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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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뉴스 완전정복> 제발 묻지 마세요, 집은 언제 살거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1-30 11:21  | 조회 : 3143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9년 1월 30일 수요일
□ 출연자 : 권영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저희 <수도권 투데이>에서 설 특집으로 밥상머리 뉴스 완전정복 시리즈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3탄입니다. 부동산과 재테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설에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면 꼭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애들 교육, 입시, 건강, 그리고 부동산도 빼놓을 수가 없죠. 오늘 전문가 두 분 모시고서 관련 이야기를 나눠보죠. 먼저 권영찬닷컴 대표이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권영찬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권영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이하 권영찬): 반갑습니다.

◇ 장원석: 네, 반갑습니다. 그리고 매주 저희 수도권 부동산 소식을 전해주고 계시는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이하 함영진): 안녕하세요, 함영진입니다.

◇ 장원석: 반갑습니다. 두 분 모두 저희 YTN 라디오에서 익숙한 목소리라서 또 일부러 모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서 상담코너를 진행해주신 권 교수님.

◆ 권영찬: 그때 이후로 안 불러서 좀 섭섭했다가 오늘 마음이 풀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장원석: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큰 특집에 모셨으니까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방송계의 대선배와 함께 진행한다고 하니까 굉장히 떨립니다.

◆ 권영찬: 아니요, 저 얼마 안 됐어요. 이제 29년 갓 됐기 때문에 송해 선배도 있고요. 이순재 선배도 있고, 많습니다.

◇ 장원석: (웃음) 그러면 저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수준 정도 되겠군요. 우리 함영진 랩장님은 매주 저희가 부동산 소식과 관련해서 또 조언을 구하고 하는데. 직접 이렇게 나와주시니까 어떠세요?

◆ 함영진: 오랜만에 스튜디오 출연하니까 떨리는데요. 매주 월요일마다 부동산 관련한 정보를 말씀드렸듯이 설을 맞아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의 전반에 대해서 좀 전망해보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 장원석: 저도 개인적으로 함영진 랩장님과 통화하면서 귀를 굉장히 기울이고서 내용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권영찬: 저 같은 경우에도 방송 자주 듣다 보면요. 함영진 랩장님이 어떤 분인가 하면, 죄송한 말씀인데 부동산 관련 하니까 강남의 복부인처럼 생기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직접 뵈니까 너무 친근하시고 너무 아름다우세요.

◆ 함영진: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장원석: 랩장님도 칭찬 한 번 해주세요.

◆ 함영진: 저는 사실 연예인 보는 느낌이라서. 교수님 맨날 TV에서만 보고 라디오에서만 들었는데 가까이에서 뵈니까 너무 친근하고 오늘 방송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그렇죠. 지금 말씀 나온 김에, 처음에 이제 겨우 29년 방송하고 계시니까. 지금은 어떤 일을 하시는지, 강연을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근황 좀 들어볼까요?

◆ 권영찬: 제가 개그맨으로 시작해서 여러 방송 MC도 했고, 라디오 진행도 했고, 게스트로도 출연했는데 어느 날엔가 힘든 세 번의 시련을 겪었어요. 억울한 일도 겪고, 또 세트장이 무너져서 병원에 6개월도 있었고, 또 사업가로 잘나가다가 그 큰 돈 30억을 기업 인수합병했는데 쫄딱 망했죠. 그런데 그 큰 경험을 억울하다, 망했다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이게 왜 나한테 찾아왔을까라고 해서 우연찮게 상담심리 공부를 했고, 또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또 교수로, 연예인 출신 국내 유일한 교수거든요. 그리고 또 박사과정도 끝냈고.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 사실 랩장님께서도 아시겠지만 부동산 하는 것도 사람들이 행복하려고 부동산에 관심 갖는 거거든요. 돈, 명예, 건강 이 모든 게 사실 행복하기 위해서 관심 갖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좀 더 어려운 얘기를 쉽게쉽게 전해주는 교수로는, 솔직히 또 제가 개그맨 출신이다 보니까 웃음 있는 농담이면서도 그 농담에 언중유골이라고 뭔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잘 들으시면 아마 행복하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장원석: 어떻게 자기계발을 끊임없이 하실 수가 있어요?

