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엽: 교수님, 5월에 들어서니까 날씨도 좋고 밖에 나가기도 좋은데 미세먼지나 꽃가루 때문에 가끔 야외활동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 신현영: 그래도 사람이 건물 속에만 있으면요. 우울해지고 의학적으로도 안 좋거든요. 좋은 날씨에는 바깥활동 하시면서 햇볕 많이 쬐시길 바랍니다.
◇ 이동엽: 햇볕 쬐는 것만 해도 중요할 것 같은데, 멜라토닌 호르몬하고 관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멜라토닌 호르몬, 이게 뭐예요?
◆ 신현영: 멜라토닌 호르몬은요.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건데요. 기본적으로 생체리듬을 조정하는 데 중요해요. 그래서 활동하는 시간, 수면시간 이런 것들에 영향을 주고요.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알려졌죠.
◇ 이동엽: 멜라토닌 분비가 그러면 잘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떡해야 합니까?
◆ 신현영: 밤에 숙면을 취할 때 분비가 잘되기 때문에요. 규칙적인 수면습관, 너무 늦게 자거나 하루 생활이 불규칙하다. 이러면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 밤에 잠을 잘 자야 하는데 불면증 있는 분들은 어떡해야 합니까? 멜라토닌 성분이 있는 약을 먹으면 되는 거예요?
◆ 신현영: 불면증에도요. 여러 가지 원인과 유형이 있는데요. 만약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부족한 경우라면 이걸 보충하면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 숙면이 피부에도 좋고 항노화 효과도 있다고 하니까요. 이런 멜라토닌 호르몬의 효과,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겠죠?
◇ 이동엽: 일석삼조요. 그런데 멜라토닌 이 좋은 것도요. 많이 먹다 보면 부작용 같은 게 생기지 않겠습니까?
◆ 신현영: 예, 과잉되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메스꺼움이나 현기증, 그리고 너무 졸리는 현상들이 유발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전문 의약품으로 처방되고 있기 때문에요. 꼭 필요한 대상자인지, 용량은 얼마가 적합한지 주치의와 상의하시면 좋겠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