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어르신 댁에 에어컨 한 대 놔드려야겠어요” 에너지도 복지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7-04 12:24  | 조회 : 1437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7월 4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최혜민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 소식 준비했습니다. 경기도가 '폭염 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으로 도내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이 혜택을 가져갈 수 있는지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 최혜민 과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최혜민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이하 최혜민): 안녕하세요.

◇ 이현웅: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어떤 사업인가요? 

◆ 최혜민: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은 무더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홀로 거주하시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여름철 더위 걱정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입니다.

◇ 이현웅: 이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경기도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최혜민: 4년 전, 지난 2018년의 무더위를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 해 여름은 기상관측상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었는데요. 당시 지속적인 35도 이상의 기온과 한여름 열대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전국적으로 속출했었고, 특히 그 중 65세 이상의 노인분들이 많았습니다. 신체 건강한 젊은 사람도 무더위가 지속되면 견디기 힘든데 어르신들의 경우 특히나 무더위에 취약하기 마련이죠.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기온은 나날이 상승하고, 폭염일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혹한기와 비교하면 혹서기를 대비한 에너지 복지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거든요. 그래서 경기도는 2019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올해로 4년째 경기도 내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여름철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올해는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으로 어떤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 최혜민: 올해는 고양시 등 23개 시·군에 거주하시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의 독거노인 790가구를 대상으로 습기제거와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고효율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해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6월 10일부터 이천시를 시작으로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혹서기가 오기 전 모두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저희 경기도는 에어컨 설치에만 그치지 않고 매년 전년도 에어컨 설치가구에 무상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는데요. 올해도 상반기부터 전년도 설치한 829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안전공사, 전기기술인협회와 점검반을 구성하여 에어컨 및 전기설비에 대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중에 있으며,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올해 에어컨 설치가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 이현웅: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 최혜민: 올해도 대구의 폭염주의보가 지난해에 비해 3주 먼저 발령되는 등 예년보다 국내의 여름철 기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도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을 통해서 여름철 어렵고 힘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 최혜민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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