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매거진
  • 방송시간 : [월~금] 1부 20:30, 2부 21:30
  • PD: 박지호 작가: 김진이

방송내용

5월 11일 (화) 방송내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05-11 22:10  | 조회 : 2952 
- 매거진 연예 이슈 (배국남 대중문화 평론가)

# 연예뉴스

ytn매거진 화요일 첫 시간에는
국내 연예계 화제를 정리합니다

오늘도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핫이슈-원로가수 백설희씨의 죽음과 연예인2세 급증
1. 최근에 원로가수 백설희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죠?
=원로가수 백설희씨는 향년 83세로 지난 5일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가수 전영록의 어머니이자 티아라 전보람의 할머니인 원로가수 백설희(김희숙·83)씨는 고혈압 합병증으로 별세했는데요. 중장년층 팬들은 잘 아는 원로가수 백설희씨는 1943년 조선악극단원으로 데뷔해 봄날은 간다' '목장 아가씨' '물새 우는 강 언덕' ‘청포도 피는 밤’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유명 가수였습니다. 지난 2005년 먼저 세상을 등진 원로 액션 배우 황해씨와의 사이에 전영록 등 4남 1녀를 뒀습니다.

2. 그런데 백설희-전영록-전보람... 이렇게 3대가 가수인 연예인 집안이 등장하는 것을 비롯해서, 최근 들어 2세 연예인들이 급증하고 있죠?
=연기자의 경우, 김용건-하정우, 최주봉-최규환, 고 김무생-김주혁처럼 김용림-남상진,고 박노식-박준규 등 연기자 2세들이 급증하고 있지요. 가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태진아-이루처럼 가수 2세 연예인들도 크게 늘고 있지요. 코미디쪽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고 서영춘씨의 아들인 서동균씨가 개그맨으로 활동하고 있지요. 그리고 연기자 주호성의 딸 장나라는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쥬얼리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하주연의 아버지,하재영은 1970~1980년대 멜로 영화의 스타였습니다. 이처럼 2세 연예인들이 크게 늘고 있고 연예인 2세들이 연예계 진출하는 현상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3. 2세 연예인 뿐만 아니라 고 백설희-황해 부부, 전영록, 전보람처럼 3대를 이어 연예계 활동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2세뿐만 아닙니다. 100여년의 역사를 기록한 한국 대중문화에서 이제는 연예인 3세들이 가업을 잇듯 연예인으로서 길을 걷는 사람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옥-최무룡 강효실-최민수로 이어지는 3세대 연기자와 독고성-독고영재-전성우로 이어지는 연기자 3세대 집안이 탄생했습니다. 이들에 이어 이덕화의 딸, 지현양이 연기자로의 진출을 선언해 이예춘-이덕화-이지현으로 이어지는 3대째 연예인 집안대열에 합류했고 김승호-김희라-김기주로 이어지는 3대를 계속해서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4. 과거와 다르게 최근 들어 2,3세 연예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연예인 2, 3세들의 연예계 진출 붐이 일고 있는 것은 다양한 원 인이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연예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위상의 변화입니다. 부모대에는 연예인은 광대를 천시하는 유교적 분위기의 팽배로 인해 연예인은 천한 딴따라라는 부정적 인식이 사회적 전반에 자리 잡아 자식들의 연예계 진출을 막았으나 근래 들어 이러한 연예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라지고 대신 최고의 젊은이들의 선망하는 직업으로 떠올라 연예인 부모들이 자식들의 연예계 진출을 막지 않는 것은 물론 방송과 신문 등에 나와 자식들의 인기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위상의 격상과 함께 연예인이 출연료, 모델료, 음반판매액 등을 통해 엄청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을 몸소 느끼면서 부모들이 자식들이 끼만 있다면 연예계 데뷔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이밖에 가정에서 부모들의 연기를 보거나 노래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연예계의 분위기에 젖어들어 진로를 연기자나 가수로 정하는 것도 연예계 진출 붐에 영향을 미칩니다. 연예인 2,3세의 상당수가 대학 전공이 연극영화나 방송연예, 실용음악인 것은 이를 잘 말해줍니다.

