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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김정재 "출신은 서울대 전공은 '연대' 안철수, 천하람은 짬뽕 '아류작'"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2-07 08:55  | 조회 : 1860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2월 7일 (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지금부터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일정을 취소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요, 대통령실이 지적한 "윤-안 연대', '윤핵관' 표현 은 "앞으로 쓰지 않겠다" 며 일단 몸을 낮췄습니다. 속내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안·김 양강 구도의 균열을 노리는 천하람 후보는 친윤 인사들을 간신배라 직격하는 모양새입니다. 혼란스런 전당대회 분위기,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으로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정재): 반갑습니다. 김정재입니다.

◇ 박지훈: 어때요? 지금 좀 시끄럽긴 너무 시끄러운 것 같아요?

◆ 김정재: 전당대회 큰 대회 하면 이 정도 시끄러운 것은 감내해야죠. 이렇게 시끌시끌해야 나중에 되는 사람들이 더 빛이 나는 겁니다.

◇ 박지훈: 약간 흥행적 요소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김정재: 그래야죠. 선수들은 다 나와야죠. 지금 여태까지 조용했던 이준석 대표, 성매매 혐의로 입 좀 다물고 있는가 했더니 다시 또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큰 판이 열리면요. 숨어 있었던 사람들도 다 나오고, 이때 또 얼굴 디밀어야 자기 존재감도 있고 이러니까 저는 크게 이전투구로 그렇게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박지훈: 윤상현 의원은 ‘이거 전당대회가 아니고 분당대회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또 표현하시던데요?

◆ 김정재: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지금 당의 사실은 심하게 말하면 암적 존재죠, 그런 말씀을 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경쟁하면 서로 비판이나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건데, 분당대회 하겠습니까? 이번 전당대회는 사실은 윤석열 정권 창출 이후에 최초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겁니다. 그래서 정말 윤석열 정부의 성공, 그리고 또 당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굉장히 절호의 찬스입니다. 그래서 저희한테는 기회이고요, 또 역사적 과제입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가 성공을 한다는 건 사실 국민들을 좀 편안하게 살게 해 준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정부를 선택한 이유가 윤석열이라는 검찰총장을 선택한 국민들은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는 건 그게 무너지는 겁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저희 당이 굉장히 안정이 돼야 되고, 같이 충분히 호흡을 맞추고 협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 당 대표 선출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지금 계속 논의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너무 대통령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아니냐. 특히 이진복 정무수석이 안철수 후보한테 비판했던 부분. ‘대통령 뜻이었다’라고 지금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게 또 혹시나 당무 개입 아니냐, 이런 얘기가 연결이 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부분은요?

◆ 김정재: 사실은 저는 직접적인 당무 개입이라고 보지는 않고요. 그러니까 대통령을 과연 끌어들인 게 누구인가, 그것부터 먼저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께서 또 보통 때와 다르게 이번에는 이상하게, 좀 과하게 지금 이준석 대표를 따라하는 게 아닌가.

◇ 박지훈: 이준석 대표 따라하는 모양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김정재: 네.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만든 신조어가 ‘윤핵관’ 아닙니까? 굉장히 부정적으로 ‘윤핵관’ 단어를 쓰고, 사실은 윤석열의 핵심 관계자 아닙니까. 옆에서 돕는 사람들이라는 뜻이거든요. 당연히 존재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부정적으로 쓰면서 지금 아류작들이 누구죠, 천하람이라든지 여러 분들이 나오시는데. 또 지금 안철수 대표께서 ‘윤안 연대’를 쓴다든지 아니면 윤핵관과 대통령을 갈라치기를 한다든지 이런 발언을 하시고. 특히나 ‘윤안 연대’.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연대를 합니까. 그래서 이런 ‘윤안 연대’라는 단어를 쓰니까 이거는 아니다. 그리고 또 특히나 본인이 직접 페이스북에 요구를 했어요. 비대위와 선관위가 입장을 요구했었거든요. 그래서 정무수석께서 직접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대통령을 전당대회 후보가 직접적으로 끌어들이는 용어를 쓰는 건 좀 맞지 않다고 봅니다.

