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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安 당선 시 탈당하고 신당 창당"...허은아 "충격적"vs장경태 "탈당게이트 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2-06 10:10  | 조회 : 841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2월 6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월요일, ‘초선열전’ 시간입니다. 오늘도 여야의 초선 의원들과 정치 현안들 깊게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하 허은아):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허은아입니다.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장경태):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박지훈: 먼저 허은아 의원님, 어제 예비 컷오프 통과가 됐습니다?

◆ 허은아: 예비 컷오프 최종은 아니고요, 10일에 최종인데. 그 후에도 기쁜 소식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박지훈: 파이팅. 개인적으로 파이팅을 드리고요. “권력 앞에 줄을 서지 않겠다” 출마 선언도 지난 금요일에 했었는데, 일단 심정도 한번 듣고 싶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았더라고요? 그 얘기도 좀 해주십시오.

◆ 허은아: 저는 민심과 당심에만 줄 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눈치 보지 않고 소신을 지키고 그러니까 간 보지 않는 소신 지키겠다라는 말씀 드리면서 제가 출마 선언을 했는데요. 저희 가족들도 그렇지 않습니까? 남편하고도 싸울 때도 있고 서운할 때도 있고 하지만 정말 사랑하고 오래오래 함께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가장 지금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것이 국민의힘, 저희 보수당입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희가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진 듯 한 느낌이 드는 이 이유가 뭘까 살펴보면 결국은 공천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공천 자체를 당원들에게 돌려주자. 그게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 다양한 자리가 만들어지고 그래야 청년도, 여성도 그리고 은퇴자도 누구든 준비해 놓으셨다면 출마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 있게 완전자유 경선, 공직자 후보자 100% 경선, 이게 저희의 핵심 공약입니다. 그래야 서로 줄 서지 않고 민심에만 당심에만 줄 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런 생각을 같이 갖고 있는, 그리고 저는 제 공약 세 번째가 청년들이 정치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고 청년 플랫폼이 돼야 하는 게 우리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라는 것이 제 생각이거든요. 그 상징으로 이준석 대표가 떠올랐고 또 함께 일을 했었고, 그래서 제가 정중하게 요청을 했는데 함께 해 주셨습니다. 뜻이 같고 또 가는 길이 같다. 생각하는 정치의 길이 비슷하고 방향이 맞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향해서 국민의힘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뛰겠습니다.

◇ 박지훈: 최고위원 하고 있는 우리 장경태의원님 보시기에는 우리 허은아 의원님, 어떻습니까?

◈ 장경태: 일단 이 프로그램이 ‘초선 열전’이 아닌 ‘최고 열전’이 되기를 바라고요. 저도 선의의 경쟁자로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부분은, 소위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다른 후보들을 ‘비윤’으로 낙인 찍기 하면서 매도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본인들은 ‘비윤’이라고 매도하는 것 자체가 “친윤 경쟁하지 말라”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 ‘비윤’이라고 매도하면 그것 자체가 친윤, 비윤 갈라치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보면, 비윤이라고 지칭되는 분들도 윤 대통령에 대해서 저격한다거나 이런 게 아니거든요. 결국 윤핵관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구도는 친윤, 비윤의 구도가 아니라 윤핵관, 비핵관의 구도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오히려 이번에 당 대표 선거도 관전 포인트지만 오히려 저는 최고위원 경선에 매우 주목하고 있는데 허은아 후보라든지 김용태 후보, 청년최고위원도 이긴 후보가 어느 정도 득표하는지를 봐야 이 구도가 또 여러 가지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매우 재미있게 보여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허은아: 재미있다기보다는 ‘아, 민주당과 다르구나’를 보여줄 수 있겠죠.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줄 아는 큰 그릇이 국민의힘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결과적인 상징이 저나 김용태 후보나 이기인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닌가. 

◈ 장경태: 못 담으시면 어떻게 하시려고.

◆ 허은아: 저희 국민의힘은 담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 박지훈: 그 얘기인데, 지금 ‘윤안 연대’, 논란이 되고 있어요. 지금 정무수석이 대통령이 격노했다라고 밝힌 상황이거든요. 그런 얘기 하지 마라, ‘대통령이고 국군 통수권자인데 어떻게 후보하고 같은 급이 될 수 있느냐’라고 하면서 ‘이례적’이다고 평가도 있긴 한데, 되게 지금 강하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허은아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이거는 당연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지금 ‘나는 윤심을 얻고 있다’라고 말할 때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당내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당원들을 만족시켜줄 것이냐, 어떻게 하면 우리 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뛸 것이냐, 그러한 비전을 얘기를 해야지 왜 자꾸 대통령을 안고 가냐는 말입니다.

