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For Foreigners” 친절한 안내가 알고보니 차별이라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5-23 12:08  | 조회 : 247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2 523(월요일)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출연 :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2부는, 우리의 언어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슬기로운 언어생활입니다. ‘외국인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다른 외모나 다른 언어? 오늘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외국인이라는 단어에 내재 된 편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신지영 교수 나오셨어요. 교수님, 어서오세요?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이하 신지영): 안녕하세요.

 

 이현웅: 외국인 우리가 그냥 흔히 사용하는 단어인데 여기에 편견이 포함돼 있다니까 이게 무슨 문제야 이게 뭐가 문제가 있나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요.

 

신지영: 저희 과에 제프 홀리데이라는 미국인 교수님이 계세요. 그래서 그분께서 어느 날 같이 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경주에 관광을 가셨대요. 관광을 가서 안내소를 들어가셨대요. 거기 관광안내소가 굉장히 많죠. 관광 정보 같은 것들을 여러 정보들을 주고 있는데 딱 들어가니까 한쪽에는 foreigner 외국인용이 있더래요. 한쪽에는 내국인용 이렇게 돼 있대요. 그래서 홀리데이 교수님이 되게 망설였다는 거예요.

 

 이현웅: 국적이 한국이신가요.

 

신지영: 국적은 미국인이신데

 

 이현웅: 왜 헷갈리죠. 그냥 foreigner로 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신지영: 왜냐하면 foreigner에는 보니까 영어하고 일본어하고 중국어 이런 것들이 있더라는 거죠. 근데 본인은 한국어 한국어를 잘 하시고 또 한국어로는 안내 책자가 어떻게 돼 있는지 되게 궁금하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어를 집으려고 딱 하는데 내국인용 이렇게 돼 있으니까 난 내국인이 아닌데 그래서 외국인용을 딱 갔더니 당신이 흥미로운 언어가 없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어를 집으려고 하는데 마음에 약간의 양심의 가책이 생겨서 집을 수가 없더라

 

 이현웅: 근데 어떤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신지영: 그런 얘기를 하셨어요. 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잘 생각해 보니까 왜 안내 책자가 외국인용, 내국인용 그다음에 한쪽에는 For Foreigners 영어로 써있더라는 거죠. 왜 안내 책자는 꼭 그렇게 배열이 되어 있어야 될까 언어별로 배열되어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언어를 집으면 되잖아요. 그런데 국적별로 돼 있으니까 외국인이 한국어를 뽑을 수가 없으니까 이상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현웅: 그러네요. 생각해 보니까 어떤 곳은 가면은 이 언어로 배치된 곳도 있긴 있습니다. 근데 일반적으로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내국인, 외국인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누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거든요. 그게 누군가에게는 그런 고민을 안겨줄 수 있다는 거를 저도 들으면서 처음 알았네요.

 

신지영: 집는 사람 관점으로 보지 않았다는 거죠. 친절을 베풀기 위해서 외국인들은 한국어를 잘 못 할 것 같으니까 다른 언어를 짚겠지 그리고 한국어를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영어로 써줘야지 그러면서 For Foreigners 이렇게 써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데 예를 들어서 영어를 못하는 외국인은 없을까요.

 

 이현웅: 있겠죠.

 

신지영: 그러니까요. 굉장히 많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For Foreigners라고 쓰여 있으니까 외국인은 영어를 꼭 해야 되는 거야 이렇게 말하는 것 같잖아요. 그러면 외국인인데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나는 고려되지 않았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아요.

 

 이현웅: 약간의 박탈감도 느낄 수 있다.

 

신지영: 만약 내국인인데 한국어를 충분히 잘하지 못해요.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외국인용 이렇게 For Foreigners 이렇게 쓰여 있으니까 거기 있는 언어를 짚기가 좀 힘들겠죠. 반대로 사실은 어떤 사람들을 그 언어를 통해서 배척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그분 덕분에 하게 됐어요.

 

 이현웅: 요즘에 방송 보면 워낙 우리 사회 자체가 다양성이 많아졌고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 분들 저보다 잘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신지영: 어떤 사람이 한국어를 하면 어머 한국어 되게 잘하시네요. 이것도 굉장히 무례한 것일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우리가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는 거를 잘 보면 어떨까요. 저 사람 외국인 외국인이야 어떻게 판단하죠.

 

 이현웅: 뭔가 일단 외모로 판단을 하게 되고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잘 못할 것 같고 한국 문화를 잘 모를 것 같고 라고 생각을 하게 되죠.

 

신지영: 그런데 문제는 외국인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어요. 첫째 다른 나라 사람 이게 일반적으로 풀이돼 있는 거고요. 법률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 법률상의 지위는 원칙적으로 한국인과 동일하지만 참정권, 광업 소유권, 출국 따위와 관련된 법적 권리에서 제한을 받는다. 이렇게 돼있거든요. 그러니까 법률적으로 잘 따져보면 이거는 국적을 중심으로 되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귀화한 사람 그분은 외국인일까요. 한국인일까요.