◇ 박지훈: ‘윤안 연대’ 발언 이후에 안철수 후보가 공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윤핵관’ 표현 안 쓰겠다”라고 하는 거 봤을 때는 이게 물러선 겁니까? 또 한편으로는 토사구팽이다, 이런 얘기한다고 하기도 하고요?

◆ 김정재: 저는 그냥 이준석 대표 따라하다가 ‘아, 뜨거워’ 하고 좀 주춤한 것 같아요. 어설프게 따라 한 거죠. 그러니까 지금 ‘윤안 연대’ 발언도 사실은 인수위 이후로 대통령과는 굉장히 불편한 동거 아니겠습니까? 그 이후로 인수위 때 안철수 대표의 행적은 다 이미 밝혀졌었는데 여러 가지 총리나 장관 제안을 했던 것도 거절했고. 또 본인이 원하는 장관 안 시켜준다고, 자기 측근들 안 시켜준다고 해서 잠적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이 또 힘들 때는 그냥 미국으로 날아가 버리셨고. 그리고 또 이상민 장관에 대해서도 본인이 먼저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등 당과 다른 결의 목소리를 굉장히 내니까 대통령과는 사실은 불편한 동거였죠. 그런데 이번에 ‘윤안 연대’라든지 이런 표현을 하니까 이게 좀 불거진 것이었다고 보고요. 지금 잠시 주춤하는 것은 평상시 안철수 대표가, 아시겠지만 이렇게 중심을 잡는 게 상당히 어려운 분이세요. 그러니까 뭔가 본인이 분명한 생각을 갖는 게 아니라 왔다 갔다. 어제 심지어는 이준석 대표가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워낙 왔다 갔다 해서 종북조차도 못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비판을 하시던데,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의 과거의 쭉 행적을 보면 여러 가지 우리 당과 정체성과 맞지 않은 것들이 많지 않습니까?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든지 아니면 원전에 대해서 신규 원전을 반대한다든지 등등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본인도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본인이 주장하는 것은 우리 당과 다른 주장들을 많이 하는데 지금 또 우리 당에 몸은 담그고 있으니, 이게 참 본인도 불편하실 겁니다.

◇ 박지훈: 그래도 본인 얘기에 따르면 후보 단일화도 본인이 결심을 했고. 또 인수위원장 맡아서 국정과제도 본인이 선정을 하고. 이렇게 했는데 ‘당에서 버리는 거 아니냐’ 또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 김정재: 엄밀하게 얘기하면 안철수 대표는 갈 데가 없었죠. 갈 데가 없어서 얼마나 수많은 탈당과 신당 창당을 하고 대표를 사직하고 바꾸고. 워낙 연대를 많이 해서요, 제가 보니까 안철수 대표의 전공이, 서울대 출신인데도 이분 전공이 연대 같아요. 단일화와 연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좌우 가리지도 않고, 보수 진보도 가리지 않고, 그때그때 편의대로 계속 연대를 해 나가시는 그런 분인데. 그 당시에도 국민의힘밖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고. 또 그때는 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정치적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에 어떻게 우리 당에 잘 착근을 하고 지금 대통령과 잘 호흡을 맞춰나가느냐가 중요한데 좀 그렇지 못했던 것 같아요.

◇ 박지훈: 나경원 의원도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혹시 나경원 전 의원이 "안철수 의원과 함께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이렇게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또 그런 발언은 없다고 합니다. 이게 다 언론 플레이입니까? 어떤 겁니까?

◆ 김정재: 그런 발언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나경원 대표께서는 원내대표 시절에 얼마나 많은 공수처법이라든지 선거법 이런 것과 투쟁을 하고 광화문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었습니까. 그래서 그런 이력을 다 비춰봤을 때는 안철수 대표하고는 상당히 같이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추정을 해 봅니다. 