◆ 권영찬: 지금도 보면요. 제가 머리 심어놓은 건데 이것도 빠지더라고요. 

◇ 장원석: 굳이 그런 것까지 말씀해주시면, 모르면 그냥 지나가는 건데.

◆ 권영찬: 네, 그런데 왜냐면 이게 무슨 얘기냐면 제가 나이가 있는데 이제 9살 6살짜리 아이를 직접 키우거든요. 그런데 또 아내가 승무원이에요. 제가 키울 수밖에 없는 게 저는 학교 정문에서 엄마들 아빠들 할머니들 많이 뵙거든요. 그게 사실 또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을 제가 그대로 학부모들한테 전하고. 또 제가 느꼈던 경험은 뭐냐면요. YTN이 있는 건 뭐냐면요. 여기 MC가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보통 하루에 YTN 라디오를요. 4~5시간 듣거든요. 특히 이게 이동하는 시간이거든요. 저는 이동하는 시간을 주파수로, 왜냐면 경제 소식이 나오거든요. 그때 시황 체크에서부터 부동산 체크 다 되는 게 사실 이 방송이거든요.

◇ 장원석: 또 이렇게 홍보까지. 괜히 스타강사 스타교수가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부동산하고 재테크를 주제로 선정해봤는데요. 설 연휴에 가족들 모이면 하는 얘기 뻔하잖아요. 일단 정치 얘기. 요즘 그 사람 왜 저러냐. 이거 진짜 같냐, 아닌 것 같냐. 

◆ 권영찬: 믿었는데 배신당했다. 아니면 잘하네 이럴 수도 있죠.

◇ 장원석: 네, 이런 얘기하고. 또 애들은 어떠냐, 어디 공부 잘하고 있니, 이런 얘기하고요. 또 부동산 이야기 꼭 나옵니다. 어디가 올랐더라, 어디 얼마 대출받아서 집 사기로 했다. 이런 이야기 하는데. 분양권 거래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이야기, 함영진 랩장님이 지난주 지지난주에도 말씀해주셨는데요. 이러다가 시장 전체가 아예 침체돼버리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설 연휴 코앞에 둔 지금, 어떻습니까?

◆ 함영진: 말씀하신 대로 주택시장 전반이 많이 위축돼 있습니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부담에 최근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서 세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며 거래감소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9·13 대책 이후에 재건축단지나 강남권 아파트는 호가가 2~3억 원씩 조정된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또 내려갈 것이라고 보고 관망하는 매수자가 많다 보니 매도자들도 급매물을 시장에 내놔도 팔리지 않은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형적인 매수자우위 시장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권영찬: 저는요. 하나 좀 마음이 편했던 게 서민들 이야기를 듣잖아요. 다 자가가 없는 분이 많거든요. 마음이 편하대요. 그런데 저는 또 걱정이 되는 게 요즘 깡통전세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왜냐하면 전세를 1억에 들어갔는데 집이 안 나가고 전세 거래가 안 되다 보니까 이제는 떨어져서 전세액이 만약에 7000이 됐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갭을 집주인이 채워야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거기서 전세 사시는 분들은 사실 또 이사를 기다려야 하니까 이게 너무 침체가 돼도 우리 경제에 조금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살짝 되기도 합니다.

◇ 장원석: 랩장님 어떠세요? 전세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잖아요, 얼마 전에. 그때 그러면 세입자들이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 그런 것도 알아야 할 것 같은데. 꼭 알아야 할 게 있죠?

