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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항공업계 두 공룡의 몸부림, 일등석 없애고 비즈니스 늘린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08 16:24  | 조회 : 172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


[생생경제] 항공업계 두 공룡의 몸부림, 일등석 없애고 비즈니스 늘린다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이번 황금연휴에 인천공항에 나간 사람이 역대 5월 연휴 가운데 가장 많았답니다. 그동안 우환만 있었던 두 항공사 회사가 좀 어깨가 펴졌을까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여러모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한국항공대 허희영 교수 전화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이하 허희영)>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오늘 기사 보니까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1분기 실적 성적이 부진합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요. 상황이 지금 어떻습니까?

◆ 허희영> 물론 예상은 했지만 운송 실적도 낮았고요. 영업이익도 예년 같지 않습니다. 아시아나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사정이 있었고요. 대한항공도 아무래도 회사 내부 사정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반면에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 호조에요. 지금 1사분기 실적이 이렇게 나왔는데,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 유가상승이 만만치가 않고요. 사실 항공사는 유가 부담이 25~30%에 육박하거든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변수인데, 이런 것들이 여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런 대형항공사들은 1분기에는 여객 실적이 저조했고, 또 2분기에는 유류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지금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제주항공과 같은 저가 항공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지금 검색어에 에어서울 항공사가 올라있어요. 일본 여행을 0원으로. 조건이 있겠죠. 굉장히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대형항공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란할 것 같은데요. 한 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야기를 해보죠. 일단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에 아시아나항공. 지금 새 주인을 찾는 과정 가운에 있는데, 현재 매각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까?

◆ 허희영> 지난달 9일에 자구안을 내놓고, 지난달 15일에 부분 매각을 공표했죠. 이 내용은 알려진 대로 금호산업의 지분 33.47%를 매각하는 거죠. 회사가 어려워지니까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나서 가지고 이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이게 공개매각이다 보니까 여기에 달려 있는 게 조금 전에 말씀하신 에어서울이라든가, 에어부산이라든가, 아시아나, 하는 자회사들하고 그다음에 채무관계가 복잡해요. 이것을 얼마나 떠안을 것이냐. 그래서 지금 굉장히 매력 있는 매물이 나왔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뚜렷한 주자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고요. 그러나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눈치 보기를 하고 있는 것인데요. SK, 한화, CJ, 애경, 이런 자금 여력이 있는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거명이 되고 있죠. 아마 산업은행에서는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겠다고 하는데, 사실 빠를수록 좋은데요. 아직까지는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 김혜민>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한 노력은 노력대로 하면서 이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자구책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무급휴직에 이어서 희망퇴직까지 꺼내들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게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서막이 올랐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허희영> 그렇죠. 지금 산업은행은 산업은행대로 구제를 해주고 있죠. 지난 23일에 돌아오는 차익금도 구제를 해줬고요. 채무도 재연장을 해주고, 1조 6000억 원을 긴급 수혈하는 것으로 결정을 해놨습니다. 그리고 아시아나는 동시에 자구 노력을 실천하는 거죠. 지금 한창수 사장이 박삼구 회장의 대리인인데, 무급휴직에 이어서 희망퇴직까지 진행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몸집을 가볍게 해주는 의미도 있고요. 당초대로 회사의 자구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그런데 매수 쪽 입장은 시간을 벌게 하는 게 유리해요. 왜냐하면 아시아나는 어떤 문제를 안고 있냐면, 2013년 샌프란시스코 항공 사고가 있었죠. 그것에 대한 1심, 2심에서 대법원까지 올라가 있는데, 그것에 대한 패널티죠. 정부가 어떤 것을 부과했냐면, 45일간 영업정지를 부과할 수 있는데, 이번에 대법원 판결이 임박했습니다. 45일간 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운항정지를 하게 되면, 그것은 단순하게 45일간의 영업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노선이 사실상 거의 죽다시피 하거든요. 그래서 그 결과까지 지켜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 김혜민> 샌프란시스코 사고 관련된 재판이 지금 걸려있기 때문에 지금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 허희영> 시간을 많이 벌수록 좋은 거죠. 상황을 더 지켜보는 것이고요.

