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경제보다 안보' 앞세운 이스라엘, 예산 영끌해 헤즈볼라 도발하는 이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9-30 10:38  | 조회 : 357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9월 30일 (월요일)
■ 대담 : 성일광 서강대 유로매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중동 지역이 살얼음판 같습니다. 전쟁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정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의 수장을 사살했고요. 이틀 만에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까지 폭격하고 나섰습니다. 전면전 가능성까지 계속 거론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전운이 감돌고 있는 중동 상황과 함께 전쟁에 키를 쥐고 있는 이스라엘의 내부 경제 상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 그중에서도 이스라엘 전문가시죠 성일광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님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성일광 서강대 유로매나연구소 교수 (이하 성일광)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예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먼저 지금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전면전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 성일광 : 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사무총장이죠.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하산 나스랄라를 암살했고요. 그래서 레바논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지금 반 이스라엘 구호가 계속 외쳐지고 있고 중동 지역 전체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암살한 것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는 그런 시선을 보내고 있고 특히 이란이라는 국가가 가장 아끼는 조직인 헤즈볼라가 거의 많이 무너지고 있는데 여기에서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지가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 조태현 : 지금 국제사회에서도 굉장히 우려가 크고요. 이스라엘이 너무 좀 지나치다는 인식 강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계속 전쟁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란 말이죠. 이렇게 도발을 감행하는 이유 어떤 걸로 보십니까?

◇ 성일광 : 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가자지구 인근 마을을 습격하고 민간인이 1천 명 이상 사망하면서 사실상 어떻게 보면 트라우마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트라우마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헤즈볼라가 하마스처럼 똑같은 공격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믿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서 일종의 예방 전쟁을 계속 헤즈볼라가 해 왔고요. 그런 상황에서 중간에 협상을 하려고 했으나 협상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수단인 헤즈볼라의 지휘부를 모두 다 붕괴시키는 그런 극약 처방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예멘에 있는 후티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이란이 키워온 중동에서의 대리 조직들이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적극적으로 이런 이란 대리 조직들을 제거해 나가겠다, 이런 지금 적극적 전략으로 바꾼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피해자였던 이스라엘이 지금은 인종 청소까지 하는 가해자가 돼버린 상황인데 이 공습을 받은 이란 쪽 이쪽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계속적으로 말은 강하게 나오는데 군사적인 움직임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이쪽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성일광 : 그렇습니다. 이란은 조금 지켜보자는 그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새로 당선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개혁 개방 정책을 표방하는 인물이에요.

◆ 조태현 : 개혁파죠.

◇ 성일광 : 네 그리고 미국과 핵 협상도 재개하겠다, 그리고 서방과도 새로운 관계를 다시 건설적인 관계를 만들어 보겠다고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전면전이나 이스라엘의 이스라엘을 다시 한 번 본토를 공격한다거나 전쟁에 개입하게 되면 이란이 향후 추진하게 될 개혁 정책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란은 상당히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일단은 이란은 직접 대응보다는 지원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런 보도도 나오던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지금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 이런 것들은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 성일광 : 그렇습니다. 이란은 아직까지는 본인은 직접 하산 나스랄라 암살에 대해서 이스라엘을 보복하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이 키워온 대리 조직들에게는 전부 다 힘을 합해서 헤즈볼라, 즉 레바논을 동원해야 한다 이렇게 선언을 했고요.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다 이란 외무장관이 또 이런 발언을 하긴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저희는 경제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경제 쪽으로 좀 옮겨가려고 하는데요. 이스라엘이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막강한 경제력, 이런 것들도 뒷받침이 됐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경제성장률이 지금은 썩 좋은 상황은 아닌가 봐요. 거의 반 토막이 났다고요.

◇ 성일광 :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제성장률이 지금 상당히 어려워졌죠. 재무부는 아마 1.9%를 예상했는데 현재까지는 1.5% 정도로 지금 예상하고 있고요.

◆ 조태현 : 올해 성장률 1.9%로 예상했는데 안 될 것이다.

◇ 성일광 : 그렇죠. OECD는 아마 3.3%를 예상했는데 전쟁 때문에 지금은 1.9% 정도로 낮추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물가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식료품 같은 것들, 안 그래도 그쪽은 물 부족 같은 거 심해서 식료품 가격이 만만치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물가도 이게 영향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요?

◇ 성일광 : 네 물가 상승률도 상당히 지금 더 높습니다. 그래서 최근 12개월 3.6% 정도 올랐고요. 전체 물가가요. 예상치는 사실 1~3%밖에 안 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전쟁 때문에 특히 물가가 더 올랐고 특히 신선약재 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렇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집값이나 집세도 올랐다 그러던데 이거 원래 좀 비싸지 않았습니까?

