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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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송갑석 "이재명 4명의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다녀, 노골적 줄세우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8-24 20:16  | 조회 : 891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824(수요일)

대담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송갑석 "이재명 4명의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다녀, 노골적 줄세우기"

 

-꼴찌에서 6위로 올라서, 호남 민심 잘 전달할 것

-전당대회 어대명 속 무관심, 호남 낮은 지지율은 강한 경고

-권리당원투표 부결은 올바른 대처, 개정안 충분한 논의 있었어야

-전당대회 진행 중 경찰소환은 야당 방해하는 행위

-김건희 특검법 발의는 현 정부가 초래한 것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민주당의 전당대회, 28일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인데요.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도 관심사항이지만, 최고위원 5명이 뽑히게 되는데 누가 될지도 역시 관심 사항입니다. 윤영찬 의원의 사퇴로 유일한 친문계 최고위원 후보가 된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반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직접 목소리 들어보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송갑섭 의원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송 의원님 안녕하세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이하 송갑석)> 안녕하십니까, 송갑석 후보입니다.

 

 

이재윤> 송갑석 후보님. 지금 1위부터 5위까지 최고위원이 되는 건데 지금 현재 득표율로는 6위예요.

 

송갑석> 네 맞습니다.

 

이재윤> 근소한 차이로 6위인데, 어떻게, 자신하십니까?

 

송갑석> 이제 마지막 4주째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맨 처음. 시작하는 첫 주에는 제가 꼴찌였습니다. 그러다가 2주째에는 7등으로 올라섰고, 지난번 호남 경선이 끝난 3주째에는 6등으로 올라섰는데요. 말이 6등이지, 5등하고는 0.37 %인가 이 정도 차이고요. 그다음에 3등하고 차이를 봐도 채 2%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3, 4, 5, 6등이 딱 붙어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이라면 오늘부터 시작된 경기와 서울의 권리당원 투표, 그리고 마지막 날에 있을 대의원 투표. 이것에 따라서 6등이 3등 될 수도 있고, 36등 될 수도 있는 이런 혼전의 양상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올라왔기 때문에, 예전부터 수도권은 호남 표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고요. 그래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윤> 순회 경선이 계속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양상인데, 호남 지역에서 선전한 배경. 아무래도 호남 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광주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의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전이 가능하지 않았었나,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송갑석> 네 맞습니다. 어쨌든 저한테는 홈그라운드니까요. 그래서 우선 호남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지지와 응원에 감사를 드리고요. 그 의미는 이런 것 같습니다. 호남에서 반전의 교두보를 만들어줄 테니 그 흐름을 이어서 수도권에서 정말로 열심히 싸워라라고 하는 호남의 격려와 응원의 의미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게 저 송갑석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호남 민심을 또 호남 당원들의 뜻을 당 지도부로 들어가서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라. 지금까지 호남 민심과 또 호남 당원들의 생각과 저희 민주당이 조금 틀어졌을 때, 뭔가 조금 부합하지 못했을 때 항상 민주당은 위기에 빠졌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험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호남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라고 하는 호남 당원들의 메시지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윤> 송 의원께서 호남 민심을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 부분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순회경선을 하면서 권리당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는데 투표율이 저조해요. 그런데 특히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더 낮다는 지적입니다. 이게 호남 민심에 어떤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지적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갑석> 일단은 이번 전당대회가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의 무관심은 어떤 흐름에 따라서 다시 관심을 찾아올 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한데, 문제는 더 심각한 것은 당원들의 무관심으로 치러지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저희로서는 더 좀 뼈아픈 문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어대명이다라고 하는 분위기 휩쓸면서 그런 것들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특별히 호남 지지율이 다른 평균 지지율보다 낮게 나온 이유는, 사실은 이 전 저희가 지방선거 때 호남의 투표율이 굉장히 충격적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호남은 민주당이 뭔가 민심과 괴리되거나, 또 원칙에서 벗어나는 이런 행보를 보였을 때 강하게 경고를 해왔었던 이런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런 강한 경고가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재윤> 민주당에 대한 경고. 윤영찬 의원이 사퇴하면서, 윤 후보님과 함께 줄을 세우는 계파 정치 일색의 전당대회 구도를 타파하겠다라고 송 의원께서 윤영찬 의원 사퇴 직후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계파 정치 일색의 전당대회 구도를 타파하겠다.” 현재의 전당대회 구도가 정상적이지 않다라고 보시는 거죠?

