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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잘 싸우고 있지 않나?" 정미경,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20 10:48  | 조회 : 1426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정미경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매주 금요일 '당대포' 시간입니다. 오늘도 여야의 대포를 맡고 계신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미경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하 정미경): 안녕하세요.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재정): 안녕하세요. 

◇ 박지훈: 오늘은 좀 색다르기도 한데. 두 분 혹시 같이 방송을 하시거나 이렇게 하신 적은?

◈ 이재정: 네, 몇 차례 경험 있습니다. 

◇ 박지훈: 조심스럽게 얘기를 하시네요.

◈ 이재정: 최근에는 조금 뜸했었는데. 그래도 핫한 프로에서. 

◇ 박지훈: 지난 국회에 같이 계셨었나요? 18, 19대고 20, 21대니까 겹치지는 않았네요. 그렇지만 방송에는. 

◈ 이재정: 네. 그리고 또 워낙 역할을 많이 하셔서 이래저래 많이 뵙고 듣고 그러고 있습니다.

◇ 박지훈: 정미경 최고위원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까?

◆ 정미경: (답변을) 강요하는 거 아니에요? 강요하는 사회예요. 

◇ 박지훈: 이제 설 연휴입니다. 내일 모레 설 연휴인데. 설 민심은 어떻게 보고 계시고, 또 어디 멀리 가시거나 이렇게 하십니까?

◆ 정미경: 저희 시댁이 청양이에요. 부모님 다 계시고 그래서 가야 되는데. 이번에 방송이 계속 있는 거예요.

◇ 박지훈: 드문드문 계속 있죠?

◆ 정미경: 예. 다 아시잖아요. 고정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그것도 맞춰가지고 또 잘 다녀와야죠.

◈ 이재정: 저는 서울에 있는데요. 경상도 말로 ‘찌짐’ 구워야 합니다.

◇ 박지훈: 부침개라고 합니다, 표준말로. 찌짐 해야 됩니까?

◈ 이재정: 예. 그리고 대부분 정치인들이 그렇지만 지역구민들 인사하고. 

◇ 박지훈: 알겠습니다. 설 민심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이 다른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호남으로 내려갔고 민주당은 또 북쪽으로 군부대 방문을 갔더라고요. 혹시 국민의힘은 어떤 의미를 두는 건가요?

◆ 정미경: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요.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지난번에 김건희 여사께서 대구에 내려가셨잖아요. 그때 탁현민 씨가 그랬어요. ‘왜 대구만 가냐, 광주도 가라’.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제 지도부가.

◇ 박지훈: 탁현민 의전 비서관 말을 듣고 갔다?

◆ 정미경: 아니, 제가 볼 때는 이건 제 추측인데. 대구 갔으니까 또 상징적으로 광주도 지도부가 한번 내려가고. 왜냐하면 설 전이니까. 통합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하신 거겠죠.

◇ 박지훈: (민주당은) 북쪽으로 갔어요. 파주의 군부대를 민주당이 갔더라고요?

◈ 이재정: 저희가 조금 강조하고 있는 건 어쨌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이기 때문에 민생에 초점을 맞춰서. 사실 긴급 민생 프로젝트도 정책위 차원에서 제안을 해둔 상태이고. 민생은 민생대로 챙기면서 또 설이라는 명절에 흔히 떠올리기 쉬운 몇 부류의 우리 이웃들이 있잖아요. 사실 어려운 이웃도 떠오를 거고. 특히 외교안보나 이런 부분에서 역할을 담당하지만 설이라는 것을 충분히 누릴 수 없고 그 순간도 본인의 역할을 다 해야 되는 군 장병 역시도. 민생은 민생대로 또 국가 외교안보를 사실 야당이지만 여당처럼 지키고 있는 민주당이 우리 군 장병들 격려하는 모습, 충분히 균형감 있게 사실 우리가 하는 역할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아요. 의도는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 흐뭇합니다.