◇ 박지훈: 안철수 후보의 잘못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허은아: 저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자꾸 ‘친윤’, ‘친윤’ 하면서 ‘윤심을 갖고 있다’. 지금 대통령 후보로 나오신 분들이 모두 다 반성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그러한 차원에서 얘기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그 말씀도 하셨는데요. “윤핵관이라는 말 자체가 원래는 핵심 관계자”라고 말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못하면서 떳떳하지 못하게 말하는 사람들이었잖아요, 처음에.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실 관계자’ 아니면 ‘여권 관계자’ 하면서 무슨 대관하고 여관이 돼 버릴까 봐 그 걱정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름을 밝혀라’라고 수석도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당하게 소신 있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무언가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하루아침에 적으로 만들고 이렇게 무언가 나랑 생각이 맞지 않으면 ‘다 나가’라는 그러한 문화가 있다라는 분위기를 만들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하여튼 정권교체를 위해서 저희가 함께 싸웠던 동지들이기 때문에 서로 싸울 땐 정정당당하게 싸우고, 무도한 언행 같은 것은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말씀하신 윤핵관 얘기라든지 ‘윤안 연대’ 논란이라든지, 당무 개입 아니냐. 대통령실에서 했다는 것은 대통령의 뜻이 전달된 것으로 봐야 될 것 같은데요?

◈ 장경태: 워딩이 어떠냐의 문제가 아니고요, 대통령실의 반응이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지금 계속 지속적으로 이런 식이잖아요. 유승민에 대한 낙인, 그리고 예를 들면 나경원 후보를 주저앉히는 과정, 그리고 다시 또 안철수 후보의 발언에 사사건건 이렇게 반응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실이 실질적인 당무 개입을 하고 있다는 근거이고요. ‘극대노했다’. 예를 들면 ‘동급이냐’, ‘군 통수권자가 후보와 동급이냐’. 그런데 ‘윤안 연대’ 말 쓸 수 있죠, 제가 보기에는. 달면 물고 쓰면 뱉습니까? 윤심, 안심 연대일 수도 있죠. 아니면 윤팬, 안팬 연대일 수도 있죠. '윤안 연대'가 꼭 윤석열 안철수 연대입니까? 예를 들면 윤심이든 윤핵관이든 안핵관이든 이런 사람들이 연대일 수도 있는 거죠. 이거를 가지고 누가 여덟 글자, 열 글자로 만듭니까. 그냥 서너 글자로 만드는 거죠. 그런데 이런 글자를 만드는 건 여러 가지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마케팅일 수 있는데, 대통령실이 왜 자꾸 전당대회에 개입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이건 나중에라도 정말 큰 문제고 여기에 다양한 사람들이 말을 매우 가볍게 입에 올리고 있는데 이런 것들 다 문제입니다.

◆ 허은아: 여기서 저희가 좀 배워야 될 게 있는 거죠. 국민의힘과 그다음에 대통령실에서 우리가 아니라고 자꾸 말하면 말할수록 민주당은 그걸 갖고 공격한다. 그래서 ‘코끼리를 말하지 말라’ 그런 프레임이 있지 않습니까? 발언 조심하셔야 되고요. 

◇ 박지훈: 허은아 의원님도 그렇게 보시는군요?

◆ 허은아: 그럼요. 안 해도 될 얘기를 굳이 할 필요는 없다. 

◈ 장경태: 대통령실이 안 할 필요가 없는데, 이건.

◆ 허은아: 민주당에게 저렇게 역공격 당한다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으니, 대통령실이 전혀 관계가 없다면 이제부터 발언을 조금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 박지훈: 신평 변호사가 지금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 맡고 있는데. ‘안철수 당선됐을 때 대통령 탈당하고 신당 창당’ 얘기를 했거든요. 그거는 근거가 있는 얘기일까요?

◆ 허은아: 근거가 있겠습니까? 신평 변호사 주장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사실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너무나 충격적인 발언이고요, 너무나 큰 스캔들입니다. 이 자체는 저희 당을 정말로 몰락의 길로 가게 하는 발언이다. 그리고 당원들을 지금 갈라치기 하고 있을 수도 있고 당원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신평 변호사가 지금 지속적으로 후원회장을 맡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 자체가 김기현 후보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의 발언이라면 개인이 책임을 져야 되는 거고 이 부분을 인정한다면 함께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건 아주 심각한 일입니다.

