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23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자치생활 특별판, ‘그(GH)와 함께 찬스.ZIP’입니다. 멀고 험한 내 집 마련의 길, 그(GH)와 함께라면, 그(GH)의 찬스라면,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은 시간인데요. 내 집 마련의 찬스, 어떻게 가능할지 그(GH)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과 함께 합니다. 사장님, 어서 오세요.
◆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하 김세용) : 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오늘도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또 와주셨는데요. 그 사이에 날씨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늘은 또 흐리고 오후부터 많이 추워진다고 하더라고요.
◆ 김세용 : 아침은 괜찮은 것 같아요 맞아요. 봄 날씨처럼.
◇ 박귀빈 : 맞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부터 내일은 아침에 영하권으로 떨어진다니까 우리 사장님도 그렇고,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도 건강 관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사실 <그(GH)와 함께 찬스.ZIP>, 오늘 주제가 직·주·락이여서 지난번 오실 때 예고를 한번 해 주셨기 때문에 이 이야기부터 오늘 시작을 할 건데. 그 전에 제가 이걸 좀 여쭤보고 싶어가지고요.기사를 보니까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3기 신도시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근데 그 SH가 국토부에 참여하겠다고 건의한 곳들을 보니까요. 구리, 광명, 과천, 남양주, 하남 이런 곳들이에요. 다 경기도에 있습니다. 3기 신도시 단지가 다 대부분 경기도고요. 사장님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세용 : 저도 이제 언론 통해서 알았고, SH에서 같이 하자 뭐 이런 게 온 적은 없어요.아직 정식으로. 그런데 이제 국토부나 행안부에 유권해석 들어가고 그랬다는데, 글쎄 이제 그게 법으로는 지금 안 되는 일이에요. 법으로는 안 되는 일이고. 이제 SH가 보도를 보니까 지금 LH 때문에 3기 신도시가 지지부진하다. 그래서 우리가 돕고 싶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그런데 이제 SH는 이제 그 문제를 본인들은 우리가 자본이 있으니까 그걸 투입해서 하겠다. 라고 이제 설명을 하더라고요. 근데 그 문제 진단이 조금 잘못돼서 그런 건의를 한 거 아닌가 싶은데, 제가 현장에서 보면 지금 경기도 신도시는 LH하고, GH하고 같이 하거든요. 근데 GH 구간은 큰 문제 없이 지금 쭉 가고 있어요. 근데 LH가 맡은 구간들이 좀 차질이 생기니까, 사실 아마 중앙정부가 굉장히 좀 당혹스러울 거예요. 그 일정대로 안 가다 보니까. 그래서 SH가 이제 그런 건의를 한 것 같은데. 그게 돈 문제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 현장에서 보면 이유가 두 가지예요. 하나는 이제 주민들이 LH에 대한 불신. 그러니까 우리 동네 순살 아파트 짓기 싫다. 뭐 이런 거죠. 그러니까 그건 안전에 대한 문제니까 이제 굉장히 심각한 거고. 그 다음 두 번째는 이게 이제 보다 더 근본적인 건데. 이 주민들이 이제 그동안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저한테도 많이 이제 이야기하시는 게 GH가 개발하면 그 개발 이득을 경기도에 다시 쓰는데 또 기금도 나가고 그래요. 도민들을 위해서 활용하는데, LH가 개발하면 이 돈은 다 딴 데 가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결국은 자기 동네 기업이 개발해야 우리가 이익을 본다라는 거를 그동안 학습 효과나 이런 걸 통해서 이제 알게 되신 거예요. 그러니까 이 두 가지가 지금 가장 커요.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 그러면 SH가 들어오면 그게 달라질 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 박귀빈 : 그러네요.
◆ 김세용 : 어차피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SH도 LH 대신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그 개발 이익은 다시 서울로 가는 거잖아요?
◇ 박귀빈 : 갈 수밖에 없죠.
◆ 김세용 : 네 그래서 그런 부분은 해결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SH가 지금 좀 문제 진단을 잘못하다 보니 마치 LH가 돈이 부족해서 그렇구나라고 인식을 한 것 같은데. 그건 돈 문제는 아니에요. 지금.
◇ 박귀빈 : 알겠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와 우리 GH 같은 경우는 그래서 이제 반대 입장을 갖고 계신 건데. 혹시 관련한 기사라든가 청취자 여러분 많이 접하시게 될 텐데요. 이런 내용들이 밑에 깔려 있다. 이렇게 흐름이 이렇게 되고 있구나. 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세용 : 서울시민들이 좀 서운해하시죠. 왜냐하면 지금 서울이 저기 주택이 많이 부족하고, SH가 본업인 서울의, 지금 내년도 아마 10,000호가 안 되는 것 같아요.우리가 통상 5~7만 호 정도는 공급해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SH가 그중에 상당 물량을 담당하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왜 저기 경기도 가서 일하시느냐. 이럴 수 있으니까. 하여튼 SH가 잘 판단하셔야 될 거예요.