◇ 박지훈: 본격적인 이야기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해외 순방 중인 상황인데. 논란이 되고 있어요, “UAE의 적은 이란”이다. 외통위 간사를 맡고 있죠, 이재정 의원님. 먼저 의견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이재정: 저는 여당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실. 대통령실발로는 아직 충분한 해명이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어서 한번 들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 정미경: 이 부분은 지금 민주당이 자꾸 또 이걸 크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그런데 외교 문제는 좀 다른 것 같아요. 민주당이 외교 문제만큼은 참아야 되는 게 아닌가. 왜 그러냐면 지금 대통령의 워딩, 대통령의 말씀이라는 것은 사실 그 안의 취지는 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지금 민주당이 말하는 것처럼. 그러니까 우리도 사실 주적이 북한이잖아요. 그러면 거기도 위협적인 국가, UAE의 위협적인 국가가 이란인 것처럼 우리도 그냥 어떻게 보면 북한이 있으니까 우리도 참 마음고생 한다. 당신들도 얼마나 마음고생 하느냐. 그러나 어떻게 보면 이해하고 우리 장병을 격려하고 이런 차원에서 하신 이야기인데, 그걸 또 외교 문제로 만들어 버리잖아요, 그거를.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 박지훈: 이 정도 하고 마무리지어야 하는 게 맞다라고 보는 거네요?

◈ 이재정: 민주당이 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바이든’, ‘날리면’ 때도 모 방송사를 칭하면서 굉장히 응징 수순으로 나섰던 게 우리 여당의 모습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외신 언론이 그 M 방송사가 위력이 정말 대단해서 모든 전 세계 언론을 정말 쥐락펴락했겠습니까? 특히 지금은 더더욱 민주당의 정치 공세가 아니라는 데에는 여러 상황들이 있는데 여전히 지금 국민의힘에서만 그 말씀을 하고 계시고. 특히 오늘 대통령실에서는 또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란이 오해해서”라고 얘기하는데. 도대체 대통령의 진심과 대통령의 의지와 대통령의 말씀의 취지는 문자 그대로는 알 수가 없어요. 뒤져봐야 알 수 있어요. 그게 말이 안 되는 거죠. 너무 주관적입니다. 특히 외교 부분은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야당이 여당 같아요. 저희는 수습하려고 하는데 지금 여당은 수습할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이 자체에 대해서 위기 인식이 없다는 게 저는 충격적이고요. 어제 제가 우연히 보다 보니까 한국해운협회에서 호르무즈 해상에 오가는 한국 선박에 대해서 긴급하게 주의해서 운항하라는 공문을 뿌립니다. 그래서 제가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건 늘 긴장하는 상황이니까, 긴장이 있는 곳이니까 혹시 자주 있나 그러고 보니까 작년 5월 그리스 선박 두 개 나포된 이후에는 없었더라고요. 근데 이번에 느닷없이 다시 공지를 할 때는 또 어떤 이유가 있어야 되잖아요. 근데 처음 드는 게 또 그리스 선박 두 척이에요. 1월 18일에 긴급 공지를 띄우는데, 대통령 발언 때문이라는 얘기를 못 적고 있는 거예요. 다시 이야기해서 우리나라 원유의 절반 이상을 수송하는 그 길목이 지금 위험해진 거예요. 그런 얘기하시더라고요.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당장 있을 가장 큰 외교안보적 이슈는 북한에 의한 도발일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호르무즈 해역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불상사다. ‘1호 영업사원’ 자처하면서 지금 세일즈 외교 들어가셨는데, 한국 기간산업이 흔들리게 생겼어요. 지금 선박의 운항이 굉장히 불안해졌고. 특히 또 이란하고의 관계를 조기 수습을 못 했기 때문에 지금 외교화되고 있고. 아랍에미리트가 거기에 괜히 끼어가지고 이 말도 저 말도 지금 못하고 있잖아요. 어지간하면 외교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텐데 여기는 나서기 쉽지 않을 만큼 예민한 상황을 정말 잘못 건드리신 거예요. 대통령의 입이 가장 큰 국민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지금 해결하려고 다시 또 얘기도 하고 대사도 불러서 얘기하던 그런 맞초치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 해결이 되는 건가요,?

◆ 정미경: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대통령의 워딩이요, 한국말로 하시잖아요. 그러면 이게 통역과 번역과 그다음에 글자로 타이핑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게 그냥 대통령은 이건 국제관계, 우리와 일본의 관계를 얘기한 게 아니라니까요. 그냥 심정을 말한 거죠. 당신들이 너무 고생하고 우리도 고생하고. 그런 차원의 얘기이기 때문에 그걸 이란이 저는 그걸 길게 끌고 가고 싶지도 않을 거예요. 이게 다 뻔히 아는 얘기지, 그걸 이란이 몰라서 이러겠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이 계속 지금 노리는 거예요, 외교 참사를.

◇ 박지훈: 민주당이 이렇게 유도한 것이다?