◇ 박지훈: 대통령실에서 이걸 제재를 하거나 발언하지 말라고 얘기를 하거나 이런 부분은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저는 신평 변호사님이 지금 어찌 됐건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를 자처하고 있는 분 아니겠습니까? 과거에도 발달장애인 모녀가 살고 있는 집에 가서 ‘누추한 곳에 갔다’ 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 발언 자체가. 저는 ‘윤석열 대통령 탈당할 것이다’ 이 사이에 생략된 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당선 시’ 뭐가 비어 있을까요. ‘윤석열 출당 요구’란 말입니까? 그러니까 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라는 말인지, 제명이란 말이죠. 예를 들면 어떤 말이 생략됐기 때문에 탈당해서 신당 창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건데, 결국 출당 요구한다는 건지 뭔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야 되고요. 그리고 지금 밑도 끝도 없이 멘토라는 분이 자꾸, 또 멘토이자 대리인을 자처해서 또 전당대회에 개입하려고 하시는데 이런 말 자체가 대단히 큰 문제죠. 그러니까 정말 ‘탈당 게이트’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큰 발언입니다, 이건.

◆ 허은아: 저는 ‘윤심을 참칭’하시는 분들이 정말로 명심하셔야 하는 게, 진짜 아끼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사실은 발언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발언을 안 해야 될 때도 있는 겁니다. 그건 윤심 팔아서 정말 자기 장사하겠다는 겁니다. 정말로 명심하셔야지 저희 당 이렇게 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신평 변호사에 대한 거취에 대해서 변호사님뿐만 아니라 김기현 후보도 말씀해 주셔야 됩니다.

◇ 박지훈: 지금 이렇게 자꾸 얘기가 되는 게, 어쩌면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이후에 안철수 후보가 좀 더 뜨는 모양새가 아마 작용했던 게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또 김기현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아가기도 했어요. 연대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글쎄요, 두 분이 연대를 하실 수도 있죠. 그러나 지속적으로 괴롭히다가 갑자기 연대가 가능할까라는 건, 저는 아직 정치의 끝을 한번 봐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것까지는 제가 예측하기는 힘든 것 같고요. 경쟁을 하다 보면 서로 경쟁자보다 표심을 더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고 어제의 적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용인될 수 있을 만큼 상식적인 선 안에서 진행돼야 될 것 같고요. 단지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높아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존에 유승민 전 대표나 나경원 전 대표에 대해서 저희가 안 좋은 모습을 보지 않았겠습니까? 그와 똑같은 행태의 절차들이 진행된다면 이것은 옳지 못하고 상식적이지 못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지금 예비 컷오프도 결정이 됐는데, 강신업·김세의·신혜식 등 이른바 ‘극우 보수 유튜버’라고 하는데, 다 컷오프가 됐습니다. 두 분 다 말씀 주십시오. 잘한 결정이라고 보십니까?

◈ 장경태: 저는 근데 컷오프 기준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니까 소위 여러 가지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 선관위에서 후보자 자격 검증을 할 때는 현저한 불법적 사유 혹은 현격한 어떤 중대 범죄에 연루되거나 이런 부분들로 많이 판단을 하는데, 저는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입니다만 극우 유튜버라고 해서 그분들이 전당대회에 나서지 못할 후보가 될 자격이 없나라는 생각이 사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자격 검증은 최소한으로 하는 거거든요. 가급적이면 이 예비경선에 등록할 수 있게 해서, 결국 또 예비경선이 있는 이유는 본경선 가기 전에 당원들의 심판을 받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심판을 받을 수 있는 어떤 기회는 좀 보장했어야 되지 않나. 그러니까 이게 예비경선도 아니고 사실 서류 심사를 하는 거거든요. 서류 심사를 이렇게 떨어뜨리는 경우는 그것도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을 떨어뜨리고 된 분들과 안 된 분을 가지고 또 갈라치기 하면서, 이런 과정을 저는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번에 참 재밌게 치르는구나. 정말 갈라치기와 윤심, 비심, 아무튼 온갖 심들이 난무하는.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만 참 신기한 과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보는 광경이라서요.

◇ 박지훈: 나머지 일정은 지금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러면?

◆ 허은아: 이제 10일에 예비경선 컷오프가 되는 거고 그 뒤부터 열심히 해서 3월 8일 결정이 나고요. 결정이 안 나면 대표들은 결선투표를 해서 10일에 되는 거고요. 당원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았다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예비경선이라는 것이 원래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서류 전형이 만약에 있다면 서류를 내기 전에.

◇ 박지훈: 그렇죠. 공고를 해야죠.

