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14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핵심만 뽑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봅니다. 이슈가 먼데이. 두 분의 전문가와 얘기 나눠보죠. 정치분석계의 제갈량 최병천 소장, 보수의 핸섬가이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병천 , ★ 김기흥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들어가기 전에 하나만 여쭤볼게요. SNS를 무슨 용도로 쓰세요? 최 소장님?
☆ 최병천 : 글 올리는 용도로 씁니다.
◇ 이익선 : 남의 글을 보는 것도 하세요.
☆ 최병천 : 당연하죠.
◇ 이익선 : 두 가지 다 하시는군요. 보고 쓰고, 그럼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께서는요?
★ 김기흥 : 저 기자 시절에는 페이스북에 글 올리면 댓글 너무 연연하는 것 같아서 안 하다가 선거 때는 좀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는데 아주 자발적으로 하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좀 해야죠.
◈ 최수영 : 그렇군요. 두 분 다 심플하게 그냥 보고 올리는 그런 정도로 하는군요.
◇ 이익선 : 상처받을 일은 별로 없으시겠네요.
★ 김기흥 : 근데 제가 들어오기 전에 말씀하신 거 봤는데 이게 보면 예전에 소확행이라는게 있었잖아요.
◈ 최수영 : 그렇죠.
★ 김기흥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근데 이제 소확행도 어떻게 보면 자꾸 뭐를 이제 뭔가 행복을 보여줘야겠다는 그런 강박 관념 하에 그럴싸한 것들을 막 찍어서 올리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그게 아주 보통의 하루해서 아보화. 뭐 이것도 좋긴 한데 어떻게 보면 비교하지 않고 과하게 해석하지 않아도 평범한 이런 것들이 좋다 그런 어떤 키워드도 있다고 하네요.
◇ 이익선 : 괜찮네요. 아보화
☆ 최병천 : 근데.. 갑자기 물어보신 이유라도?
◇ 이익선 : 그것 때문에 불행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소장님 궁금했거든요. 이제 본격적으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 최수영 : 우리 주말을 기점으로 이제 선거가 이제 목전에 오다 보니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한동훈 대표의 대통령실을 향한 발언 수위가 점점 그 레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일요일에는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요구와 관련해서 사실상 그거 이제 김 여사 라인 교체를 요구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까지 지금 나오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맞다라고까지 시인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기흥 : 저는 이제 한동훈 대표가 인적 쇄신을 얘기하고 그 측근인 이제 신지호 부총장이 이제 한남동 라인이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에 어떤 변화를 얘기할 수는 있는데 이게 프레임이 딱 정해지는 거잖아요. 한남동 라인 그러니까 사실 여부와 떠나서 야당이 공격하기 좋은 소재를 딱 만들었다. 그러니까 제가 다른 자리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이제 김대남 전 행정관이 십상시를 얘기했는데 십상시에 언급되는 그 이른바 몇 분을 제가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무엇보다도 이제 일정과 메시지 수행을 했던 분들이라 선거 때부터 그거는 당시 후보와 지금의 대통령과의 관계가 좀 편하게 될 수밖에 없어요. 실무적으로 그런데 그거를 제3자가 봤을 때는 좀 30~40대 젊은 분들이 좀 과도하게 수석이나 다른 분들보다 대통령과 친해 보일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와 다른 건 이거를 또 한남동 라인. 이렇게 얘기를 해버리고 그러다 보면 그냥 뭐 있는 거 아니야 그게 더 쉬워질 수 있으니까 저는 뭐 여하튼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고 그런데 이게 막연하게 익명으로 아니면 프레임으로 한남동 라인보다는 차라리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고 그거에 대해서 명확한 팩트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게 낫다 차라리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봅니다. 최 소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병천 : 이게 지금 한남동 라인 또는 김건희 여사 라인이 이제 일단은 업무 적합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하다 보면 이제 친해지는 사람이야 있기 마련인 건데 단순하게 그냥 다 어차피 대통령실이나 이런 데는 이제 이런저런 인맥들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근데 이제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꽂혔는지 아닌지가 하나가 있고 더 중요한 거는 무슨 김건희 여사 라인 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김건희 여사 교체가 필요한 것 같아요. 사람을 바꿀 수 없지만 이제 활동 자제를 얘기했었잖아요. 근데 지금 문제는 라인을 바꾸든 안 바꾸든 다른 사람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이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얼마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까 싶고 김건희 여사 자체가 논란의 핵심인 거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사는 김건희 여사가 좀 뭔가 활동을 자제하거나 지금은 사과를 넘어 여러 가지 사법 처리 논란 그래가지고 지금 김영선 공천 과정에서 개입한 거 아닌가 명태균 씨를 여러 가지 발언이라든가 도이치모터스 문제도 그렇고 그래서 김건희 여사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데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그리고 대구경북에서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이 여론이 50%가 넘거든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라인 교체를 하든 안 하든과 무관하게 김건희 여사 자체의 문제를 일정한 정도 수습하지 않으면 이 사태는 그냥 계속 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이익선 : 교체란 단어는 아니신 거죠? 깜짝 놀랐어요.