◆ 정미경: 예. 이런 부분을 갖다가 제가 볼 때는 국내에서 이거는 그냥 외교부에서 앞으로 계속 일을 할 때 ‘그런 부분이 아니다’라고 계속 설득해주고 설명해 주면 되는 거예요. 왜냐, 진짜 속내는 이란은 이번 기회에 돈 받고 싶은 거거든요. 솔직히 이란이 지금 미국으로부터 제재 받고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계좌가 다 막혀 있단 말이에요. 대한민국 계좌 막혀 있는 거, 거기서 결국은 돈 가져가고 싶은 거잖아요. 그게 속내가 있으니까 이 문제를 어떻게든지 좀 해보려고 하지만 그거는 그들도 알아요. 대통령이 얘기한 게 이게 무슨 이란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제관계를 흔들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는 걸 이란은 모르겠습니까? 그거는 충분히 외교적인 걸로 저는 설득할 수 있고 해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국내에서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건 맞지 않다.

◈ 이재정: 저희가 정작 수습하려고 상임위에서도 하는데. 특히 하태경 의원님이 저는 가장 이제 합리적으로 리즈너블하게 말씀을 하셨어요. 심지어 북한을 조금 전에 ‘주적’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요. 주적 개념이 없어진 것은 보수 정부 때부터입니다. ‘적’이라는 표현도 이 정부 들어서 다시 썼는데요. 심지어 ‘북한이 적이다’라는 표현조차도, 특히 국방부 장관은 몰라도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서 하는 건 적절치 않았다라고 얘기합니다. 하태경 의원도 제가 모든 의견이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외교 국방 분야에서 보수당 가운데는 그래도 역할을 하고 계신 분인데. 그조차도 옳지 않았고 특히 타국 간에, 외국의 양국 간의 관계를 언급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정말 신중치 못한 발언이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게 외교의 기본 원칙이거든요. 저는 대통령의 진위를 이해하고, 이게 사의 관계가 아닙니다. 특히 대통령이라는 직 그리고 또 해외에 나가서, 심지어 대통령 아직 돌아오지도 않았는데 이란에 있는 주한 대사가 초치당했습니다. 초치라는 게 급하게 만난다는 의미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굉장히 강한 항의였고. 그런데 지금 우리 정부가 대응한 건 ‘그렇게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면 미안하다’ 하면 빨리 조치가 되는 건데. 그게 아니라 ‘아니다’ 하고 진위는 이건데 남들이 몰라준다 하니까 이란은 자꾸 에스컬레이트되는 거죠. 그래서 이 긴장관계를 계속 지금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가고 있는데 거기서 드디어 나온 게 한국에 있는 이란 대사도 초치. 물론 초치는 그렇게 항의성 방문만 얘기하는 것 아니다 하면서 하는 내용은, 그전에 이미 외교부 대변인 통해가지고 충분히 설명했던 내용 반복한 것밖에 안 돼요. ‘아, 저쪽이 초치하니까 우리도 초치 정도는 해야’, ‘북한이 무인기 한 대 때우니까 우리는 세 대 보내버려’. 이렇게 하는 정말 장난감 병정놀이 같은 그런 외교 인식이 저는 앞으로도 더 염려입니다.

◇ 박지훈: 외교 라인도 책임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정미경: 아니, 그걸 무슨 개인과 개인의 문제가 아닌데 미안하다 하면 끝나요, 이게? 그러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순간, 이란과 대한민국의 외교 문제가 돼 버린다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그걸 미안하다라는 말로 그냥 끝내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아무 생각이 없는 거예요. 오로지 대통령 공격하는 데 목표를 두다 보니까, 이 말인지 저 말이 무슨 말인지 막 내뱉는 것 같아요. 

◇ 박지훈: 미안하다 해서 될 일이 아니다?