5. 연예인 2,3세들이 연예계에 진출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는데 성공하는 연예인들이 많은가요?
=한때 가수로 활동했던 카밀라(26)는 가수를 그만뒀습니다. 카밀라의 어머니는 폭넓은 성량과 가창력, 그리고 파워 넘치는 카리스마로 청중을 압도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현재에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패티김입니다. 어머니의 명성의 근처에 가지도 못하고 가수활동을 접었습니다. 카밀라처럼 2세 연예인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무수한 연예인 2세들이 연예계에 진출했으나 대중의 외면을 받아 부모의 위치에 근처에도 가지 못한 채 좌절하고 연예계를 떠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전영록 이덕화 최민수 하정우 김주혁을 비롯한 스타 대열에 들어선 2, 3세 연예인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분명 일반인들보다 연예인 2, 3세들의 연예계 데뷔는 유리합니다. 연예계의 메커니즘에서부터 대중들의 심리를 읽어내는 자세에 이르기까지 일반 연예인 지망생에 비해 부모로부터 훨씬 다양한 정보를 얻고 연예계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기자나 가수인 부모의 후광에 따른 광고 홍보효과도 무시하지 못하는 유리한 점입니다. 한해에도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내일의 스타를 꿈꾸며 연예계에 데뷔하지만 신문지상이나 방송 등에 소개조차 되지 못하고 대중의 시선 한번 받지 못하고 연예계를 떠나가야 하는 상황에 비교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6. 연예인 2세, 3세들이 연예계 활동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점, 또 실패하는 이유는 뭔가요?
=우선 연예인 부모를 둬 홍보 효과 등에서 이점을 안고 시작하지만 실력이나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고 시작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연예인 부모가 연예계의 출발의 이점으로 활용되지만 적지 않게 스타로의 가는 길에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부모가 정상의 톱스타였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주어지는 신체적, 문화적(연기와 노래)것에서부터 생활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특성의 상속에 대한 부담감은 일반 연예인들은 체감할 수 없는 것으로 2, 3세 연예인들이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故최무룡의 아들 최민수는 “아버지의 연기나 삶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수한 언론과 대중이 늘 자신의 연기와 아버지의 연기를 비교해 부담이 되었다”라고 한 말은 연예인 2, 3세 연예인들이 감당해야할 그리고 스타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부모의 문화적 상속을 발전적으로 수용하거나 뛰어 넘어야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故박노식의 아들 박준규는 최근 한 방송에서 “아버지와 비교당하는 것은 2세 연예인의 숙명이다. 아버지의 연기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나의 연기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런 점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아버지를 극복해야한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분발할 수 있었다”며 톱스타 아버지를 발전적 기제로 활용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 시간 남을 경우:
MC: 그럼 여기서 노래 한 곡 들을까요? 고 백설희씨의 손녀이자 전영록씨의 딸이죠. 전보람양이 소속된 티아라 노래를 들어보죠. (곡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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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티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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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었을 경우:
MC: 티아라의 ‘ ’ 들으셨습니다.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 국내 연예가 화제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핫피플-회당 5천만원 최고 원고료의 작가 김수현과 그녀의 드라마의 힘?

7.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죠.
최근 한 매체에서 유명 드라마작가 김수현씨의 회당 원고료가 5,000만원이라고 보도해서 눈길을 끌었지요?
=최근 방송 드라마 작가 원고료가 처음으로 회당 5000만원 시대가 열렸고 그 주인공이 바로 김수현작가라는 보도가 나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재 방송중인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집필하는 김수현 작가는 방송사가 원고료 기준으로 삼는 기본 원고료와 시청률이 높은 스타작가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특별 원고료를 합하면 회당 원고료가 5000만원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KBS주말극‘수상한 삼형제’의 문영남 작가의 경우, 3000~4000만원선으로 알려졌고 지난 2월 끝난 MBC 주말극 '보석비빔밥' 임성한 작가도 회당 3000만~3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라마의 유명작가들은 이제 회당 2,000~5000만원이라는 엄청난 원고료를 받고 있습니다. 스타 작가 드라마 원고료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회당 최고 1000만원이었는데 불과 10년도 못 돼 4~5배 이상 뛴 셈입니다.

