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이 생각나는 음악

지금으로부터 오래 전의 일이네요.
대학 졸업후 원하던 독일 회사에 취직이 되어 1달간 회사 본사가 있는 서독 빌레펠트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여자는 취직이 쉽지 않았던 시절에 취직을 했다는 기쁨과 여행자울화 이전시절이라
해외에 가는것이 정말 어려웠던 시절에 해외 그것도 평소 동경하던 독일로 간다는
기쁘고 들뜬 마음이 괴로움과 외로움으로 바뀌는데는 독일 도착후
며칠 걸리지 않았답니다.
빡빡한 연수일정과 낯설은 사람들 입에 안맞는 음식...등등
글을 쓰는 지금도 좀 울컥 하네요ㅠㅠ

그러던 와중에 보름쯤 지난 주말에 점심식사후 들렀던 카페에서 흘러 나오던
구슬픈 멜로디..그당시엔 곡명도 몰랐던..
그슬픈 멜로디에 그당시 저의 마음 상태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보태져
그음악을 듣는 내내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그곡만 들으면 그때의 감정이 몽글 몽글 솟아 오르고
학창시절을 끝내고 사회에 첫발을 내딘 내인생 젊고 희망이 가득했던 시기의 초심을 기억나게 하는 보석상자를 열어본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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