◇ 박귀빈 :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제 서울을 개발을 해야, 이제 그 서울을 지금 말씀하셨지만, 서울에서는 조금 그럴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 김세용 : 집이 많이 부족한데
◇ 박귀빈 : 그리고 이제 GH가, 경기도를 또 잘 이렇게 해 주실 거니까요. 하고 알겠습니다.오늘 <그(GH)와 함께 찬스.ZIP> 오늘 주제로 바로 들어가 볼게요. 지난번에 예고를 해주셨던 게 직·주·락입니다. 말 그대로 직장, 주거, 노는 곳. 그러니까 여가 모두 한 곳에서 하자고 예고를 해주셨는데. 이 세 가지가 진짜 함께 할 수 있는 겁니까? 사장님.
◆ 김세용 : 이게 이제 조금 생소한 개념이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일하고, 먹고, 자고, 놀고 이런 걸 한 공간에서 하자. 근데 한번 아나운서님 100년, 한 150년 전으로 가보시면 그 때는 어땠을 것 같아요?
◇ 박귀빈 : 150년이요? 150년 전에 갔으면 어땠을까요.
◆ 김세용 : 서울에서 일하셨다고 가정을 해보시자고요. 그래서 서울 안에 도성 안에서 일을 하시는데, 예를 들어서 무슨 그 때는 그 아나운서 같은 직업은 없었지만, 책 읽어주고 이런 직업이 있었거든요. 그 분들이 집 근처에서 했겠죠.
◇ 박귀빈 : 그렇겠네요.
◆ 김세용 : 그리고 노는 것도 집 근처고 그러니까. 내가 일하고, 놀고, 쉬는, 이런 행동 반경은 굉장히 작아요. 그러니까 요새처럼 길에서 버리는 시간은 거의 없었던 거죠.
◇ 박귀빈 :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 김세용 : 우리만 그런 게 아니고 전 세계가 다 그랬어요. 그래서 우리가 인류가 그동안에 그냥 직·주·락을 살아온 거예요. 사실.
◇ 박귀빈 : 원래 그렇게 살아왔는데. 점점 행동 반경이 넓어지고, 이제 멀리, 멀리 이제 일하러 가고, 공부하러 가고 이러다 보니까. 점점 주거에서 멀어지는.
◆ 김세용 : 그게 이제 딱 100년 전에 그 포드라는 사람이 자동차 만든 사람이죠.헨리 포드가 자동차를 당시 미국 근로자가 두 달 월급으로 살 수 있게 만들어내요.어마어마한 혁신인 거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자동차를 다 사죠. 그 포드 T형은, 여덟 번째 모델은 1500만 대가 팔린 걸로 돼 있어요.
◇ 박귀빈 : 그 당시 인구 생각하면 엄청나게 엄청난 거네요.
◆ 김세용 :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어떻게 되겠어요? 자동차를 타고 내가 더 멀리 다니고, 도시가 커지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집하고, 일터하고 멀어지는 거죠. 포드만 아니었으면 우리도 직·주·락 계속 살 수 있는데. 이제 그게 한 100년간 그렇게 살은 거예요. 우리가.
◇ 박귀빈 : 근데 지금은 진짜 다 멀어요. 직장, 나 사는 집, 그리고 또 놀러 가려면 또 아침부터 주말에 일어나서 챙겨야 돼요. 또 나들이 챙겨야 되고, 준비해야 되고. 근데 이런 것들을 지금 함께 할 수 있겠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그리고 실제로 제가 어디 기사에서 봤는데 경기도민들 출퇴근 보통 서울로 많이들 하시잖아요. 그래서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버스에서 보낸다. 이런 말까지 있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어마어마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에요. 사실상 집과 직장을 가깝게 직주 근접. 이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해요. 사장님, 어렵지 않을까요?
◆ 김세용 : 그래서 이제 사실은 행동 반경을 우리가 줄여야 그 시간을 더 나은 데 쓰겠죠.내가 쉴 수도 있고, 놀 수도 있고. 근데 이제 지금은 이제 그걸 아까 말씀드린 이제 포드가 자동차를 대량 생산하고 값을 낮춘 이후로 또 뭐가 만들어졌냐 하면, 도시계획에서 용도지역제라는 게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집하고, 일터는 분리한다. 이게 그 동안의 이제 도시계획의 원칙이었습니다.
◇ 박귀빈 : 그랬군요.
◆ 김세용 : 근데 이걸 하지 말자는 거에요. 이제 왜냐하면, 집하고 직장을 분리하자는 거는 그 당시에 이제 많은 직장들이 굴뚝 연기 나는 공장이었단 말이에요.
