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극복하고 일어선 음악가들 중에 이 분을 말하지 않을 수 없죠.
Helmut Walcha (헬무트 발햐)...
(전 처음에 헬무트 발차로 발음했답니다. ㅠㅠ)
16세에 완전히 두 눈이 멀게된 발햐, 그러나 그런 치명적인 장애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놀랍게도 그의 나이 마흔에 바흐의 모든 오르간과 쳄발로 작품의 악보를 완전히 외워서 연주를 하는 기적을 이뤘습니다.
들으면 정말 이것이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의 연주인가 싶을 정도로 맹인 특유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완벽하고 아름답고 엄숙하기까지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일생을 바흐에게 바친 위대한 올개니스트의 진지한 정열과 뛰어난 솜씨가 그대로 바흐의 음악속에 녹아있는 듯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