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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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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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정성호 “이재명 아니면 대안 없어…대표직 사퇴 요구는 당내 소수 의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2-02 08:15  | 조회 : 931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2월 1일 (수요일)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정성호 “이재명 아니면 대안 없어…대표직 사퇴 요구는 당내 소수 의견”

-지속적인 장외투쟁 바람직하지 않아, 검찰 수사 부당성 부각해야
-검찰 수사 행태 문제점 많아, 당이 대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이재명 체포동의안, 구속영장 발부 사안인지 의원들이 고려할 것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의 일방적 주장,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정면인터뷰’로 시작합니다. ‘친명계 좌장’이라 불리는 민주당 정성호 의원, 어제 이재명 대표 문제에 관한 당의 지속적인 장외투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는데요.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시죠. 관련 입장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정성호)> 네, 안녕하세요.

◇ 이재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성호> 네, 다만 친명계의 좌장은 아닙니다. 따로 모임을 특별히 갖는 것도 없고 제가 그런 모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요. 그냥 이재명 당 대표의 오랜 친구고, 동지고, 이런 정도죠. 고시 동기였으니까요.

◇ 이재윤> 그렇군요. 민주당이 이번 주 토요일입니다. 국민보고대회를 계기로 해서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제 의원님이 지속적인 장외투쟁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내셨어요. 지금 장외투쟁이 민주당에게는 부담이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정성호> 그런 측면도 있고요. 장외투쟁이라기보다는 이재명 당 대표가 지난해부터 계속 지방을 돌면서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를 계속 해 왔습니다. 대부분을 마쳤거든요. 민심 경청 투어를 통해서 얻었던, 들었던 민심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보고하고 현재 정치와 경제적인 위기. 이런 상황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들을 밝히는 그런 보고대회지, 이재명 당 대표의 수사에 대응해서 장외에서 투쟁하는 거다. 그렇게 보는 건 약간 오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재윤> 그러면 이번 주 토요일에 있는 국민보고대회 이후에 또 다른 집회나 이런 것들이 계획이 돼 있는 건 아닙니까?

◆ 정성호> 현재까지는 전혀 그런 계획은 없습니다. 소위 말하면 장외투쟁이라고 한 번 시작을 하게 되면 또 계속 하게 되는데, 그런 식의 장외투쟁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어려우니까. 그런 면에서 지속적인 장외 투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했던 거고요. 어쨌든 현재 전방위적으로 지금 지속되고 있는 검찰 수사의 부당성 문제들, 그다음에 우리 민주주의의 여러 가지 절차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대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재윤> 지금 정성호 의원께서는 얼마 전에 “당과 대표직을 분리하는 게 애매하기는 하지만 사법 리스크는 이 대표 자신이 맞서겠다고 해야 한다.” 이렇게 발언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거든요. 본인께서는 친명계 좌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친명계 좌장의 입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당의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분리 대응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 때문에 관심을 모은 거예요. 그 이후에 입장이 변화된 것은 없나요?

◆ 정성호> 저는 일관된 입장입니다. 어쨌든 이재명이라고 하지만 민주당의 당대표 이재명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형사 문제는 기본 원칙에 자기 책임의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어쨌든 그 형사 책임이 민주당의 책임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당 대표가 그에 관련해서는 좀 의연하고 당당하게 내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하는 자세를 갖는 게 좋다는 생각이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지난번 3차 소환 때 당당하게 혼자 본인이 가겠다고 말씀하셨고 앞으로도 본인이 혼자 가겠다라고 한 건 잘했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검찰 수사의 과정이라든가 또 수사 행태를 보게 되면 굉장히 문제가 많습니다. 다른 사건들과 비교해 봤을 때 형평성도 잃었고, 공정성도 잃었고, 검찰 수사가 거의 여론몰이식으로 사실상 공공연한 공개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사 내용을 다 알려주고 있어요.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고, 수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언론에 그대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에 관해서는 당이 지적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이재명 당 대표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관련된 문제라든가, 시민사회와 관련해서, 또는 언론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정권의 압박이 있지 않나.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당이 대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아니겠습니까?

◇ 이재윤> 관련해서는 지금 말씀을 잠깐 하셨지만 3차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되는 건데, 이때 의원총회에 나와서 이재명 대표가 “아무도 나오지 말아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하지만 지난번 서울중앙지검에서는 20여 명의 의원들이 같이 나갔고요. 그 전에 성남지청 때는 40여 명의 의원들이 동행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건가요?