◇ 박귀빈 : 네네
◆ 김세용 : 안 좋죠. 연기 나는 데. 매연이 있는 데. 그래서 이제 자연스럽게 그랬던 건데. 이제 그런 공장은 별로 없어요. 저 개도국에는 있지만 아직 이제 우리나라 정도 되면, 그래서 이걸 굳이 분리할 필요가 없는데. 문제는 이렇게 직주가 멀어진 상태에서 너무 오랫동안 살다 보니 그게 당연한 걸로 생각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그런 생활에 우리가 적응해 온 거잖아요.
◇ 박귀빈 : 그리고 그거를 자꾸 스스로가 약간 이거는 이렇게 가는 게 맞아라고 생각하는 게 가끔 그런 거 있어요. 직장이랑 집이랑 너무 가까우면, 회사에 일 생기면 자꾸 불러내는 거죠.가까운 사람은 그럴까 봐. 사실은 좀 멀리 멀리 살고 싶다. 이런 생각도 할 때가 가끔 있기는 하거든요. 근데 삶의 질을 생각했을 때 그리고 한정된 제한된 시간 속에서 동선을 좀 짧게 가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실은 직주근접이 훨씬 더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 김세용 : 그래서 이제 지난 3년간 코로나가, 이제 팬더믹이 쓸고 가면서 사람들이 그걸 많이 발견한 거예요.
◇ 박귀빈 : 그렇죠 많이 못 돌아다녔어요.
◆ 김세용 : 그렇죠. 그리고 이제 재택근무를 많이들 했잖아요. 이게 이렇게 좋은 게 있었나. 이제 이런 생각을 하는거죠. 그래서 재택에서 다시 원위치 하기가 지금 쉽지가 않아요. 사실.
◇ 박귀빈 : 다시 회사 나오라니까, 이게 참 굉장히 그 부분은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다고 하더라고요.
◆ 김세용 : 이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하면 그러한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갈까. 그래서 이제 업종별로 지금 재택 허용되는 게 우리나라에 좀 다르긴 하죠.그래서 많은 저 업종들이 대부분은 아직 이제 회사에서 근무하게 하지만, 사람들이 그걸 못 잊고 있는 거예요. 코로나 시절에 재택을.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저 도시를 만들 때 아예 직·주·락을 일치시켜서. 그러니까 한 건물이 아니라 한 동네에서 놓고, 코로나 시절에 누렸던 그런 거를 좀 하게 해보자라는 생각이 지금 여기 들어가 있는 겁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지금 경기도에 이 직·주·락 도시 모델로 삼고 있는 후보지들이 있을까요? 어떤 곳들을 지금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에요?
◆ 김세용 : 제일 먼저 가고 있는 게 이제 판교 같은데. 판교는 이제 지금 1, 2, 3판교가 있는데, 3판교는 지금 계획 중이고요. 근데 거기에 이제 아무래도 IT 기업이나 이런 게 많이 들어와 있어요. 또 들어올 예정이고. 그러면 이제 업종의 특성상 이분들은 이제 R&D가 주다 보니까 조금 재택을 하거나 이래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또 실제 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가고 있고, 그래서 아예 상당히 이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그런 업종이 많다 보니까. 이거를 한 군데 몰아놓고 하자. 직·주·락을 이렇게 지금 가는 겁니다.
◇ 박귀빈 : 그러면 1, 2, 3 판교를 다 직·주·락으로 지금 모델을 계획을 하고.
◆ 김세용 : 1 판교는 이미 개발이 끝나서 안 돼고요.
◇ 박귀빈 : 그렇죠 그리고 2, 3 판교.
◆ 김세용 : 2 판교는 지금 건설 중이고, 3 판교는 곧 하거든요.
◇ 박귀빈 : 판교를 언급해 주셨어요. 말씀하셨듯이 스타트업, 벤처. 이런 곳들이 많은 단지다 보니까 주중에는 사람들로 많이 붐비죠. 그런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지 않나요? 이것도 하나의 문제인 것 같아요.
◆ 김세용 : 1 판교가 그렇죠.
◇ 박귀빈 : 그래서 이 부분은 어떻게 좀 고민하고 계실까 그것도 궁금해요.
◆ 김세용 : 그래서 이제 2판교, 3판교는 주택을 좀 넣어서. 거기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거기에 살 수 있게 우리가 이제 입주 기준이라든가, 지자체에서 짓는 주택 입주 기준이라든가, 이런 거를 지금 법적 검토 거쳐서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 박귀빈 : 그럼 판교가 제 2 판교, 3 판교. 직·주·락 도시로 변신을 한다면, 사실은 이제 주거 기능 또 놀이 기능까지 사실은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거 뭐 어떻게 주거와 놀이 기능을 그 안에 어떻게 좀 다시 복합적으로 하실 계획인지도 궁금해요.