☆ 최병천 : 부인을 교체하는 것처럼 돼버리기 때문에 그런 걸 요구하는 건 아니고요..
◇ 이익선 : 알겠습니다. 근데 대통령실은 일단 침묵하는데 이게 기분 좋을 리가 없겠죠. 불쾌할 것 같은데 사실 인사권이라는 거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 않습니까?
★ 김기흥 :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여하튼 독대를 앞두고 또 여러 가지 이제 본인의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하고 있는데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건 맞습니다. 근데 크게 두 가지겠죠. 하나는 내일 모레 이제 선거가 있으니까 본인이 중도 확장 그런 역할을 하고 싶고 뭔가 이제 산토끼를 잡고 전통적인 지지자들은 집토끼도 잡아야 하는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이거에 대해서 의견이 있겠죠. 왜 없겠어요? 그렇지만 선거를 위해서 중도 보수 입장에서 제일 안 좋은 모양새가 뭐냐 하면 안정적이지 못하고 하나 되지 못하고 싸우는 거 그러니까 저한테도 이제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게 왜 이렇게 한가하냐? 선거 지고 이렇게 한가하냐 결국 한가하냐는 그 비판 속에는 변화해야 하지만 그렇지만 또 분열되면 안 된다는 얘기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대통령실이 일정 부분 수위 조절을 하는 거는 맞고요. 제가 볼 때 또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선거를 넘어서 김건희 여사 문제는 제가 볼 때는 야당이 하도 악마화하고 됐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이제 속상하니까 좀 여사가 좀 안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분위기가 있어요. 근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있더라도 막을 건 막고 문제가 있으면 사과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약간의 가르마가 필요한데 야당이 공격하는 와중에 국정감사 와중에 이런 거를 얘기하다 보면 과하게 저쪽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가 아니냐? 그거에 대한 어떤 조금 서운함과 약간 그런 것들이 있을 수밖에 저는 없다고 봐요. 그래서 문제는 뭐냐 하면 독대를 하더라도 그런 서로 간에 변화할 수 있는, 이해할 수 있는 여지 그 공간을 일종의 여백이죠. 서로 간에 그걸 해야 되는데 지금 한동훈 대표는 좀 세게 하고 있다. 그게 그런 쇼잉을 통해서 선거를 위한 거 그 부분일수도 있는데 독대를 앞두고는 독대마저 어그러지게 되는 상황까지 되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타이밍이 한동훈 대표가 왜 이렇게 센 수위의 발언을 할까 그러니까 선거가 목전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혹시 친윤계에서는 이거 선거에서 졌을 때 대통령 실로 책임을 지우려는 어떤 그런 전략적 포석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나경원, 권성동 의원 할 것 없이 그런 식으로 이제 말하자면 윤석열 정부 공격한다고 해서 본인에게 장밋빛 미래가 오는 것 아니다까지 얘기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최병천 : 선거 때 질 경우 이거는 한동훈 대표는 전혀 관계없고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다라고 생각할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이제 분명한 거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관계를 고려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건 명백하거든요. 지금 한동훈 대표가 대표는 됐지만 당을 장악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그래서 한 대표가 또 당이 뭔가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선거에서 지면) 더 큰 책임이 있는 건 명백하다고 봐야 되죠. 한동훈 대표가 이 얘기를 안 하든 하든. 그러면 최근 우리가 한 일주일, 이주일간 나왔던 뉴스를 생각해 보면 명태균 관련된 뉴스라든가 김대남 비서관 관련된 뉴스라든가 그런 뉴스가 지배적이었잖아요. 한동훈 대표가 아무 얘기 안 했어도 그래도 나오는 얘기였거든요. 그런 점에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를 제기하든 안 하든과 무관하게 이번에 선거를 질 경우 아마 국민 대부분 또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도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논란, 김대남 전 비서관 논란 그다음에 그거에 대해서 뭔가 유야무야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 이런 책임을 제기하는 거는 제가 보기에 한동훈 대표의 발언과 무관하게 사실상 정해져 있는 걸로 봐야 된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이건 한동훈 이번 선거는 승패와 관계없이 한동훈 대표의 책임이다?