 

 이현웅: 한국인

 

신지영: 그렇죠. 그런데 그분이 만약에 한국어의 진짜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더 편한 언어가 있을 수가 있겠죠. 그리고 외모가 우리랑 다르게 생길 수도 있잖아요. 일반적인 한국인과는 좀 다르게 생길 수도 있겠죠.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그러니까 국적을 기준으로 외국인인지 아닌지 이거를 판단하는 게 원래는 언어가 가지고 있는 기능이었는데 우리는 외모를 보고 국적도 보지 않고 저 사람이 외국인이고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이런 생각을 한번 같이 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이현웅: 말씀해 주신 것처럼 요즘 청취자분들 중에 젊은 분들이 계시다면 우리는 안 그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워낙 방송을 통해서도 그런 뭐랄까요. 약간의 편견, 차별 같은 게 많이 깨진 세대이기 때문에 근데 저도 그렇고요. 저와 비슷하거나 저보다 위에 계신 분들은 아마 말씀하는 내용을 분명히 느끼실 것 같아요.

 

신지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모르게 언어에 그렇게 숨어 있는 이데올로기가 있기 때문에 이미 외국인이라는 단어를 쓰는 거 외국인이라는 단어가 꼭 필요할까 이런 생각까지 한번 나가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보면 외국인 그러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단어에 대해서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사전에 있는 내용이 아니고요. 외국인 그러면 외모가 우리랑 일반적인 한국인 좀 다를 것 같다. 이게 첫 번째고요. 그다음에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닐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다음에 영어를 잘할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죠. 그러니까 외국인처럼 보이면 가가지고 영어로 얘기하잖아요. 그 사람이 영어를 잘할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요. 이런 편견들이 우리도 모르게 편견이 머릿속에 있다는 거죠. 사실은 국적을 우리가 국적을 알 수가 없잖아요. 패스포트를 봐야지 알 수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왜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그 사람의 언어를 가지고 국적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이런 이야기를 좀 같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게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이현웅: 근데 또 생각을 해보면 아까 우리 관광지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잠시 드렸지만 우리가 다양성을 더 존중하는 사회가 되면서 외국인을 무언가 구분할 만한 분명한 기준은 필요하잖아요. 근데 그걸 다 언어로 쪼갤 수는 없으니까 외국인, 주민, 외국인 이렇게 딱 구분을 짓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되거든요.

 

신지영: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그 얘기로 확대를 하기 전에 우리가 외국인이라고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분들이 우리 지금 굉장히 다양하게 살고 있잖아요. 특히 요즘 젊은 세대는 아까 이현웅 아나운서가 얘기했듯이 굉장히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도 받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하고 같이 살아가고 있잖아요. 실제로 그런데 이제 윗세대가 그런 경험들이 없다 보니까 더 가르쳐야 할 것도 못 가르치는 부분도 있고 본인도 배우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잖아요.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외국인들에 대한 통계를 낸 때가 90일 이상 체류하는 우리 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들을 통계 내기 시작한 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더라고요. 2006년 거주민부터 해서 2007년에 통계를 낸 거죠. 그렇게 해서 처음에는 거주 외국인이라는 이름으로 통계를 냈습니다. 그런데 거주 외국인 그러니까 이건 좀 부족하다. 이런 생각을 해서 2007년부터는 외국인 주민이라는 이름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해요. 그런데 외국인 주민 통계를 잘 보면요. 그 이후에는 외국인 주민이라고 계속 통계를 내고 있어요. 매년 한 11월쯤에 행정안전부에서 전해 외국인 주민 통계 이렇게 냅니다. 그런데 문제는요. 외국인 주민 통계를 잘 보면 외국인 주민 통계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국적은 어때야 되겠죠.

 

 이현웅: 우리나라 국적이 아닌 사람

 

신지영: 그런데 외국인 주민 유형별 통계를 보면 유형으로 나누어서 크게 두 분류로 나눕니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 우리가 지금 관심 있는 국적이 한국인이 아닌 사람 그다음에 한국 국적 취득자도 외국인 주민통의에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외국인 주민의 자녀 출생 그러니까 출생할 때부터 한국 사람인데 부모 중에 한 사람이 귀하자이였거나 아니면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도 외국인 주민 자녀 이렇게 해서 이 통계에 잡히고 있었던 거죠. 굉장히 이상하죠. 의외죠. 그래서 이 부분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문제 제기를 했어요. 하지만 바뀌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책에도 썼고요. 그다음에 컬럼을 썼습니다.