◇ 박지훈: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도 연판장을 지금 초선 의원들이 했었잖아요. 그것 때문에 좀 마음의 상처는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 어제 또 달래려고 했다고 하기도 하더라고요?

◆ 김정재: 당연히 상처가 있죠. 그래서 또 저희 당의 원내대표를 지내신 분인데, 왜 대표님께서 상처를 받지 않았겠습니까. 또 그렇게 연판장을 돌린 초선 의원님도 굉장히 저는 마음이 불편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결국은 저희가 정치를 하다 보면 좀 생각이 다를 때는 그런 불편한 관계도 있지만 어떻게 화합해 나가느냐, 그리고 어떻게 푸느냐, 어떻게 포용하느냐. 그래서 포용의 정치를 좀 보여줘야 된다. 그런 면에서는 어제 초선 의원들이 찾아가서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은 굉장히 저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봅니다.

◇ 박지훈: 천하람 후보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천하람 후보, 당 대표 선거 뒤늦게 지금 뛰어들었는데. 윤핵관 소리를 많이 내고 있습니다. “윤핵관부터 퇴진시켜야 한다”. 이 부분은 ‘윤핵관 퇴진 운동’이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김정재: 윤핵관이라는 소리를 비판적으로 하는 사람은 그냥 이준석 아바타라고 보면 되죠. 천하람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아바타’라고 하는데 제가 봐서는 유승민 대타 플러스 이준석 아바타라고 봅니다. 

◇ 박지훈: 이준석, 유승민 섞어놓은 거다?

◆ 김정재: 짬뽕이죠. 왜 그러냐면 이준석 대표가 이 얘기를 했어요. 천하람 후보를 경선 출마를 권유하게 된 배경에는 유승민이 안 나왔기 때문이다, 이랬거든요. 그러니까 유승민 대타라는 소리죠. 이게 이준석 대표가 직접 얘기하신 거예요. 그래서 유승민 대타, 그다음에 이준석 아바타 이러면 뭘 하겠습니까. 하는 것이라고는 계속 윤핵관 공격하면서 대통령과 당을, 그러니까 당의 정치인들을 갈라치기 하고 대통령을 고립시키는 거죠, 결국은. 그리고 대통령을 옆에서 돕겠다는 그런 친윤 의원들을 계속해서 ‘간신’ 이런 식으로 매도하고 당을 계속 갈라치는 거죠.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당과 분열을 공격하고 그 틈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어떤 정치적 파워를 만들어 가려는 공간을 넓혀가려는 분들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저는 합니다.

◇ 박지훈: 그러면 천하람 후보의 파괴력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지금 말씀대로 이준석, 유승민 다 얹혀서 한다고 그러면 파괴력이 있는 겁니까?

◆ 김정재: 원조는 못 따라가겠죠. 원조는 못 따라가고, 그러니까 지금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마치 자기들이 나라를 구할 것처럼 하는데 약간 흥미를 느끼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당원들은 아시거든요. 이분들이 실체가 어떤 분들이신 걸 알기 때문에, 저는 당원 투표에 가면 그렇게 파괴력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유승민 플러스 이준석을 뛰어넘지는 못하겠죠. 아류작이니까. 청출어람이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특별히 그런 모습은 모르겠습니다. 그건 당원들이 평가할 문제라고 보고요. 그러니까 적어도 이런 선거에 이번에 나오셔서 또 다시 한 번 우리 당을 갈등과 분열로 내몰고 또 대통령을 고립시키려는 이런 행동은 조금 자제해 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박지훈: 의원님은 지금 ‘이준석 아바타’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그 존재감이 부각되는 게 긍정적인 겁니까, 본인한테 부정적인 겁니까?

◆ 김정재: 본인은 가만히 있는 사람이 못 되니까. 참지를 못하는 사람이잖아요.

◇ 박지훈: 어쩔 수 없이 본인 스타일상 나오는 거라는 거죠?