 

송갑석> 정상적이지도 않고 상식적이지도 않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 후보께서 지역 당원 간담회를 다닐 때마다 4명의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다닙니다. 그런데 저는 역대 어느 전당대회에서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줄을 딱 세워서 함께 다니는 이런 경우는 없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또 역대 전당대회에서 유력한 당대표 후보와 호흡을 맞출 2명 혹은 2명 내외의 후보들이 암암리에 라인이 형성되고, 이런 경우는 있었지만 지금처럼 거의 싹쓸이를 할 기세로 이런 식으로 노골적으로 줄을 세우는 적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 총재 시절, 그때 제왕적 총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그때도 비주류라고 이야기되는 김상현, 정대철 이런 분들에게도 충분한 공간이 제공됐었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역작용으로 마지막 4주째에 접어들면서는 이런 식으로 지도부가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고 하는 문제의식. 그래서 친명계 지도부라기보다는 지도부의 최소한의 어떤 정치적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이런 것이 돼야 되지 않는가라고 하는 내부의 새로운 결집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윤> 지도부의 균형감을 깰 수 있다. 그러니까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 정상적이지는 않다는 말씀이시죠

 

송갑석> , 맞습니다.

 

이재윤> 오늘 민주당의 당의 최고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는 당헌 개정안을 놓고 의결을 했는데 이게 부결이 됐어요.

 

송갑석> .

 

이재윤> 권리당원 전원투표로 당의 최고 의사결정 방식으로 바꾸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오늘 중앙위원회 논의에서는 부결이 됐는데 이 개정안 부결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송갑석> 저는 원칙적으로도 그렇고 상식적으로도 올바른 결정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자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최고 의사결정 단위가 바뀌는 거잖아요. 이것은 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죠. 그런데 사실은 이런 개정안이 당무위를 통과했었다라고 하는 사실도 대부분의 당원들도 또 국회의원들조차도 대부분의 모르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이재윤> 어떻게 그걸 모르고 있었죠? 그게 좀 이상하더라고요.

 

송갑석>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것의 찬성과 반대는 두 번째 문제고, 여기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라고 하는 측면에서 저는 부결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기왕에 이번에는 부결됐지만, 중앙위에 제출됐었던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을 하면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굉장히 심도 깊게 진행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윤> 그러면 권리당원의 전원 투표 방식에 대해서는 반대는 안 하시는데 어쨌든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송갑석> 그러니까 이런 문제입니다. 이게 전당원 투표라고 하는 지위와 성격의 문제인데요. 당연히 전당원 투표가 대의원대회보다도 상위에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인 거죠. 그런데, 그 상위에 있는 그 성격 자체가 최종적인 의사결정의 단위가 바뀌는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에 여기에 대한 논의가 저는 심도 깊게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지금 그것이 옳고 그르고를 먼저 선험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것 같고요, 여기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윤> 지금 비대위가 긴급회의를 열어서 재상정하기로 했거든요. 당원 전원투표 내용을 빼고, 부정부패 기소 시 직무정지하기로 한 당원 80조의 3항 개정 문제. 이거는 다시 올리기로 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같이 동의를 하시는 건가요?