◆ 정미경: 될 일이 아니죠. 왜냐하면 의도가 그런 게 아니었으니까. 우리 대통령의 의도는 ‘이건 한국과 이란의 외교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심정을 얘기하고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차원에서 한 얘기다’ 이렇게 해야지, 그걸 미안하다 해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진짜로.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대응하면 안 되는 거고요, 외교 문제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이 ‘적’이라는 표현도 사실은 대통령은 한국말로 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런 의미인 거죠. 거기에 있더라고요. ‘적’이라는 의미가 뭔지를 반복하세요. ‘위협적인 국가’라고. 그러면 사실 제가 그거 말씀드렸잖아요. 우리가 통역을 하거나 번역해서 쓸 때는 전반적인 의도와 치기를 살려서 얘기하고 쓰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한국하고 이란 관계를 망치려고 지금 그런 단어를 쓰신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그건 너무 과도하고. 대한민국에서 자꾸 그거를 ‘외교 참사다’, ‘문제다’, ‘이란에 대해서 심각한 얘기다’ 이렇게 하면 그게 도와주는 겁니까, 민주당이? 이게 대한민국의 외교 문제를 더 지금 힘들게 하려는 거지. 저는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이제 (윤 대통령이) 귀국을 하십니다. 경제적 성과는 있었다고 보는 겁니까?

◈ 이재정: 세일즈하러 갔다가 대한민국 원유 수출의 2021년 기준으로 52%의 원유가 오는 길목을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린 대통령의 행보. 아니 나가느니만 못했죠. 항간에 그런 얘기가 있어요. ‘1억이 못 되게 막는 게 가장 큰 대한민국 안보다’라는 얘기가 있을 만큼 농담 삼아 얘기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외통위 일정 잡아놓고, 무인기 문제든 어쨌든 간에 한 주 전에 잡는 게 더 시의적절하지 않았을까, 얘기했는데. 어떤 분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우스갯소리로 한 얘기예요. 아니다. 순방 나가시면 늘 사고가 터지니까 굉장히 시의적절한 어떤 이슈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면 안 되죠’ 했는데. 딱 UAE 주적 발언이 나온 겁니다. 저희는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정미경 최고위원이나 제가 외국에 나가서 그 정도 얘기를 하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취지가 그게 아니었습니다’ 할 수 있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렇게 무겁고,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해야 되고, 한마디 한마디에 전쟁도 일어날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을 아직도 모르고 계신 게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 그리고 또 대통령님 스스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 박지훈: 마지막으로 정미경 최고께서, 순방 거의 마쳐가는데 성과 같은 것도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미경: 사실 지금의 전 세계적인 흐름이 경기 침체예요. 이번에 다보스포럼에서도 보셨지만. 그러면 이 경기 침체에서 각 나라가 어떻게 살아 나갈 방법을 연구하느냐,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마침 UAE 때 대규모의 사실 투자 유치를 했는데 이거는 사실은 민주당 쪽에서도 되게 환영하는 그런 의미로 얘기한 걸 제가 얼핏 들었는데. 그러면 이게 ‘제2의 중동 붐’으로 우리가 이걸 뚫고 나가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정말 좋은 성과를 내신 거고요. 그다음에 베스타스인가 거기서도 사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사실 의미 있는 투자를 받으셨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정말 성과를 이뤄냈다, 그 어떤 때보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다음은 민주당 이야기 넘어가겠습니다.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 28일에 나 혼자 가겠다, 변호사랑. 그런데 검찰은 다른 얘기를 또 하더라고요. 일정 협의된 바가 없는데 이틀 정도는 해야 되는데라고 하면서 뭔가 의견 조율이 100% 안 된 것처럼 얘기가 됩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재정: 77일에서 30일 이렇게 해서 오라고 통보한 건 검찰이었고. 실제 지금 국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 그리고 또 민생 행보 그리고 저희가 추경 요청, 민생 프로젝트까지 요청한 상황에서 “대표로서의 일이 중요하다”라고 메시지를 통해서도 밝히지 않았습니까? 사실 제가 변호사로서 법률적 조언, 전문가적 조언을 하면 이거는 안 가는 게 맞습니다라고 드립니다. 하지만 워낙 검찰에서 세게 지금 언론에 흘리기를 하고 프레임을 걸어놨고. 또 국회가 열리는데 해야 될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방탄 국회’라는 프레임을 걸고 있으니까 지도부에서는 간다로 한 것 같은데요. 두 번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말도 납득이 안 되고 저는 꼭 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개인 변호사였으면 그렇게 조언했을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 기꺼이 가겠다고 했고, 검찰이 제시한 날짜 기간 가운데 하루를 특정을 했는데. 검찰 발 메시지는 또 그거더라고요. ‘좋다’. 당황스럽지만 28일 OK. 그런데 시간만큼은 조율을 해야겠다. 그런데 검찰은 9시 반에 오라고 그러고 10시 반에 간다고 그랬는데 왜 그걸 못 봐줘요. 그런 힘겨루기를 하고 그거를 권리, 권한인 양 남용을 하고 있는 게 지금 검찰의 작태인 거죠. 사실은 이 문제를 언론에 그렇게 흘리면서도 증거 하나 확인한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검찰에 다녀온 직후 웬만하면 변호인이나 당사자를 통해서, 특히 또 스스로도, 대표 당신 스스로도 법률가지 않습니까? 우리 진행자께서도 변호사신데, 사실상 한 번 진술을 받고 오면 검찰이 갖고 있는 웬만한 증거가 사실상 게시가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증거 하나 가지고 있지 않다가, 모두가 지금 확인한 사실입니다, 두 번 부르는 것만 해도 우스운데 이 상황에서 앞으로도 두 번 더 조사 최소한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검찰의 이야기도 전문가로서는 납득할 수 없다.

