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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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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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외교안보라인, 민주당 찾아가 방일 성과 공유해야…야당 설득하며 물꼬 터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3-20 09:26  | 조회 : 1088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월요일 ‘모두까기’ 시간입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직접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이하 조원진): 반갑습니다. 

◇ 박지훈: 지금 안개가 좀 심각하던데요. 오시면서 괜찮으셨습니까?

◆ 조원진: 오는 데는 괜찮았는데, 한일 관계가 활짝 피어야 하는데 한일 관계 자체가 ‘안개정국’으로 드렁가서.

◇ 박지훈: 예전에 박근혜 정부 시절 때 위안부 합의를 했잖아요. 그 부분도 한번 질문을 드려보면, 기시다가 위안부 합의 요청을 했다고 하고 대통령실은 ‘대화 공개가 부적절하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조원진: 독도 문제, 위안부 합의 이행 두 가지 문제는 얘기를 한 것 같아요. 일본은 자기 얘기 다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대응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어떻게 했느냐. 그것은 답을 못 주고 있잖아요. 그래서 일본이 할 얘기는 다 있는 그러한 상황인데. 우리가 받아낸 부분들은 경제적인 부분이나 지금 현재로서는 굉장히 필요한 상황인데, 외교적인 부분은 조금 미흡했다. 또 하나는 한국 정부 쪽에 또 보수 쪽에서는 항상 98년도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항상 예를 들잖아요. 잘못하면 2023년 윤석열-기시다, 이 만남이 일본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그런 부분들을 외교적으로, 저도 한일의원연맹에 있어 봤거든요. 그런데 그런 외교라는 것은 항상 계속 누적되면서 그 과정들을 굉장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그런 부분이다. 단지 현재 북한이 어제도 미사일을 쏘고 북핵 문제의 여러 가지 대응. 또 미국하고 일본하고 밀월 관계가 된 지가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지금까지 밀월 관계를 하는데, 한국에 목이 없었어요. 북핵 문제조차도, 한반도의 문제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래서 미일 간의 밀월관계보다는 한미일 간의 연대, 이를 통해서 우리의 몫을 찾아야 한다.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한 경제적인 부분. 또 국방 외교 안보, 지소미아 이번에 재개하기로 했잖아요. 그다음에 셔틀 외교를 다시 복원하고, 그다음에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이런 부분들도 해제가 됐는데. 문제는 외교 선례라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면 그 회의에서 말을 못 하지만 분명하게 얘기를 일본이 했을 거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을 어떻게 했느냐,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 박지훈: 독도 문제 얘기하시는 것 같거든요. 정말 한일 간에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말아야 할 주제 중에 하나가. 자신 있으면 모르겠지만 올라왔는데 만약에 답변을 안 했다면, 우리 대통령이?

◆ 조원진: 문제는 의제로 채택은 안 됐을 거예요. 일본은 일방적인 얘기를 했을 거고, 거기에 대해서 문 대통령도 일방적인. 일방적인 얘기를 하는 게 외교거든요. 상대가 얘기하면 우리는 그 나름대로 일방적인 얘기를 하는 게 외교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윤 대통령이 했을 거라고 믿고 싶어요. 그다음에 답방 오잖아요. 외교적으로 답방올 때 나름대로 얻을 것을 얻어야 한다. 특히 외교, 역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이번에 기시다하고 만남으로써 우리 ‘매듭’이 좀 풀렸다고 보시는 겁니까?

◆ 조원진: 한일 간에 지금 2월 보니까 한 80만 명이 왔다 갔다 했더라고요. 나름대로 민간 차원에서는 많이 풀려 있는 상태예요, 코로나 때문에 문제도 있었지만. 그런데 이번에 경제 문제라든지 셔틀 외교 복원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풀었어요. 그리고 한일 관계가 좀 더 희망적으로 갈 수 있는 것은 이제 앞으로 있을 4월의 한미 정상회담, 그다음에 5월달에 G7, 그것도 히로시마에서 하잖아요. 히로시마라는 도시가 핵 피해를 엄청나게 입은 도시라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전개해 나갈 거냐. 여기는 문재인 정권의 소위 ‘고립 외교’에서 ‘다원 외교’로 바꾸는 상황이고. 또 지금 신냉전이라는 그런 차원에서는 외교적인 방향은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역사를 그런 방향으로 잘못 끌고 가면 우리는 돌이킬 없는 잘못된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그럼 강제징용 해법, 이게 사실은 여론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아마 이것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 긍정평가율이 빠진 것 같기도 한데요. 강제징용 해법과 합쳐서 앞으로 국정 운영은 어떻게 될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부분 좀 짚어주십시오.