◆ 함영진: 사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8만 호나 쏟아질 거고, 2017년과 2018년을 합치면 120만 호 수준의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세시장은 상당히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입주가 한꺼번에 몰리는 지역이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송파나 강동, 하남, 그리고 화성이나 평택, 오산. 이런 지역들은 합치면 올해 5만 호 이상 입주물량이 한 번에 몰리게 됩니다. 그러면 잔금을 해결하지 못한 분양권 소유자들이 잔금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세로 임차매물을 내놓고, 그 전세매물이 시중에 쌓이다 보면 주변 전세가격을 떨어뜨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일단 세입자 입장에서는 집주인의 실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도 살펴보시고, 선순위 대출금이 있다면 일단 신규 입주하는 단지에 들어가는 것은 한 번 고민해보실 필요가 있겠고요. 전세금 반환보증과 관련해서 대항력을 갖출 수 있도록 확정일자라든지, 그리고 주민등록 이전 꼭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권영찬 교수님 근처에도 부동산 재테크 하시는 분들 중에서 이번에 골머리 썩이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 권영찬: 사실은 누구누구 이름을 밝히긴, 사실 연예인들 중에 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집값이 쭉 올라갈 때 제가 몇 번 작년에도 강연을 하고 조언해줬는데, 이게 사실 집값이든 주식이든 간에요. 주포라고 해서 주된 세력이 잡고 있어야지 나머지 밑에서 매수세가 올라가야 가격이 쭉 올라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집값이든 주식이든 천정부지로 올라가진 않거든요. 그래서 작년엔 너무 좀 심하다고 할 정도로 올랐을 때는 이게 뭐냐면요. 그다음에 이렇게 고민거리나 집값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또 정부에선 이걸 잡아야지 안 그러면 대출이 자꾸 규제가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뭔가 세금 문제가 자꾸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이때 집을 여러 채 갖고 뭔가 투자의 목적으로 하신 분들은 지금 바늘방석에 앉은 그 느낌으로 사셔야 하는 거예요.

◇ 장원석: 그렇죠. 사실 명절 때 가족들 모이면 저쪽 먼 사촌이 땅 샀다고 그러면 배가 아프다, 이런 속담이 있잖아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미 여러 채 사둔 분들이 오히려 배가 아플 것 같고, 안 샀던 분들이 속 시원하다,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 이런 분위기 계속 지속될까요?

◆ 함영진: 사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서울 같은 경우 지난해 집값이 상당히 많이 올랐는데요. 지난해 9·13 대책 이후에 11주째 집값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11% 떨어지기도 했고요. 9·13 부동산대책 이후에 냉각된 시장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지난해 12월 거래량도 5만5000건 수준에 머물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나 감소했는데요.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의 대출이라든지 세제 관련한 수요억제책이 굉장히 강력한 상황이고요. 또 그동안 오른 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피로감도 많이 쌓여있는 데다가 올해는 입주물량도 많기 때문에 임대차 시장 매매가격을 올리는 것도 제한적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3월에 월간 거래량이 7~8만 건 정도로 주택 매매 거래량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사실상 봄 이사철 이후에도 당분간 시장은 냉각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권영찬: 저는 이것을 연애로 표현하고 싶은데. 지금 결혼을 안 했어요. 남녀나 누가 됐든 상관없는데. A라는 연인이 주택이에요, 아파트예요. B라는 연인은 주식이고, 또 세 번째 연인은 뭐냐면 비트코인 같은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돈이 돌도 도는 거거든요. 한때는 비트코인으로 가서 정말 이게 미래의 어쩌고저쩌고 해서 했는데, 그런데 이게 주택으로 갔거든요. 저는 그래서 주택이 주택으로 계속 갈 확률도 있습니다만, 또 주택이 주식으로 갈지 어디로 갈지는, 사실은 패러다임이라는 게 그때그때 도는, 확확 바뀌더라고요. 거기서 항상 수시 체크하시고 저희 방송 들으시면서 수시로 체크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그렇죠. 정보가 역시 힘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최근에 또 이슈가 된 게 주택 공시가격이에요. 서울 인상폭이 시도별 상승률 1위, 17.75% 어느 정도 예견된 거였는데. 주요 지역들은 얼마나 올랐습니까?

◆ 함영진: 생각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기준으로는 9.13%, 그리고 서울은 17.75%나 올랐는데요. 서울 내에서도 용산·강남·마포구는 무려 31~35%씩 급등했고요. 성동구도 21.6%나 인상됐습니다. 그리고 송파·종로·관악구 일대들도 12~15%씩 상승해서 사실상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조세 부담이 보다 커질 전망인데요. 특히 시가 15억 이상의 고가주택이라든지 중대형 면적의 공시가격이 주로 인상됐는데. 서울 강남권이나 한강변인 삼성·논현·방배·한남·이태원·성북동 이런 등지의 고급 단독주택지들이라든지, 경기도에서는 판교·위례·광교·과천 이런 지역들의 부동산 관련 세금부담이 보다 커질 전망입니다.

