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메타버스 산업,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5-11 16:51  | 조회 : 861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2511(수요일)

대담 : 신종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메타버스 산업,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은?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 융합된 공간서 경제활동

-ICT 기술 발달·비대면·디지털 세대 등장으로 관심

-정부, '메카버스 아카데미' 신설로 산업 활성화 기여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돈 버는 습관을 과학기술에서 알기 쉽게 찾아드리는 시간. <돈되는 기술, 돈 버는 과학> 코너입니다. 오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 신종식 사무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종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 사무관(이하 신종식)> 네 안녕하세요.

 

전진영> 많은 국민들이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이제는 유명한 개념이 되었는데요. 다시 한 번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신종식> ,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1992년에 발표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Snow Crash)’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디지털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풀어서 설명 드리자면,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되어 경계가 사라진 공간에서,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양한 주체 간에 소통과 경험을 공유하는 경제, 사회, 문화적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생산과 소비가 발생하는 세계 또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진영> 그럼 최근 들어서 메타버스가 사람들의 관심사로 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종식> 먼저 기술적 요인으로는 실감기술, 데이터, 5G네트워크, 인공지능,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과 같은 ICT 기술의 발달로 메타버스 구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이어나갈 차세대 플랫폼으로서 ICT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두 번째 사회적 요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확장성과 현실감을 갖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여 디지털로 소통·교감하는 것이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메타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콘텐츠 생산과 소비의 핵심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산업적 요인으로는 메타버스에서 참여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여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즉,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진영> 그럼 메타버스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신종식> 초기에는 PC, 스마트폰 기반으로 게임, 놀이, 소통 등 일상과 사회 활동 중심으로 메타버스 서비스가 전개되다가, XR 디바이스의 무게, 화질, 어지럼증 등의 문제가 개선되면서 현실과 가상의 자연스러운 연결과 몰입감이 극대화된 메타버스 서비스가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표정과 행동까지 모방한 정교한 아바타로 가상 세계에서도 감정까지 연결된 섬세한 의사소통이 가능해 질 것이고, 엔터테인먼트, 교육, 유통,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기술이 접목된 아바타의 활용이 증가하여 인간과의 교감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자산이 여러 메타버스에서 활용되고, 가치와 권리를 인정받는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디지털 창작물이 대체불가토큰(NFT)와 결합해 희소가치와 소유권을 인정받게 되고, 인간의 수집욕구가 더해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가상경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진영> , 말씀을 듣다보니 메타버스는 그야말로 '디지털 신대륙'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신대륙을 개척할 새로운 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신종식> 1인 미디어가 활성화 되면서 1인 창작자가 생겨났듯이 메타버스 시대에는 메타버스 창작자라는 직업수요가 증가하고 수익 창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한 창작자는 아바타 의상제작으로 월 1,5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해외기업인 로블럭스에서는 ‘20년 한 해 동안만 125만 명의 창작자들이 약 4천억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실감기술, 인공지능, 네트워크, 블록체인 등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기술 인력에 대한 기업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메타버스 산업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진영> 그래서 새로운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신설한 건가요?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신종식> ,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다양한 세계관의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 제공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경제적 활동이 가능한 개발자 및 창작자로 양성하여 국내 메타버스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습니다. 1기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메타버스 개발자 창작자 180명 양성을 목표로,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메타버스 허브, 서울 상암동의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에서 진행됩니다. 실감기술, 인공지능, 네트워크 등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분야와 저작도구를 이용한 콘텐츠 창작 분야 등 2개 분야에 대한 비대면 선수학습과 본교육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9일부터 진행 중인 선수학습에서는 개인별 학습목표 수립 지원과 전공별 진로 탐색 및 기초학습이 이루어지고, 수료자 대상으로 역량 평가 등을 통해 본과정 교육생을 180명을 선발하게 됩니다. 본교육 과정에서는 7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학습로드맵 기반의 자기주도 학습, 서로 다른 생각과 기술을 융합하는 동료학습, 문제해결형 과제 수행 중심의 기업연계학습 등의 단계별 학습과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전진영> 그렇다면 '메타버스 아카데미' 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신종식> 단순 강의 위주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생 스스로 자기주도학습과 문제해결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기술과 생각을 보유한 교육생들이 공동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하여 서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 청년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분야별 검증된 강사와 멘토가 밀착지원하고, CJ ENM,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주요기업들도 참가하여 교육은 물론 프로젝트 수행 멘토링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본과정 교육생에게는 학습과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창작공간과 장비, SW, 교육훈련비(월 최대 100만원)를 제공하고, 수료 후 취업과 창업 등의 후속지원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진영> 그럼 이런 '메타버스 아카데미'의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신종식>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융합적 기술이해와 인문학적 사고, 협업능력, 창의력, 도전정신 등을 갖춘 인재상을 추구하며 명확한 학습의지가 있는 청년이라면 지역이나 학력, 전공, 경력 등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해서 각자의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과 연계하여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고, K-메타버스 아카데미 글로벌 네트워크도 마련하여 세계적인 교육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진영>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종식> 올해 처음 시도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가 본교육과정 180명 모집임에도 992명의 청년들이 지원하여 기대이상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세계관의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전문 개발자와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청년들의 힘찬 도전에 메타버스 기업과 전문가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진영>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신종식> 감사합니다.

 

전진영> 지금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 신종식 사무관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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