◇ 김혜민> 기업의 새 주인이 올 때요. 물론 사려는 사람, 팔려는 사람이 주판알을 튀기는 것은 맞지만, 그 안에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가 희망퇴직, 무급휴직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노조에서도 바로 나오는 이야기들이 왜 경영진들이 잘못했는데, 결국 피해는 직원들이 봐야 하느냐. 이거 결국 임직원들 구조조정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허희영> 맞습니다. 제일 안타까운 게 아시아나항공의 임직원들이죠. 경영이라는 게 어려운 겁니다. 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 하나가 이게 당장의 잘잘못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10여 년이 지나서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렸는데요. 지금 노조의 불만은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어려움은 다 공유하고 있는데, 이런 중요한 무급휴직이나 희망퇴직의 과정에서 노조하고 서로 공유하고 대화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이 안타깝습니다.

◇ 김혜민> 이 부분이 계속해서 회사 내의 이슈겠어요. 노조와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해야 할 것 같고요. 특별히 항공업의 특성상 굉장히 많은 인력이 안전과 연관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시아나의 또 하나의 노력.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수익 노선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어떤 노선들이 없어집니까?

◆ 허희영> 지금 수익성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조금 전에 이야기하신 인력의 생산성을 제고하겠다. 구조조정 쪽으로도 하나 가고, 나머지 하나는 사업을 줄여나가겠다는 거거든요. 사업이라는 게 비수익 노선에 대해서는 일단 줄어나가겠다는 것을 이미 천명했고요. 노선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좌석이 100석이 공급된다고 하면, 80석 이상이 팔리게 되면, 수익이 잘 나는 노선이고, 대략 60% 미만으로 팔리면 대략 손해를 많이 보는 노선이거든요. 그런데 아시아나에서는 자구 노력으로 그동안 수익이 덜 났던 사할린이라든가, 하바로브스크라든가, 여기에 보면 미국의 시카고 노선도 끼어 있어요. 그러니까 일부 노선들은 연 평균으로 따지면 탑승률이 60% 미만인 노선들이죠. 그래서 이런 것들부터 줄여나가겠다고 하는 것은 당장은 효율화의 효과가 있겠지만, 안타깝죠. 그동안 쌓아놓았던 무형의 자산, 또 소비자의 편익이 사라지는 거니까요.

◇ 김혜민> 왜냐하면 방송도 새로운 프로그램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거든요. 사실 폐지하는 것은 쉬워요. 그래서 저도 항공사에서 하나의 노선과 하나의 하늘 길을 열기 위해서 얼마나 애썼을까, 이런 추측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그냥 없앤다고 하는 게 조금 아깝네요. 

◆ 허희영> 네, 그렇습니다.

◇ 김혜민> 경영 효율을 위한 움직임. 대한항공도 여전합니다. 일단 오늘 기사에서는 일등석의 빈자리를 비즈니스석으로 채운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어떤 노선의 일등석을 얼마나 비즈니스석으로 바꾼다는 겁니까?

