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장바구니' 제철맞은 딸기, 가격도 내림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2-06 15:41  | 조회 : 818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방송일 : 202326(월요일)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장바구니' 제철맞은 딸기, 가격도 내림세

 

-사과·딸기·쪽파 가격 내림세...소비 줄어 가격하락

-난방비 등 재배 비용 증가로 고추류 가격 상승

-배추·팽이버섯, 비타민C 풍부하고 디톡스 기능도

-제철 과일 '딸기' 추천...이색 딸기 '만년설' 추천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 안녕하세요.

 

박귀빈> 2월이 되니 날씨가 그래도 한결 훈훈해진 느낌입니다. 1월 한파가 누그러지면서 서서히 봄이 오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농작물 가격도 내려 저희 호주머니 부담도 좀 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장바구니 가격은 어떠했을까요?

 

정지희> 설 명절 이후, 집 냉장고가 가득찬 집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본래 설 명절 이후에는 집에 선물세트로 들어온 사과, 배 등이 있어 소비세가 활발한 편은 아니에요. 이번 주에는 사과, 딸기, 쪽파 가격의 내림세가 보였는데요. 사과 개당 가격이 전주 2,670원 정도에서 2,250원 정도로 약 15%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딸기도 명절 이후 과일 소비세가 활발하지 않은 데 비해 요즘 전국적으로 딸기 출하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내림세입니다. 100g2천 원에서 1,750원 정도로 약 12% 내렸습니다. 아울러, 대중적인 설향 외에도 조금 더 색이 짙고 당도가 좋은 금실, 죽향 등 프리미엄 품종도 출하량이 증가세입니다. 딸기 철을 맞아 골라먹는 재미가 한창입니다. 쪽파도 품위가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 당시에는 파전, 파김치 등 수요가 많은 편이었는데요. 설 명절이 끝나고 매주 단계적으로 내림세입니다. 전주 kg11천 원 정도였는데, 이번주는 9,855원으로 전주 대비 10% 내린 모습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졌고, 여러 가지 과일이 많이 풀리면서 상대적으로 적게 찾는 방울토마토 가격도 6% 가량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박귀빈> , 요즘 딸기가 마트에서 많이 보이죠. 사과, 배도 좋지만 역시 이맘 때쯤에는 딸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 오른 품목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정지희> 요즘 전기세, 수도세, 난방비 등 관리비 인상이 화두이지요.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품목도 한파 영향으로 난방비 등 재배비용이 오르면서 덩달아 가격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고추류가 가격 강세인데요. 청양고추, 오이맛고추, 그리고 일명 단고추라고 불리는 파프리카 모두 가격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청양고추 100g1,500원에서 1,610원대로 오이맛고추 150g2,400원에서 2,530원대로 각각 6.7%, 5.4% 올랐습니다. 고추류인 파프리카 또한, 200g2,150원에서 2,250원으로 계속 오름세인데요. 전주 대비 4.9% 상승입니다. 이들 품목 모두 공통적으로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품목인데요. 최근 기온 한파로 인해 난방비 등 생산비용이 많이 올랐고, 일조량 등의 한계가 있어 생육 부진이 이어진 결과입니다. 날이 좀 풀리고 있으니, 앞으로는 그래도 꽃피는 봄이 오면 공급량도 늘어나고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배추 가격도 소폭 인상이었는데요. 한 포기 3,730원 정도였는데, 이번 주 3,910원으로 올랐습니다. 4.6% 상승세입니다. 이맘 때 겨울에는, 제주도 등 최남단에서 양배추, 당근, 무 등의 주요 엽근채소가 출하되는데요. 제주 지역 강설과 추위, 태풍 등의 기상영향으로 요즘 작황이 부진한 편입니다. 다행히 학교 방학으로 대규모 학교급식 발주가 없어 이정도 수준의 가격 강보합세가 예상됩니다.

 

박귀빈> 아무래도 요즘 날씨가 추워서 칼칼한 국물류 소비가 많을 것 같은데요. 추운 날씨가 지속되어 고추류 가격이 강세라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농작물 작황도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이때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저렴한 장바구니 재료들이 있을까요?

 

정지희> 요즘 고물가가 화두인 듯 하여 작년 대비 저렴한 제품을 찾아봤어요. 배추, 얼갈이배추, 팽이버섯 등이 작년 이맘때보다 저렴한 편인데요. 올해 가을 배추 작황이 좋았던 지라 배추가 작년 이맘 때에 비해 30% 가량 저렴합니다. 포기당 2,800원 후반대에 요즘 거래되고 있는데요. 작년 평균가가 포기당 5천 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요즘 배추가 실하고 저렴한 것 같습니다. 배추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감기 예방 효과가 있고, 다량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어 고혈압에도 좋다고 합니다. 팽이버섯 또한, 150g550원 정도로 작년 600원 정도에 거래되었던 걸 보면, 저렴한 편인데요. 올해 팽이버섯 검역 강화로 미국 수출량이 감소하였고, 작황도 좋은 편이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이 소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올해 저렴한 편인 배추와 팽이버섯을 활용하여 배추찜을 해보시는 것도 고물가 시대에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소화도 잘 되고, 고기 없이 간단히 찜기에 넣고 찌셔도 되어 디톡스 하는 몸과 지갑에 좋은 건강한 레시피가 될 것 같아요.

 

박귀빈>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지희> 이번 주에는 딸기를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시설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5월의 딸기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요즘 딸기 제철은 겨울인데요. 이동 중에 딸기가 무르지 않고, 싱싱하게 유통되려면 겨울에 만나보기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3월 중순부터는 유통과정 중에 딸기가 많이 상해서 정작 구매시에는 잘 무른다고 해요. 요즘은 다양한 딸기가 유통되고 있는데요. 저장성이 좋고 대중적으로 많이 먹는 것은 설향이라는 국산 품종인데, 최근 비싸지만 색이 진하고 당도가 높아 죽향을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인기있는 딸기는 만년설이라고 불리는 하얀 딸기인 것 같아요. 설 명절 등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것은 당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가장 큰 킹스베리라고 불리는 딸기이고요. 곧 있을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딸기 소비세가 활발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딸기는 항상 맛있지만, 2월 딸기철을 맞아 다양한 즐거움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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