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한걸음 앞으로” 나도 모르게 소변기에 자꾸 다가간다면… 이 질병 의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5-13 12:33  | 조회 : 1653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김아람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2부는, <건강상담>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비뇨의학과 광고 때문이었을까요? 아직까지 비뇨의학과는 남자들만의 병원으로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여성분들도 꼭 비뇨의학과의 문을 두드려야 하는 질환들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아람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이하 김아람): 안녕하세요.

◇ 이현웅: 개인적으로는 비뇨의학과를 한 번도 방문을 해보지 않았어요.

◆ 김아람: 아직은 그러시겠죠.

◇ 이현웅: 이것도 약간 나이랑 연관이 있을까요.

◆ 김아람: 중장년분들의 방문이 아무래도 많고요. 약간 좀 특이한 게 남녀노소를 다 담당하는 전공과목입니다. 예를 들면 외과 같은 경우는 대장항문외과가 있으면 소화기 내과가 있고 신경과가 있으면 신경외과가 있고 그런데 비뇨의학과는 콩팥에서부터 일어나는 여러 비뇨에 관련된 모든 장기들을 외과적 치료 내과적 치료를 다 하고요. 아이들 진료도 하고 여성, 남성, 노인 다 하는데 오늘 다루게 될 비뇨 장애 같은 경우는 주로는 아무래도 중장년층 이상의 분들이 많긴 합니다. 

◇ 이현웅: 여성분들 경우에 제가 검색을 몇 개 해봤더니 이럴 때 산부인과 가야 돼요, 아니면 비뇨의학과 가야 돼요 이런 질문이 가장 많더라고요.

◆ 김아람: 제가 이름이 여자 이름처럼 김아람 교수라서 깜짝 놀라서 잘못 들어왔나 보다 하고 나가신 분이 있을 정도로 여성 의사를 또 선호하시는 부분도 있고요. 아무래도 여성 환자분들이 많으시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변비나 설사 같은 소아질환이 있을 때 여성이지만 우리가 여성이기 때문에 산부인과를 찾지 않잖아요. 왜냐하면 대장은 남성, 여성이 똑같이 있는 질환 장기고 오늘 다루고자 하는 방광이나 이런 배뇨장애 질환들 역시도 남성, 여성의 차이가 없는 방광은 남자에게도 있고 여자에게도 있고 이거는 성에 관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된 전문가들을 찾아가시는 게 가장 맞고 이런 질환들을 전문적으로 트레이닝 받고 훈련받은 비뇨의학과를 전문의를 찾아가시는 게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남녀노소 말씀도 해 주셨는데 이런 질문들도 인터넷에 많더라고요. 아이들이 그런 배변 문제 때문에 힘들어요. 아파요. 소아과 가야 돼요 아니면 비뇨의학과 가야 돼요 역시나 배변과 관련된 활동은

◆ 김아람: 배뇨와 관련된 아이들이 문제가 있으면 비뇨의학과 찾아오시면 많이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많이 그런 아이들을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비뇨의학과를 찾는 분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는 질환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알아볼까요.

◆ 김아람: 오늘 일단 5월이고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다음 주가 또 부부의 날이잖아요. 저희가 생각하면서 중장년층 부부들의 고민들을 생각을 해봤는데 부부들 역시도 자기 고민을 여러 가지 얘기를 하자 하지만 나누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배뇨 장애입니다. 남성들 같은 경우는 전립선 비대증 여성은 요실금 이런 것들은 남편에게 혹은 부인에게도 말하기 부끄러운 부분일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오늘 편하게 말씀드리고 도움을 진료 받으시면 훨씬 더 좋아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전립선 비대증부터 얘기를 나눠볼 텐데 전립선이라는 게 어디에 위치를 한 거고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 김아람: 전립선은 방광 출구에 위치해 있고요. 남성에게만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샘인데 하나의 내분비 기관의 역할도 하고요. 남성의 호르몬에 관련된 역할도 하고 요도에서 방광 올라가는 출구를 감싸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여러 가지 분비물을 내기도 해서 병원균들이 방광으로 침범하는 걸 막기도 하고 남성 호르몬에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하고 정에 관련된 것들을 만드는 성분을 분비하기도 해서 남자에게 있어서만 있는 굉장히 특이한 장기죠.

◇ 이현웅: 양쪽에 있는 거예요. 아니면 둘러싸고 있는 거예요.

◆ 김아람: 내려오는 길을 감싸고 있는데 주로는 양쪽 로브라고 하죠. 양쪽 것들이 크게 있고 가운데도 크게 세 분류로 나눠 가지고 동그랗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근데 이게 과도하게 커져서 서면 나오는 입구를 막게 되면 전립선 비대증 증상 불편감들이 생기게 되죠.