◆ 허희영> 항공사의 상품이라고 하는 것은 흔히 항공 상품이라고 하는데, 흔히 좌석을 파는 것이고요. 좌석의 종류는 전통적으로 클래스가 세 가지로 나눠집니다. 그래서 일등석, 비즈니스석, 일반석. 고정관념이죠. 그런데 지금 대한항공이 이런 발표를 이번에 했는데, 그것에 대해서 의아하실 수 있어요. 이것은 세계적인 트렌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것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일등석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상징성도 있고, 비용도 굉장히 비싸고요. 반면에 비즈니스석은 그동안 할인운임도 하면서 서비스가 굉장히 업그레이드되어 왔죠. 그러니까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의 서비스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겁니다. 심지어 보잉 777이나 787 같은 기종에서 보면 전체 면적은 비슷해요. 거기에 들어가는 서비스에 차이가 있었지만, 가격은 2배, 3배, 이렇게 나거든요. 그러니까 일등석을 지불하고 타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고객 만족도가 낮아지는 겁니다. 반대로 비즈니스석은 서비스가 계속 업그레이드 되니까 수요도 늘어나고, 만족도도 늘어나고 그래서 지금 세계적인 항공사들, 에어프랑스라든가, 이런 곳은 벌써 몇 년 전부터 없애기 시작했죠. 지금 투 클래스로 변하고 있고요. 반면에 일반석도 다시 나눠지고 있어요.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석과 같은 일반석. 한쪽에서는 새로운 클래스가 나타나고, 전통적으로 일등석과 같은 고가의 상품은 한쪽에서는 없어져 나가는 그런 추세입니다. 물론 중동 항공사들처럼 아주 고가를 추구하는 항공사들은 오히려 일등석의 서비스를 더 강화해서, 거기에 샤워 시설까지 넣기도 합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지금 전 세계적인 항공트렌드는 일등석은 줄어들고, 비즈니스석은 오히려 진화한다. 이게 가성비 대비 비즈니스석이 훨씬 좋은 거군요. 그래서 대한항공 같은 경우도 다음 달부터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이런 장거리 노선. 그리고 일본 삿포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이런 단거리 노선의 일등석을 폐지하기로 결정을 한 거네요. 이게 지금 조원태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처음 내놓은 수익성 강화 방안이죠?

◆ 허희영> 네, 그렇습니다. 이 새로운 대한항공의 마케팅 전략인데, 굉장히 시의적절해 보여요. 왜냐하면 명품 항공사를 지향하는 회사의 체면 때문에 일등석의 탑승률은 20~30%, 이랬거든요. 그리고 전체 공급 좌석의 3%입니다. 그런데 6석, 9석, 이렇게 제공해도 한두 사람이 타고 가는 경우가 많거든. 그래서 그것을 과감하게 없애고 항공기 한 편 당 수익을 극대화하겠다, 그런 쪽으로 전환을 하는 거죠.

◇ 김혜민> 워낙 요즘은 비행기를 많이 타니까요. 또 저가항공 때문에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되다 보니까 일등석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그런 전략을 항공사들이 택하나 봅니다.

◆ 허희영> 네, 그렇습니다.

◇ 김혜민> 아시아나 역시 일등석을 없애는 추세인 거죠? 이것도 박세창 사장 체제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쇄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 허희영> 아시아나는 대한항공보다 한 2, 3년부터 줄였어요. 더 빠르게 움직였죠. 그리고 운임이라고 하는 게 워낙 고가인데 비해서 손님이 워낙 없으니까요. 특히 중거리, 단거리 노선에서는 오히려 매력이 적은 거죠. 승객의 입장에서도 쾌적성보다는 스케줄을 중요시하고, 그러다 보니까 아시아나도 이미 그것을 줄여 나갔고요. 이번에 대한항공이 공급 일등석의 70% 정도를 없앤다고 하는 것은 조금 늦은 감도 있어요.

◇ 김혜민> 그렇군요. 지금 방송 듣는 많은 청취자분들이 일등석은 안 타보셨을 텐데요. 저도 안 타봤고요. 그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보기 위해서 알려드릴게요. 인천-LA 왕복 항공권 가격인데요. 일등석이 1086만 8800원이고요. 비즈니스석이 580만 4700원. 이코노미석이 138만 1400원입니다. 지금 이 차이가 어마어마한 거잖아요. 이러다 보니까 일등석들을 줄이고, 비즈니스석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세계적인 항공사의 트렌드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대한항공 이야기 조금만 더 자세히 나눠보죠. 조원태 회장, 지금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영권 방어라는 숙제. 지금 잘 풀고 있습니까? 지분이 문제잖아요?