◇ 장원석: 특히 상암동 근처에 있는 연남동, 연트럴파크라고도 하는 그 지역 공시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 함영진: 연남동은 마포구에 있죠. 올해 마포구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무려 31.24% 올랐는데요. 주변에 가재울뉴타운 같은 재개발 정비사업개발이 있었고. 특히 연남동은 상권이 확장되면서 주택지대의 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실제 연남동 일대 101채 정도 되는 주택의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이 무려 65.6%나 됐다고 하는데요. 주변의 경의선숲길을 일명 연트럴파크라고 부르고 있는데. 일대 홍대나 연세대가 주변에 있고, 또 경의선숲길을 따라서 카페나 맛집, 소상점들이 확대되면서 유동인구 급증에 따른 명소화된 것이 공시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권영찬: 저는 그런데 좀 걱정이 되는 게요. 제가 정부 대변인도 아니고 그럴 힘도 없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은 집 한 채 갖고 또 어르신들이 주택연금을 받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케이스가 있는데. 여러 채가 있거나 기준이 상향돼서 서민이나 중류층이 걸러지는 방향이 있으면 되는데 전반적으로 세금이 다 올라간 거거든요. 그러면 정부에선 그래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조금입니다. 그러는데 그 조금도 세금이 오른 거거든요. 그러면 저는 일반 서민이나 중류층에 있어선 부담 아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고민해봤으면 했던 건데, 아쉽기는 합니다.

◇ 장원석: 그렇죠. 권 교수님도 물론 주택거래를 해보셨을 테니까. 당시에 실제로 매매가격하고 공시가격하고 좀 차이가 있어서 왜 이렇게 갭이 있을까 생각하셨던 적도 있었을 것 같아요.

◆ 권영찬: 저는 사실은 개인사업도 하지만, 제가 왜냐면 실제 가격은 10억이라고 쳐요. 그런데 공시지가는 낮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게 뭐가 문제냐면 대출을 할 때 실제 가격으로 안 해주고 거기에서 하는 거거든요. 그게    뭐냐면 저 같은 사람도 사업을 하다 보면, 장사를 하다 보면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또 어떤 분들은 사실은 집 한 채 갖고 일이 없는 분도 많으세요. 연금 받아서 하시는 분도 있고, 또 아니면 창업을 했는데 창업에서 수익이 거의 없는. 그런데 반대로 이분들이 만약에 공시지가가 올라버리면 집값이 올라서 내가 갖고 있는 자산이, 집값이 올랐으니까 인정받는 건 좋은 거예요. 근데 그만큼 인정이란 건 공짜가 없거든요. 이 세상에 공짜는 없기 때문에 인정받는 만큼 세금을 더 내라. 이건 좀 뭔가 손해보는 느낌 그런 게 드는 거죠.

◇ 장원석: 그렇죠. 그래서 주택 공시가격 이번에 오르기 전에 보면 지방에 거래가격이 서울 주택 거래가격보다 낮은데도 주택 공시가격은 오히려 지방 주택 쪽이 더 높은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 형평성을 맞추고 현실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그동안은 왜 우리가 기본적으로 이렇게 권 교수님 말씀해주신 것처럼 기본 상식과 괴리가 있었던 걸까요?

◆ 함영진: 사실 단독주택 같은 경우는 아파트에 비해서 전반적인 거래의 건수가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개별성이 강하기 때문에 개별 단독주택의 가격 파악을, 특히 행정자료로 쓰이는 공시가격을 아파트만큼 시세의 60~70% 반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요. 그래서 정부가 이번에 시가로는 15억, 그리고 공시가격으로는 9억 원 정도 되는 고가의 단독주택들부터 실거래가의 공시가격의 반영비율을 비교적 상향조정했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까 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공시가격이라는 것들이 여러 가지에 쓰이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 지역의 의료보험비의 기준이 된다든지, 장애인 수급자에 대한 산정기준이 된다든지, 기초생활수급자의 산정기준이 되기도 하고요. 보상이나 담보 평가에도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 고가주택 위주로 많이 올랐지만 서울 지역이나 강남권 한강변, 그리고 중대형 면적 같은 경우는 강북 지역도 상대적으로 올라서 올해는 전반적으로 세금 부담이 크고 급격한 세금 부담을 소유자들이 느끼는 이의신청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권 교수님, 요즘에도 강의 굉장히 많이 하시죠.