☆ 최병천 : 뭐가요? 윤석열 대통령 책임으로 봐야 되는 거죠.
◇ 이익선 : 비율로 보면 어떠세요?
☆ 최병천 : 최소한 8 대 1은 된다고 봐야죠.
◇ 이익선 : 8대 2 어떻게 보세요? 김기흥 부대변인?
★ 김기흥 : 저는 사실 총선 이후에 누구 책임이냐 가지고 얘기할 때 참 저는 좀 당혹스러워요. 곤혹스러웠거든요. 근데 지금도 그렇게 되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지금 대통령실이 한동훈 대표의 어떤 그런 공세 어떻게 보면 이렇게 강하게 푸시하는 거에 대해서 꾹 참고 선거 결과를 기다렸다가 너 책임이야 이렇게 얘기한다고 한다면 대통령실도 그런 건 아니라고 보고요. 저는 선거에 지면 둘 다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거를 저는 다 50대 50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실의 어떤 변화 그런 측면에 있어서 좀 그러니까 국민들이 좀 실망하는 부분이 있죠. 하지만 여하튼 그래도 선거는 당대표가 치르는 게 있기 때문에 본인이 또 주도적으로 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그런데 이거는 국민들의 평가가 그렇게 될 수 있지만 서로 간에 몇 퍼센트야 몇 퍼센트야 이렇게 하면 안 되죠. 이거는 정치적으로 얕은 수이기 때문에도 그렇고 이건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유불리를 따져서 얘기하는 순간 제가 볼 때 그러니까 단순히 복원해서 증거를 넘어서 그거에 대한 책임 소재로 인해서 더 큰 패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최수영 : 그러다 보니까 이제 한동훈 대표의 발언이 기점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여당 내부 갈등에 이제 기름을 부은 격이 돼버린 거죠.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이미 이제 언급을 했으니까 할 수 있겠다해서 이걸 가지고 이제 특검 수용을 더 압박하고 나서고 있는데 김민석 의원 같은 경우는 이제 여당 대표는 부채질하고까지라는 표현을 썼어요.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김민석 위원이 언급한대로) 그 차도 살인입니까? 그러면 남의 칼을 빌려서 죽이는 건가요?
☆ 최병천 :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런 면이 있죠. 차도 살인이기도 하고 이의제기이기도 하고 아니면 꽃놀이패이기도 하고 왜냐하면 이제 원래 야당이라는 게 어느 정도 이제 여당을 공격하는 측면이 있는 건데 어느 당이든 간에 근데 문제는 야당이 공격하냐 아니냐는 약간 그중에 뭐랄까 곁다리 같은 걸로 봐야 되고 실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대표 사이에서 아마 87년 민주화 이후에 대통령의 여사가 지금 우리가 지난 한 2주 3주간 4주간 몇 달간 생각하시면 대통령 언론 노출도보다 여사의 언론 노출도가 제가 보기엔 최소 2배 3배는 될 것 같거든요.
◈ 최수영 : 그러니까 기사량을 말씀하시는 거죠?
☆ 최병천 : 그렇죠. 아니.. 기사량도 그렇고 약간 바이럴이라 그럴까요? 우리가 회자되는 걸 보면 아마 여기 그동안 쭉 다뤘던 그냥 아젠다만 한번 다시 재확인해 보셔도 여기 이슈 앤 피플에서도 김건희 여사 얘기가 어느 정도 많이 더 많이 거론됐으면 더 많이 됐지 절대 대통령보다 덜 거론되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이거 자체가 비정상이라는 거죠. 그래서 민주당이 하고 있는 건 그런 이미 비정상인 거를 짚는 걸로 봐야 되는 거지 이게 이제 없는 게 갑자기 민주당이 짚어서 발생한 문제는 아니다라는 거죠.