8. 최고의 원료를 받는 최고의 김수현 작가. 그야말로 한국 드라마사의 전설이자 신화라고 할수 있지요?
= ‘초고액 작가’‘인기드라마 제조기’‘언어의 연금술사’‘시청률의 미다스’‘흥행제조기’‘문제의 작가’‘시대의 현상’‘문화 아이콘의 진원지’...김수현 작가앞에 붙는 수식어는 끝이 없습니다. 67세라는 나이도 그녀의 드라마의 인기 행진에 장애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대중의 취향과 기호 변화도 그녀를 가로막지 못합니다. 1968년 ‘저 눈밭에 사슴이’ MBC 라디오 극본공모 당선을 계기로 드라마 극본을 쓰기 시작한 김수현은 지난 40여년동안 새엄마’(72년) ‘신부일기’(75년) ‘청춘의 덫’ (78년) ‘사랑과 진실’(84년) ‘사랑과 야망’(87년) ‘사랑이 뭐길래’(91년) ‘산다는 것은’(93년) ‘작별’(94년) ‘목욕탕집 남자들’ (95년)‘사랑하니까’(97년) ‘청춘의 덫’(99년) ‘불꽃’(2000년) ‘내 사랑 누굴까?’(2002년) ‘부모님 전상서’(2005)‘사랑과 야망’(2006년) ‘내남자의 여자’(2007년) ‘엄마가 뿔났다’(2008년)와 현재 방송되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그야말로 한국 드라마 흥행사를 기록한 드라마를 집필해 최고 인기작가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의 산역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9.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가 갖는 힘과 인기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김수현은 대중의식의 성감대를 가장 잘 포착하는 작가로 평가하고 싶어요. 드라마 속에서 반관습적, 반통념적 가치를 기존 가치 기준보다 우위에 놓아 인간이 갖는 이중적 심리를 교묘하게 자극하는 것입니다. 한계를 인정하고 현재의 삶에 안주해 살면서도 내면적으로는 기성 가치관과 도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중성을 잘 드러낸‘모래성 ’ ‘배반의 장미’ ‘유혹’ ‘청춘의 덫’ ‘사랑과 야망’ 등 그녀의 작품들은 시청자에게 대리 만족을 줍니다. 우리 삶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던져놓고 결과적으로 우리네 삶의 꾸며진, 허위의식으로 가득 찬 위선, 관행 등을 여지없이 후벼 파 시청자를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기심, 허위의식을 가차없이 찌르는 문체와 지극히 평범하지만 적확한 상황, 심리를 묘파하는 대사도 하루가 다르게 대중의 의식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그녀가 40여년을 관통할 수 있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신은 죽었어. 복수는 내가 해” “당신, 부셔 버릴 꺼야”(청춘의 덫) 등에서 처럼 그는 간결하고 명쾌하며 우회하지 않고 정공법의 대사를 구사한다. 서늘함을 넘어 전율마저 느껴집니다.

10. 김수현 작가는 가족애와 전통적인 가족의 화목을 강조하는 드라마로도 눈길을 많이 끌고 있지요?
=김수현의 드라마의 주요한 또 한축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가족의 진정성과 가족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드라마로 많은 사람들에게 가족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것 역시 김수현 드라마의 힘입니다. 일반 서민과 중산층의 심리를 톡톡 쏘는 대사로 숨쉴 틈을 주지 않고 속사포처럼 처리한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내 사랑 누굴까?’그리고 중장년층의 공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대사 등이 돋보이는 ‘부모님 전상서’‘엄마가 뿔났다’‘인생은 아름다워’가 좋은 예입니다.

지금까지 배국남 대중문화 평론가였습니다.

- 해외 문예 소식 (도쿄 박은미 통신원)
# 해외문화소식

이번에는 해외 문화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일본으로 가보죠.
박은미 통신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1. 일본에서 조선자기전이 열리고 있다고요?

