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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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사상 첫 6연속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베이비스텝' 결정 배경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1-24 16:30  | 조회 : 81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1124(목요일)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사상 첫 6연속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베이비스텝' 결정 배경은?

 

-베이비스텝, 물가와 자금 경색 고려한 종합 결정

-내년 경제, 상반기는 금리로 침체...하반기 반등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통해 미 소비행태 분석가능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경제는 글로벌하게' 국제 경제를 심층분석하는 코넙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 안녕하세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하 주원)> , 안녕하세요.

 

최휘>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에 마지막 금통위를 열고 예상대로 베이비스텝 0.25%p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적절한 인상 폭이었다고 보시나요? 주원 실장님부터 답변해 주시죠.

 

주원> 일단은 우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5%대 후반으로 상당히 불안하기 때문에 금리를 안올릴 수는 없고요. 또 미국이 남아 있는 FOMC12월 달에 있고, 이번에 안올리면 또 너무 금리 격차가 벌어지고. 그렇기 때문에 올려야 되는 건 맞는데, 아시다시피 최근에 이제 레고랜드 사태부터 해서 기업의 자금 시장이 상당히 경색되고 있고, 우리 개인들의 입장에서도 가계부채에 대한 이자 상환 부담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금리는 올려야 되지만 0.5% 이상의 빅스텝을 하기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런 한국은행의 판단으로 0.25%만 올리는 금리 결정을 한 걸로 생각이 됩니다.

 

최휘> 지금 경제 상황이 여러 가지로 너무 안 좋기 때문에 0.5%p 인상까지는 조금 너무 충격이 클 것이다라는 판단 하에 베이비스텝 결정했을 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소장님께서는 적절한 인상 폭이었다고 보시나요?

 

차영주> 한국은행의 어떤 고심이 깊어진 결정이었지 않을까, 미루어 짐작을 합니다. 보통 우리 미국과 금리 격차가 오늘로서 이제 1.25%p로 벌어졌고요. 이제 미국이 더 금리 인상을 하게 된다면 75bp 격차가 벌어졌지만, 미국이 12월달에 50bp 금리 인상할 것으로 보여지면 1.25%p 금리 격차가 벌어지게 되는 것을 우리가 예상을 할 수 있는 거죠. 이번에 25bp, 50bp냐 얘기가 있었습니다마는, 지난주에 한국은행 총재께서 모 콘퍼런스에서 한 25bp 정도 말씀을 하셨고, 결국 거기에 했다라는 거죠. 내용대로 보게 된다면, 일단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들이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8월보다 전망치가 경기 둔화에 대한 전망치가 커졌다는 점이고요. 그다음에 금리 격차가 벌어짐에 따라서 외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고요. 마지막으로 실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레고랜드 사태 이후에 단기 금융시장이 위축 됐다는 점도 이번에 50bp 금리 인상에서 25bp 금리 인상으로 기조를 바꾸게 되는 그런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는가, 이렇게 보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휘> 한국은행이 이번에 또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2.1%에서 1.7%로 낮춰서 수정 전망치를 내놨는데, 1%대면 경기 침체라고 보는 수준인가요?

 

차영주> 그렇게 봐야 되겠죠. 그런데 이게 그 기조를 놓고 본다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게 올해 경제성장률 2.6은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유지를 했고요. 내년에 1.7%로 대폭 낮췄고, 23년도에는 2.3% 성장할 것으로 내년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꼭 한국은행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IB들이 예측하고 있는 부분과 일정 부분 궤를 같이 합니다. 내년도 우리나라를 필두로 해서 글로벌 세계 경제가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상황에 대해서는 다들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빠르게 2023년부터 경기가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일부 미국에서부터 그런 얘기들이 나왔는데, 결국 우리 한국은행도 내년에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부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2023년도에는 나름대로 희망의 근거가 보인다라는 것을 발표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그래도 최악의 국면에 지나고 나면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최휘> 그럼 실장님, 지금 공통적으로 나오는 목소리가 한국을 포함해서 전 세계에 내년에는 경기 한파가 온다.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건데, 내후년 24년에는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시나요?