◆ 권영찬: 많이 하다 보니까 이제 방송에 못 나갈 정도로 많이 들어와서.

◇ 장원석: 저는 개인적으로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이다’ 그걸 주제로 강연하신 게 굉장히 기억에 남는데. 그게 재테크에도 해당할까요?

◆ 권영찬: 사실은 재테크에서 실패하신 많은 분들이 내가 매번 투자하면 망한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신이 권영찬에게 네 번째 재테크로 성공할 기회를 줬는데 세 번까지 하고 망하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건 정말 망한 거거든요. 물이 100도가 돼야 하는데 99.9도까지 가고 끓을락 말락 한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이다’ 안에 당신이 재테크 달인이니까 포기하지 마시고 공부하신 다음에, 또 <수도권 투데이> 같은 방송을 계속 들어야 하는 게 이게 시세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점검해야 해요. 하루하루를 점검하다 보면 한 달이 되는 거고, 1년이 되는 거고. 사실 재테크 강연도 많이 하는 게 실패하신 많은 투자자들 만나서 제가 당신은 이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신도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또 다른 분야에서 재테크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를 짧게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이다’ 뭔가 좀 나한테 희망을 불어넣는 것 같잖아요. 살짝 낚시질을 해야 합니다. 너 망하는 게 아니야, 잘될 수 있어. 그게 사실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죠.

◇ 장원석: 그런데 내가 지금 99도인지, 70도인지 어떻게 알아요?

◆ 권영찬: 해보는 수밖에 없어요. 왜냐면 여러 가지 힘든 많은 경험을 하고 제가 예전에는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만 크게 들었거든요. 그런데 패턴이 바뀐 게 뭐냐면, 요즘 <수도권 투데이>에서부터 뉴스 채널 YTN 꼭 듣는 게 뭐냐면요. 그리고 또 우리 랩장님 방송도 가끔 제가 듣는 게 뭐냐면, 부동산 제가 전문강사는 아닌데 편의점에 가면 담배나 기호식품 같은 게 있어요. 그런데 그게 없으면 편의점에 안 가거든요. 그러면 저는 동기부여나 힐링 쪽, 자기계발 쪽 하지만, 사실 행복하려면 사람이 돈 없고는 안 되거든요. 그런데 성향 상 어떤 사람은 부동산, 아파트나 집 같은 오랫동안 5~10년 이상 투자해야. 1년 만에는 땅 투기에 해당하는 거고요. 기본으로 5년이나 10년 이상 기다릴 줄 아는 분은 부동산 투자를 해라. 그런데 나는 좀 성격이 급해, 나는 몇 개월에 한 번씩 사고 팔아야 해. 그런 분은 부동산 하면요. 큰일납니다. 그런 분은 성향 상 주식을 하라고 권해드릴 수 있는 거고. 나는 부동산도 주식도 세상이 망할 것 같아요. 이런 분은 절대로 다른 거 하시면 안 됩니다. 그분은 적금을 들어서 그냥 금리가 낮더라도 거기에 만족하셔야 하는 게, 보통 그래요. 주식해서 수익 좀 봤어요? 하면 나 30% 손해 봤어요. 그런데 적금 드시는 분은요. 이윤율이 2.3%밖에 안 되는데 이분이 30% 손해 볼 동안 그분은 수익이 난 거나 똑같거든요.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건 내 성향에 맞는 여성남성을 만나는 것처럼, 저는 재테크도 부동산이랑 결혼하느냐, 아니면 주식이랑 결혼하느냐, 적금이랑 결혼하느냐. 그 차이기 때문에 결혼 함부로 할 수는 없잖아요. 그 얘기하는 겁니다.