◆ 정성호> 저는 성남지청에 출두할 때도 나가지 않았고, 이번에 중앙지검 갈 때도 안 나가니까. “정성호 의원이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 아니냐” 이런 비판도 받고 전화와 문자도 받았습니다. 그건 개인적인 판단 아니겠습니까? 저도 같이 가서 응원해 주고 싶지만, 그런 마음이 왜 없지 않겠습니까? 의원들의 생각도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당 대표에 대한 인지상정의 측면에서 나가는 거지. 소위 말하면 검찰을 압박하기 위해서 위력을 과시하는 것 아니냐. 호위무사 아니냐 하는데 전혀 가당치 않은 얘기입니다.

◇ 이재윤> 정청래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데 동지 아니냐. 나가서 응원하는 게 뭐가 잘못됐느냐.” 이렇게 얘기 하셨죠.

◆ 정성호> 인지상정적인 측면이지 의원들이 다수가 갔다고 해서 검찰이 압박을 받겠습니까? 아니면 그에 눌려서 겁 먹고 조사를 안 하겠습니까? 전혀 그런 차원은 아니지 않습니까?

◇ 이재윤>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정성호> 네. 가지 않았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를 응원하지 않는다. 그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더군다나 당 대표가 수사를 받는데 의원들이 거기에 현장에 나갔느냐, 안 나갔느냐 이런 것 자체 얘기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이 대표가 이번에 추가 소환과 관련해서 “대선 패배의 대가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오라고 하니까 또 가겠다.” 이렇게 밝혔어요.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이 “대선에서 이겼으면 사건을 뭉갰을 거라는 말처럼 들린다. 표를 더 받는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면 그게 민주주의냐” 이렇게 얘기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정성호> 일단 원칙적으로 말씀드리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께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게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검찰 사무를 포함한 법무 행정의 최고 책임자 아니겠습니까? 법무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구체적 사건에 관련해서 그런 식으로 감정적 표현을 한 전례가 없습니다. 어떤 장관이나 또는 검찰총장도 구체적 사건에 관련해서는 “수사 중에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이러고 말았죠. 마치 한동훈 장관의 발언은 이재명 대표가 유죄다라고 하는 유죄의 심증을 확실히 갖고 그런 심증을 국민들에게 전파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말씀한 게 아닌 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이재명 당 대표의 말이 본인이 패배했으니까 나간다고 표현했지만, 사실은 공정하지 못한 수사를 얘기하는 겁니다. 이재명 당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하더라도 검찰이 없는 죄를 뭉갤 수는 없겠죠.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수사하지는 않겠죠. 지금 이재명 당 대표의 수사 과정을 보면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거의 공개수사를 하고 있어요. 수사 과정에 그대로 다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찰에 유리한 증인들의 참고인들이나 피의자들의 증언만 그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수사 과정이 얼마나 불공정하고 형평성에 어긋난 겁니까? 그렇다면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대통령 영부인에 대해서 대통령이 당선됐으니까 수사 안 하는 거냐?” 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전반적인 검찰 수사 행태, 수사 방식 또는 그런 것에 관련한 이재명 대표가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다만 한동훈 장관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하지 말아야 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검찰은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혐의와 관련해서 기소가 사실 거의 확정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기소를 하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같이 얘기가 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체포동의안이 다시 국회로 넘어오지 않겠습니까? 하태경 의원은 “구속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고민정 의원이 오늘 한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체포동의안 부결을 100% 단언하기 어렵다. 마음을 못 정한 사람이 많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당내 의원들 간에 분위기가 좀 바뀐 게 있습니까?

◆ 정성호> 저는 느끼지 못하고 있고요. 하태경 의원님께서 민주당 내부의 어떤 정보 제공을 받는 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민정 의원께서도 어쨌든 이건 당론으로 결정해서 할 사안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의원들 개개인의 양심에 맡겨야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다만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어쨌든 체포동의안에 대한 동의가 구속영장 발부로 이어지는 게 현실이거든요. 다만 이 사안 자체를 보면 이 사안이 과연 어느 정도 범죄가 소명됐느냐, 이런 측면들과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냐. 과연 피해자 피해 상황들이 어떤 상황인지, 이런 걸 전반적으로 봐야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인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는 없고요. 그다음에 범죄가 소명됐느냐, 지금 검찰의 일방적 주장뿐입니다. 검찰이 ‘카더라’고 하는 식의 “누구누구가 들었다”라고 하는 얘기들, 그다음에 믿을 수 없는, 말이 계속 바뀌는 사람들의 일방적 주장만 있습니다. 어떠한 결정적 물증이라든가 이재명 당 대표와 관련된 직접적 증거는 없습니다. 이재명 당 대표와 얘기했다는 사람이 없어요. 이렇기 때문에 이런 걸 갖고서 과연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는지. 그런 점들을 의원들이 고려해서 저는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당내 모임 ‘민주당의 길’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모임의 소속 의원이죠. 김정민 의원이 “비명 모임이 아니라 비전 모임이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는 축사까지 하셨더라고요. 어제 ‘민주당의 길’ 모임이 포스트 이재명을 준비하는 모임 아니냐라는 시각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물론 모임에 소속된 의원들은 계속 부인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내년 총선을 이재명 대표 체제로 치를 수 있겠느냐 하는 당 내의 회의론도 있지 않나요. 어떻습니까?