◇ 이현웅: 소변이 흔한 말로 이제 찔끔찔끔 나오거나 잘 안 나오거나 잔뇨감이 있거나 

◆ 김아람: 우리가 나이를 들면서 나이를 드시면서 내가 나이 먹었다는 걸 느끼는 첫 증상이 되죠. 내가 옛날처럼 소변 줄기가 쭉 나가서 난 멀리서 떨어졌어, 소변 봐도 됐는데 이젠 좀 가까이 다가가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아 내가 나이도 먹었구나 그리고 전립선 비대증이 좀 생겼을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가장 맞습니다.

◇ 이현웅: 이거는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는 커지긴 하는 거예요.

◆ 김아람: 어느 정도 커집니다. 정도 커지는데 조금 더 비정상적으로 많이 커진 사람들에게는 증상이 있습니다.

◇ 이현웅: 원인이 있나요. 

◆ 김아람: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을 수는 있는데요. 복잡한 일이긴 한데 유전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고 그리고 또 서구화 식습관이 되면서 생긴 더 많아진 질환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육류 섭취라든가 이런 것들이 또 영향을 많이 미칠 수도 있습니다.

◇ 이현웅: 세 개 정도가 둘러싸고 있다고 하셨는데 하나 잘라내고 이러면 안 되나요.

◆ 김아람: 맞습니다. 이게 수술적 치료를 통해가지고 이런 것들을 제거해낸다든가 하는 방법도 충분히 가능하죠.

◇ 이현웅: 괜찮아요. 하나 정도는 잘라내도 되나요?

◆ 김아람: 보통 하나만 잘라내지는 않고요. 하게 되면 다 같이 한 번에 뚫어버립니다.

◇ 이현웅: 이물질 같은 거 침투하는 거 막아주고 이런 역할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김아람: 그거는 완전히 그 자체를 없애버리는 건 아니고 꽉 막혀 있는 부분들만 뚫어주기 때문에 바깥쪽의 캡슐이라든가 요도는 보존이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분비에 관련된 것들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합니다.

◇ 이현웅: 나는 잘라내기는 싫어 이거 다시 작게 만들어줘 라고 하는 경우에도 치료 방법이 있는 건가요.

◆ 김아람: 처음에는 보통 약물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약물 치료를 약물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좀 좋게 만들어 드리고 사이즈를 감소시켜주는 그런 약들도 있습니다. 약간의 부작용들이 조금씩 있을 수 있어서 그래서 전문의와 상의해서 약 드시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6704 님 연세 드신 아버지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약물 치료를 하고 계신데요.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지 않아서 수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수술하면 바로 좋아지시나요.

◆ 김아람: 바로 좋아집니다. 이거는 구조적인 문제가 생겨서 증상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수술하면 바로 좋아지실 수 있고요. 약물 치료라고 하는 건 꽤 장기간 해야만 하고 굉장히 커진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시면 치료 효과가 늦게 나타나실 수도 있습니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크게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고요.

◇ 이현웅: 제가 30대 중반인데 제 주변에도 보면 전립선과 관련해서 건강기능식품 같은 거 먹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미리 관리할 필요도 있는 건가요.

◆ 김아람: 전혀 그렇지는 않고요. 요즘에 광고도 많이 하잖아요. 어르신들 먹으면 좋다 이렇게 해서 효도 상품으로도 많이들 사시더라고요. 꽤 비싼데 의학적으로는 효과는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다. 뭘 먹으면 좋나 이런 것들도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당연히 음료 섭취를 줄이고 체중 감소를 한다든가 채소 위주의 식단을 먹는 이런 것들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어떤 딱 하나의 건강식품이 전립선에 좋다. 이거는 사실은 조금 사실은 아닙니다. 

◇ 이현웅: 0507님 탈모 치료제를 먹고 있는데 전립선 비대증이 없어졌어요. 탈모 치료제 때문일까요 라고 물어보시는데 이게 다른 거에 영향을 받거나 아니면 스스로 좀 완화가 되기도 하나요.

◆ 김아람: 전립선 비대증 치료 약물들 중에서 5환원효소 억제제라고 하는 약물이 있습니다. 우리 흔히 말하는 두타스테라이드, 피나스테라이드라고 하는 약물들인데 이 약물이 전립선 사이즈를 감소시켜주는 약이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이 효과를 통해서 남성호르몬에 관련된 호르몬의 작용을 막아서 머리가 빠지는 거를 막아주는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고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저희가 어떤 약에 전립선 비대칭이 먹는 약의 4분의 1 용량을 꾸준히 먹어서 이 탈모에 도움을 받는 그게 실제로 지금도 이제 탈모 클리닉 같은 데서 많이 쓰고 있는 약이죠.