◇ 장원석: 그러면 자기 성향, 공격적인 투자 스타일, 안정적인 스타일, 취향하고는 또 다르잖아요. 성향은 어떻게 파악하죠?

◆ 권영찬: 성향이라는 게 일단 우리 장원석 아나운서는 잘생겼는데 혹시 결혼하셨습니까, 안 하셨습니까?

◇ 장원석: 아직 미혼입니다.

◆ 권영찬: 여자친구는 있어요?

◇ 장원석: 헤어진 지 좀 됐죠.

◆ 권영찬: 그러면 제가 바로 소개팅을 해드릴게요. 성향이란 게 뭐냐면 권영찬이란 사람은 어렸을 때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고 사실 외가 쪽은 전부 목사님이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목사님 되려고 했더니 주위에서 다 만류해요. 당신은 노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하면 안 된다. 그런데 뭐냐면 저는 남을 도와주면서도 사람을 많이 만나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러면 내 성향은 상담을 하는 거구나. 그런데 사실 개그맨을 해서 제가 웃기기도 많이 했지만 마음에 많이 상처를 받았던 게요. 남들한테 퍼주다 보니까 저는 퍼주면 퍼줄 줄 알았거든요. 내가 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한 프로그램이 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안 와요. 그러면 뭐냐. 나는 퍼주기는 좋아하는데 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니까, 그게 상담교수랑 비슷하고. 또 목회자는 아니더라도 봉사하는 거거든요. 그럼 저 같은 사람들은 개그맨이라는 연예인보다는 사실은 방송을 즐기는 연예인을 하면서 뭔가 남에게 베푸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랩장님도 되게 친근한 표정이면서도, 제가 깜짝 놀란 게 대본이 없는데도 지금 묻는 질문에 다 대답하잖아요. 그러면 보기에는 성격이 유순한 것 같은데 굉장히 디테일하신 분이에요. 꼼꼼하신 분이에요. 그러면 거기에 따라서 성향대로 가야 하는 게요. 제가 한 번 전국에 있는 초중고 대학교까지 총무부 선생님들 대상으로 강연을 했거든요. 이분들은요. 1+1=2가 된다고 생각해야지, 거기다 대고 1+1=11이 될 수 있는 창조성을 얘기하면 이분들 다 쓰러집니다. 그건 뭐냐. 이 방송을 듣는 분, 내 성향이 급하냐, 차분하냐. 숫자에 민감하냐, 안 하냐. 오래 기다릴 수 있느냐, 아니냐. 이런 성향이나 기질을 꼼꼼히 체크해보시면 내 성향이 아파트에 맞는지, 아니면 주식에 맞는지,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적금에, 아니면 불안하다, 그냥 통장에 돈으로 갖고 있는 겁니다.

◇ 장원석: 그러면 지금 권영찬 교수님은 중이 제 머리 잘 깎은 편인가요?

◆ 권영찬: 가끔 깎기도 하고요. 망하기도 하고요. 가발 쓰고 다니기도 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제가 27살 때 개그맨 연예인 중에 처음으로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을 제가 자수성가해서 샀거든요. 그런데 바로 한 블록 앞에, 그때 제가 27살 때 산 아파트는 새 아파트였어요. 그런데 제 아파트 한 채를 살 가격이면 건너편에 있는 20년 된 노후된 아파트를 한 채 하고 반을 샀거든요. 그게 얼마 전에 뉴스에 나왔던 강남에서 최고로 비싼 아파트가 됐는데. 그게 뭐냐면 제가 부동산에 조금만 관심이 있었다면 저는 아마 그 집을 샀을 거예요, 불편하더라도. 그런데 저는 그것보다는 사실 어렸을 때 집도 없었던 가난한 집 아들이기 때문에 27살에 아파트 한 채 산 걸로 사실 만족했고, 또 나머지 주식이나 그런 데 투자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후회를 안 합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는 제 아내는 정말 두고두고 후회하는 게, 지나간 과거는 절대로 못 바꿉니다. 그건 뭐냐. 그 후회를 가지고 제가 좀 더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랩장님 만나고 이 방송 듣고 부동산 여러 전문가들 찾아보는 겁니다. 그러면 조금씩 나아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나아질 생각은 않고 아쉬워만 해요. 내가 그걸 샀어야 했는데.

