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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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화장품 용기, 60% 이상이 '재활용 최하 등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3-31 15:48  | 조회 : 82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방송일 : 2023331(금요일)

대담 : 정혜운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온라인거래조사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화장품 용기, 60% 이상이 '재활용 최하 등급'

 

-화장품 용기 10개 중 6, 재활용 어려워

-소비자 87%는 친환경 용기 선호

-화장품 용기 재활용 등급 표시 확대 필요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온라인거래조사팀 정혜운 팀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혜운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온라인거래조사팀 팀장(이하 정혜운)> , 안녕하세요.

 

박귀빈> 친환경 소비에 대해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래서 화장품 용기에 대해 조사하셨다고요?

 

정혜운> , 소비자의 재활용 우수 제품 구매를 유도하고, 분리배출된 포장재가 쉽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표시하는 제도가 화장품 용기에 대해서도 20213월부터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동 제도에 따른 재활용 용이성 표시가 잘 되고 있는지, 또 재활용 용이성 등급은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화장품 용기에 분리배출 표시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정혜운> 화장품도 다 사용하고 버릴 때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분리배출 방법에 따라 분리배출 해야 합니다. 화장품 용기 생각해보시면, 1개의 화장품에도 담는 병, 뚜컹, 펌프 등 다양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 유리, 플라스틱(PP, PETG, PE ) 페트 등 다양한 재질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화장품 용기 표면에 보시면 분리배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박귀빈> 분리배출 표시 예외가 되는 포장재 기준은 뭔가요?

 

정혜운> 포장재의 표면적이 50제곱 센티미터 미만인 경우 내용물의 용량이 30밀리리터 또는 30그램 이하인 경우, 기술적으로 인쇄 라벨 부착 등의 방법으로 표시할 수 없거나, 일반 소비자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가 직접 회수 선별하여 배출하는 경우에는 분리 배출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박귀빈> 그럼 조사 제품 중 재활용 용이성의 등급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정혜운> 분리배출 했을 때 재활용이 얼마나 용이한 지에 대한 등급이 재활용 용이성 등급인데요. 등급은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이렇게 4단계로 부여됩니다. 국내 상위 15개 화장품 유통 판매업체에서 판매하는 294개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 용이성 등릅을 확인한 결과, 62.6%가 최하 등급인 재활용 어려움이 었고, 보통 22.1%, 우수 14.6%, 최우수 0.7% 순이었습니다.

 

박귀빈> 재활용 용이성 등급의 표시는 잘하고 있었나요?

 

정혜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으면 포장재에 재활용 어려움이라고 표시해야 합니다. 조사대상 화장품 중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아 표시 의무가 있는 제품 156개 중 8개를 제외한 제품은 모두 정상적으로 표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표시가 없었던 8개 제품 중 4개는 단종되었고, 나머지 4개는 표시 누락된 사실이 확인되어 현재 개선 중에 있습니다.

 

박귀빈> 온라인 공식몰에는 이런 정보들을 제대로 제공하고 있었나요?

 

정혜운> 조사대상 15개 업체의 온라인몰 16곳에서 화장품 구매시, 재활용 용이성 등급 및 분리배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지 조사한 결과,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표시한 곳은 1곳이었고, 분리배출 정보에 대해서도 그 방법과 표시를 각각 1곳에 확인 가능하여 사실 온라인 구매시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박귀빈> 그럼 이와 관련된 소비자 인식은 어땠나요? 화장품 구매 행태와 함께 특징적인 부분 짚어주시겠어요?

 

정혜운> 최근 6개월 이내 화장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여성 소비자 7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장품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는 인터넷 검색이 67.4%로 가장 많았고, 주변 지인으로부터 10.6%, 오프라인 매장 직원 추천 9.6%, 인터넷 광고 7.4% 순이었습니다. 한편 응답자의 87.3%는 같은 조건이라면 친환경 용기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여 친환경 용기에 대한 선호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박귀빈> 분리배출 표시제도에 대한 인식은 어땠나요?

 

정혜운> 포장재에 대한 분리배출 표시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9%가 알고 있다고 응답하여 인식 수준은 높은 것을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포장재의 재활용 용이성을 평가하여 그 결과를 화장품 포장재에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76.3%가 모른다고 응답하여 제도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였습니다.

 

박귀빈> 앞으로 소비자원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실 예정인가요?

 

정혜운> 화장품 제조업체가 환경 보호를 위해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포장 줄이기, 분리배출이 쉽고 재활용이 우수한 용기 사용 등이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에게 화장품 용기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와 친환경 경영 노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박귀빈>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온라인거래조사팀 정혜운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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