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날 밤이면 ‘산타 할아버지가 어디쯤 오셨을까’ 궁금해하던 시절, 기억하시는지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설렘을 달래주기 위해 산타의 비행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보죠.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 사령부(NORAD)는 인공위성과 고출력 레이더 등 첨단기술로 산타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생중계합니다. 1955년 한 아이의 우연한 전화로 시작된 이 전통은 벌써 69년째를 맞았는데요. 케이스 커닝엄 미 공군 중장은 에이피(AP) 통신 인터뷰에서 “붉게 빛나는 루돌프의 코에선 많은 열이 난다, 위성들이 그 열로 산타를 추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산타는 루돌프 여러 마리가 이끄는 썰매를 타고 북극에서 이륙한 뒤 세계 곳곳에 수십억 개의 선물을 뿌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부터 노라드 웹사이트나 앱에서 산타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와 한국어 등 9개 언어로 서비스됩니다.
지난해에는 24일 밤 11시 20분쯤 한국 상공에 들어와 평양을 거쳐 중국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산타할아버지가 올해는 몇 시쯤, 어떤 곳으로 날아오실지 궁금해집니다. 나라 안팎으로 뒤숭숭한 요즘이지만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노라드(NORAD) 산타 추적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