 

주원> 지금 기조는 그게 대부분의 시각인데, 일단 내년도도 상반기와 하반기는 다른 양상일 것 같아요. 지금 분위기를 보면 내년에 경기가 침체되는 원인들을 보면 이제 고물가 그 다음에 고금리, 고금리 때문에 아무래도 가계나 기업의 소비 투자가 위축이 될 거고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최근에 국제 원자재가 유가 높아졌던 요인들을 가만히 보시면 좀 해묵은 이슈죠. 상당히 오래됐어요. 그래서 리스크기는 리스크인데, 확연히 우리가 알 정도의 그런 리스크라면 사실 부정적 영향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감소할 겁니다. 그러면 내년 상반기는 물론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일 거고, 그런데 하반기 들어서는 분위기는 좀 바뀔 거라는 거죠. 세계 경제가 ‘V’자로 회복은 안 하겠지만 좀 바닥을 찍는 모습을 보일 거고, 그럼 차영주 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그럼 2024년부터는 세계 경제나 한국 경제나 좀 올라가는 흐름이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요새 좀 많아졌습니다.

 

최휘> 그러니까 2024, 내후년이 되면 회복 기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거고요. 우리나라는 환율 방어 때문에라도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보폭을 어느 정도 따라갈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미 연준이 앞으로 금리 인상 기조, 어떻게 가져갈 것일지 궁금한데 앞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등의 변화가 있을까요.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차영주> 일단은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에서 그러한 희망의 트리거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연준의 11월 금리 인상 폭을 결정했던 회의 의사록이 공개가 됐는데, 우리가 11월 초에 미국 75bp 금리 인상을 하면서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장에서는 굉장히 강경 발언을 했다고 우리가 기억이 나실 겁니다. 점도표 발표가 없었습니다마는, 점도표 발표가 있었다라면 많은 위원들이 공격적인 좀 더 높은 수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을 언급함으로써 일단 자산시장에 충격을 줬죠. 하지만 다행스럽게 의사록으로 공개된 걸 보고 나니까. 내년도 정도 되면 일단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의견들이 피력이 됐다는 거죠. 물론 이게 당장 내년부터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들어간다라고 보기는 어렵죠. 왜냐하면 수치들이 어떻게 나오느냐, 지금 CPI라든지 PPI 같은 경우는 다소 둔화된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당장 내년부터 금리를 안 올리거나, 인하한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지금 많은 연준위원들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게 된다면 결국 경기가 더욱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 일단 거론이 됐다라고 보여지면, 결국 자산시장에서 바라보는 올해는 금리 인상이 1250bp 미국 기준으로 보면 인상으로 마무리되기는 하겠습니다만, 내년도에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꺾이게 된다면 결국 연준이 원하는 식으로, 그리고 지금 어떻게 보면 우리 경기가 공급 사이드에서 발생된 부분들인데. 이게 좀 해소가 되기 시작해서 빠르게 경기가 식게 된다면 충분히 연준위원들도 거기에 공감을 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는 면을 우리가 그나마 희망의 트리거로 삼아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휘> 공급사 회복이라면 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차영주> 일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지금 하나의 변수고요. 그다음에 미국 같은 경우 IRA 법에 따라서 중국을 배제하려고 하는 부분들도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중국 의존도에 있었던 각 기업들이 각종 광물이라든지 자원을 활용하는 면에 있어서 글로벌 쪽으로 옮기게 된다면 아무래도 공급량이 늘어나게 되겠죠. 그렇게 된다면 원자재 가격의 조정이라든지, 원자재 가격 조정이라는 것은 하향 조정이겠죠.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우리가 지금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다 보니까 소비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현상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조금 내년부터는 상황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휘> 연준이 내년이 되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라는 건데, 하지만 그보다는 나오는 실제 수치가 더 중요하다. 물가 상승률이라든지 하는 수치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고요. 그럼 주원 실장님께서는 앞으로 우리나라 한국은행의 정책 방향은 어떻게 전망하실까요?