◇ 이현웅: 이게 두 개가 연관이 다 있었네요.

◆ 김아람: 실제로 전립선 비대증 때문에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이 그 약을 찾으시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전립선도 좀 소변도 잘 나오는데 머리숱에도 도움이 된다. 된다고 생각하셔서 그 약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이현웅: 이 방송 듣고 굉장히 좋아하시고 호기심 가지실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그래도 의학 관련된 상담, 처방은 전문가 찾아가셔야 되고 부작용 확인 꼭 잘 하시기 바랍니다.

◆ 김아람: 남성들 같은 경우는 젊은 분들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남성 성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잘 용량이나 이런 것들을 조절해서 상의해서 드셔야 됩니다.

◇ 이현웅: 요실금 증상 간략하게 먼저 소개를 해주신다면요.

◆ 김아람: 요실금이 크게 두 가지인데요. 기본적으로 요실금은 소변이 나도 모르게 내가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소변이 새버리는 거를 통칭하는 게 요실금입니다. 그런데 요실금은 잘 상상이 안 되실 거예요. 요실금이 실제로 있는 분들은 너무 불편하고 밖에 나가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지고 나한테 혹시나 소변 냄새가 날까 봐 대인기피증이 생길 정도로 환자가 겪는 불편감이나 고통은 굉장히 크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 이현웅: 저한테 잘 모르실 거야라고 한 게 남자라서 그런 건가요.

◆ 김아람: 요실금은 남자에게는 거의 없습니다. 요도가 난자는 보통 한 16cm가 되 길거든요. 이렇게 꼬여 있다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젖는 분들은 잘 없고요. 대부분 요실금은 그래서 여성들에게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젊은 분들에게 특히 잘 없고요.

◇ 이현웅: 제가 들어보니까 기침을 하거나 뭔가 복압이 상승했을 때 새어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최근에 코로나 심했잖아요. 관련해가지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꽤 계셨나요.

◆ 김아람: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기침하거나 재채기 하거나 운동할 때 젖는 게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웃거나 할 때도 젖으니까 배에 복압이 걸리면서 방광을 꽉 누르는 거죠. 방광 바깥쪽에 있는 관리관이 꽉 잡아줘야 되는데 이게 좀 느슨해져 있다 보니까 방광이 눌리면 찔끔 새고 찔끔 새고 이렇게 되다 보니까 이게 또 악순환인 게 운동을 하기 힘들어요. 운동하기 힘드시면 살이 더 찌죠. 살이 더 찌면 이것 때문에 복압이 더 강해져서 요실금이 더 심해집니다. 악순환이 되는 거죠. 요즘 또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운동도 못 하시고 확찐자라고 그래가지고 엄청 많이 살도 찌고 하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경우들이 많죠.

◇ 이현웅: 코로나 후유증 관련해서도 기침이 증상이 있잖아요. 요실금 때문에 힘들었던 분들 중에서 또 코로나 때문에 더 힘들어진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김아람: 복압성 요실금 같은 경우는 간단한 요실금 수술을 하면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요실금 수술이라고 하는 거는 방광에서 요도라고 하는 여성은 요도가 한 4cm, 5cm로 짧습니다. 그 중부 요도에 테이프라는 걸 걸어줘서 요도의 각도를 좀 바꿔줍니다. 그러면 중부 요도에 그런 기능이 더 살아나서 소변이 새는 게 완전히 없어지죠. 수술도 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끝나는 굉장히 간단한 수술이고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을 다 하실 수 있습니다.

◇ 이현웅: 그것도 마찬가지로 구조적으로 새어나오는 걸 막는 거니까 바로 효과는 날 거고요.

◆ 김아람: 요실금만큼 기능적 수술 중에서 효과가 입증된 수술도 없습니다.

◇ 이현웅: 5711님 웃거나 운동할 때는 괜찮은데 문 앞이나 엘리베이터 같은 곳 들어가면 요기를 참기 힘듭니다. 별다른 치료 안 하고 있는데 이런 것도 병원 가면 치료 가능한가요. 

◆ 김아람: 맞습니다. 두 번째 요실금에 해당하는 게 바로 저겁니다. 절박성 요실금이거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이 이제 20층이에요. 올라가는 도중에 싸버리는 거예요. 일단 조금씩 조금씩 참고는 있는데 참기가 힘든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과민성 방광이고요. 질환이 과민성 방광이 좀 심한 분들에게 절박성 요실금이 나타나는데 참기가 힘들고 자주보고 이렇게 하면서 가기도 전에 너무 급해서 싸버리는 거죠. 절박성 요실금은 수술하지 않고요. 이거는 약을 먹으면 좋아집니다. 약을 드시면 참아지고 하는데 절박성 요실금 관련된 약들이 조금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어요. 부작용이 있으신 분들은 또 비뇨기과에 오시면 방광 안에 주사를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얼굴에 맞는 보톡스가 방광에 맞는 보톡스로 개발이 돼 있는 게 있어가지고요. 맞으시면 6에서 8개월 정도까지도 약 없이 효과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 이현웅: 그런 증상마다 사람마다 다양하게 치료 방법들이 있으니까 2064님 집사람이 방광염 한 번 걸린 후로 자주 걸리게 되는데 힘들 때마다 다시 걸리곤 합니다. 산부인과로 가야 될까요. 이거 완치 힘든가요. 물어보시네요.