◇ 박지훈: 정미경 최고위원도 검사 출신 법률가시니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정미경: 그냥 일반 그냥 개인이면요, 그냥 자기 마음대로 ‘나 언제 나가겠다’ 이런 거 못하죠. 이분은 국회의원이고 또 야당 대표니까 그냥 자기 마음대로 막 질러도 되는 거죠. 사실은 지난번에 성남FC 사건 조사 받았잖아요. 그러면 사실 변호인이 누구인지는 다 밝혀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검찰하고 수사관하고 아니면 검사하고 그 변호인하고 사실은 조율해서 날짜를 맞춰요. 그건 그냥 일반 상식이에요. 근데 지금 그거 조율 전혀 안 된 상태에서 그냥 이재명 대표 자기가 원하는 대로 그냥 28일 나는 간다고 방송에서 그냥 얘기를 질러버리잖아요. 그런 걸 검찰에서 그거를 ‘좋다’, ‘잘한다’ 이렇게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부분도 어떻게 보면 국회의원이 가진 특권이죠. 야당 대표가 누리는 특권이고요.

◇ 박지훈: 김성태 전 회장 지금 구속됐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 정미경: 지금 김성태가 체포된 것은 체포영장에 의한 체포일 겁니다. 그럼 체포 영장은 48시간 이내에 구속을 하든가 아니면 석방하든가인데. 구속을 하려면 구속영장에 의한 구속만이 답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분명하게 떨어지는 것. 판사가 봐도 이 정도면 범죄가 어느 정도 소명이 됐다고 하는 것. 그것만 아마 적시했을 거예요. 그건 다 아시겠지만, 이미 나와 있는 증거들에 의해서. 그러면 변호사비 대납은 사실은 자금 세탁한 부분. 지금 도망가 있는 금고지기가 아직 안 들어오고 있잖아요. 재무 담당하는 사람. 그 사람이 들어와야 아마 구체적으로 아마 그걸 알게 될 거예요. 그래서 변호사비 대납 부분은 이번에 빠진 거고요. 앞으로 최장 한 20일 정도. 열흘, 열흘이니까 구속 기간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수사를 하면서 저는 최대한 지금 도주해 있는 그 사람을 빨리 데리고 들어오는 게 법무부에서 할 일이라고 봐요. 들어오면 어느 정도 밝혀지겠죠.

◈ 이재정: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 변호사비 대납 부분 얼마나 키웠습니까? 그런데 우리 정미경 최고께서 말씀하신 대로 구속영장의 이유로도 적시하지 못할 정도로 아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거죠. 구속영장 이후에 일단 확실해진 사실부터 한다고 하지만 그게 유죄의 증거가 될 정도의 증거를 요하는 게 아니거든요. 최소한 이 정도로 야당 대표, 야당을 흔들고 있을 정도면 구속영장에 제외할 정도, 그 얘기는 다시 말해서 ‘증거 없어요. 정말 우리 검찰청 4개부, 60명의 검사가 투입하고도 아직까지 증거 없어요’의 고백에 다름 아닌 겁니다. 그리고 검찰이 이렇게 통보를 하면 이제 조율을 하고 그게 보통이다 했는데, 그리고 누가 또 그거 ‘자기가 언제 가겠다’라고 얘기합니까 하셨는데요. 맞습니다. 그런데 통상은 검찰이 굉장히 일방적으로 하는데 정치인에 대해서는 개별적 조율을 하는 게 아니라,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먼저 던집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동의하지 않으면 결국 불출석하는 것인 양 지금까지 언론플레이 한 게 바로 검찰 아닙니까, 검찰이 원하는 기간 안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충분히 했고. 저는 사실 변호사였다면 ‘나가실 필요 없습니다’ 했을 겁니다. 그가 대표가 아니었다면요.

