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뚜벅뚜벅 걷겠다" 100일간 1,200km 걸어다닌 의원, 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25 17:17  | 조회 : 976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월 25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김완규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오늘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1부,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시의원 3선의 경력으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경기도의회 김한규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완규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김완규): 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현웅: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김완규: 감사합니다. 우리 아나운서님도 명절 잘 보내시고 또 새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소원성취 하십시오.

◇ 이현웅: 이런 덕담을 저만 받기 좀 죄송한데 청취자분들께도 인사 한마디 해 주시죠?

◆ 김완규: 네, 안녕하세요. 1,390만 도민 여러분. 경제노동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완규 의원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현웅: 감사합니다. 어제까지가 설 명절 연휴였습니다. 의원님은 명절 잘 쇠셨나요?

◆ 김완규: 네. 잘 쉬고 고향도 이렇게 갔다 오고 그랬습니다. 

◇ 이현웅: 고향이 어디시죠?

◆ 김완규: 구미 선산입니다. 경상북도 구미입니다.

◇ 이현웅: 지역구는 고양이신데 고향은 경북 구미네요.

◆ 김완규: 네네, 그렇죠.

◇ 이현웅: 그러면 명절 때는 경북 구미에서 쭉 계셨던 거고요?

◇ 이현웅: 그렇지는 않고요. 우리 일산에 시장이 있는데. 그 전통시장 소상공인 분들하고 만남의 시간도 갖고. 그리고 고양시정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우리 김현아 전 국회의원님과 시도의원들 함께 해서 장보기 행사도 하고. 그리고 새벽에 출근 시간대에 새해 인사도 드리고. 그런 활동을 다 끝내고 난 다음에 구미에 어르신들이 아직까지 살고 계시니까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올라왔습니다. 내려갔다가 바로 올라온 거죠.

◇ 이현웅: 잘 하셨습니다. 앞서서 제가 이력을 말씀을 드리기도 했는데, 고양시에서 3선 시의원을 지내셨고요. 이번에 첫 도의원으로 당선이 되셨습니다. 지방의원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능력을 인정받아서인지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도 맡으셨고요. 지난 6개월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좀 평가를 해보신다면 어떻습니까?

◆ 김완규: 도의원에 당선되고 경제노동위 위원장으로 선임돼서 지난 1년간의 경기도정을 감시하고 시정하기를 위한 행정사무감사와 그리고 경기도 1년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예산심의, 그리고 공공기관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서 대표자들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 등 지난 6개월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또 경기도가 한때 기울어진 운동장이었고, 그리고 경기도를 견제와 감시를 통해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경기도를 바꿔놓기 위한 더 꼼꼼하고 세밀한 의정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시의원 3선하셨는데 이번에 도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김완규: 계기라고 하면, 시의원 4선도 고려를 했었어요. 그런데 주위에 많은 유권자와 당직자분들이 시의원으로서의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넓은 곳에 가서 더 많은 시민을 위해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랐고. 또 저 또한 고양시 발전을 위해 경기도의 지원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후배 정치인에게 자리도 물려주고 도의원으로 출마할 결심을 하게 된 거죠.

◇ 이현웅: 3선을 하시면서 고양 시민분들하고도 친밀도가 많이 높아지셨을 것 같은데. 도의원 출마한다고 하실 때 아쉬워하시지 않던가요?

◆ 김완규: 아쉬워하는 분도 있었는데요. 다들 격려해 주시고 더 활발한 활동을 하라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 이현웅: 지역 주민분들께서 감사패를 증정했다고요?

◆ 김완규: 이거 어떻게 아셨어요?

◇ 이현웅: 다 저희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 김완규: 그렇군요. 최근에 송포5통이라는 도촌마을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 주민들이 한 50여 가구밖에 안 돼요. 다 어르신들이고 나이 드신 분들이고 독거노인분들로 삶을 살아가는 도촌마을인데요. 자유로가 만들어지고 그 도촌마을 앞에 방움벽을 설치해 놨는데, 그 방음벽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일단 방음벽의 역할도 안 되고. 파주 2기 신도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차량의 소통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소음이나 분진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가봤더니만 큰 차들이 많이 다니고 차량이 어마어마하게 다니는 그런 과정 속에서, 마을회관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는데 창틀 밑에 까만 스펀지 같은 것들이 있어서 눌러보니까 이게 폐타이어가 날아와서 분진이 쌓여 있던 거예요. 이거는 한 번쯤은 방음벽을 다시 재설치를 해서 이 마을 주민들, 특히 정치적 약자분들이 많은 곳이니까 그분들을 위한 방음벽 개선공사를 좀 해 드려야 되겠다. 그래서 김완규 의원 제1호 사업에 ‘방음벽 개선공사’를 이렇게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시켰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건강과도 직결이 되는 거니까 참 잘하셨다는 생각이 들고요. 의원님 별명이 ‘뚜벅이’라고 들었는데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10km 이상을 걸으셨다고요? 얼마나 이렇게 하신 거예요?