◆ 김정재: 그렇죠.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타일이잖아요. 그래서 본인은 무조건 내가 하는 말이 옳고 그리고 또 워낙 말씀도 잘하고 그러니까, 지금 그냥 이런 판이 열렸는데 가만히 있기는 힘들 겁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준석 대표 개인적으로 보면 저는 그렇게 긍정적이라고 보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사실 이분이 이렇게 된, 당원권 정지된 이유가 성매매 혐의 그리고 증거인멸 이것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다시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 또 이미지가 연상이 될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이 천하람 후보가 나온 것은 결국은 김기현 후보의 표를 뺏어가기보다는 안철수 후보의 표를 더 가져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신평 변호사 얘기도 주목을 받고 있어요. ‘안철수 후보가 만약에 대표가 된다면 대통령이 탈당하고 신당 창당할 수 있다’. 이 말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얘기입니까? 일단 개인적 얘기라고 못을 박기는 했는데요.

◆ 김정재: 저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 박지훈: 전혀 가능성 없는 얘기다?

◆ 김정재: 네. 그리고 어떤 경우든 간에 대통령의 탈당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저는 가능성도 제로일 뿐만 아니라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그런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또 안철수 후보가 사실 들어온 케이스 아닙니까? 

◇ 박지훈: 탈당을 하긴 했지만 큰 정당이 국민의힘이니까?

◆ 김정재: 네, 그리고 지금 제가 알기로는 우리 지금 국회의원들 중에 적극적으로, 명시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돕고 하는 의원님들이 얼마나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눈에 띄는 분은 없습니다. 그런 걸 봤을 때는 훨씬 더 파이가 큰 쪽이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 전체인데, 이게 대통령과 함께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탈당을 한다, 이게 말이 안 되죠. 

◇ 박지훈: 가정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안철수 후보나 예컨대 천하람 후보나 당 대표가 된다고 그러면, 당내에서는 어떤 흐름이 이어질 수 있습니까?

◆ 김정재: 만약에 된다면, 가정이 너무 심해서 별로 가정하고 싶지 않은데. 안철수 후보가 되든 천하람 후보가 되든 당은 그대로 존재하죠. 그대로 존재하는데, 그런데 당에 착근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 박지훈: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클 것이다?

◆ 김정재: 왜냐하면 지난번에 저희들 박근혜 대통령께서 적폐로 몰려서 당이 바른미래당으로 뛰쳐나갈 때요, 그때도 결국은 어떤 명분을 대더라도 결국은 나가신 분들이 30%고 남아 계신 분이 70%였거든요. 결국은 바깥에 풍찬노숙을 하시다가 결국은 들어오셨거든요. 그때 들어왔을 때 나머지 70%가 그만큼 나갔던 분들이 기존에 계셨던 분들을 욕을 하고 이랬어도 다 받아들였거든요. 왜냐하면 뿌리가 같고 그다음에 같이 다시 뭉쳐서 한번 잘해보자라는 게 더 대의가 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가정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저희가 긴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민주당 얘기는 짧게 해보겠습니다. 어제 이상민 장관 탄핵 추진 당론을 정했고 야3당이 탄핵소추안 발의했는데,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 김정재: 이제 일단 발의를 했는데, 이게 참 앞뒤가 맞지 않는 거죠. 지금 누가 봐도 이재명 방탄. 이재명 대표께서 이제 곧 소환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또 기소 가능성도 아주 크고요. 그러다 보니까 국면 전환용으로 굉장히 무리수를 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단 8일에 투표를 하겠죠. 당연히 무기명 투표니까 민주당이 35명만 이탈해도 안 될 테지만, 재적 과반이 넘으니까 통과가 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다 아시다시피 명백하게 이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아니고 법적 책임을 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법적 책임이 명시적으로 분명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지금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게 만약에 헌재에서 기각이 되면 이 역풍은 고스란히 민주당이 맞아야 하고 그 시점은 총선에 임박했을 때 거다. 그러면 총선에 ‘폭망’ 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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