 

주원> 일단 연준이 얘기부터 다시 돌아와서 하면, 약간 좀 앞서 나가시는 분들은 올해 연말에 미국 금리를 0.5정도 더 올리면 4.5잖아요. 그게 아마 꼭대기일 거다. 내년에도 거기서 0.25 정도는 더 올릴 수 있지만, 4.5에서 4.75가 금리는 아마 꼭대기일 거다.

 

최휘> 터미널 레이트(terminal rate)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주원> 그렇죠. 그리고 나아가서는 세계 경제와 미국 경제가 많이 둔화되는 조짐, 금리가 높으면 금융시장이 상당히 불안해지거든요. 미국 금융시장의 과거 리먼 브라더스 사태까지는 아니더라도 금융기관들이 흔들리는 모습 보이면 연준이 금리 인하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

 

최휘> 그러면 미국의 최종 금리, 터미널 레이트라고 하는 최종 마지막 금리를 4.75%로 전망하고 있다고 하시는 건가요?

 

주원> 4.5%를 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번에 12월에 올라가는, 그리고 4.75%를 보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민간에서는 그거보다는 약간 높게 한 5% 정도 보는 데도 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요. 아무튼 내년 하반기에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 같지는 않거든요. 올려도 상반기까지가 거의 꼭대일 것 같고, 그러면 한은도 미국 연준의 금리를 따라가는 모습이기 때문에 미국 연준이 그런 식으로 금리 경로가 그려진다면 어느 순간에는 한국은행도 멈춰야 되겠죠.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번에 한국은행이 오늘 올린 것이 꼭대기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최휘> 그러면 꼭대기라는 게 앞으로는 금리를 올리지 않고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건지.

 

주원> 두 가지 다 되는 거죠. 그대로 가져가거나, 내리는 건 향후에 우리 금융시장이나 실물 경제 상황을 봐야 하는 거니까. 그러나 이거는 아직 다수의 의견은 아닙니다. 소수의 의견이기는 한데, 나름 또 일리는 있어요. 그리고 청취자들께서 기억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미국 연준은 올해 3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우리는 작년에 벌써 두 번을 올리고 시작을 했어요. 우리가 선제적으로 통화 정책을 나갔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어느 순간에는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도 있는 거고, 또 최근에 국제금융시장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미국의 연준의 금리 정책과 탈동조화 하려는 움직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올리지 않는 건 아닌데 올리는 폭을 최소한으로 하는 거죠. 그러니까 워낙 미국은 또 달러화가 강세니까, 달러화 강세는 미국에 들어오는 물가 상승 압력도 낮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다른 나라가 미국처럼 그렇게 금리 인상 속도를 빠르게 따라가다가는 큰일 난다는 그런 시각들이 좀 많아서, 지금 올해 중앙은행들 간의 통화정책의 특징은 동조하지만 내년 넘어가면 서로의 어떤 상황에 따라서 바뀔 가능성도 있겠다. 이것도 아직 다수의 의견은 아닙니다. 이런 의견들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것들은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최휘> 그렇군요. 미국의 통화 정책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각자 나라 상황에 맞춰서, 경제 상황을 보고 갈 수 있다라는 거군요. 지금 전 세계 쇼핑 축제죠.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미국 소매업체들의 이번 매출은 어떨까요? 차영주 소장님 먼저 답변해 주시죠.

 