◆ 정미경: 자꾸 조금씩 조금씩 사실관계를 틀어서 전체적으로 거짓말로 만들면 안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검찰이 시간을 조율할 때 ‘어떤 날이 좋겠습니까. 우리는 며칠 며칠인데’ 그러면 이제 이쪽에서도 ‘그건 좋습니다’ 아니면 ‘우리는 다른 날을 원합니다’. 그러면 또 거기 조율하고. 조율이라는 건 그런 거예요. 그걸 먼저 검찰이 던져서 ‘며칠에 나와라’ 그렇게 하지는 않고요 ‘며칠에 괜찮으십니까?’ 먼저 묻죠. 이쪽에서 사정이 있으면. 일반 개인도 그렇습니다. ‘그날은 좀 안 되고 이런 날 어떻습니까?’ 그러다가 맞춰가는 거죠. 일방적으로 검찰이 나오라고 하는 건 아니죠. 

◈ 이재정: 그러면 그걸 자기 사정에 맞출 그런 권한을 갖고 있는 개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랬는데, 사실 검찰이 좀 무섭긴 무서워요. 일반 사인(私人)들한테 군림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정치인한테도 이렇게 안하무인지죠. 그러니까 정치인이 응당 검찰의 소환에 응해야 될 피의자로서 분명한 어떤 혐의가 있을 때는 그 권한 내에서는 충분히 따라야겠지만 검찰이 자기 권한을 넘어서서 너무 군림하는 건 사실이죠. 사인에게나 또는 정치인에게는 더욱더 정치적으로.

◇ 박지훈: 알겠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도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님, 또 출마하시는 겁니까? 

◆ 정미경: 네.

◇ 박지훈: 세 번째 출마시잖아요. 자신 있으신 거죠? 이런 질문 조금 제가 죄송합니다.

◆ 정미경: 우리가 사실은 정권교체가 되었지만, 다 아시겠지만 국회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잖아요. 그러니까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이겨야 되는데. 우리 당에서 방송에 나와서 가장 예쁘게 잘 싸우는 사람이 저는 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지금 민주당이 너무 과도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사실은 정권 교체가 된 이후에도 계속 싸우고 있어요, 방송에서.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도부에 잘 싸우는 사람, 국민들에게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필요할 거라고 우리 당원들이 생각해 주지 않을까. 

◇ 박지훈: 이 질문도 한번 드려볼게요. 누구 당 대표를 생각하고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까?

◆ 정미경: 그거는 이제 당원들이 뽑아주시는 분이.

◇ 박지훈: 태영호 의원은 금방 인터뷰할 때 “저는 김기현 당 대표랑 같이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정미경: 우리 당원들은 제가 보니까 수준이 되게 높으세요.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깨달은 것들이 너무 많은 거죠. 우리 내부가. 대통령을 지키는 게 국민의힘을 지키는 거고 국민의힘을 지키는 게 대한민국을 지키는 거다. 이렇게 당원들이 생각하시기 때문에 가장 좋은 분으로 아마 뽑으실 것입니다. 

◇ 박지훈: 마지막으로 진짜 얼마 안 남았는데. 나경원 전 의원, 출마를 할지 안 할지 이게 자꾸 크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 이재정: 그러니까 보통 생각이나 가치가 다르거나 소위 계파라고 부르면 최소치에 구분 지을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있어야 되는데. 심지어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정치인을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 마음 안에 지금 현재 있는가를 기준으로 해서 ‘친윤’, ‘반윤’을 가르고 있는 이 상황에서, 그 ‘반윤’에게는 정말 진짜 약간의 인정도 없는 찍어내기와 왕따로 일관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1년의 당내 분위기가 좀 걱정됩니다. 그리고 정 최고님 생각이나 제가 입장은 다르지만 그래도 소신이나 가치를 지키는 그런 역할 하시는 데는 응원을 보내드리고요. 제발 대통령 뒤에 줄 서는 최근의 다른 정치인 행태하고는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도 그런 측면에서 응원 드립니다.

◇ 박지훈: 시간이 다 됐습니다. ‘당대포’, 두 분 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청취자분들 인사 한번 드리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 정미경: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재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정미경: 힘내세요, 경기가 어려워도. 조금만 참으세요.

◇ 박지훈: 정미경 최고위원님 또 이재정 의원님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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