하는 거죠?

◆ 신우식> 니트 자체가 워낙 한 번씩, 두 번씩, 더 깎은 원단이라서 훨씬 더 가볍고, 시원한 거죠. 그런데 멀리서 보면 니트의 느낌이 나니까 이런 소재를 찾아주시는 게 조금 더 좋고요. 이런 거 입으실 때 어두운 계열의 속옷을 입거나 하는 게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스킨톤을 입어주셔야 해요.

◇ 김혜민> 하얀색 말고요?

◆ 신우식> 네, 하얀색은 또 선이 나죠. 그런데 스킨톤을 입게 되면 입은 듯 안 입은 듯, 그런데 속옷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편안하게 입게 되는 거죠.

◇ 김혜민> 그렇군요. 흰색 니트 안에는 흰색 민소매보다는 스킨톤을 입어라. 그리고 사실 이거는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데, 그냥 이렇게 비치는 거에 색 있는 브래지어를 입는 경우도 있잖아요.

◆ 신우식> 일부러 그러는 경우는 있지만 사실상 저희가 일반적으로 할 때는 너무 눈에 띄고 도드라지기 때문에 진짜 웬만한 자신감이 아니면 못 나가요. 집에서 사진 찍는 걸로. 네 번째로 추천하는 아이템은 레이스입니다. 레이스도 사실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옷이기는 합니다만, 여름 소재로 나온 레이스를 찾으셔서 레이스를 위 아래로 따로 입으시는 것보다 한 벌로, 원피스로 입어주시면 훨씬 더 시원하고, 훨씬 더 우아하게 보일 수가 있죠. 여기에 괜히 아우터를 많이 입을 필요는 없고요. 가벼운 니트 카디건 정도를 하나 가지고 다니시면서 입으실 수 있게끔 연출하셔서 입으시면 고급스럽게 레이스를 입으실 수 있죠.

◇ 김혜민> 그러면 이 레이스 치마는, 제가 정말 이런 게 많거든요. 이 안에 있는 이너는 들어있지만 없으면 어떻게 해요?

◆ 신우식> 레이스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스킨톤을 추천해드리고요. 원단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보통 원피스 안에 있는 레이스들은 스킨톤이에요. 블랙을 뺀 나머지, 화이트나 미색이나 핑크나 각종 원피스를 보시게 되면 안에 옷들은 대부분 같은 톤이 아니라 스킨톤으로 되어 있어요.

◇ 김혜민> 알겠습니다. 일단 질문을 드릴게요. 색깔이 스킨톤이 오히려 더 자극적으로 보이는지, 아니면 강렬한 레드, 네온이 그렇게 보이는지요?

◆ 신우식> 오히려 그런 것보다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컬러를 선택해주시는 게 제일 좋아요. 그래서 미색이 제일 시원하면서도 노출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그리고 속옷이나 안에 입을 때도 그렇게 무리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속옷 컬러들이 대부분 스킨, 아니면 화이트, 이 톤을 많이 입으시니까 일부러 그것 때문에 속옷까지 바꿔 입기는 뭐하니까 저는 최대한 미색이나 아이보리 계열, 그리고 화이트 계열까지의 얇은 소재, 약간 시스루 소재를 추천하죠. 그러면 조금 더 고급스럽게 노출을 즐기실 수 있고, 우선 시원하기도 하고요.

◇ 김혜민> 지금 가져오신 옷들이 다 오피스룩이에요. 이거는 뭐에요?

◆ 신우식> 이거는 볼레로라고 하는 니트인데요. 그냥 면 티 위에 하나씩 레이어링 해주실 수 있는 거. 저희가 예전에 한 번 뷔스티에라고 해서 슬립 자체가 밖으로 나오는 게 유행한 적이 있었어요. 면 티 위에 슬리브리스 탑이라고 하죠. 이런 것처럼 이번에는 레이스들을 면 티 위에, 또는 민소매 위에 덧입어서 소매나 이런 부분에 살이 살짝 비칠 수 있게끔, 그러면서도 캐주얼하게 입고, 체형 커버고 가능하게끔, 이런 아이템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니까 레이스를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 더 보여드리면, 저는 카디건 같은 것을 하나 추천할 건데요. 카디건도 그냥 니트가 아니라 이렇게 시스루에 원단 자체가 꽃무늬처럼 되어 있는, 얇은 소재의 카디건을 하나 찾아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굳이 노출을 속에 입는 이너로 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옷은 편안하게 입으시되, 그 위에 입는 얇은 아우터로 약간 노출을 즐기시는 게 훨씬 더 매력 있고, 센스 있게 보일 수 있죠.

◇ 김혜민> 우리 여성들 것만 했는데, 남성들도 노출하는 방법이 있다면요?

◆ 신우식> 단추를 끄르세요. 너무 답답하게 목 위까지 단추를 다 채울 필요 없이 한 두 개 정도만 끌러도 훨씬 더 세련돼 보이고, 그리고 안에 군 목걸이 같은 목걸이 말고 예쁜 목걸이 하나만 해도 훨씬 더 노출을 즐기실 수 있고요. 그리고 남성분들은 노출을 밑으로 하시면 안 되고, 반바지도 짧아지면 좋지만 다 왁싱 하셔야죠. 털이 막 있거나 하면 사실 불편하거든요. 왁싱을 한 상태에서 아주 짧은 반바지를 모델 핏들은 많이 입습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우식> 네, 안녕히 계세요.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