◇ 이익선 : 그렇군요. 박정훈 의원이 오전 인터뷰에서 오늘 용산하고 대표하고 독대 일정을 조율한다더라 이 그러면 한 대표가 들어가서 할 얘기는 김 여사의 활동 자제, 인적 쇄신, 의료 개혁 이 정도일 텐데 대통령이 어느 정도 받아들이게 될까 이게 또 관심사입니다.
★ 김기흥 : 그게 보면 이제 일을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 제일 좋은 게 '하우'잖아요. 어떻게. 근데 이제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을 잘 안다고 본인이 많이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잘 풀어가는 거는 정치적인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부담은 저는 한동훈 대표도 있을 것 같고요. 대통령이 또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풀어가야 되는 국정 책임자로서의 역할 정치력을 또 발휘해야 되는 몫이 있는 거죠. 근데 이제 저는 김건희 여사의 어떤 입장 표명은 좀 필요하고 활동 자제에 대해서는 일정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거에 대해서는 여사가 굳이 기자회견이랄지 뭘 모르겠지만 거기에서 언급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필요에 따라서 본인이 결정을 해서 굳이 말을 안 해도 행동으로 보여주시면 되거든요. 그리고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 좀 말씀드리자면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일정 중에서 되게 낮은 행보를 하는 게 많습니다. 근데 그건 비공개 행보이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잖아요. 뒤늦게 알려진 것도 있지만 결국은 그런 식으로 해왔고 공식적인 일정은 메시지를 통해서 사람들한테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저번에 자살 예방의 날 같은 경우는 야당에서는 지나치게 여사가 대통령이 행사했다고 했지만 그게 일회성이 아니라 작년에도 비슷한 일정이 있었고 자살 예방이라는 측면에 대해서 여사가 갔기 때문에 기사화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사람들이 생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 최수영 : 순기능적 측면이 있다?
★ 김기흥 : 그런 면이 있는데 저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정도의 문제가 있어요. 여사가 지금 야당이 공격받는 지점, 국민들이 좀 아쉬워하는 지점이 있어요. 그 지점과 야당이 하나부터 열까지 던지는 여러 가지 유혹과는 간극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좀 하면 좋은데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이거에 대해서 조금 여론이 안 좋다 보니까 이거를 좀 너무 덩어리째 가는 거 아닌가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데 저는 분별적으로 해야 된다고 보고요. 저는 야당에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 지금 대통령에 대해서 문제제기가 별로 없잖아요. 그만큼 여사를 공격하면 되지 대통령에 대한 것들은 한계가 있다는 걸 알거든요. 그리고 정책적인 면에 대해서 그다지 비판할 게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래서 저는 역으로 말씀드리는 게 그러다가 여사가 사과를 하고 일정을 중단하면 야당은 그다음에 뭘 공격할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지나치게 야당이 김건희 여사에 올인하는 측면은 저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 최수영 : 근데 최 소장님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여사에 대해서 민주당이 지금 어떤 공격 포인트를 잡아서 하고 있는데 그럼 한동훈 대표가 이제 이거를 지금 뭐 말하자면 극복하기 위해서 독대를 신청을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럼 어느 정도 독대 의제가 나올 걸로 예상하시고, 어느 정도 선에서 독대 의제가 양측에서 조율할 걸로 예상이 됩니까?
☆ 최병천 : 좀 재밌는 부분은 그동안 이제 독대 요청을 한동훈 대표가 했는데 대통령이 계속 거부를 했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무얼 제기할 건지를 알기 때문에 거부했다는 얘기가 그동안 흘러나왔던 얘기인데 김건희 여사라든가 의대 정원 논란이라든가 등등은 다 이미 다 얘기된 거 아니냐 근데 그런 거를 아는데도 이번에 다시 독대를 받았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 입장이나 그런 건 어떻게 보면 바뀐 게 없어요. 그리고 이제 뭘 얘기할 건지라는 것도 우리가 다 예상 범위 안에 있는데 그러면 경우의 수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하나는 그냥 뭐랄까 만나는 제스처만 취한다고 그럴까요? 이재명 대표랑 만나가지고 평행선을 서로 보여준 것처럼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꾸 한번 만나자고 하니까 내가 만나는 줄게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이제 그냥 평행선만 달리는 그 경우의 수가 하나가 있고 두 번째는 뭔가 그래도 한번 터놓고 얘기해 보자 자꾸만 왜 그러는지 이게 건너건너 들었지만 직접 한번 들어보자. 이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다만 그동안 보여줬던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스타일 그런 걸로 봤을 때는 이렇게 뭔가 좀 반 박자 늦고 그리고 뭔가 이렇게 뭔가 정치적으로 이렇게 뭔가 좀 뚫고 나가는 느낌이 별로 없거든요. 약간 좀 정말 고구마 같은 느낌을 주시는 분 중에 한 분인데, 그런 점에서 저는 뭔가 이렇게 뚫고 나가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거는 국민들을 위해서 좋은 일이니까.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까지 될까는 약간 좀 반신반의입니다.