◆ 김세용 : 그래서 이제 우리가 그동안 도시 만들 때는 굉장히 경건하게 만들었어요.
◇ 박귀빈 : 견고한 거는 어떤거죠?
◆ 김세용 : 특히 주택가는 들어오면 안 되는 업종들 많이 있죠.
◇ 박귀빈 : 맞습니다.
◆ 김세용 : 근데 그렇다고 이제 제가 3 판교에 무슨 나이트 클럽을 만들자 이런 건 아니고. 그 안에 이제 놓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지금 2 판교에서 시험적으로 해줬더니, 굉장히 반응이 좋아요. 예를 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스크림 데이를 해서, 거기 계시는 분들한테 아이스크림 이렇게 제공하고, 아이디어를 서로 교환하자. 그걸 한 달 해보니까 와인 데이도 해달라. 뭐 이런 또 요청도 있고. 그래서 자발적으로 많이 움직이고 있어요.
◇ 박귀빈 : 그럼 어떤 지역 커뮤니티 같은 거를 좀 이렇게 구성을 해서, 그 안에서 여가와 놀이가 가능하게끔 이거를 구성하고 계신 거에요?
◆ 김세용 : 그리고 이제 놀 수 있는 공간들. 예를 들어서 공연을 한다든지, 뭘 한다든지, 그런 공간들은 이제 우리가 그동안 도시 만들 때 별로 안 했어요. 사실 그래서 이제 공연장도 한참 버스 타고 가야 되잖아요.
◇ 박귀빈 : 네, 맞아요. 맞습니다.
◆ 김세용 : 그래서 그걸 생활 옆에 좀 붙여보자, 이렇게 지금 계획하고 있는 거죠.
◇ 박귀빈 : 그렇군요. 생각을 해보면 이 주택 문제가 그냥 주택만 많이 짓는다고 해서, 주택 공급만 많이 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점점 사람들의 생활의 변화를 생각을 해보면. 그렇다면 지금 사장님께서 구상하고 계시는 계획해서 추진 중이신 이 직·주·락 도시 플랫폼이 어찌 보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주택 문제를 또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 김세용 : 저도 이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우리가 지난 100년간의 이제 거대 도시에서 사는 삶. 그 다음에 직장하고 주거하고 분리된 삶이 길들여져 왔는데. 이런 게 과연 적합한 거냐. 우리가 저 그 행태에 대해서 근데 그런 반성을 하면서 이제 지난 10년간 만들어왔던 도시를 이제는 좀 달리 생각하자. 이런 차원에서 시작을 하는 거
◇ 박귀빈 : 그렇다면 3기 신도시 개발 같은 경우도 같은 지금 생각으로 추진을 계획하고 계신 거예요?
◆ 김세용 : 그렇죠, 그리고 이제 신도시는 2기까지는 기본적으로 4인 가족이 타겟이었어요.그러니까 엄마, 아빠, 애 둘. 그리고 이제 대개는 아빠가 또는 가장이 열심히 길에서 시간 버리고 시달리면, 나머지 3명은 편하잖아요. 좋은 공기 마시고. 이제 그게 신도시예요. 전 세계적으로. 근데 지금 우리 인구 구조가 그렇게 안 돼 있죠. 지금은 저기 표준, 그러니까 가정이라고 하면 엄마, 아빠, 강아지 이게 표준이에요. 지금. 실제로 1~2인 가구가 지금 거의 70% 육박합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1인 가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 김세용 : 1인 가구도 한 35% 되고 그러니까, 이제 이런 부분들이, 신도시 개념도 바뀌어져야 돼요.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래서 오늘은 직·주·락을 주제로 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내가 살면서, 일도 하고, 또 즐길 수 있는. 그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지금 그런 구상으로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벌써 시간이 다 돼가지고요. 사장님 끝으로 또 다음 편도, 살짝 예고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세용 : 아무튼 제가 지금 먼저 써진 걸 봐야 되는데, GH 변화와 혁신.
◇ 박귀빈 : GH의 변화와 혁신을 다음 주에. 다음에.
◆ 김세용 : 이제 이 GH가 올해 12월, 그러니까 다음 달이 되면 26년이 돼요.
◇ 박귀빈 : 그렇습니까?.
◆ 김세용 : 그래서 저도 이제 취임 1주년이 거의 다가오고. 제가 이제 작년 12월 말에 왔으니까.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어떤 혁신을 했냐. 또 26년 동안 뭐가 달라졌냐. 그런 이야기를.
◇ 박귀빈 : 다음 편 주제에도 상당히 기대가 되고 많이 재밌는 이야기들을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님과 오늘도 좋은 말씀 많이 나눴습니다.사장님, 감사합니다.
◆ 김세용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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