◆ 김아람: 맞습니다. 초반에 아나운서님께서 질문하신 연구에 관련된 거 제가 주로 연구하고 있는 질환도 사실 이겁니다. 재발성 방광염인데요. 방광염은 어떻게 생각하면 예전에는 이게 굉장히 무시했던 질환이에요. 항생제 먹으면 좋아지는 거 아니냐 금방 바로 좋아지거든요. 근데 계속해서 재발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재발할 때마다 항생제를 계속 먹으면 내성이 생겨버리고 나중에 시간 지나면 또 안 듣거든요. 환자는 너무 힘든 상황이고 지금까지는 난치성 질환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치료법은 딱히 없는데 여러 가지 도움 되는 치료들을 많이 하고 있고요. 생활습관 교정이라든가 물 먹는 거에 대한 습관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정말 면밀하게 분석해서 같이 치료를 쭉 이어가신 분들은 굉장히 많이 좋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역시도 방광염 방광이죠. 방광은 비뇨기과 전문의랑 상의하셔야 좋은 치료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이현웅: 건강을 위해서는 물 많이 마셔라라는 얘기하는데 이런 배뇨쪽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물 마시는 것도 힘들겠네요.

◆ 김아람: 굉장히 이거 조절을 잘해야 하는데요. 절박성 요실금 환자분들 물 많이 먹으면 절대 호전이 안 됩니다. 근데 또 지금 방금 말씀드린 방광염은 물을 많이 먹어야 돼요. 근데 두 개가 혼재돼 있는 분도 있습니다. 너무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그 환자분에게 맞는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거에 대한 맞는 치료를 하셔야만 합니다. 무조건 물 많이 먹으면 좋다고 하는 것도 오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건강 습관을 찾아야 되는데 내가 방광염이 있는지 과민성 방망이 있는지에 조절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죠.

◇ 이현웅: 그 진단이라는 거는 보통 환자들이 본인의 에피소드라든가 본인의 경험을 얘기하는 걸로 진단을 하시나요. 아니면 뭔가 테스트 같은 게 따로 있는 거요.

◆ 김아람: 역시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입니다. 소변 검사만으로는 이게 과민성 방광인지 재발성 방염인지를 알 수 가 없습니다. 소변 검사는 그냥 단순히 정말 아주 기본적인 정보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진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 설문지를 통해서도 확인하고 환자가 직접 집에서 배뇨 일지라고 하는 것도 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도 관찰하고 하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해서 진단을 해야만 합니다.

◇ 이현웅: 많은 분들께서 정말 이 질환 혹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 같고 마지막으로 비뇨의학과와 관련해서 이것만은 꼭 비뇨의학과를 가야 한다는 질환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아람: 그게 여러 가지 질환들이 많은데요. 방광염에 대한 오해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어디 가야 되냐 물어보실 정도로 방광염의 종류가 제가 짧게 말씀드렸지만 급성 방광염, 만성방광염, 간질성 방광염 그리고 과민성 방광과 섞여 있는 방광염도 있고 전립선 비대증 환자분들 역시도 방광염과 흡사한 전립선염도 있거든요. 이런 분들은 이런 부분들이 있을 때는 주저하지 마시고 빨리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오셔야 빨리 치료 받으실 수가 있고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꼭 방문해 보시기를 바라고요. 특히나 남성들 같은 경우는 주의하셔야 될 거는 담배 많이 피우시는 분들은 혹시라도 가끔 소변의 색깔이 바뀌는 경우도 있어요. 붉게 나왔다든가 색깔이 좀 섞여 나왔다든가 이럴 때는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들도 생각을 해야 되거든요. 빨리 그런 부분이 있을 때는 최대한 빨리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만나서 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 이현웅: 오늘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와 함께 했는데 6월 17일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비뇨의학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매주 출연하는 특별 기획도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 김아람: ytn 라디오하고 작년부터 저희 대한비뇨의학회가 같이 이런 좋은 정보들을 알려드리려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 17일부터는 여섯 분이 연속해서 각 분야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오셔서 소개를 해드리고 설명해드릴 예정이니까요. 많이 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 이현웅: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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