◆ 허은아: 공고를 해서 ‘이러이러한 조건이 안 된다’라는 것을 밝혔으면 몰랐을까, 지금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서류로 당 대표라든가 최고위 출마하신 분들을 이렇게 걸러내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에 맞나라는 생각은 듭니다.

◈ 장경태: 그러니까 서류 심사 가지고 또 된 사람, 안 된 사람 또 갈라치기 하면서 이게 논쟁이 되잖아요. 이게 논쟁이 될 이유가 없거든요. 왜냐하면 강 변호사, 김세의 기자 등등 할 수 있죠. 제가 보기에. 그분들이 중대 범죄자거나 이러면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이게 굳이 논쟁이 될 이유가 있습니까?

◆ 허은아: 누군가는 중대범죄자가 있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중대범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기준을 서류 심사하기 전에 미리 알렸어야죠. 그 부분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여하튼 결정이 났기 때문에 더 이상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 박지훈: 같이 또 출마하는 입장이라서. 민주당 얘기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 장경태 의원님도 참석을 하셨네요?

◈ 장경태: 네, 저희가 이번 대국민 보고대회를 전국 순회 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대회 중 일정 중에 하나로 서울 일정이 있었고요. 서울에 아주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저희가 아무리 못해도 최소 5만은 참석할 것으로 당 지도부에서는 관측을 하고 있었는데요. 5만 명이 들어가려면 저희가 체조경기장을 빌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실내의 경우. 그래서 저희가 불가피하게 남대문에서 집결하게 되었고요. 집결하고 보니 경찰 측 추산 10만, 저희 주최 측 추산 30만 명에 이르는. 제가 2016년 촛불집회 때도 청계천 광장에서 했는데 그때는 3차선 정도 도로 폭에 세 블록 정도를 차지했다면, 이번에 8차선 도로에 거의 다섯 블록에 이르는 거대한 인파가 몰렸기 때문에. 저희도 사실 솔직히 놀랐습니다. 아마 많은 기자님들, 특히 보수 언론 기자님들도 원래 ‘썰렁한 집회’ 또 ‘갈라진 민주당’ 이렇게 기사를 쓰고 싶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본인들이 보기에도 너무나 많은 인원이 모였고 또 너무나 많은 의원님들이 대거 참석을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사가 대부분 다 그런 기사 한 줄도 안 나오고요. 그냥 이제는 ‘민주당’, ‘장외 집회, 장외 투쟁 선포하나’ 이런 식으로 오히려 두려움이 있는, 걱정이 있는 이런 기사들이 많이 도배가 되었다. 그래서 매우 성공적인 집회나 대국민 보회였다고 생각하고요. 어찌 되었건 저희도 계속 밖에서 일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도 국회 내에서 일하고 싶고요. 충분히 국정운영 파트너로서 존중해 주시면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민생이 어렵지 않습니까?

◇ 박지훈: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 어떻게 봅니까?

◆ 허은아: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대로 되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제는 장외 집회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그 숫자로서 말씀하고 계신데요. 지금 민주당 추정해서 30만 명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때와 지금’이라고 하면서 비교를 해 주셨거든요. 그때의 명분과 그 의미와 ‘그때’와 지금이 같다라는 얘기입니까? 지금은 이재명 대표 개인 비리를 가지고 얘기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촛불도 그 의미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셔야 되는 거다. 이거는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그 국민들에 대해서도 모욕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 하나하나를 여기도 똑같이 조심하셔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의 이 장외 투쟁 같은 경우는 명분도 없고 논리적이지도 않고 상식적이지도 않습니다. 왜 한 사람의 비리를 우리가 무마해 주고 그걸 이슈로 덮어주기 위해서 민주당 추정 30만 명이나 모여야 합니까? 그게 말이 되는 것입니까? 이거는 정말로 어떻게 해서도 논리적으로 풀어주시지 못할 것 같아요.

◇ 박지훈: 이런 얘기거든요. 민심하고도 동떨어져 있고, 특히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는 ‘제2의 조국 사태가 우려된다’ 이런 목소리도 있습니다. 혹시 역풍의 가능성이나 오히려 반발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지 않습니까?

◈ 장경태: 저는 순풍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오히려 명확합니다. 이상민 장관 파면, 김건희 여사 특검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딱 오늘로 100일이 넘었습니다. 어제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추모제가 공식적으로 국가기관 차원에서 열렸습니다. 어찌 됐건 이 책임에 대한 소재, 분명히 밝혀지고 있고요. 이상민 장관이 원래 정치적 도의를 쥐고 정치적, 도덕적, 도의적 사의를 표명하는 게 맞지만 끝까지 버티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말씀을 드렸고요. 또 2월 10일에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최종 판결이 남아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 소환도 하지 않고 무죄 판결이 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무죄가 아닌 면죄 판결이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예상이 되기 때문에 최소한 사법부가 많은 국민적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차원에서 저희가 ‘이상민 파면, 김건희 특검’을 주장하면서 나온 거고요. 별개의 사안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이렇게 요청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 박지훈: 그러면 오늘 의총에서 이상민 장관 탄핵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 부분, 정할 수 있는 겁니까? 민주당 의총을 지금 한다고 하던데?