◇ 성일광 : 네 원래 집값이 좀 많이 비싸죠. 이스라엘이요. 거기에다가 지금 전쟁 중으로 이제 건설업이 상당히 지금 많이 침체돼 있습니다.

◆ 조태현 : 왜 그렇죠? 예

◇ 성일광 : 일단 노동자 건설업은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들어오거든요. 인도나 중국 사람들이 들어와야 되는데 전쟁 때문에 건설업을 진행하기 어렵고 또 건설사들이 자금 경색 상황이 있다 보니까 건설업이 잘 진행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주택 값도 올라가고 그다음에 전세나 전세 같은 건 없지만 어쨌든 모든 대여 주택을 대여하는 가격도 지금 렌트비도 올라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거기다가 출산율까지 하레디 쪽의 영향으로 낮은 편이 아니다 보니까 더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산업 구조 가운데서 관광업이 미치는 영향 이런 것들도 꽤 큰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이스라엘에 관광을 가라 그러면 돈 주고 가라 그래도 안 갈 것 같아요. 이것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이 별로 안 좋습니까?

◇ 성일광 : 관광업이 당 어떻게 보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관광업이 고부가가치 산업 이스라엘의 한 70%가 넘는 제가 7월에 실제 이스라엘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왔는데 이스라엘은 성지 순례객들이 많지 않습니까? 

◆ 조태현 : 그렇죠. 

◇ 성일광 : 기독교의 성지 순례객들이 많이 오는데 거기에 가장 중요한 지역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면 예수님 무덤 성당 혹은 예수님 무덤 교회가 있습니다. 거기는 보통 때에 가시면 거의 그 무덤을 들어가실 수가 없습니다.

◆ 조태현 : 사람이 많아서요.

◇ 성일광 : 네, 그래서 저기가 무덤 위치다 확인만 하고 그다음에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게 돼 있죠. 근데 이번의 경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거기 들어가서 기도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 조태현 : 언제 미사일을 맞을지 모르는데 거기 관광 같은 거 가기는 좀 어렵기는 할 것 같아요.

◇ 성일광 : 그런데 소수의 관광객들이 있긴 한데요. 그만큼 지금 관광객들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관광 쪽에서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고 이스라엘 역시 대외 의존도가 상당히 큰 나라인데 수입이나 수출 이쪽은 지금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까?

◇ 성일광 : 네 수입 수출도 지금 상당히 타격을 받아가지고요. 수출은 7.1%, 수입은 7.3%로 지금 감소한 것으로 그렇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많이 줄었네요. 그러면 이런 상황 속에서 관광도 잘 안 되고 수입 수출 다 잘 안 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지금은 일할 사람이 없어가지고 기업들도 상당히 난감해하고 있다 이런 소식도 들리거든요. 일 할 사람이 왜 없는 겁니까? 전쟁 때문에 그렇습니까?

◇ 성일광 : 그렇습니다. 일할 사람이 없는 이유는 노동인구 특히 남성들의 노동 인구는 30대에서 한 50대까지 되겠죠. 물론 더 됩니다만 60대도 할 수 있지만 그러나 가장 중요한 노동이고 지금 다 전쟁 예비군으로 들어가 있단 말이죠. 가자지구에 있거나 아니면 헤즈볼라와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서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죠. 그러다 보니까 노동인구가 제대로 지금 직장으로 출근해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지금 GDP도 하락할 수밖에 없고요. 그러니까 노동력의 한 4% 즉 30만 명이 지금 예비군에 징집됐다가 풀려났다가 다시 징집되고 이걸 반복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 상황이 역시 노동 인구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일을 할 사람들이 전쟁에 투입되고 있는 그런 상황. 그런데 이렇게 전쟁을 계속 이어가려고 그래도 돈이 필요할 거 아니에요? 이스라엘이 이렇게 전쟁을 치를 만한 예산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이 많이 있는 겁니까?

◇ 성일광 : 일단 두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본인들의 예산을 기존에 다른 데 쓰는 예산을 삭감해서 국방비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일단 이스라엘은 경제보다는 안보입니다. 우리는 경제가 문제지만 물론 우리도 안보가 중요하지만 이스라엘은 역시 주변국의 적성국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안보가 더 중요하고요. 그래서 예산을 절감해서 국방비를 쓰고 있고 그다음에 미국에 군사 원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국은 2028년까지 아마도 매년 30억 달러 이상의 군사 지원을 해오고 있거든요. 이스라엘 쪽에요. 그리고 최근 하마스와의 전쟁 중에서도 무상 지원도 해주고요. 그다음에 유상지원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미국 말씀을 해주셨는데 미국의 지원이 이스라엘에 굉장히 큰 힘이 되는 게 사실이잖아요. 11월 대선 이 결과에 따라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이런 것들이 변화될 가능성, 이런 것도 있습니까?