◇ 장원석: 그렇죠. 보통 일반적인 심리가 그렇죠.

◆ 권영찬: 또 이번에 세금이 많이 올랐어요. 그랬더니 아이고, 팔걸. 이러면 뒷북친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여기 지금 내가 바뀌면 그걸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좀 그렇게 바뀌면 어떨까요.

◇ 장원석: 강의 하나 들은 것 같아요. 우리 함영진 랩장님, 그러면 재테크에 있어서 부동산을 활용하기, 요즘 시대에 어떤가요?

◆ 함영진: 사실 올해는 투자가 맞지는 않은 한 해입니다. 연초부터 전세가격도 조정되고 있고요. 매매가격도 그동안 많이 오르던 서울 지역도 11주째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어떤 부동산에 대한 매입의 가치를 자본이득이나 시세차익에 두시고 접근하신다면 사실 올해는 그렇게 재미있는 한 해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대신 요즘 부동산은 사는 것, 바잉,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주하는, 사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올해 분양시장이 전국적으로 38만 호 정도의 아파트값 분양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무주택 실소유자라고 한다면 일부 조정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대출규제가 강한 편이긴 하지만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중도급 9억 원까지는 집단대출을 해주고 있거든요. 청약을 통한 내집마련, 실소유자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기회로 올해는 접근하시고. 사실 다주택자분들이라든지 시세차익을 염두에 두신 분들은 올해는 잠깐 쉬는 것도 재테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장원석: 권영찬 교수님 강연에서 젊은 학생들, 2030대 학생들 많이 만나잖아요. 요즘 학생들 어때요? 3포, N포 이런 이야기하는데, 재테크에 관심이 있습니까?

◆ 권영찬: 많이 힘들어하고요.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데 차곡차곡 쌓는 재테크보다는 뭔가 비트코인 같은 것. 한 방에 딱 해서. 왜냐면 드라마나 그런 데서 한 방이 자꾸 나오니까. 그런데 저는 학생 여러분한테 이 세상에 한 방이란 것도 없고요. 공짜란 것도 없고, 차근차근. 하늘에서 로또 사놓고 돈이 떨어진다는 그런 꿈을 많이 꾸시는데 그런 건 저도 아직까지 한 번도 맞아본 적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올해 2019년 기해년에는 설날을 맞이해서 차근차근 우리 학생들도, 장성기인 중년층들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 장원석: 지금 청년들 이야기 나온 김에,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를 꾸준히 정부에서도 내놓고 있잖아요. 청년신혼부부 특화주택 공공주택. 올해 계획은 어떤가요?

◆ 함영진: 일단 청년의 주거난을 해결하고자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인데요. 앞으로 8만 호 정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최장 6년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합니다. 일단 올해 첫 번째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공릉동과 천호동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1만5000호 정도를 대학생 사회초년생 그리고 신혼부부들에게 공급한다고 하는데요. 저소득 청년층에게는 최대 4500만 원까지 무이자 융자 지원도 한다고 하는데. 입주자 모집은 SH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한다고 하니까 해당 사이트를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라고 대학생이라든지 취준생 대상으로 올해 약 4500가구 정도에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요.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이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에서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에 재임대해주는 주택입니다. 일단 자격은 무주택 청년으로, 수급자라든지 한부모가족, 그리고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70% 이하이신 가정에서 우선신청 가능하니까 지금 LH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청약 자격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권영찬: 저는 오히려 좌절과 실패는 희망의 또 다른 반대말이라고 생각하는 게요. 물론 힘듭니다. 저도 응원 드리고 싶은데, 얼마나 꿈이 없으면 사실 표정 자체가 많이 어둡거든요. 그런데 자꾸 정부나 지자체에서 여러 가지로 도움 들려오면요. 그런 걸 제대로 잡으면 그때부터 일어날 수 있고. 사실 제가 아이를 늦게 키워보니까 태어나자마자 뛰는 아이는 없어요. 기기부터 시작하고, 그다음에 걷다가 넘어지고 하는 걸 자주 보니까 저도 반성하고 배우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도 좀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꿈과 희망을 가슴속에 갖고 가슴이 뜨거워야 하거든요. 용기를 가지셔야 합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권영찬 교수님은 혹시 1인가구로 살아보신 적 있나요? 

