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이앤피] “中, 오늘부터 한국발 승객만 PCR검사 의무화…추가 보복조치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2-01 14:27  | 조회 : 837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321(수요일)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 오늘부터 한국발 승객만 PCR검사 의무화추가 보복조치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이승훈> 첫 번째 소식입니다. 사실 어제도 전해드린 소식이지만, 중요한 소식이고 우리의 주 청취자분들인 기사분들과 관련한 소식이에요. 택시비가 오늘부터 올랐습니다.

 

이우영>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오늘 새벽 4시부터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오른 건 20192월 이후 4년 만인데요. 요금 인상과 더불어 기본 거리는 2km에서 1.6km400m 줄어들었고요. 거리 요금은 132m100원에서 131m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됐습니다.

 

이승훈> 택시 기사와 승객들은 모두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반응이라고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먼저, 택시 요금 인상에 승객들은 부담이 크다며 택시 이용 횟수를 줄이겠다고 합니다. 한 시민은 택시 이용 횟수가 줄 것 같다. 차라리 차를 뽑는 게 낫겠단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특히나, 오늘밤부터는 인상된 요금에 심야 요금까지 더해져서 부담이 더 할텐데요. 지난해 12월부터 심야 할증 시간이 밤 12시에서 10시로 2시간 앞당겨졌고, 탑승객이 몰리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는 할증률이 기존 20%에서 40%로 늘어나는 심야 탄력요금제도 적용 중이기 때문입니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 사이 종각역에서 강남역까지 중형택시로 약 10km를 이동할 경우 평균 택시비는 17700원이라고 합니다. 심야할증 확대 조치와 기본요금 조정이 없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몇 개월 사이에 4000(29.2%)이나 뛴겁니다.

 

이승훈>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도 택시요금 인상이 수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요?

 

이우영> 15년이 넘는 경력의 한 택시 기사는 택시 요금 인상은 크게 도움 되지 않는 탁상공론 같다며 최근 할증 시간에도 손님이 뚝 끊겼는데, 손님이 주니 수입은 비슷하거나 더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진짜 실효성 있는 계획을 논의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훈> 일부 택시 기사와 승객들 사이에서는 요금 인상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도 있다고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모 택시기사는 가스 요금을 포함한 모든 물가가 다 올랐으니 택시 요금도 당연히 올라야 하지 않겠냐""그동안 너무 낮은 요금으로 운영해왔던 터라 사실 더 올려도 된다고 본다"고 했고요. 한 시민은 서민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오랜만에 요금을 올린 것으로 안다"며 택시 기사 분들도 서민이기 때문에 인상 시점이 오히려 늦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승훈> 택시 외에 지하철과 버스 등의 요금 인상도 예고된 상태잖아요?

 

이우영> 서울시는 4월 말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을 300원씩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 지하철 요금은 현재 1250원에서 1550, 시내버스 요금은 1200원에서 1500, 마을버스 요금은 9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됩니다.

 

이승훈> 두 번째 소식입니다. 중국이 오늘부터 한국발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통보했다고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중국에 도착하는 한국발 직항편의 모든 승객에게 PCR 검사가 의무화되는데요. 승객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항에서 기다려야 하고, 양성으로 판정되면 자택 또는 숙소에 격리됩니다. 중국은 18일부터 입국 격리와 PCR 검사를 폐지했는데요. , 사실상 한국발 입국자에만 적용되는겁니다.

 

이승훈> 왜 의무화한다고 하는겁니까?

 

이우영>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에 따르면, 일부 국가가 여전히 중국에 대해서만 차별적인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이에 중국은 그에 결연히 반대하며 대등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 한국 정부는 이달 말까지였던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중지 조치를 다음달 28일까지 한달 연장한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한 추가 보복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에만 비자 보복 조치를 풀고, 우리를 향해 직접 철회 요구를 한 데 이어, 연일 압박 강도를 높이는 모양샙니다.

 

이승훈> 중국 내에서 우리나라를 향한 감정이 부정적으로 가는 건 아닐까싶은데요?

 

이우영> 앞서 중국에선 한국에 가면 어두컴컴한 방에서 단체로 격리해야 하고, 중국인만 노란색 목줄을 채운다는 등의 소문이 돌면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들끓기도 했는데요. 중국의 모 유튜버는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이 넘는데, 중국인의 한국행을 막으면서 '과학방역'이라고 부른다니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중국 내에서는 중국을 빼놓고 해외 단체 관광을 재개하면서 한국만 손해라고 조롱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승훈> 이런 가운데, 우리가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양새라고요?

