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청취자의견

진행자 때문에 프로그램 듣기가 너무 불편합니다.
작성자 : hsi*** 날짜 : 2017-04-15 14:24  | 조회 : 1692 
퇴근시간마다 뉴스 정면승부를 듣는 청취자입니다.
지난해 진행자셨던 최형일님의 뉴스 정면승부를 들으면서 시사에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곽수종님으로 변경된 후 듣기 너무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불편한 부분은 진행자가 진행의 흐름을 깨거나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한거나
청취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거나, 청취자를 무시하거나, 스스로를 청취자의
대변인으로 자처하거나, 다른 게스트를 배려하지 않거나 하는 등등 진행자로서의
자질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제만 하더라도 프로그램 듣다가 깜짝 놀란 것이 더불어민주당 위원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통합진보당 이야기를 뜬금없이 꺼내어 인터뷰 하는 사람을 당황시킨 것.
진행자 스스로는 인터뷰에 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정곡을 찌를 줄은 몰랐지'라거나
'내가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잘해'라는 자위할지 모르겠지만 듣는 청취자 입장에서는
아니 저게 진행자가 다른 당 사람에게 할 얘기인가? 라는 황당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한국당이 한나라당, 새누리당을 거쳐서 당명을 바꾸고 사람은 계속 같은 사람인 경우는
위의 질문을 한국당 위원들에게 새누리당의 정책이 한국당에서 어떻게 발현될 수 있는지
질문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더불어민주당이 통합진보당과 어떤 연관이 있길래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는지 그 당당함과 자신감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하니까
뭐라고 답하셨나요? 정확히는 기억하지 않지만 '대충 이해하겠습니다' 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진행자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명절때 시골 집에 가면 할머니들이 애기들 예쁘다고 자신의 입에 있던 사탕을
빼서 아이의 입에 넣어주는 경우가 있었죠. 보기에는 입에 있던 것도 자신의 새끼를
위해 내어줄 수 있는 훈훈함으로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비위생적이고 할머니의
충치가 아이로 옮아가는 과정이었죠. 아기 입장에서 처음에는 역겨웠겠지만 곧 달달한
사탕의 맛에 빠지고 금방 잊겠지만,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였습니다,

지금의 뉴스 정면승부를 들으면 그 때 할머니 입에서 아기의 입으로 옮겨지던 사탕
생각이 자꾸 오버랩 됩니다. 주제도 좋고 게스트도 좋고, 방송시간도 다 좋은데
진행자때문에, 진행자의 입에서 나오는 주제와 언어 때문에 프로그램에 몰입이
저해되는것이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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