◈ 최수영 : 전자에 가까울 것이다라고 그런 느낌이 좀 드는 거죠?
☆ 최병천 : 네 그렇습니다.
◇ 이익선 : 네, 국정감사도 이어지고 있는데 여당은 야당의 동행명령권 남발에 대해서 반발을 했고요. 야당은 김 여사를 향한 공세 수위를 더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여당은 야당의 입맛에 맞는 증인 채택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렇게 비판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기흥 : 저도 수치는 정확히 생각이 안 나는데 야당이 100명 증인 채택했던 그게 법사위인가요? 그런 것 같아요. 여러 상임위도 마찬가진데, 저는 증인 채택에 있어서 지금 뭐 표현이 그렇지만 192대 108석 차이라면 뭔가 2 대 1 정도는 돼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그냥 상임위 의석수가 그러다 보니까 일방적인 게 되고 있고요. 저는 증인도 마찬가지지만 동행 명령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되게 큰 문제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이게 보면 현재 이제 돈봉투 사건 관련해서 민주당 쪽에서 지금 검찰 수사에 임하지 않고 있거든요. 전화해도 이제 오지 않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국감장에서 그 관련은 김영철 검사인가요? 동행 명령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본인들은 수사 당연히 받아야 될 사람들은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안 나가고 있죠. 일반 사람들이 그러기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본인들이 그런 어떤 면책 특권이라고 할까요? 누릴 건 다 누리면서 그러면서 이제 자기가 또 상임위에서 또 동행 명령에서 그 담당 검사를 부른다. 그거는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행안위 쪽에서도 저기 경기도의 한 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 수사했던 경찰서장하고 그 관계자들을 불렀다가 문제가 되니까 철회하기는 했습니다. 결국은 본인의 어떤 사적 보복을 위해서 이런 걸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는 이거는 동행 명령에 대해서 이걸 해야 된다. 민주당이 그거를 본인들의 어떤 주장에 대한 어떤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면 검찰 수사부터 먼저 받는 게 맞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이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이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되는지를 두고도 지금 여야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지금 좀 전에 이제 김기흥 부대변인이 너무 여사에 대해서 공격하다가 어느 날 여사의 공격 소재가 사라지면 어떻게 할 거냐고 이제 물었는데 그런데 야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러설 기세 없이 국정농단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최순실 이른바 최서원 씨 그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례까지 소환하면서 아주 계속 수위를 더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물러설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 이게 온당한 전략이라고 생각이 드세요?
☆ 최병천 :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김건희 여사가 사라지면 민주당은 뭘 갖고 공격할 거냐 제발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근데 지금 거꾸로 전혀 그동안 한 지난 한 반년에서 1년 정도 사이에 오히려 명품백 논란 이후부터 계속해가지고 뭔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잖아요. 근데 그게 야당이 제기해서 도이치 모터스가 터지거나 그런 게 아니잖아요. 김영선 전 의원과 관련된 어떤 선거 개입과 관련된 논란도 야당이 제기해서 그 문제가 터진 건 아니거든요. 그 이슈가 제기돼서 민주당이 제기한 거지 갑자기 없던 사건이 민주당이 제기해서 생긴 것처럼 얘기하는 거는 좀 이제 약간 오해가 있고 그래서 민주당이 제발 제기할 게 없도록 해주면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국힘에도 좋은 일인 것 같고 나라에도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제발 그렇게 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지금 탄핵과 관련된 말씀을 하셨는데 탄핵은 이제 항상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게 탄핵이라는 게 어떤 법적인 문제와 헌재 판결을 거치게 되잖아요. 그리고 국회에서 3분의 2가 200명이 넘어야지만 탄핵은 되는 건데 300명 중에 200명이 넘으면 대략 한 3분의 2가지 한 66%가 좀 넘는 건데 실제로는 약간 같은 말에 다른 표현이기도 한데 탄핵이라는 건 결국 헌법재판소를 넘어야 되기 때문에 국민 여론도 거의 70%를 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거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은 이런 거를 뭐 이것저것 제기는 할 수 있죠. 그러나 민주당도 지금 검사 탄핵도 얘기는 나왔지만 아직 한 적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도 이러저런 어떤 정치적인 압박을 가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걸 추진할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는 거의 없다라고 보여집니다.
