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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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송이 되어주세요.
작성자 : Los07*** 날짜 : 2013-11-15 09:37  | 조회 : 2156 
이제 30살의 3년차 직장인입니다.
매일 팟캐스트로 하루 늦은 방송만 보다가 곽박사님 하차하시니 로그인하는 웃긴 상황에 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할말은 많은데 따로 말할데는 없어, 결국 여기에 글을 남기려 로그인을 하고 있네요.
이글은 곽수종 박사님에 지금까지의 방송에 대한 감사의 내용과, 계속 이 방송을 이어나갈 pd님에게 이런방송이 되어달라고 당부하는 짧은 글 입니다.


사회초년생으로 "경제"방송을 들어야지 싶어서, 여러 경제방송을 들어보면 처음 다는 생각은 "너무 어렵다"였습니다. 물론 제 지식수준이 그만큼 낮은 것이었고, 방송도 저만을 위해 하는것은 아니라는 점을 압니다. 문제는 그 중간 점이었겠지요. 토론도중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청취자들을 위해, 이 용어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 어떤것이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는 부분은 이제 처음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저같은 어린 직장인 그리고 더불어 뒤늦게 경제방송을 청취하려는 중/노년의 선배님들에게 참 친절한 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팟케스트로 다시듣기를 하다가 멋진목소리의 임시 아나운서께서 창업 2년안에 폐업하기 쉽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 이유로 '준비부족, 경쟁심화, 비싼운영금' 등에대하여 말하며 창업자가 오랜기간 이어오는 30년맛집들의 성공 노하우들을 잘 이해하고 준비하면, 성공적인 창업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진다고 하였습니다.특히 일본과 비하려 점포수가 같아 공급과잉이다라는 내용은 인상깊었습니다. 내용은 여기까지 였지만 더 이야기 하길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창업자가 공급과잉이라는 점을 과연 모를까... 그럼에도 창업을 해야만 하진 않았을까.. 그 원인이 있을까.." 하는것 말이죠. 지금 까지 곽수종의 생생경제를 들으며, 가지게된 관점입니다. 저는 광수종 박사님의 방송에서 이런식으로의 관점이 좋습니다. 실제 13년간 문구점을 하시다가 결국 폐업하신 저의 어머님도 새로 생기고 없어지는 점포들을 무시하거나 겉모습만으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조언을 주신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안전한 먼곳에서 만원경으로 100명이 죽어가는 전쟁을 보도하는것보다, 전쟁터의 한복판에서 한 두 사람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 가슴아프고 생생합니다.
그 어떤 내용도 멀리서 바라보지 않고, 바로 옆에서 같이 이야기 하는 방송. 곽수종의 생생경제는 그런 이유로 나는 신뢰합니다.

어떤 이유로 하차하였는지. 방송사는 밝힐 이유는 없습니다. 자주있는 일이죠. 그렇지만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 않음으로 인하여 저는 생생경제를 떠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방송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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