◆ 정성호> 저는 일단 당의 의원들을 친명, 비명으로 구분하는 게 매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을 걱정하고 내년 총선의 승리를 걱정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렇지만 지금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총선에 관련돼서 이재명 당 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되는지, 그의 거취를 지금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일부 의원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대표가 기소되면 거취 표명을 해야 되지 않냐, 또 일부는 어떤 분은 물러나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는데 그러면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이 있냐, 만약 6개월 이상의 임기가 남았을 경우 전대를 다시 치러야 됩니다. 그런 굉장히 복잡한 문제들도 있고, 현재 지금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을 보면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인 상황이 있거든요. 그리고 일부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낮은데 민주당의 지지율이 그 정도밖에 안 되냐”고 말씀들을 많이 하는데 과거 역대 정권의 통계를 보면 대선에서 패배한 야당의 지지율이 30%대를 유지하고 온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그게 그래도 이재명 당 대표 중심으로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뭉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그것 때문에 중도로의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얘기하지만 그건 총선 몇 개월 전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지금 총선 아직 1년 이상 남았거든요. 

◇ 이재윤> 지금은 단일대오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시기다. 그런데 이제 어제 홍영표 의원이 기자들에게 한 얘기가 있어요. “지금 단일대오도 좋지만 다른 판단을 하는 분들도 많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아무래도 당내에 다른 의견도 분명히 있지 않겠어요?

◆ 정성호> 이재명 대표도 이야기를 했지만 당이 여러 목소리를 내는 게 좋죠. 다양한 의견들을 민주적으로 주고받고 또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홍영표 대표도 당내 다양한 목소리들, 그런 우려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지 않겠나. 그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 이재윤> 지금 어쨌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한 시기다는 것이죠, 지금 이재명 대표의 기소 여부와 관련해서 또 당 내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당 대표직을 계속 유지해도 되겠느냐’ 하는 부분이에요. 이상민 의원은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서 계속해서 “기소가 되면 바로 당 대표직을 내려놔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박용진 의원도 역시 마찬가지 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성호> 저는 그분들이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당내 매우 소수 의견입니다. 지금 당 대표직을 사퇴하면 당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훨씬 더 혼란에 빠질 것이고요. 당이 다시 지도체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지금 정부 여당,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전행을 어떻게 막겠습니까? 저는 매우 현실적이지 못한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다음에 어쨌든 당헌상 직무를 정지시켜야 된다. 이런 말도 있지만 저는 규정 해석상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사무총장의 재량행위인데 사무총장이 직무를 정지시키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회부한다가 아니라, 이건 사무총장의 재량행위인데 그거는 사실은 대개 임명직 당직자들에 관련된 얘기지. 당 대표라든가, 최고위원들, 선출직 당의 지도부를 사무총장이 어떻게 회부하겠습니까? 그건 저는 논리적으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그렇군요. 지금 당헌 80조를 어떻게 적용하느냐, 이 부분에서 계속 논란이 있는 건데. 예외 조항 3항에 대한 부분, 그러니까 정치 탄압일 경우에 당 대표직을 유지한다는 부분이 있어요.

◆ 정성호> 저는 예외 조항까지 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어제부터 계속해서 지금 언론에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는 것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북한의 불법 자금 지원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서 북한에 300만 달러를 건넸다는 부분인데요. 김성태 전 회장이나 이재명 대표나 지금 서로 모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경기도의 정책, 대북 지원 사업과 관련된 것. 쌍방울이 스마트팜 지원을 위해서 500만 달러를 제공했고,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해서 300만 달러를 보냈다. 이 부분, 이게 설명이 되는 건가요? 

◆ 정성호> 그건 사실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일방적 주장 아니겠습니까? 그게 경기도와 쌍방울 사이에 어떠한 협의가 있었다고 하는 문건이 있습니까? 500만 달러를 송금하고 300만 달러를 송금하는데 구두로 했다는 것을 저희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전혀 신빙성 없는 일방적 주장이고, 그 당시 상황이 2019년 2월에 아시는 것처럼 남북 정상회담이 하노이에서 만났는데 아무런 성과를 걷지 못했습니다. ‘하노이 노딜’이라고 하는 것처럼 아무런 성과를 걷지 못했고, 그 후에 남북관계가 매우 경색돼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경기도지사가, 더군다나 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고 있는 경기도지사가 방북을 추진했다. 그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제가 여러 분들에게 확인해 보니까 전혀 근거 없는 얘기고,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성호> 감사합니다. 

◇ 이재윤>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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