◈ 최수영 : 최소한 사례까지 소환하는 거는 엄포용에 가깝다?
☆ 최병천 : 그렇죠. 그렇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리고 검찰 검사들을 탄핵한다는 얘기도 저 같은 사람도 이제 그거에 좀 비판적인 입장인데 당연히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거거든요. 그러나 이걸 압박하는 것 자체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리고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거는 국민들도 지금 특검 찬성 여론이 훨씬 높거든요. 대구경북 지역에서조차도 그거는 민주당만 탓할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실과 여당 자체가 좀 뭔가 반성할 건 반성하고 매듭지을 걸 매듭지어야 되는데 그런 걸 전혀 안 하고 있다는 거죠.
◇ 이익선 : 그렇군요. 이제 이 양반이 요새 연예인보다 더 뜨거워서 사실 좋은 쪽으로 인기 있었으면 떼돈 벌 상황일 것 같은데 명태균 씨입니다. 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오세훈 시장의 당선 전략을 제안했다고 주장을 했네요. 명 씨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린 겁니다. 도대체 이 양반하고 연결이 안 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싶을 정도예요.
★ 김기흥 : 그러니까 처음에 이분이 얘기를 했을 때 그럴싸했는데 이분이 계속 말을 하면서 제가 볼 때는 본인의 말에 무너지고 있다고 꼬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분이 다 했다고 하잖아요. 사실상 다 했다는 건 아무것도 안 한 겁니다. 제가 하나 말씀드릴게요. 처음에 이분이 안철수 후보하고 윤석열 후보 단일화 얘기를 했잖아요. 그거 막 주장하다가 그거 빠졌어요. 왜 빠졌냐? 제가 그거 알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는 얘기는 다 있어 왔어요. 그렇다면 마지막 단일화에 무슨 역할을 했느냐가 중요한 거 아닙니까? 그때 KBS 토론회 끝나고 나서 그때 전화가 왔어요. 장제원 전 의원한테 그래서 강남으로 넘어와라.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있는데 그때 단일화가 이루어졌고 그때 장제원 의원이 어떻게 했냐?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 카이스트 교수입니다. 그분이 안철수 후보하고 친해요. 그래서 그 집 가서 했어요. 그렇다면 명태균 씨가 얘기한 거 본인도 얘기한 바가 있어요. 자기는 윤핵관이랑 라이벌 관계라고 실수로 한다고 그러면 윤핵관이 한 거잖아요. 장제원 전 의원이 근데 이거 본인이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말이 안 맞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보면 우리가 저기 들어간 날 7월 30일인가 금요일날 들어갔거든요. 입당한 날. 그때 그전 주에 치맥 회동을 했습니다.
◇ 이익선 : 누구랑 누구랑 했어요?
★ 김기흥 : 이준석 당대표하고 윤석열 후보랑 치맥 회동했고 제가 수행을 했으니까 알죠. 그때 동선을 다 누가 짰냐 저하고 이준석 당대표가 짰어요. 그리고 끝나고 나서 다음 날 뉴스에서 언론에서 언론 플레이를 했어요. 뭐냐 입당을 한다고 우리는 입당할 마음이 없었어요. 근데 입당한다고 얘기를 하니까 계속 우리가 어떤 일정을 하더라도 기자분들은 언제 하냐면서 한 거에요. 그래서 저희가 내부적으로 토론을 해서 이럴 바에는 입당을 하자 해서 토론을 통해서 한 거예요. 근데 그걸 본인이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그러면서 최재형 감사원장도 국무총리 시킨다고 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저는 이거죠.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별의별 얘기가 다 있었습니다. 뭐 굿을 했다... 별의별 얘기를 했었어요. 그리고 통일 대박론 얘기도 했는데 통일 대박 관련해서 어떤 교수가 그 책도 있어요. 그걸 참고해서 한 거예요. 근데 그게 최순실 씨가 다 했다 해가지고 일종의 프레임으로 한 거죠. 지금도 차분하게 이 사람이 얘기하는 것 중에서 크로스 체크했을 때 안 맞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근데 지금은 이 사람이 언론 이쪽 하다 저쪽 하다 하니까 저도 기자를 했기 때문에 알지만 받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받으면 안 되는데도 그래서 이게 사람들이 그거잖아요. 명태균 씨한테 왜 정치인들이 그렇게 됐냐 지금 언론이 그렇게 되고 있어요. 그렇잖아요. 똑같은 패턴입니다. 차분해질 때가 됐다고 저는 봅니다.