◆ 허희영> 그 내부 사정이야 그렇게 알려지지는 않겠죠. 알 수도 없는 거지만 대략 우리가 추측건대 삼남매죠. 조원태 사장 관련 지분을 다 더하고, 故 조양호 회장의 지분, 물론 상속세가 한 2000억이 되는데요. 그것을 다 받았을 때와 그다음에 사모펀드 KCGI 하고 그것에 대해서 앞으로 10달 정도 남았죠. 그 기간 동안에 얼마나 안정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믿음을 줄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 노력을 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자꾸 내놓을 구상을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죠.

◇ 김혜민> 아직까지는 평가를 하기에 섣부르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상속세 2000억 원도 굉장히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그때 교수님 모시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얘기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어떻게 이 부분을 할 것 같으세요?

◆ 허희영> 지금은 모든 게 투명해서 개인적으로 승계자가 부담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분납도 가능해요. 5년간 분납방법이 있는데, 어떻게든 작은 돈은 아니거든요. 2000억이 넘어갈 거예요. 왜냐하면 한진칼의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오르는 이유는 경영권 쟁탈전이죠. 그것을 겪다 보면 당연히 주가가 오르는 것인데, 최소 2000억을 어떻게든 마련을 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마련해놓고도 지분 싸움을 내년 4월에 해야 하니까요. 지금 조원태 사장으로서는 이번 6월 1일에 세계적으로 국제민간항공총회가 열립니다. 거기에 전 세계 CEO들이 다 모입니다. 거기에서 얼마나 리더십을 보여주느냐, 조양호 회장의 대를 이어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겁니다. 세계적인 항공인의 UN총회 같은 곳에서 얼마나 카리스마도 보여주고, 안정된 리더십으로 본인을 잘 보이느냐. 그리고 거기서 새로운 비즈니스도 이루어집니다. 세계 CEO들이 300명 정도가 오는데요. 관계자까지 하면 1000명이 오는데, 거거에서 뭔가 출중한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온 거죠.

◇ 김혜민> YTN 생생경제, 오늘 생생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여러모로 몸부림치고 있는 모습들 지금 살펴보고 있는데요. 교수님, 대형항공사와는 비교되게 아까 저가항공사의 실적은 괜찮다고 서두에 말씀을 하셨잖아요? 마지막으로 저가항공사들의 약진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죠? 지금 중국에도 노선이 취항되는 것으로 허락이 됐잖아요?

◆ 허희영> 네, 맞습니다. 지난주에 중국이 많이 늘어났어요. 지금도 중국은 우리에게 큰 시장인데, 이번에 운수권이 더 늘어났죠. 늘어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물론 더 받았지만, LCC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득을 봤습니다. 아주 핵심 알짜 노선에도 취항하게 됐고요. 그래서 앞으로 약진이 계속 예상은 되는데, 한 가지가 있습니다. 또 세 개의 신규 사업자가 취항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존의 6개의 LCC와 신규사업자가 과연 성공적으로 론칭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의 항공 시장은 재편이 예상이 됩니다. 그러니까 과거 1980년대 미국 사례를 보면 이렇게 플레이어가 많이 늘어났을 때, 사업자들이 많이 시장에 등장하고, 시간이 수 년 지나면서 M&A가 빠르게 일어나고요. 그러면서 시장이 재편되다 보니까 거대한 항공사들이 살아남더라. 그리고 신흥 강자가 등장하는가 하면 기존의 항공사들은 또 소멸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러한 새로운 스테이지가 앞으로 10여 년간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혜민> 신규, 그러니까 새로운 선수들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이제 무대에 올라가면 아주 격렬하게 경쟁을 할 테고, 그 가운데서 승자와 패자가 가려지겠죠. 저는 어쨌건 소비자니까요. 그 가운데서 이익을 보는 것은 소비자였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항공업계가 튼튼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국민으로서 가져 보고요. 교수님, 다음 번에 스튜디오에서 모실게요. 고맙습니다.

◆ 허희영> 네, 고맙습니다.

◇ 김혜민> 지금까지 한국항공대 허희영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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