◆ 조원진: 1년 가까이 됐죠. 윤 대통령의 스타일을 변화시켜라. 왜냐하면 외교 문제에 있어서 ‘지지율이 1% 되더라도 가겠다’ 이런 얘기는 외교 문제는 안 된다. 이건 외교 문제는 본인의 개인의 지지율하고 전혀 다르게 국익의 문제고, 잘못하면 국방·안보의 문제, 역사의 문제까지 있기 때문에 그런 방향들은 바꾸는 게 맞다. 스타일을 바꿔야 되는데 스타일을 못 바꾸실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10% 정도 차이 나는 게 1%로 좁혀졌잖아요. 아마 오늘내일 또 나오잖아요. 리얼미터에서 나오면 20%대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봐요. 

◇ 박지훈: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조원진: 대통령 지지율도 33%로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 거냐 하는 것은 후속 조치, 또 4월달에 있을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연대, 그다음에 일본이 항상 생각하고 있는 자위대의 국방력 증가라든지 독도 영유권 문제라든지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침탈, 침략 행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의 경각심이 대단히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국민들 60% 이상이 잘못됐다 이렇게 보는 것은 역사적인 배경이 있고 국민감정이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풀어야죠. 그걸 누가 풀겠어요. 대통령실이 풀어야 되는데 대통령실은 뭔가 자꾸 대통령의 입장만 얘기하는데, 국민의 입장에서 대통령실도 얘기할 필요가 있다.

◇ 박지훈: 앞으로는 대통령실도 그렇고, 특히 여당도 지금 상당히 잘해야 된다. 김기현 체제 출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컨벤션 효과는 이어갈 수 없는 것 아닌가요?

◆ 조원진: 예상했던 부분이고. 지금 보통 보면 여야 관계가 괜찮으면 이런 상황에서는 원로들을 모셔서 대통령실에서 모임을 하든 여야 대표들을 모셔서 모임을 하든 하잖아요. 물론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장외 투쟁에 들어가는 입장이어서 힘들겠지만, 지금 박진 외교부 장관 그다음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같은 분들이 민주당 찾아가야죠.

◇ 박지훈: 민주당 가서도 설명을 해 줘야 된다?

◆ 조원진: 당연하죠.

◇ 박지훈: 근데 패싱하는 느낌이 들어요?

◆ 조원진: 대통령하고 껄끄러우면 당연하게 중요한 외교 문제인데, 듣고 안 듣고는 민주당의 선택이잖아요. 그런데 해야 할 게 집권여당의 의무라는 거예요.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맞고. 또 이재명 대표로서도 와서 설명하겠다는데 반대할 이유 없잖아요. 그러면서 물꼬를 트는 겁니다. 그러고 김기현 대표 얘기했듯이 ‘자주 보자’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이런 중요한 외교 또 역사 문제는 여야 간에 싸울 때 싸우더라도, 저는 야당이 지금 굴욕 외교로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고 봐요. 그렇지만 여당은 그것을 듣더라도 본인이 국민들을 설득하고 국민의 한 부분이 또 야당이잖아요. 야당을 설득하는 그러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그런데 김기현 대표 발언이 셉니다. SNS에 아주 강하게 발언을 하고 있고, “왜 반일 감정을 만드냐”.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원진: 저는 문재인 정권 때 외교적으로 고립된 정책을 잘못했다고 보는 거예요, 사실은. 미국도 많이 돌아섰고 그런데 그게 문재인 정권의 탓도 있지만 이게 신냉전 시대가 와버렸거든요.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이것은 외교적인 부분이나 안보 부분은 빨리 전환을 해야 합니다, 한국도. 이런 부분들이 물꼬가 항상 미국이 일본을 핑계로 댔었다고요. 한일 관계부터 풀어라. 그런데 이번에 그것은 매듭을 풀려고 노력은 했는데, 김기현 대표가 강성 발언 했던 후보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실도 강성이고 국민의힘도 강성이면, 국민들은 그러면 누구를 믿고 협치를 볼 수 있느냐. 저는 김기현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의 위상 또 그런 부분들을 빨리 바꿔가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박지훈: 하나만 더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김태효 차장이 얘기했던 ‘자민당’, 지금 선거가 있기 때문에 그게 지나면 우리한테 필요한 얘기도 해 줄 거다, 우리가 외국 상황까지 생각하는 게 맞습니까?

