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연인끼리 더 가깝게 마주보고” 도시철도 신림선 개통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5-31 11:16  | 조회 : 1631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2 531(화요일)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출연 : 하종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 소식 준비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도시철도 신림선이 개통됐습니다. 이로써 신림역에서 여의도 샛강역까지 7개 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해지고,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도 기존 버스로 소요됐던 시간보다 절반 가까이 단축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하종현 도시철도국장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하종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이하 하종현): 안녕하세요.

 

 이현웅: 신림선 개통 후 시민들 반응은 어떤가요?

 

하종현: 기존에는 지하철과 버스 환승으로 오래 걸렸는데요. 신림선 개통이후 이동시간이 줄어들어 칭찬이 많았고 관악산이나 삼성산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 2호선 서울대입구역보다 서울대 정문과 거리가 350m에 불과하여 진짜 서울대역이 생겼다면서 반응이 좋았습니다. 앞창과 뒷창에서 선로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어 마치 놀이공원인 양 승객들이 줄지어 창밖을 구경하려고 인기가 많지만, 일부 시민은 열차가 좁다고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연인이나 가족의 경우는 서로 가까이 마주볼 수 있어서 다정하고 정겹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현웅: 신림선 도시철도는 어디 구간을 통과하며 소요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하종현: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서울 서남권 지역의 11개 정거장을 통과하고요. 9호선 여의도 샛강역,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에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소요 통행시간은 기존 버스로 35분 이상인데요. 신림선 개통으로 16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현웅: 신림선의 배차시간과 수송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한데요?

 

하종현: 배차시간은 출·퇴근때에는 330초이고요, 평상시에는 4~1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열차는 3칸으로 구성해서 운영하는데요, 좌석 48, 입석 최대 220명으로 총 268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 최대 수송인원은 13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현웅: 신림선이 다른 서울의 도시철도와 다른점이 있나요?

 

하종현: 기존 도시철도와 가장 다른 점은 열차의 궤도바퀴가 고무라는 점입니다. 급곡선 구간에서 궤도와의 심한 마찰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철제차륜 비해 소음이 작습니다. 또한, 고무차륜 전동차는 기존의 전동차와 다르게 궤도가 없고 콘크리트 주행로와 안내레일 방식으로 운행되어서 탈선 위험이 적고, 전동차의 제동거리가 짧아서 정위치 정차가 철제 차륜보다 더 우수합니다.

 

 이현웅: 신림선은 국내 최초로 국산 신호시스템이 적용된다고 들었습니다. 국산 신호시스템의 장점과 도입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하종현: 맞습니다. 양방향 무선통신을 통해 열차의 위치, 속도 등을 제어하는 국산 철도신호시스템(KRTCS)을 신림선에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종합관제실에서 국산 철도신호시스템을 통해 모든 전동차를 제어하고 운행합니다. 특히, 신림선을 시작으로 향후 건설되고 개통되는 도시철도까지 국산 신호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입에 의존했던 철도신호시스템이 국산화되면 외국기술 의존에 따른 문제가 해결되고 국내 철도 운영의 효율화가 증대되는 등 국가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현웅: 무인으로 운영되는데 긴급상황 시 대응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하종현: 종합관제실에서 전력, 신호, 통신, 기계 등 전체 시스템을 통합하여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면서 모든 상황을 관리합니다. 다만, 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요, 개통 초기 6개월동안 기관사가 열차 내부에 탑승하고요, 각 역사마다 안전요원, 역무지원인력, 제작 기술자를 현장에 배치하여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하종현 도시철도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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