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큰 경사가 났죠? 한강 작가가 지난 10일, 한국인 작가 중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건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수상을 축하하며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한강과 노벨문학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노벨 문학상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이 유언장에 밝힌 선정 기준에 따라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생산한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21명으로 여성 수상자는 한강을 합쳐 18명에 불과한데요. 그중에서도 아시아 여성이 수상한 것은 한강이 최초입니다.
노벨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 작가는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이후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꾸준히 탐구해왔는데요. 특히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별하지 않는다> 등으로 한국 현대사의 깊은 어둠과 상처를 소설로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한강과 노벨문학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