 

이우영> 한덕수 총리는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이 우리 측 비자발급 제한 연장에 유감 표명을 했는데 한·중 교류 영향은 없나라는 질문에 우리가 중국 내 사정에 대해 확정적이고 충분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들의 PCR(유전자증폭) 테스트 결과 정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상황을 파악해보고 우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오는 228일까지 되지 않더라도 그 전에라도 조치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세 번째 소식입니다. 청와대 개방이 어느새 9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최근엔 눈에 띄게 한적하다구요?

 

이우영> 지난해 5,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74년 역사를 품은 청와대 문이 열렸습니다. 청와대를 떠나는 건 물론이고,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한건데요. 하지만 9개월이 지나고 가장 인기가 많아 긴 줄이 늘어서곤 했던 청와대 본관 앞도 찾는 사람이 줄어 한적해졌습니다.

 

이승훈> 청와대 개방 직후에는 다음 달 예약까지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잖아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당시에는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요. 현재는 예약 사이트에 접속하면 바로 며칠 뒤 예약까지 쉽게 가능합니다. 실제 개장 직후인 5월과 650만 명을 훌쩍 넘었던 관람객 수는 꾸준히 줄더니 지난해 12월엔 11만 명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승훈> 왜 그런걸까요? 시민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이우영> 청와대를 찾은 사람들은 관람에 만족한다면서도 새로운 볼거리가 없다면 재관람을 망설일 것 같다는 의견이고요. 게다가 청와대 내부에 닿을 수 없는 공간이 많은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또한, 청와대 안에서 열리는 전시나 공연에 대한 홍보마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관람객이 준 것에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 같다면서 사전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당일 관람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바꾸는 등 관람 환경 개선에 힘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승훈> 사실 청와대 문을 개방한 이후 정부는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내놨었잖아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영빈관을 근현대 미술품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등 청와대를 한국의 '베르사유 궁전'으로 만들겠다는 게 구상이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대통령실의 청와대 활용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해 125일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이 있었고요. 이외에도 영빈관을 15, 상춘재를 2번 사용했는데요. , 이틀에 한 번꼴로 청와대를 찾은 셈인데, 행사 전후 해당 구역의 일반인 관람은 제한됐습니다.

 

이승훈> 지금 정부 부처 내에선 청와대 활용방안에 대해 언급을 피하는 모양새라고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문체부는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방안은 대통령실 자문단이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고, 대통령실 자문단 역시 지난해까지 마친다던 로드맵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요. 청와대를 둘러싼 논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실은 청와대 활용 계획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와 구체적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훈> 주제를 바꿔보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러시아와 조력 국가인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용인하면서 논란이 거세다고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조력국 벨라루스 두 나라 선수들의 2024 파리올림픽 참가를 사실상 허용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결정에 유럽 각 나라 정계와 스포츠계 인사들이 비판을 잇달아 쏟아냈습니다. 특히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IOC가 러시아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는 것은 테러를 용인할 수 있다고 세상에 알리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오는 3일 올림픽위원회 비상총회를 열어 파리올림픽 보이콧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럽 각국도 일제히 IOC의 결정에 화살을 날렸는데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노르웨이 지도자들도 줄지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IOC 비판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이승훈> IOC는 뭐라고 했나요?

 

이우영> IOC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이 최근 IOC를 향해 "전쟁과 살육, 파괴의 옹호자"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과 관련해 "이 발언을 포함한 모든 중상모략을 거부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승훈>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목소리를 냈다고요?.

 

이우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니슬라브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러시아인들은 다른 모든 선수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참가해야 한다. 어떤 추가 조건이나 기준도 환영하지 않는다""특히 정치적 의미가 있는 조건이나 기준은 올림픽에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IOC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와 러시아의 최대 동맹국 벨라루스의 출전을 금지했지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출전으로 출전하는 것도 막아달라고 요구했지만, IOC에서 이를 사실상 거부한 겁니다.

 

이승훈> 올림픽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유럽도 아닌 아시안게임에 초청출전하는 것도 논란이 됐잖아요?

 

이우영>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러시아 벨라루스의 초청사실을 공지했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초청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우리나라를 포함한 45OCA 회원국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OCA의 통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긴 합니다. OCA에 따르면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초청국가(옵서버 자격)로 공식 메달은 받지 않지만 기록은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구체적인 출전규모나 출전종목은 공식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승훈> OCOCA의 비상식적인 결정에 대해 아시아 각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 대한체육회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한다고요?

 

이우영>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30일에 OCA로부터 받은 공문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 내 공식 질의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OCA는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45개 회원국에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500명을 초청하겠다고 통보한 상황인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이들에게는 성적에 따른 메달이 아닌 참가 기념 메달을 수여하겠다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을 하는 선수들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OCA의 공문을 검토한 체육회는 공식 질의서를 보내기로 한건데요. 체육회 관계자는 "러시아, 벨라루스 출전으로 우리 선수들이 받는 불이익이 없어야 하지 않나. 그런 내용을 질의서에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