◆ 김완규: 하루에 10km 이상, 한 번도 빠짐없이 100일 동안 1,200km를 걸었는데요. 그 1,200km를 걸은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 제주도 한라산으로부터 함경북도 백두산까지 삼천리강산. 이 삼천리강산이 1,200km예요. 그래서 1,200km를 걷게 된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유가 좀 있었죠. 우리 고양시 전역을 한번 발로 걸어 봐야지 되겠다. 직접 발로 걸으면서 고양 전역에 장애인 시설, 횡단보도, 신호등 이게 제대로 설치가 되어 있는지. 그리고 주민들의 보행에는 문제가 없는지. 그리고 골목은 잘 정비가 되어 있는지, 안전사고나 기타 여러 가지 우범 지역이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했습니다. 그 결과를 가지고 시정 질문을 통해서 개선 사업을 했던 그런 기억이 남습니다.

◇ 이현웅: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이게 직접 걷고 눈앞에서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많거든요.

◆ 김완규: 그럼요.

◇ 이현웅: 이렇게 직접 걸어보신 소감도 궁금한데요?

◆ 김완규: 소감이라고 하는 것은 걸으면서 이렇게 눈으로 보여지는 것뿐만 아니라 시정 질문을 통해서 하나하나 바뀌어 나가는 그러한 모습. 그리고 그러한 시스템. 그런 것들이 이게 시의원들로서의 할 부분이고, 또 나름대로의 역할을 통해서 만들어진 모습을 보고 또 성취감도 느끼고. 그 성취감 속에서는 이제 특히 고양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진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니까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의원님 11대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로 선택을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지요?

◆ 김완규: 특별한 이유는, 경기도의 여러 상임위 중에서 경제노동위원회는 경기도의 민생 그리고 경제, 노동 분야를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위원회일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 고양시의원으로 있을 때 8년 동안을 경제노동위원회와 같은 환경경제위원장 그리고 위원 활동을 했어요. 그래서 저희 지역구에 지금 활발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그리고 영상방송단지 그리고 킨텍스 3전시장 그리고 CJ라이브시티, 그런 모든 것들이 경기도와 함께하는 사업들이고 그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에 입성해서 경제노동위위원회의 활동을 해야지 되겠다라는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거죠.

◇ 이현웅: 정말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계신데. 지난해 11월 보면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이 됐잖아요. 최종 지정이 되기까지 더 열심히 노력을 하실 것 같은데. 경제자유구역으로서 고양시가 갖는 장점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 김완규: 고양시는 경기 북부의 최대 특례시입니다. 100만 이상의 도시는 경기 북부에서는 한 곳밖에 없어요. 고양시. 인구를 비롯해서 경제 상권 등 인프라가 갖춰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입니다. 그리고 혁신하는 자족 도시로서 일산테크노밸리와 그리고 방송영상단지, CJ 라이브시티 등 신성장 거점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 풍부한 인프라가 있어서 경제자유구역과 연계된다면 그 경제의 효과는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고양시는 공항과 서울이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고 그리고 외국인과 자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인근 지역과의 동반성장으로 균형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여러 가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말씀해 주신 것 중에서 좀 더 부연 설명도 괜찮고요, 혹은 말씀해주지 않은 것들 중에서도 괜찮은데. 꼭 이루고 싶은 지역구의 숙원 사업을 한 가지 꼽으라면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 김완규: 우리 고양 이동환 시장이 제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경제자유구역 유치 부분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저 또한 이동환 시장과 함께 해야 되겠다. 이게 고양시의 발전, 그리고 경기도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시가 자족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서 일산테크노밸리 그리고 영상방송단지 그리고 CJ라이브시티 등 그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는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자족 도시를 위해서 제가 그 꽃을 피우기 위한 물이 돼야 되겠다. 그 마중물의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 이현웅: 마중물이 되겠다. 알겠습니다. 최근에 일본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로 다녀오셨나요?

◆ 김완규: 지난 10일에 3박 4일 동안 갔다 온 건데요. 경기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에서 일본 가나가와현 의회를 방문하는 것이었어요. 그동안에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해서 7년 동안 국제친선교류를 못 했는데요.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가나가와현 의회에서 직원뿐만 아니라 의원들이 복도까지 나와서 환대해 주셨고. 이날은 한일 양국 지방의 친선 교류를 통해서 한일 관계의 개선과 발전된 관계로 나가기 위한 우호 협력의 자리였습니다.

◇ 이현웅: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끝으로 지역 주민분들, 그리고 경기도민분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청취자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완규: 다음 주면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다고 합니다. 3년간 지속된 코로나 19에서 이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다는 좋은 신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월급 빼고 다 오른 경제 상황에서 많이 지치고 힘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19를 이겨냈듯이 우리는 항상 극복하고 이겨왔습니다. 충분히 지금의 상황을 예전의 일상보다는 더 나은 삶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도민들께서 올해 한 해 더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저도 여러분 옆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며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 이현웅: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완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현웅: 지금까지 김완규 경기도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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