◇ 이익선 : 거짓말을 하는 데는 1~2분이면 되는데 이거를 막으려면은.. 각각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전회를 걸어서 확인해야 하니까 참 이게 언론 보도에 또 문제점이 있다라고 느껴지네요.
☆ 최병천 : 그렇게만 좀 보기 어려운 게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번 해명한 거예요. 용산 대통령실이 명태균 씨와 관련해 해명하기를 두 번 만났고 한 번은 이제 고위급이었던 이준석 대표가 소개해서 만났었고 또 한 번은 이제 박완수 전 지사가 소개해서 만났다. 근데 그거를 그날 바로 두 명 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아니 와가지고 이미 만나자고 그래서 우리가 찾아간 거였지. 명태균 씨가 와가지고 이준석 대표도 그렇게 얘기했었고 박완수 전 지사도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지금 방금 말대로라면 박완수 씨도 거짓말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그러니까 용산 대통령실만 빼고 다 거짓말하고 있다는 말이 되는 거거든요. 그럼 당연히 용산이 거짓말한 거죠. 그래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나 이준석 대표나 박완수 씨나 그래서 바로 당일날 얘기한 게 그러니까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허풍이 있을 수가 있어요. 사람이라는 게 자기가 약간 이제 본인이 방구석 제갈공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거든요.
◇ 이익선 : 제갈공명은 본인이에요. 여기서 닉네임이라서요..
☆ 최병천 : 이제 저는 아무튼 이제 제 씨는 아니고 저는 최 씨인데요. 아무튼 그래서 명태균 씨가 얘기한 것 중에는 과장도 있고 허풍도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용산의 대통령실 말 자체가 이렇게 너무 믿음직하지 못한 금방 탈로 날 거짓말들을 너무 많이 남발하고 있고 이미 만났다는 것만 해도 세 번 이상이었고 지금 현재 밝혀진 것만 해도.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지금 용산이 이 명태균이라는 사람을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이 주목을 하냐면 그럴듯하게 들리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더 근본적으로는 저는 지금까지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게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하는 걸 왜 이렇게 무리하게 했는지 그리고 그다음에 홍범도 장군 같은 사람은 1943년에 돌아간 사람을 왜 당시 미국과 소련이 동맹 관계였는데 왜 빨갱이로 모는 건지 그리고 의대 정원 2천 명은 무슨 과학적 근거라고 그랬는데 과학적 근거는커녕 보고서도 아무것도 없다는 거거든요. 회의록도 없고 아무것도 다 파기해 버렸다고 얘기할 정도였고, 그래서 오히려 지금 제일 국민들이 많이 생각하는 건 점점점 관심이 높아지는 건 명태균 같은 사람이 뭔가 관여하는 거 아니야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왜 국민들은 그거를 믿게 됐느냐는 거예요. 그래서 뭔가 이해가 안 가는 의사결정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명태균 같은 사람 뭐 했나 보네. 그래서 저는 명태균 씨 자체의 말은 허풍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 있는데 누가 이걸 자처한 거냐? 대통령 자처를 하고 있는 거다.
◈ 최수영 : 지적하신 것처럼 이제 약간 또 의혹이 있는 것도 있어요.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가 호응을 해 줍니다.그러니까 내가 두 번에 졌던 선거가 있는데 이제 그게 오세훈 시장과의 단일화 경선, 이준석 의원과의 전당대회인데 그때 석연치 않게 여론조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 명 씨가 마치 그걸 자기가 뭔가 조정했던 것처럼 이야기를 하니까 자꾸 이렇게 증폭이 됩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세요?
★ 김기흥 : 저는 그 부분은 좀 구체적으로 따져볼 여지는 있다고 보는데 명태균 씨가 한 여론조사 50개를 보면 10개 정도는 거기에서 이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사이가 간극이 큰 게 있는데 40개 정도는 이재명 후보가 또 높은 게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일일이 따져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거는 제가 여기에서 이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뭐냐하면 여론조사에서 이게 어떤 방식으로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죠.
