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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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주목!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 '빅뱅 태양, BTS 지민'의 신곡 'VIBE'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25 09:00  | 조회 : 713 
 [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 주목!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 '빅뱅 태양, BTS 지민'의 신곡 'VIBE'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뉴미디어 트렌드와 함께 해주시는 분이죠.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NEW ID의 김조한 이사, 늘 전화로 연결하셨는데 오늘은 스튜디오를 직접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안녕하세요.

◇ 김양원> 진짜 오랜만에 스튜디오에서 뵙는데요. 살이 많이 빠지셨어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설 연휴에 이렇게 뵙게 됐는데, 오늘은 일단 설 연휴이기도 하고. 요즘 극장가의 최고 화제작을 준비해서 오셨다면서요?

◆ 김조한> 저도 이 세대이긴 한데,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매주 농구라는 스포츠를 크게 인기를 끌게 만든 만화였죠. ‘슬램덩크’를 스크린으로 옮긴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겼습니다.

◇ 김양원> 천만도 아니고 백만인데, 이렇게 대단한 거예요?

◆ 김조한>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100만을 넘긴 영화가 많지 않고요. 새해 들어서 개봉한 영화 중에는 처음으로 100만을 넘은 영화입니다. 예를 들면 <장화 신은 고양이> 같은 경우도 50만 명대이고, 또 한국 영화 중 <스위치>도 아직 그렇게 큰 흥행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2위로 시작해서 계속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보통 방학 때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하면 어린이들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많은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같은 경우에는 어린이 대상은 아닐 것 같아요.

◆ 김조한> 90년대에 워낙 인기 있었던 만화책이고요. 그게 이제 1억 권을 돌파했고 국내에서도 1천만 권 이상 판매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슬램덩크’가 어떻게 보면 NBA 같은 미국의 농구가 아니라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등학생들의 농구를 통한 성장기잖아요. 그래서 이노우에 감독이 이걸 거의 삼십 년 만에 다시 잡고, 그래서 ‘슬램덩크’를 좀 새로운 시점으로 (연출했습니다). 원래 주인공이 저희가 맨날 얘기하는 ‘강백호’였다고 하면, 사실 야구선수 강백호 선수도 이 ‘슬램덩크’ 좋아하셨던 아버님이 아들 이름을 강백호로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3학년 최치수나 정대만에 대한 이야기는 워낙 또 유명하거든요. ‘불꽃남자 정대만’, 그다음에 또 서태웅과 강백호의 이야기도 워낙 유명한데... 2학년 가드인 송태섭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새롭게 그린 내용입니다.

◇ 김양원> 주인공을 바꾼 거군요?

◆ 김조한> 네. 주인공을 바꿨죠, '송태섭'이라는 인물 중심으로 해서... 물론 알고 있는 결말과 같이 가겠지만. 그 이야기 때문에 또 많이들 보시는 것 같습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말씀하신 대로 90년대에, 특히 당시에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정말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원작이었는데요. 그러면 그때 봤던 학생이었던 사람들이 이제 다 중년이 됐잖아요, 30대, 40대가 됐는데. 이분들의 향수를 불러온다, 이건 제가 이해가 됩니다. 근데 원작을 모르는 지금 젊은이들한테도 과연 소구할까. 궁금하네요?

◆ 김조한> 부모님이랑 같이 와서 보게 되는 젊은이들이 있는 것 같아요.

◇ 김양원> 엄마, 아빠 따라서?

◆ 김조한> 네.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 강력한 특히 인기를 끌고 있고요. 특히 콘텐츠 제작 방식이 ‘카툰 랜더링’ 방식이라고 해서 2D 애니메이션처럼 보이게 하는 3D 기술을 썼고요. 작가님이 실제로 한 프레임, 한 프레임을 마지막을 다 그렸다고 해요. 예를 들면 우리가 만화책으로 ‘실제로 벌어지면 어떨까’라고 상상했던 부분들이 실제로 영상으로 나오고, 그 긴박한 장면들이 실제 처음 본 젊은 친구들한테 굉장히 큰 어필이 돼서 최근에 만화책도 다시 판매가 엄청나게 되고 있고, 굿즈 판매도 지금 열풍을 불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 김양원> ‘다시 또 농구 해야 되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찾아보니까, 보통 해외 영화를 볼 때에 원음을 들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잖아요, 더빙된 것보다는. 그냥 자막을 통해서 내가 읽고, 실제로 그 사람들이 어떻게 연기를 했고 어떤 목소리였나 이렇게 듣고 싶어 하는데 이 작품은 오히려 반대로 더빙판을 보겠다?