◆ 권영찬: 1인가구요? 살아봤죠.

◇ 장원석: 요즘 굉장히 많이 늘어났잖아요, 1인가구. 예전에 핵가족화라고 했는데 요즘 핵가족도 커요. 혼자 사는 분들이 많은데. 혼자 사는 분들을 위한 재테크, 현실적인 조언 없을까요?

◆ 권영찬: 일단 1인 재테크 입장으로 보면요. 아까 우리 랩장님께서 얘기했던 것처럼 집에 욕심 버리셔야 합니다. 왜냐면요. 사이즈는 크게 하는 게 아니라 줄여가는 거거든요. 그럼 무슨 얘기냐면, 1인이지만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그럼 첫 번째 뭐냐, 주식 수 많지 않아도 좋습니다. 대신 우량주입니다. 이것도 하이리턴 하이리스크가 안 됩니다. 안정하고 10년 안에 망하지 않는 회사에 한 주씩 한 주씩 사는 것도 좋고요. 1인가구면 제가 아이들을 낳아서 키워보니까요. 어마어마하게 비용이 많이 드는데 거기에선 자유롭잖아요. 그러면 그 비용을 또 다른 투자에 하시면 되는 거고요. 특히 금방도 랩장님께서 이야기하셨지만, 젊은 분들이 들어갈 수 있는 집 조건이 많거든요. 너무 큰 집 말고 나에게 맞는 집. 집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의 목적이 아니라 저는 어느 정도부터는 사는 것,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라이브 형태가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조금씩 배워가면서 투자하면 되는 거죠.

◇ 장원석: 행복한 삶을 위해서 부동산 재테크 어떻게 내가 관심을 가지면 좋을까, 오늘 얘기해봤는데요. 끝으로 짧게, 먼저 함영진 빅데이터랩장님부터 행복한 삶과 부동산, 두 가지를 가지고 설 연휴를 앞둔 이 시점에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 함영진: 일단 부동산은 소유하는 순간 많은 것이 결정됩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외에도 보유세율 인상, 또 올해 2000만 원 이하 임대소득 과세, 그리고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 이런 여신규제가 굉장히 강하거든요. 그래서 전반적인 부동산 투자나 구매환경이 악화됐는데. 사실 재테크란 말이 어울리는 한 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수요억제 제도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금은 보수적인 자산관리, 그리고 주로 투기 목적보다는 실수요 목적에서 주택시장에 접근하시는 것이 제일 좋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올해 전반적으로 금리인상은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할 수 있겠지만, 무리한 대출보다는 비교적 자기 자본, 그리고 실소유 위주로 주택시장에 접근하신다면 내 가족과 함께 안전한 그리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주거지 마련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장원석: 우리 권 교수님은 어떤 조언 해주시겠습니까?

◆ 권영찬: 저 같은 경우에는요. 이제 정말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 모르는데, 우리도 미주나 유럽처럼 집은 공유의 개념이나 단순히 렌트의 개념이 될 겁니다. 집 하나에 너무 목숨 건다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또 우리가 이런 말을 해요. 어디 여행갔다 오면 집이 제일 편한 것 같아. 그건 뭐냐면요. 내 집이 크고 작고 비싸고 어느 동네가 아니라, 내가 누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면 사실 행복한 공간이거든요. 그 행복한 공간을 가지셔야지, 투기에 의한 공간은요. 나를 좀 더 낮게 하고 자꾸 비교의 대상이 되거든요. 그래서 누울 수 있는 공간이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면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오늘 짧은 시간 동안 두 분께 강의를 하나 들은 것 같아서 저는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수도권 투데이> 설 특집, 밥상머리 뉴스 완전정복 3탄, 부동산과 재테크를 주제로, 권영찬닷컴 대표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권영찬 교수,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 권영찬: 행복하세요.

◆ 함영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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