◈ 장경태: 오늘 이상민 장관 탄핵에 대한 결정은 주말 간 여러 의원님들이 의견을 조사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전수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원내지도부에서, 아마 오늘 의총에서 결과를 최고회의 직후에 밝히고. 이상민 장관 탄핵안에 대한 입장을 아마 확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 허은아: 글쎄, ‘민주당이 조국의 강을 건넜다’라고 말씀하신 지 2년 된 거죠. 그런데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제2의 조국의 강을 건너려고 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지금 우리가 장외 투쟁 얘기를 하는데 결국에는 이상민 장관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얘기로 다시 간다라는 것은 논리적으로 풀 방법이 없다는 얘기일 겁니다, 민주당 자체에서도. 지금 이상민 장관에 대한 어떤 책임설에 대해서도 저도 인정하는 바도 있기 때문에 인정하는 바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적인 책임에 대해서는 저희가 물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잘못된 길로 가고 있어요. 탄핵을 하겠다라는 것은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거든요. 법적인 책임을 물었을 때는 사실 답이 나오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을 얘기하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그저 이슈를 만들어서 이재명 대표 이슈 덮으려고 하는 건지에 대한 그 목표가 명확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못 한 것이, 아마도 일말의 범죄 혐의라도 있었으면 정권 교체가 코앞이었습니다. 그때 대선 앞두고 지난 정권에서 이것을 덮었을 리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좀 더 고민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국력 낭비 그리고 국론 분열이 되는 이 싸움은 더 이상 되지 않도록, 정말로 우리 장경태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민생을 위해서 우리가 뛰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 박지훈: 마지막으로, 오늘부터 있을 대정부 질문. 특히 천공 ‘관저 개입설’ 이게 가장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분한테 질문 드려보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먼저 장경태 의원님?

◈ 장경태: 지금 천공 스승이라는 분이 윤석열, 김건희 여사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 본인이 멘토임을 자처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사실이 아니면 대통령실이 좋아하는 고발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대통령님이 자기 말 잘 듣는다고 하는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리고 만약 대통령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 역술인이 개입해서 그것도 천공 스승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분이 만약 정말로 방문했다고 한다면, 이 부분은 국정농단에 준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관저 후보자였던, 육군 참모총장 공간입니다, 여기에 만약 다녀갔다면 명확하게 국정농단 사안에 이르는 건이기 때문에 분명하게 말씀하셨으면 좋겠고요부디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저도. 부디.

◆ 허은아: 부디 사실이 아니겠죠. 그리고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은 뉴스나 이런 걸 보면서 국민들이 판단하시는 거고. 또 형사고발하신다고 그러셨습니까? 형사고발하기로 했다면 그건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조사할 것이고. 지금 청문회 개최도 요구하고 계시고. 도대체 국회에서 어디까지 가야 하나, 민생 얘기로 지금 국회가 열려야 되는데 이러한 부분으로 청문회까지 열고 하는 게 정말로 옳을까. 정말 세금 이렇게 써야 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고발 조치로 끝내야 된다?

◆ 허은아: 고발 조치도 사실 웃기는 얘기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고소·고발이 잦은 것에 대해서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하튼 다들 이유가 있겠죠. 그 이유에 대한 내면을 들여다봐야 되는 부분이니까요. 우선은 대통령실의 정책 결정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천공의 ‘관저 개입설’인데,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되기 때문에 당연히 대통령실의 당사자가 그것에 대한 고소·고발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저는 고민이 되는 지점입니다.

◈ 장경태: 짧게 말씀드리면 천공 청문회 하는 것에 대해서 비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하게.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요 그런데 문제는 대통령 관저 후보지에 천공이 개입했다면 저희는 더 심각하게 보는 것이, 청와대 이전에 천공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약 그걸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씀하실 수 있다면 천공 청문회 받아들이십시오, 수용하십시오.

◆ 허은아: 지금은 이재명 대표도 또 천공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삶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제 요지입니다.

◇ 박지훈: 오늘 ‘초선열전’, 뜨거운 논쟁 또 뜨거운 토론 들어봤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장경태 의원님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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