◈ 최수영 : 조사 기관의 특성이 반영되는 거죠.
★ 김기흥 : 특성이 반영되고 저도 정치부 기자를 할 때 저희가 여론조사를 하면 질문을 정치부 부반장 정도가 하거든요. 그때 어떻게 묻느냐에 따라서 약간 유불리가 나올 수는 있습니다. 근데 그거는 어떻게 보면 의도가 있건 없건 간에 그거는 조작이라고 말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 차원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소위 말해서 어떤 표본에 있어서 과하게 뭔가 보정을 하거나 그런 부분이 있는지는 건데 제가 PNR 쪽의 관계자가 이렇게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까 본인들은 그거에 관련해서 그러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거는 그쪽의 여론조사 업체에서 하는 거고 또 명태균 씨가 본인들을 독자적으로 한 것뿐만이 아니라 머니투데이나 언론사들이랑 같이 했거든 부분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봤을 때 언론사의 어떤 권위 그다음에 거기 실제로 여론조사 업체 그런 걸 봤을 때 그게 자의적으로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다는 거는 봐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걸 가지고 뭐라고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 다만 이거죠. 제가 만약에 제가 후보 대통령 그러니까 국회의원 후보였으니까 비유를 들자면 제가 다른 사람의 어떤 선거 과정을 봤을 때 어느 쪽이 여론조사가 조금 긍정적으로 나왔고 그 이후에 그 사람이 관여한 사람이 있다고 봤을 때 그 사람이 자료를 가지고 온다면 얘기는 들을 수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나경원 의원도 이번 전당대회 때 한번 명태균 씨를 봤다는 거 아닙니까?
◈ 최수영 : 그렇죠. 그런 걸로 이해해 줘야 합니다.
◇ 이익선 : 시간이 많지 않아서 끝 질문을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재보선 얘기 좀 하겠습니다. 사전 투표율이 전체적으로 보면 생각보다 낮고 특정 지역에서는 생각보다 높고 이런 상황인데 평균 8.98%로 집계됐대요. 짧게 한마디씩 여쭤보겠습니다. 판세 일단 교육감 보궐선거는 빼고 어떻게 보고 계십니다?
☆ 최병천 : 방금 말한 8.98퍼센테이지 자체가 교육감 성과가 포함돼 있는 거고요. 전체 그래서 이거 자체가 좀 약간 제가 보기에는 중심적인 맥락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 같고 지금 이제 금정이 20% 정도 사전투표율이 나왔고 그다음에 이제 곡성 영광 이쪽은 한 40% 초반 정도가 나왔는데요. 사실은 금정의 사전투표율은 실은 예년과 고려하면 비슷하다고 봐야 돼요. 2021년 우리 박형준 씨가 부산시장 당선될 때 그때 사전투표율이 이거랑 비슷했었거든요. 그래서 실은 이게 금정이 지금 마치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금정이 평상시에 수준이고 이제 호남 쪽이 유난히 지금 높은 걸로 봐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금정은 지금 여론조사상으로 민주당이 이제 앞서거나 뒷서거나 하는 게 있어가지고 금정이 아마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고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이제 이거는 이제 예측하기는 좀 뭐하지만요. 두 번째는 이제 영광이 어떤지가 관전 포인트인데 영광은 지금 이제 완전 3파전이어가지고 그러게요. 이제 까봐야지 아는데 다만 정치적으로 중요한 거는 조국혁신당이 이기냐 지냐 그러니까 이제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이 진보당이 될 경우는 실은 약간 본전 비슷하고 조국혁신당이 되면 내년 지방선거 그러니까 내후년 지방선거까지 가서 일정한 정도 입지를 가지게 될 것 같다.그래서 그게 아마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 김기흥 : 저는 사실 보면 이게 너무 거대 담론으로 보지 말고 지역 일꾼을 뽑는 차원에서 본다면 금정 선거 같은 경우는 원인 제공을 국민의힘에서 하지 않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직무 수행 중에 뇌출혈 순직하신 거죠. 근데 그걸 가지고 원인 제공을 했다 해가지고 프레임으로 썼다가 이제 말을 바꾸는 그 부분에 있어서 제가 볼 때는 조금 변수가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이제 보궐선거는 조직 싸움 아닙니까? 했을 때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고 이재명 대표, 조국도 조국 대표까지 가서 굉장히 제가 볼 때는 누가 긴장감을 잃지 않느냐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이슈가 먼데이.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