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듀에토의 더 클래식
  • 방송시간 : [주말 / 공휴일] 05:20~07:00 / (재방) 18:20~20:00
  • 진행: 듀에토(백인태, 유슬기) / PD: 이시은 / 작가: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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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그의 청혼곡 'Ich liebe dich'
작성자 : nkis*** 날짜 : 2019-06-10 06:58  | 조회 : 974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하면 흔히 베토벤곡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페르귄트 모음곡으로 유명한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그리그의 Ich liebe dich'도 있습니다.
성악가였던 니나 하그리프의 노래하는 모습에 반한 그리그가
안데르센의 시에 곡을 붙여 청혼을 하게 되는데요.
이 곡이 바로 그리그의 Ich liebe dich입니다.
니나는 아름다운 노래에 담겨진 사랑에 감동받아 청혼을 받아들였고
결혼 후 그리그의 가곡들을 세상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정신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더없이 훌륭한 동반자였던 셈이죠.
그리그는 노년기에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
"한 소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훗날 나의 아내가 되었고
지금 이 시간까지 내 인생의 반려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내 가곡의 참된 연주자입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슈만, 클라라와 더불어 음악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커플로 기억되는
그리그와 나나의 사랑 노래
안데르센 작시 그리그 작곡 그대를 사랑해 (Ich liebe dich) 신청합니다.

여담으로 안데르센이 이 시를 지은 것도 짝사랑하던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한 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데르센의 구애는 거절당했다고 하는데요.
시보다는 노래 파워가 더 강했던 걸까요?
어쨌든 자신의 시가 아름다운 노래가 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사랑을 전하게 되었으니 안데르센도 마음의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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