지난번에 얼마 전에 칼럼을 썼는데요. 그 칼럼을 보고 행정안전부에서 전화가 왔어요. 자문을 좀 해달라고 그래서 자문 요청서를 받아보니까 꽤 오래전부터 문제 제기가 있었더라고요. 대안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해서 서로 많은 이견들이 있었다. 이런 내용이 있고요. 지자체 중에서 서울하고 2015년에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서울하고 그다음에 경기에서 외국인 주민 통계를 이름을 바꿔서 이주 배경 주민 통계 이렇게 바꾸자 그런데 그걸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 못 바꾸고 있다. 이런 얘기였어요. 그래서 제가 자문 내용을 써서 이건 꼭 바꿔야 한다 왜냐하면 외국인 주민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 통계가 매년 나오는데 이걸 볼 때 우리는 외국인이구나 아직 한국인이 아니구나 국적을 가졌지만 너희는 한국 사람이 아니야 이렇게 계속해서 밀어내는 건 아닐까 그리고 심지어는 출생시부터 대한민국 주민이고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미성년자들이 여기에 통계에 잡히는데요. 그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는 부모님 중 한 사람이 원래 국적이 한국이 아니었고 아니었다면 나는 한국 사람이 될 수 없구나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도 이런 생각을 계속 할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되는 거죠.

 

 이현웅: 진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동안 깊이 고민해 보지 못했던 부분 같은데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고 또 얘기를 들으면서 흔히 외국 외모를 가진 분들이 국내에 있을 때 매운 거 잘 먹어요. 이런 질문 흔히 하잖아요. 이것도 좀 신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방금 얘기 들으면서 갑자기 딱 들었어요.

 

신지영: 한국어 잘하시네요. 이런 얘기를 들으면 어떤 분들은 한국어가 모국어고 그 다음에 한국 주민등록증도 가지고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데 외모 때문에 한국어를 하면 한국어 되게 잘하시네요. 이렇게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라는 거죠.

 

 이현웅: 방송인 중에 조나단인가요 그분 생각이 딱 드네요.

 

신지영: 굉장히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요즘은 그런데 한국 이름을 가지고 이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잘하시네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차별일 수 있다.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도 그런 경우가 있다는 거죠. 2, 3세들이 있는데 영어 잘하시네요. 이렇게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외면만 보고 그래서 굉장히 불쾌하다 이건 차별이다. 이렇게 미국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우리 교포들이 있는데 그분들의 사례를 보고 우리는 막 분노하잖아요. 어떻게 저렇게 차별적일 수 있어 그런데 우리는 더 심한 차별을 하는 것이 아닐까. 왜냐하면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살아본 역사가 짧으니까요. 근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2007년부터 통계를 냈는데 2006년에 한국의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1.1%였대요. 그때부터 부쩍 늘어난 거죠. 그런데 1%인데 그러면 작년에 몇 퍼센트 정도가 될까요.

 

 이현웅: 꽤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요.

 

신지영: 정점을 찍은 건 2019년이었어요. 코로나 직전이죠.

 

 이현웅: 얼마나 됐나요.

 

신지영: 코로나 이후에 외국인 주민들이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본국에 돌아간 경우가 많아서 조금 줄었는데요. 그때가 4.3%

 

 이현웅: 2019년에 4.3%.

 

신지영: 4.3% 그러니까 한 14, 15년 만에 4배가 는 거죠.

 

 이현웅: 더 늘어날 것 같아요.

 

신지영: 그런데 oecd에서 다문화 다문화이고 그다음에 다인종 국가를 기준을 세우는 게 있어요. 전체 인구의 몇 퍼센트가 됐을 때 이 나라는 다인종 다문화 국가라고 하는 기준이 있거든요. 몇 퍼센트 정도 될까요.

 

 이현웅: 글쎄요 한 5%?

 

신지영: 맞습니다. 이주 배경 주민의 수가 5% 정도가 됐을 때 그런데 우리는 과연 준비가 되어 있을까 오늘 여러분에게 던지는 질문은 그것입니다.

 

 이현웅: 오늘은 고민 해결보다는 고민할 거리를 함께 공유하는 정도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고요 6608님께서 저는 신지영 교수님의 외국인 졸업생 마국진입니다.

 

 

신지영: 네 알아요. 굉장히 유명한 친구예요.

 

 이현웅: 즐겨듣는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서 얼른 주차하고 문자 남깁니다. 저도 언어 탐구하는 공부하고 있는데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서 송구스러운 마음 함께 든다고 꼭 안부 인사 전해달라고 하십니다.

 

신지영: 비정상회담에도 나왔던 친구예요.

 

 이현웅: 오늘 함께 외국인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편견과 우리가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점들 이야기 나눠봤고요. 다음 시간에 또 기회가 되면 관련된 얘기 더 이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신지영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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