차영주> 미국 같은 경우는 오늘 추수감사절로 밤에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연말 시즌에 들어가는데, 미국의 어떤 특징이죠. 블랙프라이데이, 그다음에 12. 왜냐하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때 마련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최근의 3분기 실적이 여기서 희망의 것들이 나타난다고 보는데, 우리가 3분기 실적 중에 타겟이라는 소매업체가 월가 예상치의 무려 3분의 1이 감소되는 그러한 실적을 발표되면서 실적 시즌 초반에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들을 보였어요. 하지만 최근에 이런 유통과 관련된 베스트바이 같은 경우는 실적이 잘 나왔거든요. 우리 식으로 얘기하면 가전 전문 매장인데. 이런 쪽들이 실적이 잘 나오면서 어떻게 보면 다소 혼동된 숫자를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타겟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소매업체고요, 베스트바이 같은 경우는 전자기기들 전문이다라는 거죠. 그러면 미국인들의 소비 형태가 어떻냐?’라는 부분들을 보게 된다면 어떻게 보면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소비를 하는 데 있어서, 지금 미국의 실업률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평균 임금은 올라가고 있지 않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상위층에 있는 분들의 고용이 좋아졌다기보다는 중하위층에 있는 분들의 고용 상태가 좋아졌다고 미뤄 짐작할 수 있겠죠. 그분들이 소비하는 게 일반 소비재가 아니라 이런 전자기기 관련된 것들을 소비하고 있다고 미뤄 짐작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아무래도 그분들 같은 경우 과거에 실업률이 높았었다가 이제 실업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따라서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경우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는 겁니다. 전자기기라든지, 백화점이라든지. 일상적인 소비 행태가 아니라 선물을 하거나, 아니면 기존에 내가 갖고 싶었던 것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나오는 지표가 어떠냐에 따라서 미국의 소비 형태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지는 거죠. 지금 현재 중국 같은 경우 11월에 광군제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셧다운 때문에 그렇게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블랙프라이데이에 나오는 성적표를 바탕으로 해서 미국의 경제 상황을 읽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최휘> 주원 실장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주원> 차영주 소장님께서 정확히 짚으셨어요. 지금 아마존 같은 경우는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1만 명을 해고했고요. 상당히 대목인데 직원들이 해고할 리가 없는 거죠. 해고하더라도 끝나고 해고하겠죠. 그 정도로 부정적으로 보는 데가 있는데, 지금 월마트 같은 경우는 이번 블락프라이데이 이후로 상당히 좀 소비가 늘어날 걸로 보고요.

 

최휘> 같은 미국 내에서도 참 다르네요.

 

주원> 그러니까요. 그리고 지금 미국이 10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1.3% 증가했어요. 물론 10월이긴 하지만, 그렇다면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살아있어요. 분명히 살아있고, 또 이번에 미국 기업들도 상당히 경제가 좋았다고는 하지만 재고가 많이 쌓였을 겁니다. 물가 때문에 안 팔린 부분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재고 떨이도 나설 ,거고 그러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나쁘지는 않은데 포인트는 뭐냐 하면 내년도 미국 경제의 향방이 세계 경제를 결정하고, 왜냐하면 옛날에는 미국과 중국이 세계 경제를 이끌었지만 지금 미국이 홀로 끌고 있거든요. 그리고 미국 GDP에서 차지하는 소비 비중이 80%입니다. 우리나라는 50%고요. 쉽게 말하면 미국 소비자들의 행태가 내년도 세계 경제의 향방을 결정한다. 이렇게 해도 과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블랙프라이데이가 올해로 끝나는 게 아니고 내년 연초까지 넘어갑니다. 이런 지표가 만약에 좋게 나오면 최근에 IMF 그렇고 OECD 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봤잖아요. 아마 내년 연초에는 수정을 할 수도 있어요.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져서.

 

최휘> 그러니까 미국 시민들이 지갑을 열게 되면 이 지표가 좀 좋게 나타날 수 있다는 건가요? 경제 성장률이요.

 

주원> 그렇죠. 아무래도 8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늘어나면 미국 경제 성장률 예상보다 선방을 할 거고요. 사실은 실제로 그럴지 이제 우리가 지켜봐야 되는 거죠. 지금까지의 미국의 소비 지표를 보면 소비 심리는 최악인데, 소비는 어떻게 되고 있어요. 그게 물론 심리하고 행동하고는 다른 거겠죠. 그래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다, 미국 경제, 세계 경제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휘> 그런데 구매력이 이렇게 살아 있게 되면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지 않나요. 물가가 더 튀어오르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주원> 그렇죠. 그런데 블랙프라이데이가 물론 서비스 쪽도 지출이 많겠지만, 대부분 상품이거든요. 상품은 최근에 원자재 가격 떨어지면서, 미국 소비자 물가도 보면 서비스는 많이 올라 있지만 상품 가격은 점점 많이 인플레가 낮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쪽에서 확 살아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인플레를 자극할 것 같지는 않다. 또 블랙프라이데이는 다운시켜서 가격을 팔죠. 그러다 보니까 인플레는 그렇게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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