조선백자는, 그 질박한 아름다움과 독특한 아우라로 전세계적으로 이미 크게 인정받고 있지요. 그런데 일제 강점기, 조선의 문화예술 등에 일본 지식인들이 열광하고 있었을 때, 고급예술품이 아닌, 조선 민중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던 민속공예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는 푹 빠져 산 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야나기 무네요시란 인물인데요, 당시 야나기 무네요시는 조선백자 등을 사모아 대규모 전시회를 여는 등, 그의 각별한 조선 민속공예 사랑은 지금도 일본에선 유명한데요, 광화문이 철거될 위기가 닥쳤을 때, 철거반대 여론을 형성하는 글을 발표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요.


그런 야나기 무네요시가 당시 모아들였던 조선시대 도자기 전시회가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270점이 한꺼번에 모두 공개되는 것은 70년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2. 야나기 무네요시, 어떤 인물인가요?


조선의 민속공예품에 푹 빠져 일본에도 '민예품 운동'을 일으킨 것으로 잘 알려진 야나기 무네요시는,1889년 도쿄에서 해군 소장의 아들로 태어나 지금의 도쿄대학의 전신인 도쿄제국대학에서 유럽종교학을 공부합니다. 그후 사상가, 미학자, 종교철학자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칩니다.


무엇보다 크게 기려지고 있는 그의 업적은,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되는 민예품의 실용적 아름다움을 제창하며 일으킨 이른바 민예운동인데요, 조선시대의 일상생활용품의 훌륭함과 아름다움에 눈을 뜬 후, 자신의 고국인 일본의 민예품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936년 도쿄 메구로구 고마바에 일본민예관을 설립해, 일본의 민속공예품들을 연구, 전시하는 전초기지로 삼았는데요,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 바로 이 일본민예관입니다.


3.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나요?
야나기 무네요시가 살아생전 사모았던 조선민속공예품 중, 조선도자기만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당시 꽃병으로 사용됐을 법한 큼직하고 묵직한 백자로부터, 작게는 연적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흔히 막사발이라고 부르는, 매우 질박한 모양의 사발도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당시 조선의 민중들이 생활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이 막사발이 일본에선 오이도쟈왕이라고 해서 품격높은 예술품으로 숭상받고 있지요.


야나기 무네요시가 특히 아꼈다는 포도문양의 그려져 있는 백자나, 해학적인 표정의 호랑이 그림이 큼직히 그려져 있는 백자도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번 전시회를 찾은 일본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품목 중에는 어른 손바닥만한 마늘 갈기도 있는데요, 일상생활용품 속에서 당시 조선사람들의 높은 감성과 조형미를 느끼게 된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270여점에 달하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조선백자 콜렉션이 전부 한꺼번에 공개되기는 70년만이라고 하구요, 야나기 무네요시 사후 50년을 기념한 특별전시입니다.

4.야나기 무네요시는 조선의 일상생활용품을 예술품의 경지로 평가했다고요...


예, 그렇습니다. 예술품이 아닌, 조선민중들이 술병이나 꽃병이나 된장 고추장을 담던 평범하고 일상적인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충격을 받은 야나기 무네요시는 조선시대 도자기에 열광해 전국의 조선 민속공예품들을 사들이기 시작했구요, 1924년에는 조선미술관을 설립해 조선도자기전, 조선미술전 등을 열기도 했습니다.


또 조선의 아름다움에 관한 많은 글들을 남겼습니다.


1919년 독립운동이 일어났을 때 일제가 탄압하자 '독립운동을 탄압하는 일본인이 바보같다' 라는 취지의 글을 써 발표해 일본에서는 드레퓨즈 사건 당시 양심선언을 했던 에밀 졸라에 비견되기도 했구요, 또 조선총독부의 광화문 철거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는 글을 발표, 여론을 조성해 결국 철거되지 않은 일화는 유명합니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조선의 아름다움을 '비장미' 라고 규정해, 그것이 한반도의 정서를 '한'으로 굳어버리 게 하는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만, 조선의 민속공예품의 아름다움과 훌륭함에 매료돼 그 가치를 널리 알린 것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원고 추가 예정)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박은미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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