◆ 조원진: 일본 정치는 일본에서 알아서 하고. 얘기대로 윤 (대통령), 기시다 얘기 중에서 벚꽃 얘기 나오고. 일본 말로 ‘사쿠라’잖아요. 일본의 사쿠라는 만개하는데 한국 사쿠라는 피지도 않더라. 이 한마디로 이번 외교의 성과를 말해주고 싶어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주말에 서울광장에 집회 참석도 했고요.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문제는 당내 상황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하겠다”. 어떤 뜻으로 읽힙니까?

◆ 조원진: 조금 전에 홍익표 의원 봤는데, 저하고 같은 상임위 있을 때 저를 많이 괴롭혔는데 합리적인 분이에요.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가 있지만, 제가 이재명 대표라고 가정하면 저는 다 내려놓습니다. 당 대표를 못 내려놓으면 사무총장, 전략기획 부분, 원내대표, 비서실장까지 비명계 혹은 중도 쪽으로 다 넘겨서 이재명이 내가 이런 사람이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당 운영이나 관련 여러분들 하시고, 저는 대외적인 부분이라든지 사법 리스크도 있으니까 법적 대응도 하겠다. 이런 소위 이재명 대표가 다 내려놓겠다는 표현은 그거 아니냐. 사무총장이 이재명 대표가 내려서 사무총장이 됐는데 그 사람이 당헌·당규 80조 들고 나와서 기소 시 이재명 대표 소환,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사는 길이 그거일 수도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다 내려놓는 방법이 좋겠다.

◇ 박지훈: 인적 쇄신을 최근에 민주당 안의 최대 계파인적 모임인 ‘더좋은미래’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 같은데, 만약에 이거 다 내려놓으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 조원진: 당 대표 권한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다음에 당 대표뿐만 아니라 최고위원들이 초강성으로 단일 체제로 돼 있다고요, 지금.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고위원 의견, 그다음에 당 대표의 의견은 굉장히 중요시된다. 그런 입장에서는 다 줘도 됩니다. 사무총장도 줘도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로서 내려놓지 않는다면 걱정 안 해도 된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대표직만 유지하면서 나머지 직은 다 줄 수 있다?

◆ 조원진: 이재명 대표가 살 수 있는 길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이것도 한번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본 사람마다 말들이 달라요. 저희 뉴스킹의 박지원 원장은 가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쳐라’라고 들었다고 하고, 박용진 의원도 다르게 얘기를 하고, 이상민 의원은 또 다른 방송 가서 ‘우리가 꼬붕이냐’ 이런 얘기도 하고.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원진: 박지원 원장도 맞고 박용진 의원도 맞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냥 가만히 계시는 게, 당내가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한다고 되는 상황이 아니고 공천권이 걸려 있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당 대표 문제 정리가 되는 동안에 좀 가만히 계시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박지훈: 이재명 대표는 이번 주 검찰이 기소할 것 같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성남 FC하고 대장동 사건 관련해서. 그러면 또 한 번 출렁거릴 것 같기도 하고요?

◆ 조원진: 내려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기소권은 어차피 검찰 구도대로 가는 수밖에 없잖아요. 그거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어떻게 바꿔 가느냐. 그래서 지금 이슈 전환하려고 여러 가지 사항들을, 우리 정치권에서 하는 얘기가 어느 그룹에서 소나기 내릴지 모르는 식으로 막 쏜다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아무튼 본인이 먼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국민들한테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마지막으로 이인규 전 중수부장 회고록 얘기도 한번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회고록 내용 보셨겠지만 주된 내용, 하필 이 시점에 이거를 또 내가지고 또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 조원진: 이인규 중수부장은 자기한테 씌워진 멍에, 그 부분은 앞으로 자기 자손들까지 계속 가는 걸 벗고 싶겠죠. 그런데 제가 결론적으로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는 여러 가지 피해가 있지만, 또 하나는 국정원하고 이명박 청와대가 노무현 대통령 문제에 코너로 몰고 갔던 일들을 했다. 이것 또한 팩트잖아요. 글에 나온 대로. 그렇게 보면 야당이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해서 다른 시각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국정원 논두렁 시계 문제부터 시작해서 이명박 청와대에 개입했다 하는 얘기를 분명히 그렇게 썼단 말이에요. 그래서 문 전 대통령한테는 좀 따갑겠지만 한편으로 봐서는 이 문제는 대단히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우리가 면밀히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시간이 다 돼서요. 다음 주에 또 모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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