 

송갑석> 그렇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뿐만이 아니라 그것은 무난히 중앙위에서 통과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이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어제 소환 조사가 있었죠. 경찰에 김혜경 씨에 대한 수사가 전당대회 결과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송갑석> 저는 이 정부의 수사기관이 왜 이렇게 오해받을 일을 계속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소환을 하고, 이런 것은 아무리 변명을 한다 할지라도 무엇인가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거나 아니면 전체 전당대회라고 하는 이를테면 축제라면 축제이고 가장 중요한 야당의 정치 일정이고 행사인데요. 이런 순간에 유력한 후보의 부인을 소환 조사를 해서 소환해서 조사를 했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결국은 어떤 정치 행위 정치 일정을 방해하는 행위다라고 저는 볼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누가 이것을 공정하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김건희 여사도 그렇고 김건희 여사 관련된 대통령의 장모, 대통령 자신의 문제. 이런 것과의 수사의 형평성을 봤을 때, 과연 공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가라고 하는 의구심을 많은 국민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어떤 의심과 또 뭔가 불공정하지 않느냐라고 얘기가 나오는 것은 이 정부 스스로 초래한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윤> 그런데 경찰에서 설명하는 것은 기소 시한이 있기 때문에 99일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하다 보니까 이게 지금 전당대회와 겹치게 됐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거든요. 지금 어쨌든 이게 이 후보를 향한 정권의 탄압이 시작됐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송갑석> 일단은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문제가 대선 때부터 불거졌던 문제거든요. 대선이 끝난 지가 언제입니까? 그런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은 오비이락이라고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걸 또 저희 입장에서는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마찬가지로, 지금 이재명 후보나 이재명 후보 관련된 사람을 둘러싼 수사에 있어서 여러 가지 현 정부 당사자들과 관련된 수사와 비교했을 때, 과연 형평에 맞는 수사의 태도이고 강도인가 라고 하는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이것도 또한 사법적인 조사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정치적 탄압이다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한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이재윤>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정쟁용이다. 김혜경 수사와 김혜경 수사를 물타기하기 위한 정쟁의 수단으로 지금 삼고 있는 것이다라는 비판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송갑석>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의 연장선상일 것 같은데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사건, 또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등. 김건희 여사가 한 번이라도 소환 조사 받은 적이 있습니까? 대통령 선거 전에도, 대통령의 부인이라고 하는 지위를 갖기 전에도, 경찰은 소환조사 한 번 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과연 경찰이나 검찰 수사기관이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가? 과연 공정한가라고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거고요. 급기야는 특검법까지 발의되는 상황 자체가 경찰과 검찰에 맡겨놨더니 아예 수사를 않고 있더라라고 보는 것 아닙니까. 저희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급기야는 특검법까지 발의가 된 건데요. 특검법이 발의됐다고 해서 곧바로 그것이 저희당의 현재 당론이거나, 특검이 바로 들어갈 수 있거나. 이런 문제는 물론 아니죠. 거기에 대한 또 저희 당 나름대로의 여러 심도 깊은 논의가 있어야 되는 것이지만, 결국은 특검법까지 야당 의원에 의해서 발의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은 현 정부가 초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윤> 알겠습니다. 이제 민주당의 전당대회 서울과 경기의 순회 경선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서 약간 자신감을 표시하기도 하셨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본인이 최고위원이 돼야 하는 이유 다시 한 번 강조해 주시겠어요.

 

송갑석> 이번 전당대회의 유일한 관전 포인트는 과연 저 송갑석이 최고위원으로 들어가느냐, 마느냐라고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거의 유일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두 가지 근거로 송갑석 제가 최고위원회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는 비수도권의 유일한 후보입니다. 2500만 비수도권 주민들의 민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은 반드시 한 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지역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 제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최소한의 정치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 제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생각 또는 동일한 계파로 구성된 지도부는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시각, 다양한 민심을 전달을 하고 풍부하게 논의될 수 있는 최고위원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제가 들어가서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윤> 앞서서 꼴찌로 시작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막판에 역전극 기대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송갑석> , 고맙습니다.

 

이재윤> 더불어민주당의 송갑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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