◆ 김조한> 그렇죠. 더빙으로 처음에 90년대에 접하던 애니메이션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그때 몇몇 성우분들은 살아계셔서 그때 직접 담당하셨던 분들이 직접 하시기도 하셨고요. 그리고 강백호나 채치수, 이런 이름들이 자막판에서는 또 이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차피 들리는 것도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더빙을 더 선호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중요한 장면들 있잖아요, ‘왼손은 거들 뿐’이라든지, ‘영감님! 영감님 전성시대는 언제였습니까?’ 이렇게 묻는 것들을 실제로 듣고 싶은 마음에 더빙판을 보는 것 같습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그래서 오히려 또 더빙판을 찾는 관객들이 많다는 특징도 있군요. 영화 얘기는 이쯤에서 하고요. OTT 얘기도 잠깐 해볼게요. 지난해에 넷플릭스를 본 시청자 중에서 한국 콘텐츠를 본 비율이 집계됐다면서요?

◆ 김조한> 네, 지난해 넷플릭스 가입자가 전 세계 2억 명이 넘죠. 좀 있으면 이제 4분기 실적 발표가 있는데. 넷플릭스 가입자 중 60%가 한국 콘텐츠를 봤다고 CNN을 통해서 발표가 됐고요. 넷플릭스가 많은 투자를 했잖아요. 공개된 수치만 해도 16년부터 해서 5년 동안 7억 달러 정도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한국 돈으로 거의 한 8천억에서 9천억 사이가 되고 있죠. 그런데 작년, 올해 해서 5억 달러 정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거든요. 그래서 전 세계 팬들이 K-콘텐츠를 알게 되는 데 정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플랫폼인 것은 또 사실인 것 같습니다.

◇ 김양원>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관심도 많고 투자도 많이 하고 또 국내에서도 이렇다 보니까 잘 안착하지 않았나 싶은데 올해 넷플릭스의 한국 신작 콘텐츠, 예정된 게 있을까요?

◆ 김조한> 저도 리스트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한국 웬만한 방송사가 만드는 드라마 수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가 저번에 얘기 나눴던 <더 글로리> 파트 2를 포함해서, <경성 크리처>, <택배기사> 등 발표하는 한국 작품만 28편이고요. 그리고 글로벌 시장 겨냥한 게 34편인데 그중에 한국 작품만 확정된 게 28개 인 거라서. 계속 K-콘텐츠가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잘 통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1년에 15편인 거에 비해서 23년에 신작 편수가 두 배 이상이라고 하니까.. 사실 잘 안 된다 하면 이렇게 제작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래서 좀 더 더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양원> 마지막으로 이주의 화제 영상으로 마무리할게요 오늘은 어떤 거 준비하셨나요?

◆ 김조한> 진짜 세기의 결합이 있었는데요. 빅뱅과 BTS 하면 또 시대를 풍미한 케이팝 아이돌들인데, 그중에서 빅뱅의 태양과 BTS의 지민이 같이 음악을 하나 발표했습니다. ‘VIBE’라는 곡이고요. 저도 들었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지금도 계속 듣고 있는 음악입니다. 약간 90년대 뉴잭 스윙 같은 음악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태양과 지민의 어떤 음색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잘 반영돼 있고, 또 춤이나 이런 것들이 멋있어요.

◇ 김양원> 워낙 춤과 노래에 능한 두 사람이잖아요. 빅뱅의 태양 또 BTS의 지민의 만남, 반응이 엄청날 것 같은데 반응 좀 소개해 주세요.

◆ 김조한>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2천만 뷰가 넘었었고요, 3일 만에 4천만 뷰, 이제 5천만 뷰가 넘었고요. 하이브, BTS의 팬들의 댓글과 또 YG의 팬들의 댓글들이 같이 이렇게 서로 훈훈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고요.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상위권에 모두 들어갔고 아이튠즈 60개국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습니다.

◇ 김양원> 정말 대단한데요. 저도 한번 들어봐야겠는데. 오늘 음원이 있으면 끝 곡으로 저희도 이 노래, 태양과 지민의 ‘VIBE’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 둘이 같이 음원을 내기로 한 거예요?

◆ 김조한> 2013년 데뷔 당시에 BTS 지민씨가 ‘빅뱅 태양 선배님을 존경한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꼭 같은 무대에 한번 서보고 싶다’라고 했는데 그게 딱 10년 만에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10년 만에 ‘성덕’이 됐다라고 하고. 최근에 태양 씨가 BTS분들과의 교류가 좀 많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어요. 최근에 슈가 씨가 운영하는 채널에도 나와서 서로 간에 훈훈하게  리스펙트하는 영상도 나왔었고요. 6년 만의 신곡에 BTS까지 힘을 이렇게 얹어주니까 지금 제2의 전성기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 김양원> 연휴에 참 좋은 소식들 많이 전해주신 것 같아요. 재밌는 영화 그리고 멋진 곡들까지. 설 연휴, 다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드릴게요. 고맙습니다.

◆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 김양원> 지금까지 김조한 NEW ID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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