◇ 성일광 : 저는 그다지 커 보이지 않습니다. 누가 민주당 후보든 공화당 후보든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간에 미국이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할 미국의 이익도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전 정부가 이미 계약을 해놓은 것들을 파기하면서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경제 지원 군사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좀 어려워 보이고요. 물론 민주당 쪽이 당선되면 조금 거기에 대한 어떤 압박 같은 건 외교적 압박은 훨씬 더 많이 들어갈 수 있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근본적으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다 종합을 해보면요. 전쟁이 나고 나서 이스라엘 국민들 물가 오르고 직장 다니기도 어렵고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데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 같은 것들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까?

◇ 성일광 : 불만의 목소리가 당연히 나오죠.

◆ 조태현 : 네

◇ 성일광 : 불마느이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쟁, 그러니까 헤즈볼라와의 새로운 전쟁을 하기 전까지요. 가자지구 전쟁이 안 끝나니까 이스라엘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아직 인질도 105명이나 잡혀 있잖아요. 인질 빨리 협상을 해서 전쟁을 끝내야 된다. 그렇게 강력히 외치기는 했습니다만 나타냐후 정부가 전쟁 중단보다는 계속해서 전쟁을 이어가려는 그런 연정 내에 우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전쟁은 사실 끝내지 못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당연히 전쟁이 안 끝나니까 해외 투자도 줄고요. 국내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뭐 하이테크나 특히 첨단산업에 있는 이스라엘 업체들이 상당히 불만 섞인 목소리를 많이 내놨죠.

◆ 조태현 : 벤처 강국에서 벤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불만이 많은 상황이고 네타냐후 총리 쪽에서 계속 확전을 이어가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네타냐후의 지지율은 좀 오르고 있다 이런 보도를 본 적이 있거든요. 이거는 왜 그러는 겁니까?

◇ 성일광 : 네 가자지구 전쟁은 사실상 많은 국민들이 지금 거의 반대한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인질이 잡혀 있죠. 그리고 전쟁을 거의 1년이나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하마스의 어떤 무장 조직은 거의 다 와해된 상태거든요. 전쟁을 충분히 끝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전쟁을 하니까 비판이 많지만 북쪽에 있는 헤즈볼라는 조금 이야기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헤즈볼라가 1년 동안 이스라엘을 계속 괴롭혀왔고 이스라엘 측에서는 왜냐하면 하마스와 연대하기 위해서 본인들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또 레바논과 국경 주변에 이스라엘 주민들이 한 7만 명이 자기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호텔에 있습니다. 대피해 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 여론은 ‘이게 나라냐, 우리가 우리 집에 가서 살지도 못하게 하는 1년 동안 방치하는 게 어디 있냐’ 이런 불만들이 많이 있고 물론 레바논도 더 힘들죠. 레바논 주민들도 역시 한 10만 명 15만 명이 국경 주변의 주민들이 다 이미 대피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레바논도 힘들고 이스라엘도 힘들고 다 두 국가에 다 힘든 것이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렇게 다 주변 국가들이 힘든 이런 상황 그래서 제가 앞서서 벤처 강국이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전쟁 때문에 벤처 강국의 타이틀도 타격을 받고 있다는 말씀도 드렸는데 이 이스라엘 경제 앞으로도 순항할 수 있을까요?전망을 어떻게 하십니까?

◇ 성일광 : 네 전망은 빨리 전쟁이 끝나야만 회복이 될 것 같습니다. 전쟁이 더 계속 이렇게 이어지면 사실상 이스라엘의 경제를 받치고 있는 것은 사실상 하이테크 즉 첨단 산업 이런 것들 아닙니까? 여기에 투자자들이 계속 외국 투자자들이 많이 빠져나가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여기에 종사하는 IT 종사자들도 해외로 계속 인력이 유출되고 있어요. 상황이 너무 힘들어지니까. 그렇게 되면 사실상 이스라엘의 근간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IT 산업이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스라엘 정부에서도 이런 것들 저런 것들을 감안해서 R&D 예산을 조금 더 더 많이 지금 증액을 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전쟁이 끝나지 빨리 끝나지 않는다면 역시 IT 산업도 계속해서 큰 타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에서 이렇게 전쟁이 길어지는 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학교 요로매나 연구소 교수님과 함께 이스라엘 지금 중동 리스크 상황, 그리고 이스라엘 경제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성일광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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